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대한해운에 대해 부정기선 매출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에 주목하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은 14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전분기대비 11.8% 증가,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 전분기대비 2.7% 감소했다"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전분기대비 194.2% 증가했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달러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2% 증가한 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화물선적지에서의 체선현상 완화에 따른 전용선 매출 증가, 화물영업 증가에 따른 부정기선 매출증가가 덕분으로 1·4분기 일회성 영업이익 제외하면 달러기준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대한해운의 전용선 영업은 체선과 입거수리일 쏠림현상의 영향을 받았다"며 "하반기엔 항차수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하계 철강업체 휴가시즌 이후 벌크시장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고 부정기선 시장 활성화에 따른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11% 증가할 전망"이라며 "한계수준의 시장운임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단기간에 이익창출은 어렵겠지만 화물운송계약을 바탕으로 하는 부정기선 사업에서 외형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성장성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4-08-06 08:43:59제주항공이 지난 17일 부터 부산∼제주 노선의 하루 공급 좌석을 기존보다 35.6%(222석) 늘린데 이어 다음달 17일부터는 부산∼일본 가고시마 부정기선을 띄우는 등 영남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김해∼제주 노선에 B737-800(189석) 2회, Q400(78석) 6회 등 하루 8회 운항해 하루 공급 좌석을 624석에서 35.6%(222석) 늘어난 846석으로 확대했다. 새로 투입된 B737-800 항공기는 김해공항에서 매일 오전 8시50분,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7시20분에 출발한다. 현재 김해∼제주 노선에서 제주항공은 2006년 8월 취항이후 줄곧 90% 가까운 평균탑승률을 유지하며 수송실적 기준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7.7%에서 올해는 10.7%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인천과 제주, 청주에 이어 다음달 17일부터 부산에서 일본 규슈 남단 가고시마를 잇는 국제선 운항을 시작해 2009년 3월까지 3박4일 패턴으로 주 2회 띄우기로 했다./csky@fnnews.com차상근기자
2008-11-18 15:38:54산업단신 묶음용 제주항공은 오는 24일부터 9월23일까지 부산과 필리핀 세부를 잇는 부정기 노선을 운항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저녁 9시40분 출발하며 주 2회 운항한다. 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 동안은 주 4회로 운항횟수를 늘려 매주 수·목·토·일요일에 출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부산∼세부를 정기노선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내 항공사가 없어 향후 정기노선 개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2010-05-31 15:05:32[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지난 14일 올해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누적 영업이익 26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매출액은 1조34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대한해운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188억원, 영업이익은 67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해운은 실적 상승 요인으로 △전용선대의 운항 효율성 증대 △부정기선의 영업 활성화 △주택 분양 실적의 호조를 꼽았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영업활동 강화로 전년 대비 25% 올랐다"면서 "선박 정기 입거수리와 용선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9%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수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유럽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됨과 동시에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그럼에도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재무구조 개선, 노후선대 개편 같은 내실 있는 경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5 10:06: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지난 23일 기준 20만479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인 50만명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해 총 24만6000여명이었으나, 올해는 상반기 중 2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3 % 증가했다. 이용객 수 급증은 무안군과 전남도의 노력으로 다양한 국제선이 운항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무안국제공항은 현재 제주항공 중국 연길(주 2회), 진에어 몽골 울란바토르(주 2회) 정기노선과 베트남 다낭(주 2회), 나짱(4일 간격) 뿐만 아니라 중국 장가계(주 2회) 등 다양한 부정기 노선이 운항 중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항저우, 라오스 비엔티엔 등 정기선이 새롭게 운항될 예정이다. 무안군은 다양한 국제 정기선 유치를 위해 정기선 운항 항공사에 대한 운항손실금 지원 기준을 신규·복항·증편 정기 국제선에 대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운항장려금으로 변경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명호 무안군 미래성장과장은 "제주항공 및 진에어의 정기선 운항과 활성화 협약 등으로 정기선뿐만 아니라 부정기선 개설이 확대되면서 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남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중추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5 12:35: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법무부로부터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허가제도를 내년 3월까지 연장 승인을 받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공항 활성화 및 글로벌 관광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무사증 입국제도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 나라를 대상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광주·전북·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 연장 승인으로 앞으로 1년간 3개국 인바운드 관광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으로 꾸준히 해당 국가 전세·정기선을 유치했다. 