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대한유도회와 공식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대한유도회와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을 후원 항저우 아시안게임, 프랑스 파리 올림픽 등 향후 개최될 국내외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후원 협약과 함께 유도선수 자매 허미미, 허미오 선수와 개인후원 계약도 맺었다. 허미미, 허미오 선수는 재일동포 출신으로 한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이기도 한 두 선수는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에서 유도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언니 허미미 선수는 2022년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고 동생 허미오 선수는 청소년국가대표선수로서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후원이 대한민국 유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올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내년에 있을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7-19 09:38:40▲ 박영철씨 별세· 강동영씨(대한유도회 사무처장) 빙부상=3일 경기 포천 우리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31)542-0222
2020-09-03 14:15:23제자에 대한 상습적인 성범죄와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체육지도자에게 뒤늦은 징계가 내려졌다. 15일 대한유도회는 전 유도선수 신유용에 대한 성범죄,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영선고 유도부 전 코치 A씨에 대해 유도의 단급을 소멸하는 ‘삭단’과 함께 ‘영구제명’했다. 대한유도회는 신씨의 피해사실이 알려진 다음 날인 15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의결을 통해 A코치에 대한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A코치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진술서를 제출했으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참석한 6명의 위원 전원 합의로 징계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결 내용은 19일 강원도 동해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보고 될 예정이다. 이 이사회 직후 의결 내용에 대한 효력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대한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인 김혜은 변호사는 "A 전 코치의 범죄 사실 여부를 떠나 지도자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최고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대한유도회의 대처에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선수를 사전에 보호하지 못한 것은 물론, 언론의 이목을 받고 나서야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유용씨는 이번 폭로가 있기 전인 작년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려왔다. 대한유도회는 당시에도 이 사실을 인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유도회는 지난 수개월 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가 사건이 사회적인 관심을 받은 후에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비공개 개최해 징계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 유도선수 신유용은 영선고 재학시절인 2011년 여름부터 고교 졸업 후인 2015년까지 A 전 코치에 의해 상습적인 성폭행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A 전 코치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신유용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더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신유용 #체육계미투 #대한유도회 김홍범 인턴기자
2019-01-18 16:33:07ⓒ 뉴시스 왕기춘(24, 포항시청)이 대한유도회에서 선정한 2011년 한국 유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대한유도회는 왕기춘에게 최우수 선수상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유도인의 밤’ 행사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왕기춘은 지난해 1월 국제유도연맹(IJF) 월드마스터스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 아부다비 그랑프리, 코리아월드컵, 칭다오 그랑프리 등 총 5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최우수 선수상은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받아왔으며 지난 2010년 최우수 선수상은 81㎏급 김재범(한국마사회)이 받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윌리엄스 26점' 오리온스, 전자랜드 꺾고 또 다시 연승 ▶ 세레나 윌리엄스, 통산 500승 달성 '호주오픈 3회전 진출' ▶ KCC “하승진, 현재 목발생활"...붓기 심해 차후 병원행 ▶ 석현준, SC벤담전에서 쐐기골 '2경기 연속골 행진' ▶ 신태용 감독, "2002년 4강 주역 선수 영입할 것"
2012-01-20 21:34:48박용성 두산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8 유도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대한유도회 김정행 회장에게 3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두산은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용성 회장은 “우리 유도는 세계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 온 효자 종목이었고 올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한국이 종합 10위권 안에 드는 데 주역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작은 정성이 이러한 목표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08-01-25 10:14:26[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과거 체육계의 부조리를 폭로했던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61) 선수 사연이 다시 관심 받고 있다. 김재엽은 안세영의 폭로에 대해 "과거의 저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재엽은 지난 8일 '팟빵 매불쇼'에 출연해 "안세영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협회와 관련해 용기 있게 나섰다"며 "마치 저를 보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안세영 사건에 대해 "지금은 우리 시대와 훈련 방법 등이 많이 바뀌었겠지만, 안세영 선수 폭로의 본질을 '혹사'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김재엽은 선수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할 때, 제자 윤동식이 심판의 편파 판정에 피해를 봤다며 유도계 안의 이른바 '용인대 카르텔'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윤동식(마사회)은 1996년 5월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76㎏급 승자 결승에서 조인철(용인대)에게 '0대 3'으로 판정패했다. 하지만 해당 판정은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윤동식은 경기 후 매트에 30분간 주저앉아 항의했다. 그의 스승 김재엽도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유도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김창호 감독도 "강한 선수를 데리고 가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강한 선수를 떨어뜨리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불만을 나타낸 뒤 경기장을 떠났다. 이 사건에 대해 김재엽은 지난 2021년 한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윤동식이 용인대 파벌의 편파 판정에 희생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유도계에서 용인대만 키우는 분위기가 있었고, 이에 용인대 사람들이 심판위원장까지 다 차지하는 결과를 초리했다고 김재엽은 주장했다. 