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나 공유 전동킥보드를 타고 난폭운전을 일삼았던 이른바 '따릉이 폭주족 연맹'(따폭연)이 불법행위를 더는 하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따폭연은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옳지 않은 행동들로 인해 피해 보신 시민과 경찰관에게 사과드리며 좋은 방향이 아닌 게시물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게 한 것에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벌을 받겠다"며 "모든 팔로워에게 죄송하고 제가 한 이 짓은 모두 불법행위로 간주되며 이 행위가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일이 확산된 것에 대해 저 자신이 원망스럽고 너무 부끄럽다"며 "이 행동들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것에 대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따폭연은 서울 시내에서 따릉이나 전동킥보드 등을 타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에서 이들은 보행자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며 위협하거나 행인의 뒤에서 괴성을 질렀다. 차도를 역주행하거나 대형마트에서 킥보드를 타고 곡예 운전을 하는 모습의 영상도 있었다. 단속하려는 경찰차의 추격을 따돌리는 영상에 경찰 비하 표현을 적은 게시물도 있었다. 지난 4일에는 오후 6시께 집결해 용산구와 성동구 사이를 왕복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경찰 집중단속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08 10:36:49[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GCOO)’가 광복절 폭주 조직에 대응해 특별대응팀 운영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유자전거와 공유킥보드 등을 이용한 폭주족,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SNS를 통해 단체 폭주 행동을 예고하며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8일 따폭연의 SNS 계정 운영자를 검거했지만, 이를 모방한 조직들이 또 등장해 광복절 단체 폭주를 예고했다. 이에 경찰은 광복절을 앞두고 도로 위 평온을 위협하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폭주·난폭 운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야시간대에 출몰하는 폭주족의 특성을 감안해 14~15일까지 양일에 걸쳐 교통외근·교통순찰대·교통범죄수사팀 등 경찰관 396명 및 순찰차와 오토바이 등 201대를 총동원해 폭주족 예상 이동로 및 출몰지 등 주요장소에 대한 거점 순찰 및 단속활동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폭주족 출현시 이동동선을 추적하고 공조활동을 통해 예상 진행로상 순찰차를 미리 배치해 폭주행위를 차단하고, 면밀한 체증활동과 추적수사를 통해 폭주족 운전자와 동승자 전원 검거 및 사법처리 한다는 계획이다.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 역시 자체 대응에 나섰다. 지바이크는 따폭연 모방 조직이 SNS를 통해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대구시, 포항시 등과 기존에 따폭연이 활동한 바 있는 서울시의 주요 운영지역을 중심으로, 단체 폭주 신고나 경찰의 특별 요청이 있는 경우 기술적인 조치를 통해 해당 지역의 기기 운행이 즉각 중지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폭주가 전국적으로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우려 지역이 아니더라도 이상 징후가 발생하는 경우 운행 중지 조치를 할 방침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최근 시민 불안을 야기하는 '따폭연' 등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위협을 주는 행동에 엄정히 대응하고 경찰에 적극 협조해 폭주족 활동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4 10:32:31[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전동 킥보드 등으로 난폭 운전을 예고했던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운영자는 남자 고등학생으로 확인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따폭연 운영자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형법상 특수협박죄 등 법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A군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으로,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따폭연'이라는 계정을 만들어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 폭주 행위 관련 모임을 계획한 혐의를 받는다. 또 SNS에 실제 인도에서 자전거로 폭주하면서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A군은 10대 또래 청소년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이같은 계정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군은 지난 4일 오후 6시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집결해 용산구까지 폭주행위를 예고했다. 이날 경찰 123명이 출동해 단속에 나섰으나 따폭연은 모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아직 미성년자이기는 하나 따폭연 관련 뉴스가 언론에 집중 보도되며 지난 주말 대규모 경찰력이 동원됐다"며 "사회적 불안과 우려에 대한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형법상 특수협박죄 등 법률 적용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따폭연은 오는 10일 오후 7시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폭주행위를 계획했으나 현재 SNS 계정에는 폭주 모임 예고 글과, 폭주 영상 등 게시글이 모두 지워진 상태다. 이날 따폭연은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따폭연 운영자는 "저의 불찰과 옳지 않은 행동들로 인해 피해 보신 시민과 경찰관에게 사과드리며 좋은 방향이 아닌 게시물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게 한 것에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벌을 받겠다"며 "모든 팔로워에게 죄송하고 제가 한 이 짓은 모두 불법행위로 간주되며 이 행위가 반복돼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저로 인해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일이 확산된 것에 대해 저 자신이 원망스럽고 너무 부끄럽다"고도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08 12:04:08[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나 공유 전동킥보드를 타고 난폭운전을 일삼았던 이른바 '따릉이 폭주족 연맹'(따폭연)이 불법행위를 더는 하지 않겠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8일 오전 9시 현재 '따폭연' 인스타그램에는 400자 분량의 사과문만 업로드돼 있다. 이들은 사과문에서 "옳지 않은 행동들로 인해 피해 보신 시민과 경찰관에게 사과드리며 좋은 방향이 아닌 게시물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게 한 것에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벌을 받겠다"며 "모든 팔로워에게 죄송하고 제가 한 이 짓은 모두 불법행위로 간주되며 이 행위가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일이 확산된 것에 대해 저 자신이 원망스럽고 너무 부끄럽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죄송하다. 