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10~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확장현실(XR) 전문 전시회 'AWE USA'에서 올레도스 분야 기술 진전을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AWE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XR 전문 전시회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 XR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기업은 물론 콘텐츠 크리에이터, 투자자까지 폭넓게 참여한다. 올해는 구글, 메타, 퀄컴을 비롯해 중국 업체 피코, 엑스리얼 등 공간 컴퓨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200여곳이 전시에 참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WE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XR 시장 내 핵심기술 올레도스 분야 최신 기술력을 소개한다. RGB 올레도스 중 업계 최고 해상도를 구현한 1.4형 5000픽셀 퍼 인치(PPI, 1인치당 픽셀 수) 제품이 대표적이다. 크기는 1.4형으로 손목시계 화면만큼 작지만 화면 속 픽셀 수는 4K TV의 3배에 달한다. 이 제품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현장 관람객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XR 데모제품 분야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화면 밝기가 2만니트에 달하는 1.3형 RGB 올레도스도 전시한다. 이 제품에는 볼록 렌즈의 원리를 이용해 화면 밝기와 시야각을 개선하는 마이크로 랜즈 어레이(MLA) 기술이 적용됐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SID 2024에서 5000니트 RGB 올레도스를,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는 1만니트 RGB 올레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자회사 미국 이매진의 개발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매진은 이번 전시에서 성인 손톱보다 작은 0.62형 크기에 픽셀밀도 2600PPI를 구현한 화이트 올레도스, RGB 올레도스 제품을 각각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밖에도 게이밍룸 콘셉트로 49형, 27형 모니터용 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OLED가 적용된 게이밍 콘솔 '스팀덱', 화면이 접히는 콘솔형 데모 '플렉스 게이밍' 제품도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급성장이 기대되는 XR 시장 내에서 올레도스 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성장 기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XR용 패널 시장 규모(매출기준)는 올해 약 6억달러에서 2030년 41억달러로 향후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4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범 삼성디스플레이 M-P/J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올레도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간 컴퓨팅 생태계에서 핵심 파트너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6-11 09:31:49[파이낸셜뉴스] SK매직이 디자인과 함께 기능과 성능을 강화한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로 얼음물 정수기 원조 대세 입지를 굳히고 있다. 29일 SK매직에 따르면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한 번의 터치로 얼음과 물, 동시 출수 가능한 신개념 얼음 정수기다.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국내 정수기 브랜드 중 유일하게 초소형 직수 정수기와 함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제빙량도 강화했다. 하루 최대 600개, 약 60잔 얼음을 생산한다. 아울러 대용량 아이스룸을 통해 사용량이 많은 여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얼음물 기능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각종 홈카페 음료를 사계절 내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정수된 물을 저수조에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버튼을 누르는 즉시 물을 정수하는 직수형 얼음 정수기로 신선한 물과 얼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냉·온·정수는 물론 얼음까지 '올 직수 시스템'을 적용했다. 물이 흐르는 직수관부터 얼음을 얼리는 제빙봉까지 오염과 부식, 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 미세 플라스틱 등 각종 유해물질 걱정 없이 항상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의 가장 차별화된 부분은 디자인이다. 색상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화사한 파스텔 톤의 △옵틱 화이트 △파스텔 세이지 그린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총 4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테리어에 맞춰 주방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온수 기능은 유아수와 차, 온수, 고온수(약 100도)까지 4단계로 이용 가능하다. 출수 용량도 120ml부터 1000ml 연속 출수까지 4단계로 세분화해 이용할 수 있다. 얼음물 출수 용량도 기존 1단계(120ml)에서 4단계(1000ml)까지 확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양의 얼음물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고 제빙 성능으로 하루 최대 600개 이상 얼음을 생산하며, 대용량 아이스룸을 탑재해 사용량이 많은 여름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오래전 만들어져 깨지고 녹은 얼음은 줄이고, 최근 만들어진 투명하고 단단한 새 얼음이 먼저 나올 수 있도록 내부 구조를 개선했다. 정수기 스스로 위생 관리가 가능한 4중 안심케어 시스템을 적용한 자가관리형 정수기로 전해수 자동 살균 기능인 '직수관 전해수 안심케어'가 5일마다 주기적으로 직수관에 전해수를 주입해 자동 살균한다. 정수기 외부에 노출돼 오염이 쉬운 코크를 2시간에 한 번 99% 자외선(UV) 살균하며, 얼음이 보관되는 내부 아이스룸도 하루 2번 UV 살균한다. 여기에 '유로 순환 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2시간 동안 취수가 없으면 유로에 있는 모든 물을 자동 배수해 항상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정수기 핵심인 필터는 프리 블록카본 필터와 복합 나노 PAC 필터를 탑재했다. 총 6단계 필터링 시스템으로 적용해 물맛과 몸에 좋은 미네랄은 살리고, 물 속 유해한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은 제거해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필터 교체도 간편하다. 셀프형 상품은 교환 시기에 맞춰 정기 배송된 필터를 가볍게 돌려 꽂기만 하면 된다.