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금이 안전자산일 뿐 아니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부각된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금 가격 전망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NH아문디자산운용은 전 세계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해 실물 금보다 초과 수익률을 노려볼 수 있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추천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11일 기준) 해당 ETF의 수익률은 8.02%로 집계됐다. 6개월로 기간을 늘리면 32.93%, 1년으로는 41.38%로 올라간다. 현재 펀드 설정액은 약 55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월 16일에 상장한 이 상품은 전 세계 금 채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ETF다. 글로벌 금 채굴 기업으로 구성된 'NYSE Arca Gold Miners 지수'를 추종한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뉴몬트 코퍼레이션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베릭골드 △프랑코 네바다 등 글로벌 대표 금 채굴 기업들이다. 해당 상품은 실물 금이나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과 달리 기업(주식)에 투자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금값 상승기에는 실물 금 투자보다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반대로 금값이 하락할 경우 금 가격보다 성과가 더 부진할 수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금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등 금 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이 같은 상황에서 금 채굴 기업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금 채굴에 드는 비용의 상승률보다 금값이 더 큰 폭으로 올라 금 채굴 기업의 이익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면서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대표적인 글로벌 금 채굴 기업인 뉴몬트,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바릭 마이닝 3사의 평균 금 판매가격은 지난 2023년 온스당 1949달러에서 지난해 2483달러로 27%나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AISC(금광업에서 발생하는 총괄적 생산비용 지표)는 6%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올해에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HANARO 글로벌 금채굴기업 ETF는 1년에 한 번 보유한 종목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재원으로 분배금도 지급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지난 1월 주당 15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는 금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금 채굴 기업에 대한 투자가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판단된다"며 "광산 수익성 개선에 따른 실적 상승이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13 18:20:14[파이낸셜뉴스]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금이 안전자산일 뿐 아니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부각된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금 가격 전망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NH아문디자산운용은 전 세계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해 실물 금보다 초과 수익률을 노려볼 수 있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추천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11일 기준) 해당 ETF의 수익률은 8.02%로 집계됐다. 6개월로 기간을 늘리면 32.93%, 1년으로는 41.38%로 올라간다. 현재 펀드 설정액은 약 55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월 16일에 상장한 이 상품은 전 세계 금 채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ETF다. 글로벌 금 채굴 기업으로 구성된 ‘NYSE Arca Gold Miners 지수’를 추종한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뉴몬트 코퍼레이션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베릭골드 △프랑코 네바다 등 글로벌 대표 금 채굴 기업들이다. 해당 상품은 실물 금이나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과 달리 기업(주식)에 투자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금값 상승기에는 실물 금 투자보다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반대로 금값이 하락할 경우 금 가격보다 성과가 더 부진할 수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금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등 금 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이 같은 상황에서 금 채굴 기업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금 채굴에 드는 비용의 상승률보다 금값이 더 큰 폭으로 올라 금 채굴 기업의 이익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면서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대표적인 글로벌 금 채굴 기업인 뉴몬트,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바릭 마이닝 3사의 평균 금 판매가격은 지난 2023년 온스당 1949달러에서 지난해 2483달러로 27%나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AISC(금광업에서 발생하는 총괄적 생산비용 지표)는 6%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올해에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HANARO 글로벌 금채굴기업 ETF는 1년에 한 번 보유한 종목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재원으로 분배금도 지급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지난 1월 주당 15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는 금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금 채굴 기업에 대한 투자가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판단된다"며 "광산 수익성 개선에 따른 실적 상승이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 실물과 금 채굴 기업 투자를 병행해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금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보다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13 12:40:41[파이낸셜뉴스]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가 1년 수익률 60%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1년 수익률은 62.5%(7일 기준)이다.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0.7%, 22.17%이다. 지난해 1월 상장된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김승철 ETF 투자본부장은 “최근 금 가격 상승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11 11:00:00[파이낸셜뉴스] 최근 금 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NH-Amundi자산운용이 운용중인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가 최근 6개월 동안 50%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27일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6개월 수익률은 48.15%이다.