결국 이런 분위기때문에 다른 대학들은 유도 국가대표 하나 만들 수가 없는 분위기라 대학들이 유도부를 없애기 시작했고, 결국 한국 유도가 경쟁력을 잃게 됐다는 지적이다. 김재엽은 이 사건 이후 적극적으로 용인대 파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그 결과 유도계에서 퇴출 당했고, 협회에서 주는 연금까지 박탈됐다. 이에 김재엽은 나라에서 주는 연금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엽은 "그 배후에는 18년간 대한유도회 회장을 맡았던 김정행 전 용인대 총장이 있었다"며 "이후 국내 유도계에서 저에 대한 자료를 없앴고, 관련 분야에 취업하면 압력을 넣어 일을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세영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하고 계속 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안세영은 지난 7년간 대표팀 빨래와 청소 등을 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안세영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이후 선배들의 끊어진 라켓 줄을 교체하거나 방 청소와 빨래 등을 전담하다시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세영의 부모는 지난 2월 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일과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런 잡무로 피해를 받아왔다"며 대표팀 선수촌 내 생활개선 등 7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표팀 코치진은 오래된 '관습'이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고, 점진적으로 고쳐나가겠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안세영은 또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1 16:16:20[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61회 스포츠의 날을 기념해 3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 발전에 기여한 42명의 체육인에게 ‘2023년 체육발전 유공’ 훈포장과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여했다. 올해 포상 규모는 청룡장 9명, 맹호장 7명, 거상장 2명, 백마장 8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장관 표창 3명이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체육발전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체육발전 유공’은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의 상이다. 1973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청룡장에 광주체육중학교 교사 송칠석 지도자, 소프트테니스 김지연 선수 등 9명 △맹호장에 대한유도회 김영훈 지도자, 인천광역시 직장운동경기부 문필희 핸드볼 지도자 등 7명 △거상장에 대한보디빌딩협회 김성환 선수 등 2명 △백마장에 경상북도 김천시 배드민턴단 오종환 지도자 등 8명 △기린장에 제주특별자치도청 김수경 지도자 등 2명 △체육포장에 대한산악연맹 손영조 선수, 대한보디빌딩협회 정현철 지도자 등 5명, 총 33명이 선정됐다. 1963년에 제정돼 올해 제61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체육상’은 경기, 지도, 심판 등 8개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체육인에게 대통령 표창과 문체부 장관 표창, 시상금 등 부상을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대한민국체육상’은 △경기상 부문에 대한육상연맹 우상혁 선수 △지도상 부문에 망월초등학교 김영은 교사 △공로상 부문에 최용훈 전 광주광역시검도회 회장 △장애인경기상 부문에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신의현 선수 △장애인체육상 부문에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사격연맹 김병우 회장 △심판상 부문에 중경고등학교 고종환 코치 △진흥상 부문(장관표창)에 경상북도 김천시체육회 최한동 회장이 받았다. 또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분야에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의 아버지 안정현씨 △스키 국가대표 허승욱, 허승은 선수의 부친이자 정민식, 허도현 선수의 조부인 허길남씨를 공동으로 선정해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31 15:16:34[파이낸셜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에서 이틀째 남북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북한 유도 대표팀 김철광이 한국 강헌철(용인시청)을 꺾은 뒤 악수를 하지 않고 돌아서 나가는 이례적 행동을 보였다. 25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 이하급 16강전에서 강헌철은 김철광이 대결했다. 두 선수는 팽팽히 맞서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질 분위기였다. 하지만 정규시간 종료 직전 김철광이 빗당겨치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대결에서 진 강헌철은 주심의 승패 선언 이후 김철광에게 손을 내밀며 다가갔다. 그러나 김철광은 이를 외면하고 몸을 돌려 그대로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강헌철은 김철광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결국 돌아섰다. 상호 예절을 중시하는 유도에서 이 같은 상황은 흔한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승자의 경우 패자의 악수를 거부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더구나 악수를 거부한 선수가 5년 전 한국 선수들과 친분을 보인 김철광이기에 더욱 시선을 끌었다. 김철광은 2018년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단일팀으로 혼성 단체전에 출전했던 선수다. 대한유도회 홈페이지에는 김철광이 한반도기를 달고 한국 선수들과 환하게 웃으며 찍은 단체 사진이 메인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 관계자는 “김철광은 국제대회마다 국내 선수들과 잘 지냈다”라며 “아무래도 최근 남북 정세 때문에 이 같은 행동을 취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다만 이날 김철광의 악수 거부는 북한 팀 차원에서 이뤄진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전에 치러진 여자 70㎏급 16강전에선 한국의 한희주(KH필룩스)를 이긴 북한 문성희가 먼저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했기 때문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6 06:23:32[파이낸셜뉴스] 태극낭자 한국 여자유도가 동메달 행진이다. 박은송에 이어 김지정도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부 6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지정은 코츠콘바에바(키르기스스탄)로부터 절반 2개를 얻어내며 승리했다. 2분 30초여만이다. 김지정은 8강에서 마르사 파르다예바(투르크메니스탄)을 꺾었지만 4강에서 다이치 미쿠(일본)에 패배했다. 박은송(대한유도회)은 57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박은송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탄트세테세그 바트수호를 연장(골든스코어) 끝에 이겼다. 박은송은 이날 16강전에서 몽골의 르크하바토구 엔크리렌을 한판승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선 투르크메니스탄의 파르다예바 마이사를 절반승으로 이긴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25 18:30:05[파이낸셜뉴스] 박은송(대한유도회)이 여자 유도 57Kg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4강에서 다마오키 모모(일본)에 패배, 동메달 결정전에 간 후 결과다. 한국 유도로선 4호 메달인 셈이다.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부 57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박은송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알탄트세테세그 바트수호를 연장(골든스코어) 끝에 이겼다. 박은송은 이날 16강전에서 몽골의 르크하바토구 엔크리렌을 한판승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선 투르크메니스탄의 파르다예바 마이사를 절반승으로 이긴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25 17:3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