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첨단·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지역발전과 연결시키기 위해 지사를 단장으로, 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방미 성과 후속 대책 추진 TF'를 구성, 지역의 첨단산업 육성과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사가 직접 단장으로 참여하는 TF는 경제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첨단기술동맹팀과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문화동맹대응팀으로 구성되며, 연구기관, 대학, 관련 전문가 등 민간부분도 함께 참여하도록 해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세밀히 분석해 지역 산업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한편 방미 성과가 지역에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TF를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방미 성과가 실질적인 지역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대응체계를 통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중점 추진 중인 SMR(소형모듈원자로), 원자력수소 등 청정에너지산업이 지난달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과 함께 지역에 관련 산업이 집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안동의 바이오 국가산단과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경산 자율주행셔틀 연구센터, 구미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제조 생태계 구축 등 관련 사업도 이번 경제분야 성과를 계기로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분야 역시 넷플릭스가 K-콘텐츠산업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만큼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전략을 수립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5-12 13:45: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문화콘텐츠산업 집중 육성에 나서 10개 사업, 104억원(전년대비 25% 증가) 규모의 콘텐츠기업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문화콘텐츠 맞춤형 사업화지원, 인천형 콘텐츠유망기업 발굴·집중육성, 청년콘텐츠 우수인재 양성, XR 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 활용확산 사업 등 4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약 24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역 콘텐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기업 성장단계별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콘텐츠기업의 성장 및 성공단계의 기업 지원을 확대하며 젊은 콘텐츠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또 급성장 하는 XR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 최초 GIS분야에 메타버스 분야를 도입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 동안 콘텐츠 예비창업자와 초기기업 육성을 위해 문화콘텐츠산업 시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구축하고 우수한 콘텐츠기업을 발굴·유치해 원스톱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뿐만 아니라 미래 4차 산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인천 VR·AR 제작거점센터를 중심으로 현실과 가상(디지털)세계를 연결하는 가상융합기술(XR)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상용화를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6개 사업에 약 84억원을 투입해 131개사에 콘텐츠 제작 및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238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2022년은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문화콘텐츠산업 환경에 인천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거버넌스와 시스템 구축으로 지속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25 10:33:30기술보증기금이 부산지역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관과 손을 맞잡는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일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영상위원회에서 (사)부산국제영화제, (사)부산영상위원회와 '영화,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부산지역의 영화,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우수 콘텐츠를 보유한 문화콘텐츠산업 영위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부산지역 영화산업 육성을 위해 영화의 전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부산의 영화, 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상호 추천, 금융지원 및 우수 콘텐츠 발굴 육성을 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영수 기보 부산지역본부장은 "기보는 지난 2018년 설립한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통해 부산지역의 영화, 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영위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영화, 영상 등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1-06-03 18:49:09[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부산지역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관과 손을 맞잡는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일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영상위원회에서 (사)부산국제영화제, (사)부산영상위원회와 '영화,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부산지역의 영화,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우수 콘텐츠를 보유한 문화콘텐츠산업 영위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부산지역 영화산업 육성을 위해 영화의 전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부산의 영화,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상호 추천, 금융지원 및 우수 콘텐츠 발굴 육성을 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영수 기보 부산지역본부장은 "기보는 지난 2018년 설립한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통해 부산지역의 영화,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영위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영화,영상 등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2016년 국내 최초로 문화콘텐츠산업 전담 영업점인 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설치했다. 올해 1월에는 대전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전국에 4개의 문화콘텐츠 전담 영업점을 구축하고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6-03 10:39: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게임, 뉴미디어, 캐릭터 IP 관련 기업을 문화콘텐츠 대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미래 비전 및 전략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인천시는 인천만의특화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미래 비전 및 전략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6개월간 연구용역을 실시, 인천 콘텐츠산업 현황 조사 및 최신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외 문화콘텐츠 분야의 육성 트렌드와 정책분석, 인천 지역의 필요 정책방향 등 장·단기적인 과제와 전략을 도출했다. 