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현재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1월 상장된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국내 최초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NYSE Arca Gold Miner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미국, 캐나다, 호주, 남미 등 글로벌 금 채굴 관련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특히 금 채굴 기업 주가는 금 현물 대비 변동성이 높아 금 가격 상승 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정기적으로 배당에 따른 분배금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 투자본부장은 “금값 상승 시 동반 상승하면서 변동성이 크고, 배당금까지 받을 수 있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가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7 08:12:57선물 투자 일변도인 국내 금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유일한 구조를 가진 두 상품이 성과를 내고 있다. 몸집 자체는 크지 않지만 '현물'과 '채굴기업'이라는 테마를 단지 명패에 그치지 않고 투자대상으로서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KRX금현물'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1.26%(13일 기준)로 집계됐다. 레버리지를 제외한 금 가격에 정방향으로 투자하는 4개 ETF 가운데 맨앞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하면 같은 운용사의 레버리지 상품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도 뛰어넘었다. 이 상품은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첫 현물형으로 출시됐고, 아직 같은 유형의 후속작은 없다. 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현물(1㎏) 가격수익률에서 보관비용을 차감한 순수익률을 반영해 산출한다. 현물형은 롤오버(선물 상품의 월물 교체) 비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금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에서 최대 70% 한도로 투자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상장지수증권(ETN) 중에서도 레버리지를 제외하면 금 상품 6개 가운데 현물 2개가 6개월 수익률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역시 유일 테마인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상장 이후 금 관련 ETF 중 수익률 1위(26.03%)다. 이 상품은 'NYSE Arca Gold Miner Index'를 기초지수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남미 등 글로벌 금 채굴 관련 51개 종목을 편입한다. 금 자체가 아닌, 주식을 사기 때문에 배당에 따른 분배금을 취할 수 있다. 두 유형 모두 수익률이 높지만 다른 운용사에서 추가적으로 비슷한 상품이 출시될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 현물형은 상품 설계나 운용 측면에서 선물형보다 까다롭다는 평가다. 실제 금을 매입하기 때문에 창고 보관비용 등이 들고 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의 협조를 받아내야 한다. 채굴기업 투자는 국내에서 아직 생소하다. 미국증시에선 금 상장지수상품(ETP) 36개 중 15개가 채굴기업 테마일 정도로 활성화돼 있으나 국내에 하나 있는 상품의 순자산은 67억원 정도에 그쳐 수익률과 괴리돼 있다. 금 채굴 및 가공에 따르는 고정비 등 비용 반영은 물론 증시나 해당 기업 자체 문제로 인한 변동성 확대도 감안해야 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6 18:34:22금값이 상승 가도를 달리면서 금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도 상승세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레버리지 상품은 한 달 만에 30%대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금 자체가 아니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만큼 수익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에크 골드 마이너(티커 GDX)'의 최근 1개월 수익률(5일 기준)은 18.07%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미국·캐나다·호주 등 전 세계 50여개 금 채굴기업에 투자하며, 운용자산(AUM)은 141억달러(약 19조원)에 이른다. 전 세계 소형 금광기업 주식을 편입하는 '반에크 주니어 골드 마이너(GDXJ)',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MSCI 글로벌 골드 마이너(RING)'도 이 기간 각각 20.44%, 18.35%의 성과를 보였다. 레버리지 상품들은 수익률이 30%를 넘었다. '디렉시온 데일리 주니어 골드 마이너 인덱스 불 2X(JNUG)'와 '디렉시온 데일리 골드 마이너 인덱스 불 2X(NUGT)'는 같은 기간 42.78%, 37.7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국내에 등장한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역시 상장 이후 24.00%(8일 기준) 올랐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이를 공급하는 기업에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일 기준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2351.00달러를 가리켰다. 1개월 전(2185.50달러) 대비 7.57%, 연초 이후로는 13.39% 상승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이 겹친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금리가 떨어지면 달러 약세장이 펼쳐지고, 대체재로 기능하는 금의 가치는 오르게 된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에 나서면서 수요를 키웠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016~2021년 중앙은행들의 연 평균 매입량은 457t에 불과했으나 2022년(1082t)과 2023년(1037t)에는 대폭 늘었다. 금 채굴기업들이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는 만큼 그들의 주가는 대체로 금 현물가격과 동행하는 특성을 보인다. 하지만 개별 종목 투자는 증시 상황이나 해당 기업의 자체적 문제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대표적인 금 채굴기업들의 수익성이 저조하다. 대다수 사장지수펀드(ETF)들이 품고 있는 세계 최대 생산기업 미국의 뉴몬트는 세전이익이 2019년 36억7000만달러에서 4년 연속으로 감소, 지난해에는 17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베릭골드도 2020~2021년 40%대였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6.18%까지 내려왔다. 한화투자증권 박영훈 연구원은 "금값 상승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원인은 생산비용 증가"라며 "인건비와 에너지 가격이 뛰고, 저품위 광석 처리에 따른 비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09 18:06:22[파이낸셜뉴스]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가 해외주식형 ETF 월간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G제로인에 따르면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월간수익률(2월29~4월2일)은 24.9%(2일 기준)를 가리키고 있다. 올해 1월 상장된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국내 최초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NYSE Arca Gold Miner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남미 등 글로벌 금 채굴 관련 51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2,2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금리 하락기에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데, 현재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중국의 금 수요 증가가 금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금 채굴 기업 주가는 금 채굴 및 가공에 따르는 고정비 등의 요인으로 금 현물 대비 변동성이 높아 금 가격 상승 시 좋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정기적으로 배당에 따른 분배금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현빈 NH-아문디운용 ETF 투자본부장은 “최근 금 가격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금값 상승 시 동반 상승하면서 변동성이 크고, 배당금까지 받을 수 있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투자를 먼저 고려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04 15:11:08[파이낸셜뉴스] 페루 남부의 한 금광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페루 일간지 엘코메르시오 및 현지 방송 NTN24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아레키파 지방 라에스페란사 광산 내 터널에서 발생했다. 