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트로트 가수 지수현(본명 남동현)이 전북의 '딸기 농사꾼'인 이영구 씨의 오랜 꿈을 대리 실현시켜주는 프로젝트성 공모전에서 당당히 선발돼, 신곡 '트로트'를 26일 발표한다. 지수현은 그동안 배우 남동현으로 활동해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서 활약해 왔으나, 군 제대 후 트로트 가수로 본격 전향했으며 이후 '지수현'이라는 활동명으로는 처음으로 신곡 '트로트'를 대중에 선보이게 됐다. 특히 이번 신곡 작업을 위해 '딸기 농사꾼' 이영구 씨를 비롯해 원음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조은형의 가요세상' 진행자인 조은형 국장, 쿨의 '아로하'로 유명한 스타 작곡가 위종수가 전폭적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전북 완주군에서 36년간 '딸기 농사꾼'으로 살아온 이영구 씨는 평소 '조은형의 가요세상'의 애청자로,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꿔왔던 사연을 프로그램 측에 보내왔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생을 담은 트로트 찬가인 '트로트'란 노래도 공개했다. 당시 이영구 씨는 "생계를 위해 열심히 딸기 농사를 지었지만, 한 번도 가수라는 꿈을 접어둔 적이 없었다. 1년 365일 언제나 트로트와 함께 했다"며 직접 작곡한 '트로트'를 들려줬고, "맛있는 딸기를 재배하는 비법을 트로트라고 뽑았을 정도로 트로트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라고 해, 조은형 국장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에 조은형 국장은 '트로트'라는 노래를 불러줄 신인 가수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고, 여러 가수들이 경합을 벌인 결과 지수현이 최종 선발됐다. '밀 때는 밀어 밀어주고, 땡길 때는 땡기고 땡기고~'라는 유쾌한 가사가 인상적인 '트로트'는 지수현의 신명나면서도 파워풀한 보이스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고, 지수현을 발탁한 조은형 국장은 위종수 작곡가에게 편곡 및 녹음 작업을 부탁해 '트로트'를 탄생시켰다. 이영구 씨는 신곡 발표 소식에, "줄곧 꿈꿔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지만, 방향이 달라졌을 뿐 오랜 꿈이 마침내 실현됐다. 제가 작곡한 '트로트'를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젊은이에게 선물해 희망을 준 것 같아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수현 역시 "듣기만 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신곡 '트로트'의 가창자로 선발돼 영광"이라며 "무엇보다 가수의 꿈을 안고, 결혼식 축가 가수로 처음 나섰을 때 '아로하'를 불렀는데, '트로트' 편곡자로 위종수 작곡가님을 만나 녹음할 수 있어서 더없이 영광이었다. 신곡 '트로트'를 작곡하신 이영구 씨를 비롯해, 신곡 발표 기회를 마련해주신 조은형 국장님, 그리고 저의 보컬 트레이너이자 '트로트 은사'인 이수진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뭉클한 소회를 전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출신이기도 한 지수현은 군 입대 전인 2018년에는 '비비새', '박연폭포' 등을 본명인 남동현이란 이름으로 발표해 정식 트로트 가수로 입문한 바 있다. 군 제대 후에는 '지수현'으로 개명했으며, 이번 신곡 '트로트'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왕성히 활동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지수현, 이영구 제공
2024-08-26 10:42:01'2장1절'이 낭만 넘치는 이천시 시민들과 함께 수요일 밤을 즐거움으로 채웠다. 지난 5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2장1절'에서 '2장 브라더스'(장민호 장성규 명칭)는 이천시를 방문해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이천시 농사꾼의 깜짝 고백은 '2장 브라더스'를 놀라게 했다. 모판을 옮기던 농사꾼을 보고 장성규는 모판을 머리채 잡듯 잡는다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에 농사꾼은 갑작스레 모자를 벗어 민머리를 보여줘 웃음을 유발했다. 심지어 농사꾼은 "심었다가 실패했어요"라며 '웃픈(?)' 과거를 밝혀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사진관을 들른 '2장 브라더스'는 뜻밖의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관에는 장민호의 사진이 있었던 것. 사진관 사장은 초상권으로 인해 문제가 될까 봐 당황했다. 이를 본 장성규는 "이런 걸로 소송 걸린다"며 농담을 건네는가 하면, 장민호는 "개인 사진에 영웅이 찬원이 동원이 밖에 없네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사진관 사장은 "나 저 사진 누군지도 모르고 썼어"라고 엉뚱한 답변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목숨 부자로 소개된 한 경감의 이야기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과거에 어떤 사건들이 있었냐는 장성규의 물음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보니 마을이 물에 잠겨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독거노인 5명을 포함해 마을주민 30여 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를 비롯해 숱한 사건들을 해결한 그를 보고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이라는 호칭을 붙였다고. 