시는 ‘상상이 현실로! K 콘텐츠 글로벌 창조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목표로 문화콘텐츠 대표 강소기업 배출, 콘텐츠산업 역량제고를 위한 정주여건 강화, 특화콘텐츠 발굴을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콘텐츠산업 발전 거버넌스 체계 실현, 시민참여 활성화 및 도시 브랜딩 극대화 등을 제시했다. 시는 전략과제로 인천형 콘텐츠 유망기업 발굴·집중 육성, 인천 콘텐츠 기업육성펀드 조성, 특화콘텐츠 시장진출 지원, 캐릭터IP 사업 지원, 인천 랜드마크와 연계한 캐릭터 체험공간 조성, 글로벌게임센터 육성, 인천 문화콘텐츠산업 전담기관 운영, 인천 콘텐츠 디지털아카이브 조성 및 운영, 실감기술(VR·AR) 활용 가상 ‘디지털 스마트 뮤지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류콘텐츠 전지기지로써 포지셔닝과 문화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사업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보다 나은 정책방향과 전략적인 과제를 도출해 인천 문화콘텐츠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30 15:32:22타 산업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진흥기금을 마련해 중소게임사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민관 합동으로 게임산업진흥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25일 제4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컴투스에서 만든 '서머너즈워'는 국내 단일 모바일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유명 뮤지컬 '캣츠'는 18년 동안 6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는데,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는 3년 만에 1조원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게임산업의 파급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산업은 발전성 역시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전 세계 게임산업 규모가 150조원가량 되는데, 한국은 현재 10조원 정도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아직 우리에게는 140조원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시장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부가가치와 발전성이 높은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먼저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타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황 회장은 "게임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부정적 인식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서 "개발자들의 직업의식에 대한 혼란 문제도 있고, 앞으로 인재들이 게임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려면 이런 부분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현재 국내 게임산업 양극화가 심각한 만큼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황 회장은 "현재 국내 게임산업의 양극화 대책은 현재 미비한 상황"이라면서 "문화콘텐츠진흥기금을 조성해 게임사들이 법인세의 1%가량을 투자하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독립영화 지원을 위한 기금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처럼 중소게임사 지원 위주의 펀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별취재팀 조용철 차장(팀장) 조윤주 박지현 박지영 김경민 이병훈 한영준 기자 남건우 최용준 최재성 송주용 김유아 권승현 오은선 수습기자
2017-05-25 18:59:40"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산업과 1인창작·콘텐츠 산업이 앞으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정부도 지속적으로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29일 서울 청계천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2017 콘텐츠산업 주요정책' 간담회에서 "콘텐츠산업의 환경변화가 법이 못따라갈 정도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 정책변화의 대응속도를 높이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디지털기술이 발전할수록 콘텐츠의 질은 높아지고 콘텐츠 창작도 급격하게 발전할 것"이라며 "관련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당국의 한한령(限韓令) 이후 국내콘텐츠 산업의 정부지원이 시원치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업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청년들의 일자리창출과 함께 디지털 등 콘텐츠 정책의 일원화가 다음 정부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콘텐츠산업은 10여년동안 매년 17%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환경·제도가 어떻게 나아가야 될 것인지가 중요하다. 수많은 콘텐츠산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콘텐츠산업 비전 정책 토론회 등 각종 포럼과 세미나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4차산업의 핵심으로 시장성·수출 가능성이 높은 VR콘텐츠에 대해 기획, 제작, 유통 등 전 단계를 원스톱 지원해 대표 성공모델로 창출하겠다"며 "차기 정부도 콘텐츠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콘텐츠기업 특화 금융지원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지원 △VR·AR 등 뉴콘텐츠 발굴·육성 △영화산업 지속성장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대상 게임 콘텐츠 개발비 지원 사업 △저작물 이용·유통 활성화로 자유로운 콘텐츠창작환경 조성 △해외에서의 우리 저작권 보호 강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혁신의 미디어서비스 등 2017년도 콘텐츠산업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3-29 12:29:06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완벽한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문화·스포츠·관광을 일상화해 국민이 행복한 문화 선진국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17년도 문체부 업무 추진계획'을 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문화를 통한 미래성장 견인 △모두가 누리는 문화 △신뢰받는 문화행정 시스템 구축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평창올림픽 준비를 위해 공사 마무리 단계인 경기장 12곳과 개·폐회식장, 선수촌, 미디어촌 등 부대시설을 차질 없이 완공한다. 대표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3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평창올림픽을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개막 1년 전인 G-365(2월 9일), 성화봉송(11월 1일~2018년 2월 9일) 등 주요 계기별로 다양한 문화행사 및 미디어 연계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 기반의 '뉴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126억원 규모의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최신의 VR 기기와 기술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VR 종합지원센터'를 열고, 관련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뉴 콘텐츠펀드'도 조성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콘텐츠산업 총매출액을 전년 대비 6% 증가한 111조4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관광분야에서는 올해 국내 관광시장을 28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12% 성장시키고, 외래관광객 수도 1800만명으로 지난해(1722만명)보다 5%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펼치고 휴가문화 개선, 해외여행객 국내 전환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정부특별전담팀(TF)을 가동한다. 