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뇌혈관에 발생하는 뇌동맥류, 뇌경색, 뇌졸중은 대부분 무증상이다가 증상이 나타나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머릿속 혈관건강 챙기기'를 통해 3가지 뇌혈관 질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편집자주>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국소적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를 뜻한다. 뇌동맥류가 상태가 악화돼 혈압을 견디지 못하면 '뇌출혈'을 일으킨다. 과거에는 동맥류의 존재를 모르다가 출혈 발생 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건강검진 등의 영향으로 조기 발견이 흔해졌다. 50세 기준 전체인구의 약 3%, 60대 이후로는 전체인구의 5% 정도가 동맥류를 가지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뇌동맥류 수술 및 중재시술 치료 전문가인 지태근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 신경외과 교수는 9일 "뇌동맥류의 조기 발견이 늘면서 효과적이고 적절한 치료 전략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뇌동맥류, 발생 이유는 동맥류란 동맥 벽이 여러 원인으로 약해짐에 따라 팽창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팽창된 혈관은 정상 혈관에 비해 벽이 약하고 파열될 위험이 높은 특성을 가진다. 파열될 경우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심각한 형태의 뇌출혈을 초래한다. 대부분의 동맥류는 특별한 원인없이 발생한다. 유전질환 및 희귀질환과 관련 있는 경우가 있으나 상대적으로 드물다. 나이 따라 발견 빈도 또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외에도 흡연, 고혈압, 직계가족 중 2명 이상이 동맥류를 가지는 가족력 등이 위험 인자다. 외상 및 감염 등의 원인에 의한 혈관벽의 손상으로도 뇌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파열위험이 높다. 지주막하출혈은 뇌를 싸고 있는 얇은 막 내부에 출혈이 발생한 것이다. 동맥류에 의한 지주막하출혈은 다른 형태의 뇌출혈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또 생존하더라도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뇌동맥류의 파열 위험률은 일반적으로 연간 1~2%로 추정하나 특성에 따라 매우 다양한 위험도의 차이를 보인다. 지 교수는 "조기 발견된 뇌동맥류의 상당수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며 "동맥류가 진단되었을 경우 막연한 공포심에 매몰되기보다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객관적인 위험도를 평가받고 대응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하면 병원에 오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12%가량, 치료를 하지 않으면 45% 정도가 6개월 내에 사망한다. 치료를 받고 살아남은 환자에서도 15% 이상에서 중증신경장애를 남긴다. 파열된 경우 벼락두통 발생 비파열 뇌동맥류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 예외로 후교동맥에 위치한 동맥류는 크기가 커지면 3번 뇌신경(동안신경)을 압박해 한쪽 눈꺼풀이 내려앉는 안검하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동공 확대를 일으킬 수 있다. 안동맥기시부의 동맥류는 시신경을 압박해 시야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외에도 박리성 동맥류의 경우 뇌경색을 동반할 수 있으며 뇌간부위의 큰 동맥류는 삼킴곤란, 발음장애, 안면마비, 청력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두통이 발생하면 뇌혈관 촬영을 결심하게 된다. 두통이 생기거나 악화하면 동맥류가 파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파열 뇌동맥류와 두통의 상관관계는 대부분 연관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파열 위험이 낮은 환자는 일반적인 양상의 두통, 혹은 기존의 두통과 유사한 증상에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 뇌동맥류의 파열이 지주막하 출혈을 유발할 경우 환자는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벼락두통(thunderclap headache)'이라 부른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극심한 두통이 1분 이내 최고강도에 도달하는 경우다. 이 때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응급실 방문해야 한다. 뇌동맥류 진단을 위한 검사는 컴퓨터단층뇌혈관영상(CTA), 자기공명뇌혈관영상(MRA) 및 카테터뇌혈관조영술(조영술)이 있다. 최근에는 고해상도 자기공명영상(High-Resolution MR Vessel Wall imaging) 기법을 이용해 동맥류의 형태에 대한 더 정밀한 평가가 가능해져서 필요한 경우 기존의 검사방법을 보완하고 있다. 치료 전략 세우는 것이 중요 뇌동맥류 치료 전략에서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파열 위험이 낮으면 주기적인 경과 관찰을 해야 한다. 위험도가 중등도 이상인 경우에 적절한 치료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존 기간 중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 발생 확률은 산술적으로 연간 위험도와 기대여명을 곱해 산출할 수 있지만 해석이 중요하다. 연간 파열위험도가 높고 기대여명이 긴 젊은 환자일수록 적극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뇌동맥류의 치료의 목적은 파열 가능성을 차단해 뇌출혈을 예방하는 것이다. 뇌동맥류로 유입되는 혈류를 차단하거나 줄여주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 전략은 수술적 치료 방법인 동맥류 결찰술과 혈관내시술(신경중재술) 방법인 코일 색전술이 있다. 