장성규는 경감의 이름 고재중을 듣고 "할머니들에겐 영웅재중이시네"라며 언어유희 개그를 선보여 주변 사람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후 경감은 '2장1절'코너에서 부를 노래로 윤수일의 '아파트'를 골랐다. 그는 MC찬스 선택 시간이 다가오자, 주저 없이 장민호를 선택했다. 이때 장민호는 "저는 이 노래를 잘 못 외웁니다"라고 말하자 경감은 재빠르게 마이크를 장성규에게 건넸다. 그는 우려와 달리 혼자서 '2장1절'을 성공하며 마무리했다. 가축 부자의 부부싸움은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인터뷰 도중 딸의 대답을 두 번이나 가로챈 아내를 보고 남편은 "가만히 좀 있어"라고 지적하자, 아내는 재빠르게 사과해 유머러스함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내 역시 참지 않고 "조용히 해"라고 응수를 두면서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줘 재미를 더했다. 이후 '2장1절'은 아내가 도전하게 됐다. 초원 위에서 설운도의 '여자여자여자'를 열창하다 위기의 순간 장민호의 도움으로 무사히 '2장1절'에 성공했다. 한편, '2장1절'은 평범한 이웃들의 특별한 인생사와 노래 실력까지 소개하는 신개념 길거리 토크쇼다. 친근한 이웃들의 친근하지 않은 인생사와 노래를 들으며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2장1절'
2024-06-13 10:57:49'2장 브라더스' 장민호와 장성규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12일 밤 8시 55분 방송하는 KBS2 예능프로그램 '2장1절'에서는 경기도 이천시를 찾아 한 농사꾼과 대화하는 '2장 브라더스'(장민호 장성규 명칭)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농사꾼은 MMA 선수급 체격과는 반전되는 소녀 감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남다른 예능감으로 장민호와 장성규를 웃음 짓게 만든다고. 농사꾼은 인터뷰 도중 "저 먼저 가볼게요"라며 도중하차(?)를 선언해 장민호와 장성규를 당황하게 만든다. 장민호와 농사꾼의 치열한 입담 대결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민호는 모내기를 준비하던 도중 농사꾼에게 핀잔을 듣는다. 이에 장민호는 "말씀 막 하시네!"라며 지지 않고 기싸움에 돌입한다. 이외에도 2장 브라더스를 쥐락펴락하는 농사꾼의 입담에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장민호와 장성규는 '2장1절' 이천시 편에서 개성 넘치는 매력 부자(富者)들을 만나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2장1절'은 평범한 이웃들의 특별한 인생사와 노래 실력까지 소개하는 신개념 길거리 토크쇼다. 친근한 이웃들의 친근하지 않은 인생사와 노래를 들으며 웃음 폭탄을 안길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2장1절'
2024-06-12 11:53:38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만 크라우드 펀딩을 받는게 아니다. 청년 농사꾼도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지원받고 판로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네이버가 농산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농사펀드'와 함께 청년 농사꾼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가업을 잇는 청년 농부' 공모전을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케이 크라우드(K-CROWD)를 통해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농사펀드는 청년 농사꾼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을 추진, 다양한 청년 농부들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 공모전으로 추후 농업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원·협력 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친환경적인 먹거리 생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만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농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로,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농부는 K-CROWD 사이트 내 공모전 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청년 농부에겐 크라우드 펀딩 연계 등 네이버의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확대 지원 및 농산물 디자인 및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네이버 측은 추후 온라인·오프라인 연계사업(O2O)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한 추가 지원 또한 계획 중이다. 