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오는 30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박지훈 여행 도슨트와 함께 차와 이야기와 국악 연주가 어우러지는 오전의 기획공연 '다담(茶談)'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다담의 7월 무대에서는 박지훈 여행 도슨트가 이야기 손님으로 출연해 현실을 벗어나 마음을 가볍게 해줄 이야기를 전한다. 박지훈 도슨트는 '외국은 좋지만, 이방인처럼 살기는 싫은 분들', '매번 똑같은 여행이 지겨운 분들', '여행을 삶의 활력소로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특별한 쉼과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박지훈은 대기업 품질경영팀 대리로 일하다 관두고 '여행 도슨트'라는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가 64개국 300여 도시를 직접 발로 뛰며 얻은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이해하고, 느끼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는 진솔한 꿀팁들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박지훈 여행 도슨트는 현재 문화 예술 여행사 '아르뜨(Arte)' 대표로 국립중앙박물관, M컨템포러리 등 주요 전시에서 도슨트로 활동 중이다. 또 EBS '세계테마기행', tvN '벌거벗은 세계사', KBS '여행상상' 등 다수 방송에도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쉽고 알찬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18 13:15:20KT가 할인 중심의 멤버십 혜택을 넘어 고객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형 혜택으로 확장하며 올해 처음 선보인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는 K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시가 종료된 뒤 전시장 전체를 전용 관람 공간으로 운영하며 전문 해설과 전시 굿즈를 제공한다.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고객에게 ‘기억에 남는 하루’를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KT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열린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전시에서 두 번째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SNS 팔로워 14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으로 주목받았으며 14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고객 60여명은 전시장을 단독으로 관람하며 특별한 문화 경험을 즐겼다. 전시를 관람한 배정민씨(20대, 여)는 “SNS에서 인기가 많은 전시라 붐빌까 봐 관람을 망설였다”며 “이번 기회에 프라이빗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도슨트 해설을 들으니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올해 총 4회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를 기획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진행된 첫 번째 투어 '우연히 웨스 앤더슨2' 전시도 7000명 이상이 응모하며 인기를 끌었다. 8월에는 '알렉스 키토 사진전', 10월에는 새로운 전시와 협업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실용적인 할인 혜택은 물론 정서 케어까지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의 웰니스’ 혜택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KT 멤버십은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와 효용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1 17:55:04[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5년 제3기 한식문화공간 이음 도슨트 임명장 수여식 및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한식문화공간 이음은 한식관련 전시· 체험·홍보·교육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문화복합공간이다. 2022년 8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47만 명의 내외국인들이 방문했을 정도로 북촌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한식문화공간 이음은 전시 공간인 한식갤러리를 운영한다. 한식과 한식문화에 대한 문화적 가치를 전시하고 홍보하는 공간이며, 크게 상설 및 기획·대관 전시 공간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한식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를 20여 차례 진행했으며, 약 34만 명의 내외국인들이 전시를 관람했다. 이에 한식진흥원은 한식문화공간 이음 방문 내외국인들에게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를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제3기 도슨트 21명을 선발하여 기초·양성 교육 과정을 수료 한 후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도슨트 전시해설 서비스는 별도의 예약은 받지 않으며, 운영 시간 내 도슨트 설명과 함께 전시 관람할 수 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한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재미있는 내용들을 잘 알릴 수 있도록 제3기 도슨트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3-07 16:18:48서울의 한여름 밤이 문화체험 꿈 터로 변신한다. 역대 최고 6월 기온을 기록한 올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한 밤의 문화활동이 매주 금요일 서울에서 이어진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 시립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문화의 밤'이 진행된다. 퇴근 후 야간에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어 하는 시민들을 위한 것이다. 야간 행사가 이어지는 박물관·미술관·전통문화공간·도서관 등은 △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세종충무공이야기 △서울도서관 등이다. 박물관·미술관은 도슨트투어 및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도서관은 작가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북토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 등 전통문화공간에서는 한옥콘서트, 다도체험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 마술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서울 문화의 밤'은 지난 4월 19일 첫 행사 후 매주 참여 시민들이 늘어 일 평균 3000명 이상이 즐기고 있다. 