이 방법은 환자와 동맥류 특성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동맥류 결찰술은 두개골을 통해 뇌의 틈으로 혈관에 접근해 동맥류와 주변 구조물을 현미경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뇌동맥의 입구를 인체에 무해한 미세집게로 결찰한다. 일반적으로 수술 시간은 2시간 내외이며 수술 후 중환자실을 거쳐 보통 3일 후 퇴원할 수 있다. 코일색전술은 미세한 도관을 조심스럽게 동맥류 내로 위치시키고 백금코일을 동맥류 안에 채워 혈류의 유입을 차단해 치료한다. 이는 절개 상처가 없기 때문에 회복이 빨라 일반적으로 시술 1~2일 후 퇴원이 가능하다. 지 교수는 "최근에는 기법의 발전으로 과거 코일 색전술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동맥류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시술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특정 동맥류의 경우 수술적 치료에 따른 이득이 큰 경우가 있으므로 각 방법의 장단점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의 상의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난치성 동맥류의 경우 단일 방법으로는 충분한 치료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수술과 혈관내 시술을 동시에 적용하는 복합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치료 방법의 장점을 극대화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09 09:27:48[파이낸셜뉴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지역 사회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및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뇌 건강한 경로당 프로그램’을 오는 5월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선도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악사손보 임직원들이 지난 19일부터 내달 24일까지 6주간 매주 금요일에 용산구 한강로동에 위치한 한강우람 경로당에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인지 및 미술 활동, 노쇠 예방 체조 등 인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기 방문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어르신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건강 증진과 활력을 주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지난 19일과 26일에 진행된 ‘뇌 건강한 경로당 프로그램’에서 악사손보 임직원들은 치매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경로당에 방문해 어르신들과 치매예방 체조를 함께 하고 모자이크 색종이 붙이기 활동 등 인지활동을 함께 했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선제적 치매 예방을 위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MOU를 맺은 후 약 한 달여 만에 치매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악사손보는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서 고령화 사회의 문제로 떠오른 치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계속 모색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XA손해보험은 지역사회 내 치매 관리 안전망 구축을 위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면서 지난 3월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선도기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올해 초에는 용산구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케어(CARE) 키트’를 제작 및 나눔한 바 있다. 이 외에도 2023년 AXA그룹의 글로벌 건강 문화 캠페인 ‘헬시 유(Healthy You)’ 진행을 기념하며 취약계층 및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니어 봉사자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9 11:22:12[파이낸셜뉴스]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특히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겨울철에 특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뇌혈관 질환 관련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전 예방을 돕는 보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일에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동해안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심·뇌혈관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년(2011~2020년) 동안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 수는 1월이 1만 35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혈관 질환 사망자도 1월이 2만 2818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12~1월)에 집중해서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보험업계는 심·뇌혈관 질환 보장에 특화된 상품을 내놓고 경쟁하고 있다. 악사손보(AXA손해보험)은 고객이 선호하는 담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건강 종합 보험인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 내 특약 가입 시 뇌혈관질환, 양성뇌종양 등에 대한 진단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허혈성심장질환 진단 확정 시 1회에 한하여 진단금이 지원되며 해당 질병으로 수술까지 받은 경우 허혈성심장질환 수술에 대한 추가담보 설계가 가능하다. 