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필터 위치는 측면이 아닌 전면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정수기를 이동시키거나 주변에 위치한 물건을 따로 치울 필요 없이 정수기 전면부 커버만 열어 필터를 교체하면 된다. SK매직은 전문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 '안심OK서비스'를 사용자 선택에 따라 4개월(방문형), 12개월(셀프형) 단위로 진행한다. 12개월에 한 번 방문 관리 서비스를 진행하는 셀프형은 출시 기념 혜택으로 방문 관리 서비스를 6개월 단위, 연간 2회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연간 1회 아이스룸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해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9 16:43:04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가 스마트홈 통합 표준 프로토콜 매터(Matter) 지원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에코백스의 제품은 애플 홈(Apple Home), 구글 홈(Google Home)을 포함해 국내 IoT 플랫폼인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LG전자 'LG 씽큐' 등과의 연동성이 가능하게 됐다. 매터는 스마트홈 국제 표준 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개발한 통신 프로토콜이다. 브랜드나 운영체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호환할 수 있다. 로컬 네트워크 기반 설계로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통해 보안성과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에코백스의 2025년 플래그십 모델 디봇(DEEBOT) X8부터 X2, X2 콤보 등 주요 모델에 적용되며,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확대된다. 플랫폼 연결 시에는 복잡한 설정 필요 없이 간편하게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소비자는 한층 직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애플의 인공지능 음성비서 시리(Siri)로 에코백스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청소의 시작, 일시정지, 충전, 구역 청소 등을 원할 시 아이폰으로 음성 명령을 하면 수행하는 형태다. 에코백스는 혁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공개된 디봇 X8 프로 옴니(DEEBOT X8 PRO OMNI)는 새로운 시대의 청소 기준을 제시했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에코백스만의 혁신적인 기술인 초고압 고속 롤러 물걸레 시스템인 ‘오즈모 롤러(OZMO ROLLER)가 탑재된 롤러형 로봇청소기로, 실시간으로 자동 세척되는 물걸레가 강력하고 위생적인 청소를 가능하게 한다. 에코백스는 CES 2025에서 ‘Best in Show', 'Best of CES', ‘Editor's Choice’ 등 3개 어워드를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에서 'Best of IFA', '실내 청소 솔루션 골드 어워드(Indoor Cleaning Solutions Gold Award)' 등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완벽한 스마트 홈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메타 지원으로 IoT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확대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에코백스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능형 홈 클리닝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코백스는 ‘모두를 위한 로봇(Robotics for ALL)’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27년간 꾸준히 기술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70개 이상의 시장에서 약 2,800만 가구에 스마트 클리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5-04-22 13:53:4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내년 1월 6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 참가할 전남지역 혁신기업을 오는 4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CES 2026'에서 에너지,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 혁신기업의 전자제품과 신기술을 국제 무대에 선보일 방침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과 콘텐츠 기업의 참여를 독려해 관람객이 체험할 공동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전남에 본사나 공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 중 전자제품 및 콘텐츠를 생산·유통하거나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참가 분야는 에너지, 모빌리티, ICT 및 콘텐츠, 디지털 헬스, 스마트팜 등이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면 제품 전시와 전시관 구축, 해외 바이어 발굴, 홍보·마케팅, 통역, 항공료 등을 지원받는다. 'CES 혁신상' 수상을 돕기 위한 사전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참가를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수출정보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발표 평가를 통해 기술력, 시장 진출 가능성, 성과 도출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고득점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CES는 전남 혁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우수한 기업이 세계적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CES 2025 전남 공동관'을 운영했으며, 참가 15개 기업 중 ㈜뉴작이 메타버스 및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또 총 28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과 2건의 투자 협약을 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사업 협상, 구체적 수출 계약, 시제품 납품 및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하며 해외시장 개척의 성공적 발판을 마련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7 09:31:41[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가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 2025'에 참가해 다양한 헬스케어가전을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 2025에 부스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키메스는 의료산업 발전 동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키메스 2025 전시회에 참가해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의료기기와 헬스케어로 봇 8종을 공개했다. 이 중 경추·골반 교정 모드를 적용한 '메디컬파라오'를 비롯해 미국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 '733' 등을 공개했다. '733'은 제품이 사용자를 감지해 스스로 일어나고 앉도록 설계한 웨어러블 로봇이다. 