한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문체부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문화융성'이라는 단어의 사용을 자제하는 등 '최순실 지우기'에 안간힘을 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1-06 18:23:20【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한다. 이를 위해 시는 △콘텐츠기업 지속성장 지원체계 마련 △지역대표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공연문화 중심도시 조성 등 신규 국비사업을 적극 발굴·유치, 국비 307억원 등 총 446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템을 가졌으나 창업 후 상품화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이 데스밸리(창업 후 3~7년에 어려움을 직면하는 현상)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업별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지속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또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해 게임, 관광 등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큰 가상현실(VR) 제작지원센터를 동대구로에 조성한다. 사업협의체를 월 1회 정례화, 창업기관 간 단계별 연계보육기능을 강화하고 사업별 연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지역 게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외 퍼블러셔 및 개발자 등을 초청, 게임개발 및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라온 등 지역의 우수 게임기업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 준공예정인 출판산업지원센터 본격 운영으로 지역 출판산업 고도화와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시아 대표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개최 10주년을 맞아 창작 지원작과 국내·외 초청작을 19편에서 23편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기획자 프리뷰, 뮤지컬 인재양성을 위한 뮤지컬 아카데미 등을 통해 글로벌 아트마켓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CT공연플렉스 파크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건립되면, 무대영상 등 첨단 공연기술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는 뮤지컬을 기반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공연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생산유통 거점을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정풍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콘텐츠산업은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으로서 그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향유기회를 제공, '창조적 문화산업도시 대구'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16-01-20 10:30:19"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해선 콘텐츠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며 부처 및 산업 간 창조적 융합이 더욱 확산돼야 한다. 향후 각종 규제를 풀고 금융 지원도 해나갈 생각이며 이날 논의된 내용들이 실천적인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10일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의 주제가 '창조경제, 문화콘텐츠에서 길을 찾다'인데 현 정부의 국정기조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차관은 "정부는 경제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의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문화와 산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의적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한류를 통해 입증됐듯이 잘 만들어진 문화콘텐츠는 그 자체로 훌륭한 수출상품이면서 관광과 제조업 등 관련 산업의 수출 증가에도 기여하는 효자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4대 국정기조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평화통일 기반구축, 그리고 문화융성이다"라며 "이 '문화융성'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콘텐츠 산업이다"라고 말했다.홍 원장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산업은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일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문화로 행복한 '문화융성' 시대를 열어줄 핵심 산업이다"라며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열풍에서 보듯이 한류 콘텐츠는 국가 이미지를 높일 뿐 아니라 관광 등 서비스 분야는 물론이고 수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부는 지난 20년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매출 91조5000억원, 수출 51억달러로 세계 7위 규모로 성장했다. 그리고 지난 4월 정부는 문화융성위원회를 개최, 콘텐츠산업 발전전략에 대한 정부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콘텐츠산업 발전전략의 핵심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이끄는 콘텐츠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창조적 산업화 기반 조성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글로벌 한류 확산 △콘텐츠산업 공정거래 환경 조성 등이 주요 과제다. 하지만 아직 풀어가야 할 과제가 더 많은 것 역시 숨길 수 없는 현실이다. 홍 원장은 "정부가 '콘텐츠 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유망 서비스 산업으로 지정해 차세대 국가 핵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모으고 있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 콘텐츠 산업이 차세대 핵심 산업이자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수는 없다"면서 "삼성, KT, CJ를 비롯한 관련 콘텐츠 기업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그간의 성과를 이어가고 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산업 간 창조적 융합이 더욱 확산돼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종 규제도 풀고, 더 많은 금융지원도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은 "대한민국은 수천년의 유산을 간직한 문화강국"이라면서 "최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K-팝(pop), 드라마 등 한류 붐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한국산 킬러콘텐츠 육성이 더 이상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반세기 한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이젠 공장 굴뚝을 넘어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수출 강국으로 가야 한다"면서 "잘 만든 영화 한 편이 자동차를 수십만, 수백만대 수출한 것과 수익이 대등하다는 통계 수치도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이 한국 문화콘텐츠산업 부흥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4-06-10 17:3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