허혈성심장질환 진단금 및 수술비의 경우 최초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해당 질환 진단 확정 시 보험가입금액의 50%를 지급하며, 보험 갱신 또는 계약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했을 시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 기존에 보험 선택의 폭이 좁았던 유병자와 고령자도 가입 가능한 'AXA간편고지건강보험' 상품도 있다. 이 상품의 뇌출혈진단금, 뇌졸중진단금, 급성심근경색증진단금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기간 중에 각각의 질병으로 진단 확정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가성비를 높인 건강보험 '내돈내삼1640'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60세 시점부터 가입금액의 2배를 보상하는 체증 구조도 선보였다. 소득보장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은퇴 시점 이후로 보상을 강화한 것이다. 새로운 체증 구조는 △암(유사암제외) 진단비 △뇌혈관질환 진단비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3가지 특약을 비롯해 상해/질병 입원˙통원 수술비 등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암, 상해·질병 후유장해 50%이상 등의 진단을 받을 경우에는 보험료 납입면제가 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8월 뇌혈관의 협착, 뇌경색 및 뇌출혈 등 뇌와 심장판막협착증, 심부전 및 급성심근경색증 등 심장 부위에서 발생하는 주요 질병을 각각 5번씩, 최대 10번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KB 2대질환 열번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뇌와 심장에 발생 가능한 질병을 진행과정에 따라 단계별로 보장받으면서 더 심화되지 않도록 케어하는 ‘통합 뇌질병진단비’와 ‘통합 심장질병진단비’를 탑재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0월 뇌졸중혈전용해치료비, 특정허혈성심장질환혈전용해치료비 등 신담보를 탑재한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을 내놓았다. 먼저, 1~8종(355간편심사, 335간편심사, 325간편심사, 310간편심사)은 6대 진단 사유(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상해 50%후유장해, 질병 80%후유장해, 상해성뇌출혈) 발생 시 납입면제 제도를 운영한다. 9~10종(005간편심사)은 3대 진단비 위주 담보 구성이 눈에 띈다. 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뇌출혈·뇌경색)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여부만 고지하면 유병자에게 꼭 필요한 특약을 가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처럼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영하와 영상의 날씨를 오가는 겨울철에는 실제 질병 진단 시 피해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위급한 순간을 대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7 15:43:24[파이낸셜뉴스]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및 항암 방사선의 표준치료를 모두 받더라도 평균 생존율은 2년이 안 되는 예후가 좋지 않은 난치성 질환이다. 게다가 대부분 재발해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다시 받게 되지만 치료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난치성 뇌암 교모세포종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중 면역세포인 ‘감마델타(γδ) T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전략이 소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치료에서 기존 면역 세포 치료제의 여러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감마델타 T세포'의 특장점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감마델타 T세포를 활용한 교모세포종의 임상연구를 위한 치료 전략도 소개했다. 감마델타 T세포는 전체 T세포 중 소량만 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강력한 종양 억제효과를 나타낸다. 쉽게 체외에서 증식이 가능하고, 알파베타 T세포와 달리 면역거부반응이 거의 없어 환자 자신이 아닌 공여자의 세포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수용체를 발현하고 있어 암세포의 다양한 항원에 반응하는 특장점 때문에 최근 입양면역치료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감마델타 T세포 치료제가 치료할 때 마다 혈액 상태가 좋지 못한 암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생산해 공급해야 하는 기존의 면역세포치료제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향후 건강한 타인의 혈액을 기증받아 감마델타 T세포를 배양해 보관한 후 필요시 즉시 충분양의 감마델타 T세포를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주입하는 기성품(Off-The-Shelf) 세포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교모세포종 세포는 특정 타깃 없이 다양한 항원들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감마델타 T세포는 다양한 항원과 결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용체를 발현한다. 교모세포종의 다양한 항원에 반응할 수 있어 치료제로 적합하다는게 연구진들의 주장이다. 