그 결과 지난해 3월 베트남 관광객 50여명을 시작으로 4000여명의 무사증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 실제로 지난해 BC카드사에서 발표한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베트남 관광객 전남 카드 결제 건수가 전년보다 303%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도가 무사증 입국제도와 연계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관광설명회, 전세·정기선 유치 등 전방위로 노력한 것이 결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이번 무사증 입국제도 연장에 따라 해외 관광객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수요에 맞는 상품개발 및 정기·부정기 노선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 일상회복(엔데믹) 이후 국제 관광이 활발히 움직이는 가운데 해외 관광객 맞춤형 체류 상품을 확대하고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완도 해양치유센터, 목포 오션호텔 등 전남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생겨남에 따라 신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7 08:55:4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국내 수출입 화물 1위' 여수광양항의 총물동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5일 밝혔다. YGPA에 따르면 여수광양항의 지난 4월 기준 누계 총물동량은 9100만t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여수광양항의 총물동량은 지난 1월 전년 대비 1.5% 하락한데 이어 2월과 3월 누계치가 각각 4.7%, 1.5%로 하락하다가 4월 들어 누계 1%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940만t 처리됐으며, 제철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010만t이 처리됐다. 다만 여수광양항 총물동량의 1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58만3000TEU로 전년 대비 16.8%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북미 항만의 혼잡으로 인해 원양노선의 잦은 스킵(건너뛰기) 현상으로 광양항에 부정기선이 많이 기항했지만, 올해는 컨테이너 서비스가 정시성을 되찾으면서 부정기선 물량이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YGPA는 분석했다. 또 선사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선사 부담으로 처리되고 있는 환적화물이 대폭 줄어든 것도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YGPA 관계자는 "광양만권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철강 관련 화물 등 지역 산업에 대한 항만 지원 기능을 지속 확대하고, 특히 컨테이너 항만 서비스 편의성 제고 등을 통해 지역 수출입 물류 서비스가 보다 원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05 14:27:29[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7일 대한해운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봤다. 양지환 연구원은 "건화물 시황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1분기를 저점으로 호전이 전망된다. 2022~2023년 LNG 4척 인도로 매출이 약 12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해운은 1968년 12월 12일에 설립됐다. 전용선(건화물&LNG), 부정기선(건화물), 탱커선(LPG&Product), 자동차선(PCTC), 원유선(Oil) 등을 영위한다. 주요고객은 포스코,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현대글로비스다. 대한해운은 대한상선(외항 및 수출입 사업에 영위)의 지분 70.5%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SM그룹(삼라마이더스그룹)이 52.0%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국민연금 5.8% 순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27 06:19:00【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연말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 비상대응 TF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YGPA는 오는 30일에는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YGPA에 따르면 컨테이너 서비스 정시성 하락 및 주요 국가(중국, 러시아, 독일) 중심 수출입 선복량 축소 영향에 따라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6월 누계부터 전년 동기 대비 1%(1만 TEU)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 물동량인 222만 TEU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YGPA는 약 4개월(9~12월)간 박성현 사장을 총괄단장으로 비상대응반, 경쟁력강화반(터미널 운영사) 등으로 비상대응 TF를 구성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YGPA는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에 전력하기 위해 △국내외 선사 대상 CEO·임원 마케팅 △공사·터미널 운영사간 공동마케팅 추진을 통한 부정기선 집중 유치 △선화주 대상 타깃 마케팅을 통한 광양항 신규항로 유치 확대 등 CEO, 임원진, 실무진들의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현 사장은 "신규 선사 유치 및 정기선 서비스 증대는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며 "비상대응 TF를 통해 실현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향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YGPA는 환적화물 유치 노력으로 지난 1~7월 전년 동기 대비 환적 물동량이 21%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항로 유치에 따른 수출입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지역 수출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26 15:59:37【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을 위해 광양항 이용 상위 10개 선사를 대상으로 물동량 증대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YGPA는 코로나19 팬데믹, 중국 도시 봉쇄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인한 물동량 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국내외 선사들을 대상으로 CEO·임원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및 물류대란 여파가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광양항 이용 상위 10개 선사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물동량 하락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광양항 이용 상위 10개 선사는 글로벌 얼라이언스(2M, THE, OCEAN), 국적 선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광양항 기항 선사는 37개사이며, 이 중 상위 10개 선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116만TEU의 74%인 86만TEU에 달한다. YGPA는 이들 선사와 파트너십 형성을 위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장금상선, SM상선, MSC, OOCL 등을 대상으로 CEO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타깃 마케팅 행보를 시작했다. 또 타깃 마케팅 뿐 만 아니라 운영본부, 광양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와 함께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 비상대응 T/F' 운영에 들어갔다. 아울러 컨테이너 터미널 경쟁력 향상 및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운영사 대상 환적 증가 인센티브 신설 △부정기선 인센티브 신설 등 기존 인센티브 제도를 개편·시행한다. YGPA는 타깃 마케팅, 비상대응T/F, 인센티브제도 개편 등을 통해 환적 물동량을 비롯한 컨테이너 물동량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박성현 사장은 "물동량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광양항의 주요 고객인 선사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선사 니즈에 부합하는 타깃 마케팅과 인센티브 개편을 통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향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23 14: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