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전동차를 운행하던 기관사가 휴대전화로 게임 영상을 보다가 적발됐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코레일 내부 게시판에는 전동차 기관석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관제 조작판 앞에 선 한 직원이 휴대전화로 게임 영상을 보는 모습이 담긴 것. 코레일 측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8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전동차를 운행하던 30대 기관사 A씨가 동작역 부근에서 휴대전화로 게임 영상을 본 것을 확인했다. 이에 사측은 A씨를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철도사법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현행 철도안전법과 코레일 사규에 따르면 기관사 등 승무원은 열차 운행 도중 개인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돼 있다. 실제로 2014년 강원 태백 열차 충돌사고와 2022년 경기 의왕 오봉역 화물열차 사고 등이 기관사의 휴대전화 사용 등의 부주의로 인해 일어났다. 코레일 측은 열차 기관실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승무원의 전자기기 전원 차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동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2 07:59:00[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인천교통공사와 철도종사자 인적오류 사고·장애예방과 철도운행지원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의 CCTV를 활용해 선로 전방상황과 진로 등을 자동 인식한 후 철도기관사에게 실시간으로 경고해주는 시스템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철도기관사의 위험 운전 상황 발생시 신속한 안전 조치를 지원하는 철도운행지원 기술 개발과 함께 이에 대한 기술 검증을 실시한다. 공단은 이번 철도운행지원 기술개발 연구를 오는 12월까지 진행한 후, 철도 관련 타 기관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함께 철도종사자의 안전 관리와 함께 국민이 안전한 철도 운행 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12 09:47:44[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최은주 여성정책국장이 1일 대전교통공사를 방문해 '공공부문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사업은 공공부문기관의 조직 구조, 제도, 인식 등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중앙행정기관 5곳, 광역자치단체 18곳, 기초지자체 159곳, 공공기관 109곳 등 총 291개 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2020년부터 '조직진단', '개선지원'을 지원했고 올해부터는 '이행지원'까지 더해 3개년 사업으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 조직진단을 실시한 기관으로 일·생활 균형에 대한 구성원의 관심이 높아 근로시간 단축제도와 선택형 근무시간제 도입, 출산 직원을 위한 축하기념품 지원 등 일·가정 양립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여성기관사를 배출하면서 휴게 공간 정비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기술전수에 힘쓰는 등 양성평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 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대전교통공사,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 계획을 논의하고 제도 운영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 국장은 "공공부문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사업이 조직 구성원의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 만들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일터 문화를 공공부문에서 민간까지 확산해 일·가정 양립 및 저출생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1 08:36:45[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8월 8일 개최되는 '제16회 시민기관사 체험행사' 참가자 80명을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관사 업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07년 처음 열린 이 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철도 현장에서 기관사 업무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15년간 1589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각각 1호선에 30명, 2호선에 30명, 3호선에 20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호선별 차량기지에서 △운전취급실·안전체험장 견학 △열차 모의운전연습기 체험 △차량기지 내 전동차 기동 시범 등 참관 △기관사들과 함께하는 운전 간접체험 △도시철도 청렴 퀴즈 등에 참여한다. 올해는 최근 도입되고 있는 1호선 신조전동차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24일까지 공사 누리집에서 희망호선을 택해 신청하면 된다. 부산·양산·김해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만 12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가 행사 현장에 동행해야 한다. 공사는 전산 추첨을 통해 80명의 참가자를 뽑아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23~24일 이틀간 부산지역 고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기관사 등 철도 분야 직업 소개와 직원과의 진학 상담 등을 진행한다. 공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2800회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도시철도 기관사를 친숙하게 느끼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5 13:55:13[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1호선 한 기관사가 전철 내 포교 활동을 근절하기 위해 이들이 하차할 때까지 열차를 출발시키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4일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호선 한 역에서 열차가 정차한 채 출발을 하지 않았다. 이때 "전도 활동하는 분 얼른 내리세요"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열차는 계속 멈춰 있었고 잠시 뒤 "얼른 내리세요. 안 내리시면 출발 안 합니다"라는 방송이 다시 나왔다. 열차 내에서 포교 활동을 하거나, 물건을 판매하는 사례는 현행법 위반에 해당한다. 철도안전법 48조와 철도안전법 시행규칙 85조는 역 시설에서 △철도 종사자의 허락 없이 기부를 부탁하거나 △물품을 판매·배부 △연설·권유를 하는 행위를 질서 유지에 반한다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다. 엄연한 불법 행위임에도 불구 그동안 처벌을 하는 건 쉽지 않았다. 다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지는 분위기다. 코레일은 1544-7788, 서울교통공사는 1577-1234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문자 신고를 받고 있다. 