지난 7일 서울공예박물관 야외 영화 상영회에 참여한 시민 정미경(33)씨는 "평일 퇴근 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는데, '서울 문화의 밤' 덕분에 이른 주말을 맞이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오는 7월 4일에는 실내 위주의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은하수밴드가 재즈공연을 하고,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주영이 참여하는 '세종문화회관 예술로 동행 - 렉쳐콘서트'가 열린다. 운현궁 앞마당에서 여름 밤 고즈넉한 티타임을 가져보는 '구름재 다실', 서울도서관이 준비한 '니키포르 - 나이브아트의 거장' 책을 쓴 마리아 스트셸레츠카 작가와의 만남 등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각 문화시설에서 운영 중인 자체 프로그램도 밤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성백제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우리 가족만의 텐트를 꾸며보는 '백제왕성 달빛캠프'를 운영하고, 서울공예박물관은 기획전 '장식 너머 발언'을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똥돼지 왕방귀'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상설전시 '한옥에서 듣는 우리소리'도 밤 9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한편 정가 3만~5만원의 대학로 연극, 무용, 뮤지컬 등을 매주 1편씩 선정해 1만원에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 관람권'도 운영 중이다. 7월 5일 '달빛 간이역', 7월 12일 '가족의 탄생', 7월 19일' 빵야', 7월 26일 뮤지컬 '사의 찬미'를 1만원만 내고 관람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27 17:59:59[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K뷰티 도슨트(안내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20일 올리브영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명동에 위치하는 글로벌 고객 특화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타운에서 외국인 관광객 10여 명을 대상으로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6월 한 달 간 여는 '2024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기간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K뷰티 체험 행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산하의 K뷰티 체험공간인 뷰티플레이와 협업을 통해 기획했다. 뷰티플레이 명동, 홍대에서 뷰티 관련 세미나를 수강한 뒤 인근에 위치하는 올리브영 명동타운, 홍대타운에서 K뷰티 트렌드와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행사는 총 2회, 19일 올리브영 명동타운에 이어 오는 25일 올리브영 홍대타운에서 두 번째 행사가 열린다. 행사 첫 날 올리브영 명동타운을 찾은 폴란드인 비올라(28세)씨는 "한국 화장품 구매를 위해 즐겨 찾던 올리브영 매장에서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소개받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태국 등 다양한 국적 관광객들이 참가했다. '글로벌 K뷰티 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리브영 명동타운, 홍대타운을 찾는 고객에게 인근 뷰티플레이에 방문하면 뷰티 체험 키트를 제공하는 K투어 이벤트를 경품 소진 시까지 운영한다. 연중 내내 부산시, 부산관광공사에서 출시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를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 K뷰티 인기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부산시 소재 일부 매장에서 실시한다. 글로벌 원스톱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과 연계해 서비스 제휴를 맺은 호텔 인근 올리브영 매장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내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한편, 올리브영은 지난 4월부터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국 매장에 16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 1~5월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간판 매장인 명동타운은 이달 기준 일 평균 5000건에 달하는 결제건수를 기록하며 K뷰티 메카로 부상 중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20 14:12:08[파이낸셜뉴스] KB라이프생명이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하는 ‘일리야 밀스타인: 기억의 캐비닛’ 전시회에 VIP(우수고객)를 초청해 프라이빗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초청 행사는 KB STAR WM 고객서비스의 일환으로 우수 고객에게 다양한 전시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보험, 증권, 세무 등 금융상담에 초점을 맞추었던 기존의 초청 행사 테마를 벗어나 문화예술 분야로 고객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특별함을 더했다. 일리야 밀스타인은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수많은 세계적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떠오르는 일러스트레이터다. KB라이프생명은 고객에게 특별하고 현대적인 경험을 제공하려는 지향점과 작가의 트렌디하고 독특한 화풍이 잘 맞물려 이번 ‘일리야 밀스타인: 기억의 캐비닛’ 전시회를 VIP초청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금융을 넘어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전시회 도슨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가의 정보를 공유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2-29 09:56:08로컬투어 플랫폼 ‘우리은하’가 12월 16일부터 대전 인동 소재 헤레디움에서 로컬 아트투어 프로그램 '대전, 아주 특별한 하루'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투어가 진행되는 헤레디움은 동구 인동 소재의 옛 동양척식회사 건물로 2022년부터 클래식음악 공연장과 현대미술 전시공간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동시대의 융복합 문화예술 트렌드를 담은 대전의 대표 예술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전 헤레디움 아트투어는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현대미술의 거장,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의 초대전 ‘가을 Herbst’을 감상하고 그 여운을 이어 헤레디움 1층 홀에서 열리는 미니 클래식 콘서트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어 참가자들은 배우 소유진의 음성으로 도슨트 해설을 들으며, 독일 