이날 아레키파 지방정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광산 소유주인 에스테반 우아마니 우르다이가 화재를 신고했다"라며 "(우르다이는) 광부 27명이 질식돼 위험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27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는 이들 중에는 지하 100m 깊이 갱도에서 발견된 시신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다른 광부 3명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폭발음을 들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페루는 세계 금 채굴 순위 상위 10개국 중 한 곳이자 구리 생산 상위 3개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페루에서는 종종 광산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과거 2002년에는 한 해에만 73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08 06:43:56금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개인투자용과 산업용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쟁탈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국내에서도 금을 회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대표적인 게 도시광산이다.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금, 은 등 희귀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도시광산'을 통해 1년에 약 1만3500kg의 금이 나온다. 1년 동안 우리나라 금광에서 채굴하는 금의 양이 약 212kg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60배 이상 큰 규모다. 특히 전 세계 금 매장량이 한정된 만큼 앞으로 도시광산의 중요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대기업과 지자체 등도 도시광산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으나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철수하고, 현재는 중소 업체들나 대기업 계열사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도시광산의 확장성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채굴 생태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시광산 금 회수량 1년에 13.5t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도시광산을 통한 우리나라의 금 회수량은 1년에 약 1만3496kg 정도다. 가장 많은 양이 반도체 등의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에서 추출되며 약 8615kg 정도 금이 나온다. 폐 PC나 휴대폰, 대형가전 등 폐전자기기에서도 4471kg의 금이 나온다. 폐기물은 아니지만 기존 귀금속 및 보석 등을 통해 수집되는 금도 5만4173kg에 달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011년 펴낸 '도시광산 내 희소금속의 잠재가치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기준 국내 도시광산 내 희소금속의 잠재가치는 2조8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를 쓴 정호성 수석연구원은 "희소금속 채굴 비용 상승, 자원 무기화 등으로 도시광산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2020년 도시광산 내 희소금속의 잠재가치가 최소 3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년 당시 서울시는 폐기물의 금속 자원 회수율을 높이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도시광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현재는 폐가전 수집을 통한 재활용 사업은 철수하고 민간위탁 형태로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가 폐가전을 처리하고 있다. 포스코엠텍 역시 2010년에 나인디지트라는 도시광산 기업을 인수하며 도시광산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현재는 철수한 상태다. 도시광산 재기 가능성 논란 10년 전만 하더라도 도시광산의 효율성이 금광과 비교해 최대 80배나 높다며 희귀금속 확보의 대안으로 부상했다. 예를 들어 금광 1t을 채굴하면 약 5g의 금이 나오는데 핸드폰 1t에서는 금이 400g(80배) 나온다는 논리였다. 금 제련 업체 한 관계자는 "과거 도시광산에 대해 장밋빛 전망들이 나오며 제대로 경제성 분석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무원들이 2010년경에 핸드폰 재활용을 위해 웃돈을 주고 폐휴대폰을 사는 웃지 못할 일이 생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핸드폰을 수리해서 개발도상국에 팔면 몇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핸드폰을 분해해 봤자 약 2000원 정도의 가치밖에 없었던 것이다. 국제 금속 가격의 변동과 중국 폐기물 정책의 변화도 도시광산업의 전망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10년 당시만 해도 중국이 전 세계의 자원을 흡수하며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수집해 파는 사업이 각광 받았다. 하지만 수많은 업자들이 도시광산업에 뛰어들고, 2010년 이후 유럽발 경제 위기가 오면서 국제 금속 가격이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도시광산업의 수익성도 급격히 악화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8-10 18:15:48증시 혼란 속에 금으로 투자를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금값과 함께 채굴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투자자들이 불안할 때 금 관련 주가가 선전하고 있다며 채굴 업체 투자자들이 귀금속 투자자들에 비해 더 이득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 개발업체 뉴먼트 주가는 이 기간에 13%, 랜드골드와 합병하면서 세계 최대 금 개발업체가 된 배릭골드 주가는 20%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14% 떨어진 반면 금값은 같은 기간에 8% 이상 상승했다. 금값은 지난해 8월 중순 COMEX금선물 시장에서 31.1g(온스)당 1178.50달러까지 떨어진 후 이날 1291.40달러까지 상승한 상태다. 올해들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해 시장심리를 반영하는 CNN의 비즈니스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지난 한달동안 '극심한 공포(Extreme Fear)' 수준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글로벌 최고투자전략가 리처드 터닐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경제 둔화와 무역 분쟁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달 미국 증시가 급락한 사이 금과 일본 엔화, 미 국채 같은 안전 자산이 더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 이동 집계 전문인 EPFR글로벌의 통계에서 투자자들이 지난해 4·4분기에만 금을 비롯한 귀금속 펀드에 50억달러 이상에 투자한 반면 미국 주식 시장에서 600억달러를 빼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경제 성장 둔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금으로 몰린 것도 금값 랠리로 이어졌다. 글로벌 정치적 불안도 쉽게 수그러들 것으로 보이지 않아 올해에 금값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주 금리 인상과 관련 ‘인내’를 보이겠다고 발언하면서 증시가 반등했지만 금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01-09 14: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