연구팀은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도록 고안된 특수 수용체(CAR)를 T세포에 붙인 뒤 환자 몸에 주입하는 ‘카티(CAR-T) 치료제’를 동일하게 감마델타 CAR T세포 치료제에 적용하고 생산법을 확립해 치료효능을 입증하고자 현재 연구중이다. 안스데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불치에 가까운 뇌암인 교모세포종에 새롭게 시도되는 수많은 치료 전략중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감마델타 T 세포를 이용한 치료전략을 제시한 것이 의미가 있다"며 "향후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기증받아 감마델타 CAR T세포를 생산하고 실제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투여해 그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해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8 12:10:32[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뇌·심장질환 특화보장보험인 '교보 뇌·심장건강보험(무배당,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주계약 가입만으로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진단과 함께 일과성뇌허혈발작, 양성뇌종양, 부정맥, 특정심근병증 등 경증질환 진단, 중증질환자 뇌혈관질환·심장질환 산정특례를 보장한다. 이에 따라 뇌혈관질환·심장질환 수술 및 입원·통원 치료, 2대질환 혈관조영술검사 및 CT·심장초음파·뇌파·뇌척수액검사, PET검사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24종의 특약을 통해 예방, 치료, 회복 관리까지 뇌·심장질환 치료 전 과정을 보장하는 점도 특징이다. 고혈압, 당뇨 등 전조질환부터 협심증, 뇌출혈·뇌경색증과 뇌정위적방사선수술, 특정뇌동맥질환혈관색전수술, 심장부정맥·고주파냉각절제수술, 스텐트삽입수술, 혈전용해치료, 수혈, 중환자실 입원 등을 보장한다. 치료 후 회복 관리를 돕기 위해 재활치료와 합병증, 간병, 욕창, 뇌·심장장애 등 후유증을 보장하는 신규 특약도 확대했다. 해당 상품은 20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월 보험료는 40세 남자(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2만2110원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5-15 10:50:01[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의 온라인 보험 브랜드인 ABL인터넷보험은 다양한 보장 급부를 네 가지 패키지로 간단하게 구성한 'ABL인터넷네개딱!패키지건강보험(갱신형)'을 11월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암, 뇌출혈 및 급성심근경색증, 입원 및 수술, 질병 및 재해장해 등과 관련된 다양한 급부들을 핵심보장 위주로 패키지를 구성해 특약으로 제공한다. 고객은 재해사망 주계약과 함께 네 가지 패키지 특약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암보장패키지특약'에 가입하면 일반암, 소액암 보장은 물론 12대기관 양성신생물(3대기관폴립 포함) 수술, 표적항암약물 치료 등 암 보장이 가능하다. '뇌심보장패키지특약'을 선택하면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급성심근경색증 혈전용해 치료뿐만 아니라 뇌혈관조영술, 관상동맥조영술, 뇌MRI, 심장MRI, 뇌CT 등 검사 비용 일부도 보장된다. '입원수술보장패키지특약'을 추가하면 병원의 규모에 따라 첫 날부터 입원비, 수술분류표 1~5종에 해당하는 수술급여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장해보장패키지특약'도 마련돼 있어 교통재해사망, 뺑소니·무보험차량 교통재해사망, 질병장해, 재해장해, 교통재해, 외모특정상해수술, 등급별 골절치료비, 깁스치료비 등 재해관련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이 경제상황에 따라 10, 20년 갱신형 중에 갱신주기를 선택해 초기 보험료 수준을 조정할 수 있으며 최대 100세까지(장해보장패키지특약은 90세) 보장 가능하다. 보험가입금액은 500만원, 1,000만원 중 선택이며 가입 나이는 만 19세에서 60세까지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10-31 13:27:15[파이낸셜뉴스]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렸다는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뇌동맥류'를 진단받았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잇따라 강대국 지도자들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면서 세계 권력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 "푸틴 혈액암으로 수술받아" 러시아 올리가르히 주장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영국의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심리적, 육체적으로 상태가 매우 나쁘고 아프다"고 주장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이어 "러시아의 리더십 교체는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잡지 매체인 뉴 라인즈 등도 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가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위중한 상태"라며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푸틴 대통령이) 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벤처 투자가와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의 11분 분량의 통화 내역을 입수해 보도했다고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실제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면담 사진에서 몸이 불편한 듯, 의자에 편하게 앉아있지 못한 상태에서 테이블 모서리를 꽉 잡고 있는 불안정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러시아 언론을 비롯한 일부 외신들도 사진이 공개된 후 푸틴 대통령이 조만간 수술을 받을 것이라며 최측근을 권한 대행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외신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지만, 러시아의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건강하다며 건강이상설을 공식적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 푸틴 이어 시진핑까지... 