이 행동들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것에 대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따폭연은 서울 시내에서 따릉이나 전동킥보드 등을 타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에는 보행자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며 위협하거나 단속하는 경찰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또 지난 4일에는 오후 6시께 집결해 용산구와 성동구 사이를 왕복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경찰 집중단속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는 10일에도 오후 7시 130명이 모여 마포구 일대를 질주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사과문을 올림에 따라 실제로 따릉이 폭주족이 집결하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08 10:50:22[파이낸셜뉴스] 10대들을 중심으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나 전동 킥보드를 타고 난폭 운전을 하는 '따릉이 폭주족'이 등장해 논란이다. 지난 4일에는 서울시 용산구, 성동구, 강남구 일대에서 '따릉이 폭주연맹(따폭연)'의 정모가 예고되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나서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는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5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PM 교통사고는 2389건이었다. 지난 2022년 2386건, 지난 2021년 1735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PM 사고는 10대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 2022년 기준 19세 이하가 벌인 PM 교통사고 건수는 1032건으로, 전체 PM 교통사고 건수 대비 43.2%에 달한다. 최근에는 도심에서 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타고 보행자 근처로 난폭 운전을 하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 시내 인도와 차도에서 따릉이나 전동 킥보드 등을 타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려왔다. 영상에서 이들은 보행자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며 위협하거나 행인의 뒤에서 괴성을 질렀다. 차도를 역주행하거나 대형마트에서 킥보드를 타고 곡예 운전을 하는 모습의 영상도 있었다. 단속하려는 경찰차의 추격을 따돌리는 영상에 경찰 비하 표현을 적은 게시물도 있었다. 이에 따라 PM 이용 시 운전면허 확인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제호 삼성교통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PM은 원칙상 면허 있는 사람만 탈 수 있는데 무면허 청소년도 빌린 면허증으로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문제"라며 "공유 PM 업체에서 면허 인증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유 업체에 회원 가입 하면서 면허 인증을 받을 때 정부의 운전면허관리시스템에 접근해 진위 여부 판단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법상 PM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시됐다. 도로교통법 46조(공동위험행위 금지)에 따르면 자동차 등의 운전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도로에서 2대 이상 줄지어 통행하면서 위험을 초래해선 안 된다. 다만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나 PM은 도로교통법상 규정은 있고 범칙금이 없는 경우도 많아 붙잡아도 훈계조치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05 15:38:57[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타고 난폭 운전하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합'(따폭연)이 지난 4일 집결을 예고했지만, 경찰이 현장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나타나지 않았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6시쯤 서울 성동구 등 주요 도심에서 '따폭연'을 붙잡기 위해 현장 단속에 나섰다. 앞서 따폭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일 오후 6시부터 성수동과 용산 일대를 왕복하며 난폭 운전하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바. 따폭연은 SNS에 따릉이와 공유 전동킥보드를 빠른 속도로 몰며 인도와 차도를 누비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이들은 보행자를 위협하고, 머리를 부딪쳐 쫓아오는 시민을 조롱했다. 또 경찰이 자신들을 추격하는 모습을 비하하는 영상도 있다. 게시물에 '중졸 기념 킥보드 타기', '하교 후 담배 한 개', '할 수 있다 무면허' 등 글이 있는 걸 보면 따폭연의 주 연령층은 10대로 추정된다. 따폭연이 폭주를 예고하자 지난 3일 서울경찰청은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엄정한 현장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예상되는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당일 경찰력 123명과 순찰차 등 장비 53대를 동원해 폭주 예상 장소 37개소에서 사전 예방 순찰과 거점 근무를 실시했지만 따폭연으로 볼 만한 난폭 운전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5 10:56:48[파이낸셜뉴스] 서울 곳곳에서 따릉이 등을 타고 난폭 운전을 즐기는 '따릉이 폭주 연합(따폭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따폭연' SNS는 지난해 9월 개설, 현재 팔로워수가 27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와 '공유 전동킥보드'를 빠른 속도로 몰며 인도와 차도를 누비는 모습을 찍어 채널에 공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행자를 위협하고, 경찰이 자신들을 추격하는 모습을 조롱하는 영상을 찍어 올린 게시물도 있다. '중졸 기념 킥보드 타기' '하교 후 담배 한 개' '할 수 있다 무면허' 등의 글을 봤을 때 '따폭연'의 주 연령층은 10대로 추정된다. 심지어 이들은 최근 '폭주 정모'를 예고하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 7월 '따폭연' SNS에는 '정모 겸 폭주를 진행하려고 한다. 자폭(자전거 폭주), 킥폭(킥보드 폭주), 픽시(브레이크 없는 자전거) 어느 정도 타시는 분들은 함께 하자. 경찰차들은 다 털릴 준비 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집결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사건반장' 측에 "이들의 정체와 폭주 예고를 처음 듣는다"며 단속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로교통법 46조에 따르면 자동차 등의 운전자는 도로에서 2명(2대) 이상 통행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위험을 초래해서는 안된다. 문제는 개인형 이동장치(전동 킥보드 등)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법규 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2 09: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