네이버 윤영찬 부사장은 "네이버는 다양한 분야의 스몰 비즈니스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나가는 플랫폼"이라며,"청년 농사꾼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이번 공모전과 같이 앞으로도 다양한 스몰 비즈니스들이 스스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04-27 11:35:20서울시는 2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 스타도시농사꾼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명의 도시농사꾼들이 직접 자신의 도시농업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다. 행사 참가자들은 25개 자치구 대표를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심사에서 선정된 12명의 도시농사꾼이다. 선정된 도시농사꾼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눈높이 텃밭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학생 박시현 학생(동작구 대표)을 비롯해 활용도 높은 채소를 중심으로 베란다 텃밭을 조성하고 조리법 등 활용법을 올려 블로그 스타가 된 장진주씨(관악구 대표) 등 다양한다. 정경숙 서울시 도시농업추진반장은 "시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쉽게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과 정보를 제공하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는 물론 도시농업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9-01 10:07:22▲ 꽃보다 할배 / 사진=삼시세끼 페이스북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이 8일 끝을 맺어 아쉬움을 남기는 가운데 이어서 방송될 '삼시세끼-정선편'이 주목 받고 있다. 나영석표 유기농라이프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정선편'은 15일 오후부터 첫방송 된다. '삼시세끼-정선편'에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레벨업 농사꾼'으로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지난 정선편에서 감초 게스트로 등장해 이서진과 '아웅다웅 케미'를 선보였던 김광규가 새롭게 합류해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이 기대되고 있다. 나영석PD는 "지난 정선편에서 보여줬듯 김광규가 이서진, 옥택연과 보여준 케미가 정말 좋다. 또한 농사 일손이 부족한데 김광규는 왠지 농사를 잘 할 것 같은 이미지라서 고정 멤버로 캐스팅 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혀 웃음을 주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꽃보다 할배, 벌써 종영?","꽃보다 할배, 아쉽네","꽃보다 할배, 이서진은 여전히 노예생활"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5-08 21:53:41최근 폭염과 폭우로 채소류 값이 급등하면서 아파트 베란다나 공터에서 채소를 직접 기르는 '베란다 농사꾼'이 늘고 있다. '상추가 삼겹살보다 비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채소 가격이 급등한 데다 유기농이라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이 같이 작은 공간을 이용해 나만의 텃밭을 가꾸는 현상이 일고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베란다 농사꾼'의 수가 늘면서 씨앗과 배양토 등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마트의 경우 이달 들어 깻잎 씨앗은 작년 동기보다 896.7% 매출이 늘었다. 상추 씨앗은 48.7%, 로즈메리 씨앗은 22.4% 증가했다. 씨앗과 함께 식물 배양에 필요한 영양제는 161.6%, 배양토는 18.1% 많이 팔렸다. 롯데마트에서도 비료류는 182.2%, 영양제류는 38.8%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뿐 아니라 오픈마켓에서도 매출이 늘어 G마켓의 경우 씨앗과 묘목이 14% 증가했다. 특히 씨앗·비료·배양토·용기·받침대 등이 세트로 구성된 텃밭세트는 가격이 1만원도 채 안 돼 저렴하게 베란다에서 '나만의 텃밭'을 가꾸려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11번가에서는 채소 씨앗 매출은 28%, 화분과 받침대는 24%, 배양토와 영양제는 20% 상승했으며 텃밭세트는 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커머스 쿠팡의 경우 6∼7월 텃밭세트 판매가 작년보다 47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폭염과 폭우로 채소류 값이 급등해 아파트 베란다나 공터에서 직접 길러 먹으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채소 씨앗과 화분 등 텃밭 가꾸기 상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7-31 14:58:12소 농사꾼 강기갑 의원이 31일 구제역을 완전 종식시키지 못할 경우 “다음 세대 가축으로 넘어가면 국내 축산업 기반 회복이 어려워 진다”고 경고했다. 