현대사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고민을 해 온 현대 미술의 거장 안젤름 키퍼의 회화, 조형 작품을 먼저 감상하고, 2부에서 첼리스트 이호찬, 박건우, 이정란, 이경준 등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의 실내악 공연에 초대돼 바흐, 엔리오 모리꼬네, 파가니니, 마크썸머, 코다이 등 유명 작곡가들의 연주곡을 만나게 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헤레디움 인근 동네인 소제동 거리에서 자유투어 활동을 이어가며 우리은하에 제공하는 할인권을 이용하여 견우재, 락샤, 파운드 등 유명 로컬 핫스폿 레스토랑에서 뉴트로 스타일의 풍경과 이국적인 셰프 레시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투어 프로그램 기획을 총괄한 우리은하 김수림 이사는 “이번 ‘대전, 헤레디움 아트투어’는 일제강점기와 한국 근현대사의 서사가 깃든 특별한 공간에서 파괴와 재건이라는 키워드를 관통하는 품격 있는 현대미술과 클래식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전 충남 세종 지역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우리은하는 2024년 새해부터 유명 도슨트의 호흡을 느끼며 영감을 교류하는 다양한 소규모 여가 살롱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여행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3-12-07 10:25:09[파이낸셜뉴스] 대동그룹 스마트 모빌리티 계열사 대동모빌리티가 오는 10월 6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자율주행과 원격관제 기능을 적용한 도슨트 체어로봇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28일 대동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도슨트 체어로봇은 지난해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1세대 모델에 이어,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을 적용해 중앙관제와 함께 사용자 맞춤 콘텐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2세대 모델이다. 도슨트 체어로봇은 사용자가 태블릿PC로 작품을 지정하면 최적의 관람 경로를 생성한다. 이후 라이다와 카메라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정지와 회피주행 등 자율주행 기능으로 지정한 관람 희망 작품으로 이동하면서 화면과 음성으로 작품 설명을 제공한다. 2인 이상 단체 동시 관람도 가능하다. 작품 외에 휴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지정하면 해당 장소로 이동한다. 중앙관제 기능을 통해 체어로봇 작동 상태와 위치 정보, 이상 징후, 고장 여부 등 모든 정보를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체어로봇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2세대 체어로봇은 △최대 탑승 중량 130kg △자율주행 최대 속도 2km/h △최대 안정 경사 10도 △수동주행 최대 속도 10km/h △모바일 앱을 통한 무선조종 등이 가능하다. 대동모빌리티는 2세대 체어로봇을 상업과 문화, 의료, 공항 등 다양한 곳에 공급할 방침이다. 박천일 대동모빌리티 LM사업본부장은 "이동의 자유와 윤택함을 제공해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 모빌리티 제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28 09:27: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 작품에 대한 쉽고 전문적인 해설로 수묵 대중화에 앞장설 전시해설사(도슨트) 8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전시해설사는 심층 면접과 작품 시연을 통해 선정됐으며, 이들은 관람객에게 작품에 담긴 의미와 전시 기획 의도를 전달하는 등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을 제공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목포·진도의 주전시관과 특별전시관 등에 전시해설사를 배치해 사전교육을 할 예정이다. 친절한 설명과 전문성을 토대로 누구나 즐기는 전시가 되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박근식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전시해설사의 활약을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전시 작품과 재밌는 해설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행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펼쳐진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9 08:56:36청와대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가 전시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가 전시장을 찾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김현철씨(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와 노재헌씨(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가 주말인 지난 3일과 4일 연이어 전시장을 방문해 '깜짝 도슨트' 역할을 맡았다고 5일 밝혔다. 과거 청와대에서 지낸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은 전시가 어떻게 마련됐는지 궁금해서 찾아왔다며, 상징 소품을 내건 독특한 전시 기법과 라이프스타일 콘셉트가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 대통령들의 역사가 쉽고 재미있게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관람객들이 전시된 소품과 사진에 호기심을 갖고 모여들자 즉석 해설사로 나서기도 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지난 3일 전시장을 방문한 김현철씨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징 소품으로 전시된 조깅화 앞에서 “아버님의 대통령 재임 시기는 결단의 연속이었고, 새벽 조깅은 그 결단을 다듬어가는 준비의 시간이었다"며 "김영삼정부의 치적 중 하나인 금융실명제 단행을 발표하던 날은 이걸 어떻게 발표할까 하는 구상을 하다 보니 평상시보다 훨씬 빠르게 달리셨다"고 조깅화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또 다음날인 4일 전시장을 찾은 노재헌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소품으로 전시된 퉁소를 보고 “아버지가 7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음악을 좋아하시던 할아버지가 퉁소를 유품으로 남겨주셨다"면서 "아버지가 퉁소를 꽤 잘 불었고, 노래도 잘하셨는데, 그 DNA가 나에게까지 온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해 관람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는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본관 내부 복원 프로젝트’ 전시, 청와대에서 쓰이던 식기와 가구를 볼 수 있는 춘추관의 ‘초대, 장’ 전시와 함께 오는 8월 28일까지 계속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6-05 11: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