세계 패권 구도 재편 되나 중국의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주석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제기됐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시진핑 주석이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중 위험성에 대한 거부감으로 치료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서구식 수술보단 중국 전통의 민간 요법을 통한 치료를 선호하고 국정 공백을 우려하는 등의 이유로 수술을 거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진핑 주석의 건강 이상설은 지난해 말에도 한 차례 제기됐지만, 당시 인민일보 등 현지 관영매체가 시진핑 주석이 정상적으로 대외활동하는 모습을 보도하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시켰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건강 악화 이유로 급격히 증가한 체중과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시진핑 주석이 접종한 코로나 백신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전해졌다. 강대국 지도자들의 연이은 건강 이상설로 일각에서는 세계 패권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5-19 10:50:40[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산하기관인 미셸푸드와 함께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평화빌딩 미셸푸드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풀무원 이효율 대표, 풀무원녹즙 김기석 대표,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과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 임현국 소장,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 나해란 교수, 미셸푸드 대표 박상수 신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로 치매 질환의 발병률과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치매 질환 예방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함에 인식을 같이하고,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개발해 꾸준한 섭취를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3사는 △뇌 건강에 좋은 소재가 적용된 식품과 음료에 대한 기술교류 및 협력 △뇌 건강에 특화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대한 기술교류 및 협력 △기타 협의한 사업 분야에 대한 기술 교류 및 협력 등을 함께 이행하게 된다. 풀무원은 이번 협약으로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영양팀의 자문을 받아 미셸푸드와 함께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기획, 개발한다. 제품은 도시락,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 이효율 대표는 "차별화된 기획과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제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7-30 09:02:53[파이낸셜뉴스] 한양대학교병원은 신경과 김희진 교수가 감수한 뇌를 바꾸는 혁명적 식습관을 다룬 '천재의 식단'이 책이 출간됐다고 밝혔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뇌는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2부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3부는 '내 몸의 운전석에 앉아라'를 주제로 특히 뇌 건강에 좋은 10가지 '지니어스 푸드', '지니어스 플랜', '지니어스 레시피' 등이 기술됐다. 김희진 교수는 "식단과 생활방식의 변화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연구들은 임상 현장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규명되고 있다"며 "천재의 식단은 전체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뇌 건강을 최적화할 수 있는 단계별 식단을 제시했고, 뇌 건강과 치매를 염려하는 중장년에게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저는 식단과 생활방식의 변화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맥스 루가비어(Max Lugaver)와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세포, 분자 신경과학을 전공한 내과 전문의 폴 그레왈이 저자이다. 그들은 10여 년 동안 뇌 건강에 관한 정보를 취합하고, 전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과학자와 의사를 찾아다니며 얻은 정보를 분석했다. 김 교수는 난치성 신경계질환 중 치매 및 노인성 뇌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뉴욕대학교 뇌건강센터에서 연수했다. 