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서해안고속도로 최초의 복합화물차 휴게소 건설에 나선다. SK에너지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SK에너지 박봉균 사장, 한국도로공사 장석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도로공사와 서해안 매송복합화물차휴게시설 사업시행을 위한 사업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에너지와 한국도로공사는 2014년 개장 목표로 화성시 매송면 내 약 18만㎡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6만 6115㎡(2만여평) 규모의 매송복합화물차휴게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며, 화물차휴게시설의 운영노하우를 갖고 있는 SK에너지가 앞으로 25년 동안 운영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매송복합화물차휴게소는 서해권 물류수송의 핵심 축인 서해안고속도로에 설치되는 최초의 화물차 운전자 전용휴게시설로 인천항, 부산항, 광양항 등 총 8군데의 물류 운송중심지에 위치한 화물차전용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와 함께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화물차 운전자들의 편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해 건강증진센터, 수면실, 샤워실을 비롯해 일반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카페, 패션 아울렛 등을 모두 갖출 계획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1-12-26 10:59:34효성이 33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전력망의 핵심 기술,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압기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기존 HVDC 변압기 시장은 GE, 지멘스, 히타치 등이 거의 독점하던 시장이었던 만큼 이번 효성중공업의 HVDC 국산화는 이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 변압기 공장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내 부지 약 2만9600㎡에 들어설 예정이며, 2027년 7월 완공된다. 효성중공업은 공장 신축 약 2540억원을 포함해 HVDC의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등 HVDC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전력의 위상 떨칠 것" 평소 조현준 효성 회장은 "중공업의 모든 분야가 중요하지만 HVDC가 특히 제일 중요하고 세계 1등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어떤 회사보다 저력이 있기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이상운 효성 부회장도 "그동안 해외업체들이 선점해온 전압형 HVDC 기술은 미래 송전망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기술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효성중공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서 HVDC 기술 국산화를 선도해 'K-전력'의 위상을 떨칠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공장은 국내 최대의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공장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HVDC는 초고압교류송전(HVAC)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효성이 보유한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가 가능해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다. 현재 HVDC 기술은 소수의 해외 전력기기 업체만 보유해 해당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관련 기술을 외국에 의존해왔으나 효성중공업이 2017년부터 HVDC 개발을 시작해 총 1000억원을 투자, 지난해 '독자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전력시장 침체와 유럽 선진 업체와의 기술격차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기술 접목과 미래전력망 연구개발 투자로 전력기기 기술력과 노하우 축적에 집중한 조 회장의 리더십이 배경이 됐다고 효성중공업은 전했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중추 역할 효성중공업의 HVDC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압형 HVDC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가능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유리해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한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술이 적용된 HVDC를 사용할 경우 전력망 유지보수, 고장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압형 HVDC 기술을 보유한 효성중공업이 새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축 HVDC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8년부터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전체 변압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기존 교류 전력시장 수요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직류 전력시장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독자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털 솔루션 제공사가 될 전망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7-30 18:11:26[파이낸셜뉴스] 효성이 33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전력망의 핵심 기술,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압기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기존 HVDC 변압기 시장은 GE, 지맨스, 히타치 등이 거의 독점하던 시장이었던 만큼 이번 효성중공업의 HVDC 국산화는 이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변압기 공장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내 부지 약 2만9600㎡에 들어설 예정으로, 2027년 7월 완공된다. 효성중공업은 공장 신축 약 2540억원을 포함해 HVDC의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등 HVDC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HVDC 국산화 선도 ‘K-전력’의 위상 떨칠 것" 평소 조현준 효성 회장은 “중공업의 모든 분야가 중요하지만 HVDC가 특히 제일 중요하고 세계 1등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어떤 회사보다 저력이 있기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이상운 효성 부회장도 “그동안 해외업체들이 선점해온 전압형 HVDC 기술은 미래 송전망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기술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효성중공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서 HVDC 기술 국산화를 선도해 ‘K-전력’의 위상을 떨칠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공장은 국내 최대의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공장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HVDC는 