열차 내 포교나 물품 판매로 불편함을 느낀 승객들이 불편 사항을 알리면 이는 고객센터를 거쳐 해당 차량 기관사나 차장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는 정차 등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열차 내 포교나 물품 판매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5 09:38:06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최근 부전역에서 동해선 전동열차 기관사를 대상으로 응급조치 능력 향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훈련은 부산진소방서 협조를 받아 전문구급대원 지도하에 초기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화재 발생 때 초기 진화방법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최근 열차 내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을 직원이 응급조치한 후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선로변에서 발생한 화재를 기관사가 발견, 119에 신고하는 등 열차 운행 중 여러 가지 응급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직원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강조된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담당자는 "동해선 전동열차는 기관사 1인이 단독으로 근무하기 때문에 열차 내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나 비상상황에 대한 기관사들의 대처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훈련으로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8 19:40:35[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최근 부전역에서 동해선 전동열차 기관사들을 대상으로 응급조치 능력 향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훈련은 부산진소방서 협조를 받아 전문구급대원 지도 하에 초기 응급 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화재발생때 초기 진화방법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최근 열차 내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을 직원이 응급조치한 후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선로변에 발생한 화재를 기관사가 발견, 119에 신고하는 등 열차 운행 중 여러 가지 응급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직원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강조된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담당자는 "동해선 전동열차는 기관사 1인이 단독으로 근무하기 때문에 열차 내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나 비상상황에 대한 기관사들의 대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훈련으로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8 15:29:31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AI 기관사'를 탑재한 선박을 인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H-LINE해운의 18만t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벌크선에 AI기반 기관자동화솔루션을 탑재 후 인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됐다. HD한국조선해양이 H-LINE해운과 공동으로 개발해 탑재한 기관자동화솔루션은 통합상태진단솔루션(HiCBM)과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이다. 두 솔루션은 선박 주요 장비에 대한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화재와 같은 비상 및 돌발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선박 운항 시 기관사·갑판원을 대신하는 AI선원 역할을 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8-24 18:07:35[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AI 기관사'를 탑재한 선박을 인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H-LINE해운의 18만t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벌크선에 AI기반 기관자동화솔루션을 탑재 후 인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됐다. HD한국조선해양이 H-LINE해운과 공동으로 개발해 탑재한 기관자동화솔루션은 통합상태진단솔루션(HiCBM)과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이다. 두 솔루션은 선박 주요 장비에 대한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화재와 같은 비상 및 돌발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선박 운항 시 기관사·갑판원을 대신하는 AI선원 역할을 한다. HiCBM은 추진·발전용 엔진, 압축기 및 펌프 등 선박 핵심 기기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AI가 항해 중 고장의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방지할 수 있도록 해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HiCAMS는 선내 CCTV를 활용해 안전관련 이벤트를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6월 계열사인 아비커스가 대형상선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기관자동화솔루션 상용화로 항해사는 물론 기관사, 갑판원의 도움 없이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대형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 선박'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8-24 10:58:10[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안전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7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3호선 차량기지에서 개최한 '제15회 시민기관사 체험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2007년 처음 열린 시민기관사 체험행사에는 지금까지 16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14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가운데 1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09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이날 1호선 노포, 2호선 호포, 3호선 대저 차량기지에 분산 배치돼 안전교육을 받은 후 도시철도 기관사 업무현장을 살폈다. 참가자들은 실제 기관사 교육에 사용되는 모의 운전연습기를 통해 열차 정차, 출발 등을 조작해본 후 행사를 위해 별도 편성된 시운전열차 운전실에 동승해 운행 업무를 체험했다. 이어 열차 안전이용 에티켓, 열차 내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법을 숙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동렬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부산도시철도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 여러분 또한 안전한 이용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18 10: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