강 의원은 10여년 동안 소를 키운 농사꾼 출신으로 이번 구제역 사태를 수출을 위한 청정국 지위 회복의 문제가 아니라 축산 농가의 생명줄이 달린 문제로 보고 있다. 송아지와 어린돼지의 구제역 치사율은 각 50∼70%, 45%로, 아주 높기 때문에 구제역 사태가 장기화 되면 가축들이 세대를 거듭할 수록 ‘씨가 말라’ 축산업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날 발간한 구제역 종식을 위한 정책보고서에서 “이제부터가 더 큰 싸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정부가 구제역 ‘방역’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구제역 ‘종식’을 위한 대책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한 백신 정책에 대해서도 그 허와 실을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의원은 “구제역 전염 지역의 경우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 가축이 절반까지 줄어들 수 있다”며 “또 그 다음 세대는 어떻겠는가? 거기서 또 절반으로 줄 수 있지 않나? 농가들이 애써 길러도 가축들이 언제 죽어 나갈지 모른다면 어떻게 마음놓고 축산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구제역 상재국이 되면 축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토양 자체가 붕괴된다는 의미다. 강 의원은 백신 정책에 대해서도 “현재 세계적인 기술로도 100% 항체 생성은 불가능한데 그렇다면 백신 맞은 지역에 바이러스가 전염될 경우 감염되는 가축들이 나온다는 것”이라며 “백신 접종지역에서도 발생 즉시 대응을 철저히 해서 발생 정도를 점차 감소시켜 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정부가 내놓은 ‘부분 살처분’ 방침은 “감염의 위험이 있는 가축들까지 방치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크다”며 ‘조속한 종식’이 더 많은 가축들의 희생을 막는 길임을 강조했다. /khchoi@fnnews.com 최경환기자
2011-01-31 19:30:29이천수가 '고흥 사위'로 거듭났다. 지난 2일 밤 9시 20분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이하 '살림남'2)에서는 처가댁에서 두 번째 날을 보내는 이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천수는 장모와 처삼촌과 함께 유자 묘목을 심기 위해 밭으로 향했다. "유명한 스타가 우리를 관리해준다고 나무들끼리 이야기한다"는 장모의 말에 이천수는 "똑똑한 나무다"고 답하며 싹싹한 사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천수는 아침에 파스를 붙였다며 엄살을 부린 것도 잠시,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묘목을 심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천수는 장모에게 인정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천수의 작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천수와 그의 가족들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양식장으로 향했다. 이천수는 갯벌에서 넘어지고 허우적거렸지만, 열심히 채집에 임하며 눈길을 끌었다. 장모의 도움으로 바지락 캐기에 성공한 이천수. 연달아 바지락을 캐자 "내가 고흥의 사위이자 인천의 이천수다"고 말하며 알 수 없는 '근자감'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천수는 '살림남2'에서 귀여운 투덜거림과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살림남2' 다음 화에서 심하은의 친구들을 만나게 된 이천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천수가 심하은과 함께 출연하는 '살림남'은 신세대, 중년, 노년 스타 남편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2022-04-03 10:52:54공근식씨(왼쪽)가 옛 은사인 배재대 박종대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박농사를 지으며 만학도로 학업에 매진한 공근식씨(46)가 러시아 모스크바물리기술대를 수석졸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씨는 최근 물리학 분야 유명 대학인 모스크바물리기술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오는 9월 모스크바물리기술대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다. 충북 영동군 심천면이 고향인 공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고교를 중퇴하고 20년 가까이 수박농사를 지어 두 동생을 대학에 보냈다. 하지만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야학에 다녀 고졸 검정고시로 대학 진학자격을 얻었다. 그는 34세 때인 2004년 마침내 배재대 전산전자물리학과에 입학, 영동에서 대전까지 통학하며 배움을 이어갔다. 이어 2년여 동안 KAIST 물리학과를 찾아 청강하면서 수학, 물리 등을 공부해 2010년 모스크바물리기술대 항공공학과에 진학했고 1년의 예비과정을 거쳐 5년 만에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6-08-05 18: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