HVAC(초고압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효성이 보유한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가 가능해 최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HVDC 기술은 소수의 해외 전력기기 업체만 보유해 해당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관련 기술을 외국에 의존해왔으나, 효성중공업이 2017년부터 HVDC 개발을 시작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독자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전력 시장 침체와 유럽 선진 업체와의 기술 격차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스마트팩토리 등 첨단기술 접목과 미래전력망 연구개발 투자로 전력기기 기술력과 노하우 축적에 집중한 조현준 효성 회장의 리더십이 배경이 됐다고 효성중공업은 전했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중추역할도 기대 효성중공업의 HVDC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압형 HVDC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가능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유리해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한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술이 적용된 HVDC를 사용할 경우 전력망 유지보수, 고장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압형 HVDC 기술을 보유한 효성중공업이 새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축 HVDC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8년부터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전체 변압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전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기존 교류 전력시장 수요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직류 전력시장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독자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탈 솔루션 제공사가 될 전망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7-30 15:26:47[파이낸셜뉴스] 효성이 미래 전력망의 핵심 기술,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압기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변압기 공장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 허성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종양 국회의원(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국민의힘),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효성중공업 HVDC 변압기 공장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내 부지 약 2만9600㎡에 들어설 예정으로, 2027년 7월 완공된다. 효성중공업은 공장 신축 약 2540억원을 포함해 HVDC의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 R&D(연구개발) 과제 수행 등 HVDC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그동안 해외업체들이 선점해온 전압형 HVDC 기술은 미래 송전망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기술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효성중공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서 HVDC 기술 국산화를 선도해 ‘K-전력’의 위상을 떨칠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공장은 국내 최대의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공장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HVDC는 HVAC(초고압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효성이 보유한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가 가능해 최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HVDC 기술은 소수의 해외 전력기기 업체만 보유해 해당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관련 기술을 외국에 의존해왔으나, 효성중공업이 2017년부터 HVDC 개발을 시작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하여 지난해 ‘독자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2GW(2,000 M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소수 해외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HVDC 시장에서 기술 국산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의 HVDC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미래 산업의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동시에 탄소중립, RE100(Renewable Energy 100) 등이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수급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최근 새 정부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해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단지와 수도권을 전력망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전압형 HVDC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가능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유리해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한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축 HVDC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8년부터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전체 변압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전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기존 교류 전력시장 수요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직류 전력시장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독자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탈 솔루션 제공사가 될 전망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7-30 09:03:30[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GE버노바와 초고압직류송전(HVDC)용 변환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LS일렉트릭의 HVDC 생산 인프라를 활용, 기가와트(GW)급 전압형 HVDC 핵심 설비 변환 밸브 국산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는 데 합의했다. LS일렉트릭은 GE버노바의 변환밸브 분야 선진 기술을 내재화, 전압형 변환설비 국산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AC) 전력을 고압의 직류(DC) 형태로 변환시켜 송전한 뒤 수용가 인근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해 공급하는 기술이다. 