현재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에서 뇌건강클리닉을 통해 치매환자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와 임상을 하고 있다. 또한, 치매의 조기표지자 연구, 치매 유전 및 후생유전학 연구, 신경퇴행성질환 병인 발견 연구 등 다양한 치매분야 연구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5-22 11:14:23헬스맥스는 보건소, 주민센터, 아파트 단지 등에 24가지 주요 신체 항목을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그램존을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그램존은 2009년 헬스맥스가 개발한 U헬스(원격건강관리) 건강측정 서비스 '캐디'를 리뉴얼한 것으로 혈당부터 뇌기능까지 다양한 검사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자신 측정결과는 앱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 헬스맥스는 축적된 건강데이터를 1차 의료기관에 제공해 만성질환관리를 지원하고 건강기능식품, 보험사와 연계한 상품개발로 수익을 창출해 2023년 상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바이오그램존 구축 가속화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세화빌딩 헬스맥스에 들어서자 사무실 입구에 구축된 건강측정 부스 바이오그램존이 첫눈에 들어왔다. △혈당·콜레스테롤 △혈압측정계 △스트레스측정계 △뇌기능 검사기 △체성분측정계 △신장계 △키오스크 등 다양한 의료기기가 한곳에 모여 있어 원스톱으로 건강검진이 가능했다. 앱 회원가입 또는 키오스크에 개인정보를 등록 후 10분이면 24가지 주요 신체 항목을 '무료' 측정할 수 있었다. 측정결과는 빅데이터 분석해 사용자가 리포트 형태로 볼 수 있었다. 앱을 통해 자신 건강상태(질병 위험도, 질환 손실비 등)를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그램은 데이터분석을 바탕으로 식단일기, 맞춤 운동 콘텐츠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앱으로 물 마시기 등 건강습관을 챙기면 포인트가 적립돼 연동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그램존은 현재 전국 150여곳 보건소 및 주민센터에 설치돼 있다. 현재까지 누적 사용자도 13만명에 이른다. 지난 2018년에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서울 보건소 70곳에 바이오그램존을 구축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복지서비스개편추진단 ICT주민건강관리서비스 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주민센터 방문간호사가 주민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바이오그램존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서울시와 행안부에 공유된다. 지자체에서 주민 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상호 헬스맥스 대표(사진)는 "사용자는 집 근처에서 바이오그램존을 통해 주기적인 측정으로 건강관리를 기록하고 지자체 등 바이오그램 관리자가 웹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바이오그램존을 통해 사용자는 24가지 신체항목을 측정해 종합적인 데이터가 나온다. 이를 단순히 제공하는 것이 아닌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제휴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건설사와 기업간 거래(B2B)도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광교 중흥S클래스, 마포 신촌그랑자이 등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 바이오그램존을 설치했다"며 "대기업 사업장 등에도 설치하려 한다"고 했다. 헬스맥스는 바이오그램존을 렌트사업으로 운영한다. 지자체 기관 중심으로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바이오그램존을 무료 설치하고 월 사용료를 받는 식이다. 2023년 상장 목표 헬스맥스는 올해 바이오그램존 전국 1000곳 설치가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지역 주민들에게 바이오그램존과 앱을 알리는 인프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바이오그램을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수익과 연결하는 방향도 개발 중이다. 헬스맥스는 지난 2012년 캐디 때부터 수집한 건강데이터가 약 1000만건에 달한다. 투자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TBT 30억원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BI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 신한캐피탈, JC파트너스으로부터 75억원 등 3년새 105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대표는 "바이오그램존 구축을 통해 국내 최대 오프라인 인프라를 확보하려 한다"며 "24가지 신체항목 측정으로 종합적인 건강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 이를 환자 동의하에 의원과 연계하고 환자에 대한 만성질환관리(비대면 원격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수수료를 부과하는 수익모델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헬스맥스의 지난해 매출은 약 50억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15억원이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오는 2023년 상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대표는 "질환이 치료에서 예방의 시대로 넘어온 만큼 헬스케어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꾸준하고 쉽게 이용 가능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2-07 16: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