기존 교류 송전에 비해 송전 손실이 적고 지중·해저 케이블 적용에 유리하며 대규모 전력 수송에 있어 경제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HVDC에 비해 계통 안정화에 유리하고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력 흐름을 제어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연계에 유리하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2030년까지 호남권에서 생산된 해상·재생 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실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전했다. LS일렉트릭은 변환 밸브, 변압기 관련 기술을 신속히 확보, 변환설비 '턴 키' 역량을 앞세워 GW급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GE버노바의 선진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생산 인프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변환 밸브 국산화, 국내 전압형 HVDC 변환설비 사업 수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각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1월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글로벌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국내외 HVDC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 1단계인 ‘동해안-신가평’ 구간에서 변환용 변압기 24대를 수주한 데 이어 2단계 ‘동해안-동서울’ 사업에서도 40대 전량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과 김종우 사장, GE버노바 필립 피론 전기화 사업부문 대표, 요한 빈델 그리드통합시스템 사업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번 GE버노바와의 협력을 통해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까지 달성해 차세대 송전 기술의 자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24 08:28:20[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경쟁력 강화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대한전선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해저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외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와 해상풍력 시장 확대 및 본격화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대한전선은 이번 투자 결정에 따라 연내 해저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해저2공장 1단계는 640키로볼트(kV)급 HVDC 및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전용 공장으로,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 설비인 수직연속압출(Vertical Continuous Vulcanization·VCV)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춘다. 1단계 공장 가동은 2027년 목표이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공장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추진 예정이다. 대한전선 해저2공장 부지는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 내 해저1공장과 맞닿은 곳으로, 면적은 약 21만5000㎡(축구장 30개 규모)에 달한다. 공장이 가동되면 해저1공장 대비 약 5배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케이블공장과 솔루션공장 및 해저1, 2공장 등 대한전선의 국내 모든 생산 인프라가 당진에 집적돼 인적·물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민 부회장은 "해저2공장 건설 추진을 통해 HVDC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한편 본격화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준비가 가능하게 됐다"며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을 주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가 있다. 해저케이블 시장은 2022년 약 6조원에서 2029년에는 28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글로벌 HVDC 해저케이블 시장은 슈퍼그리드(국가간 전력망 연결) 및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확대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러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팔로스’를 확보해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해저케이블의 전체 벨류 체인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16 11:35:56[파이낸셜뉴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 내 5동을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됐다. LS전선은 최근 계열사 LS마린솔루션이 HVDC 전용 포설선 신조 투자를 결정한 것과 맞물려,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수행 역량을 본격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해저 5동에는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라인이 추가됐다. 해저케이블의 생산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다. VCV는 수백km급 장거리 고전압 케이블 생산 필수 설비다. 절연 품질과 전기적 안정성을 좌우한다. HVDC 케이블 시장은 해상풍력 확산과 장거리 송전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HVDC 시공에는 1만t급 이상 전용 포설선이 필수로, 생산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기업만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LS전선 설명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설비 확충과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도 LS마린솔루션과 공동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16 10:40:02[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호가 전남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외부망 전 구간 포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인근 해역에 약 364.8메가와트(㎿) 규모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3000억원으로, 완공 시 약 25만 가구가 일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50%를 넘어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전선이 팔로스호를 확보한 이후 투입된 첫 프로젝트다. 외부망 포설은 5월 중순 약 2주간 한 차례, 6월 말 두 차례 진행했다. 대한전선이 생산하는 내부망 포설은 7월 이후 진행 예정이다. 팔로스호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수행하는 '턴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11월 도입한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이다. 국내 유일의 케이블포설선(CLV)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해저케이블 포설을 위해 건조된 특수 선박이다. 자체 동력으로 최대 9노트까지 운항이 가능, 예인선을 동력으로 활용하는 화물 운반 목적 바지선 개조선(CLB) 대비 시공 속도가 5~6배 이상 빠르다. 또 선박 위치를 자동으로 정밀 제어하는 DP2 모드, 닻을 이용해 선박을 고정하는 앵커링 모드를 상황에 따라 선택 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선박이다. 수심이 깊고 고정밀 시공이 필요한 해역에서는 DP2 모드를, 조류의 영향이 적고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는 연료 소모가 적은 앵커링 모드로 사용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대한전선 설명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등에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15 14:56:53[파이낸셜뉴스] LS마린솔루션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화오션, SK이터닉스 주도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390MW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본 공사 착공은 2025년, 해저케이블 시공은 2027년, 상업운전은 2029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해저케이블 시공 매출은 전체 프로젝트 5~7%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500MW 프로젝트가 약 3조원 전후, 390MW가 약 2조5000억원 전후 매출을 일으킨다는 점을 감안하면 LS마린솔루션이 이번 프로젝트로 따낼 수 있는 수주 금액은 약 1300억~17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대만전력청 TPC2(295MW) 프로젝트, 해송 해상풍력(1GW)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2024년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성공적인 시공 경험, 한화오션과의 풍력단지 기획 단계부터 이어져 온 긴밀한 협력 등이 이번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8.2GW 규모로 계획된 신안 해상풍력 벨트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후속 사업 수주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HVDC)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 해저 전력망 구축 경험과 국내 유일의 HVDC 전용 시공선 건조를 기반으로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도 본격화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09 09:13:00#OBJECT0# [파이낸셜뉴스] 비수도권 주민이 민생소비쿠폰을 기존보다 3만원 더 받는다.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최대 55만원까지 지원금이 늘어난다. 대통령비서실·법무부·감사원·경찰청 등 4개 기관의 특수활동비 105억원이 되살아났다. 전임 정부 시절 야당이었던 민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됐던 항목이다. 4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를 열고 31조7914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했다. 여야 협의 없는 단독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30조 5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추경 규모가 늘어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3%에서 -4.2%로 확대되고, 국가채무는 48.4%에서 49.1%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등 특별활동비 105억원 편성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민생소비쿠폰 사업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만 1조9000억원이 추가 투입됐다. 당초 정부안은 서울 70%, 비수도권 80% 국비 보조율을 적용했지만, 국회는 이를 서울 75%,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90%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지급액도 지역별로 달라졌다. 비수도권 주민은 기존보다 3만원 많은 최대 53만원,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이 추가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된다. 수도권은 기존대로 15만~50만원 범위가 유지된다. 정부는 7월 중 전국민 대상 1차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9월까지 전체 국민의 90%에게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특활비로 41억2500만 원이 배정됐다. 민주당은 앞서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본예산 심사에서 대통령실 특활비 82억5100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결과적으로 정권 교체 이후 삭감한 대통령실 특활비 예산 중 약 절반 정도를 복구시킨 셈이다. 대통령실을 포함해 감사원(7억5900만 원), 법무부(40억400만 원), 경찰청(15억8400만 원) 등 4개 기관의 특활비 예산은 총 105억800만 원이 편성됐다. 최중증 장애인 돌봄 수당 3배 인상 보육과 돌봄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0~2세 및 장애 영유아 보육료는 평균 5% 인상돼 0세 부모보육료는 월 5만4000원에서 5만6700원, 장애 영유아는 5만8700원에서 6만1600원으로 올랐다. 기관보육료도 0세 기준 62만9000원에서 66만원, 장애 영유아는 68만6000원에서 72만원으로 인상됐다. 관련 예산은 총 1131억원 증액됐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대상자는 1만2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확대됐고, 최중증 장애인 1대1 돌봄 인력 수당은 월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됐다. 해당 항목에는 249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농업, 기후 대응, 신산업 분야에도 일부 증액이 이뤄졌다. 국산 콩 2만톤 비축 예산 1021억원, 청년 농업인 대상 정책자금 3000억원 공급(한도 5억원, 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 이상 수온 대응 장비 보급 20억원, 산불 대응용 대형 헬기 임차(3대) 159억원, 산불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송이 재배농가 대체작물 생산시설 보조 104억원 등이 포함됐다. 신산업 관련 예산으로는 피지컬 AI 선도모델 설계·실증 426억원,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고전압 송전기술 60억원, 고효율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10억원 등이 새로 반영됐다. 국채 1조3000억원 추가 발행 추경 확대에 따라 2025년 총지출은 70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2%로, 국가 채무는 49.1%로 늘어 기존 1차 추경 대비 각각 0.9%포인트, 0.7%포인트 확대됐다. 정부는 증액분 2조4000억원 중 1조1000억원은 지출 감액으로, 1조3000억원은 국채 추가 발행으로 조달한다. 감액 항목으로는 민간 투자 여건을 반영한 펀드 지원사업 3건(1600억원), 국제 정세 변화를 반영한 ODA 사업 3건(74억원) 등이 포함됐다. 소비쿠폰 7월 지급…가전환급·채무조정도 연내 시행 정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추경 배정계획안을 의결하고 즉시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민생소비쿠폰은 7월 중 1차 지급, 9월까지 90% 대상자에 10만원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9월 발행분부터 할인율 상향된다. 취약차주 채무조정은 9월까지 캠코에 전담기구 설립, 연내 장기연체채권 매입 추진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04 15: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