아울러 △전신 트위스트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 △퀀텀 오디오 스피커스 바이 뱅앤올룹슨 △파라오네오 등 주력 제품을 함께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키메스 전시회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 첨단 기술력을 알리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저변을 확대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21 08:38:25[파이낸셜뉴스] 중국 가전업체들의 한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가전을 반격 카드로 삼아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에 참여, 중국 현지 소비자 맞춤형 AI 가전을 일제히 선보인다. AWE는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3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가전 박람회다.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글로벌 3대 가전·전자제품 박람회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AWE 2025가 열리는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 1512㎡(약 457평)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내걸고 비스포크 AI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에 전시된 가전들은 보안 솔루션 '녹스(Knox)',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AI 음성비서 '빅스비' 등으로 연결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를 고려, 가전에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 7형 스크린을 탑재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이다. 가벼운 터치나 '빅스비' 음성으로 문을 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이 적용돼 사용성을 높였고, 다양한 식재료를 즐기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고려해 찻잎·곡물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과일 등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600㎜ 깊이로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동시에 용량은 501ℓ로 최대화한 중국향 '키친핏 맥스' 냉장고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DA사업부 황태환 부사장은 "소비자의 일상에 혁신을 더하는 AI홈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다양한 삶을 위한 LG전자의 공감지능(AI)'을 주제로 1104㎡(334평)규모로 전시관을 꾸몄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아시아 시장을 타깃화한 각종 AI 가전, 사물인터넷(IoT)기술들을 선보였다. AI로 세탁물의 무게·옷감 등을 분석해 세탁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AI DD모터를 적용 세탁기부터,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온도를 맞춰주는 에어컨, 고객의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온도의 강약을 조절해주는 AI 냉장고 등이다. 또한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고객의 말과 행동, 환경을 감지하고 고객과 대화하며 가전을 제어하는 기술부터,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의 상태까지 확인해주는 기능까지 선보였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아시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알려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 미국에서 가전시장 1, 2위를 달리며 합산 점유율(매출 기준) 약 40%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시장에서는 합산 점유율은 5%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사건을 계기로,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데다 화웨이, TCL 등 중국 가전업체의 약진, '궈차오'로 불리는 중국 젊은세대의 '애국 소비운동' 확산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AI가전'을 앞세워, 중국 시장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20 15:44:4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 주관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개의 상을 휩쓸었다고 1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지난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용자 경험 △서비스 디자인 등 부문에서 본상 26개를 받았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또 수소 기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다이스(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전기차 홈 충전기 등이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수소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SPACE)가 본상을 거머 쥐었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 디자인도 주목 받았다. 제품 부문 산업 카테고리에서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가 본상을 수상했고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비자와 접점을 구성하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피파(FIFA) 여자 월드컵 캠페인,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기아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부스에서 선보인 전시 영상, 부스는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 건축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고, 현대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선진화된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태국 방콕에서 운영중인 ‘아이오닉 랩’은 실내 건축 및 사용자 경험(UX) 부문 우수 디자인으로 평가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자동차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18 13:54:17[파이낸셜뉴스] 결제 솔루션 전문기업 위허브는 3월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플러그(PAYPLUG)’와 고객주도결제 서비스 ‘셀피(CELLFIE)’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페이플러그는 다양한 결제 인프라 최적화함으로써 기존 금액결제(CAT) 모드를 포함해 포스(POS) 모드를 추가했다. 셀피는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에서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정보무늬(QR)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플러그는 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EMV) 인증을 획득한 플랫폼이다. 애플페이, 삼성페이뿐만 아니라 근거리무선통신(NFC) 카드결제, 국제 QR 간편결제 등 모든 결제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위허브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및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다.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최신 산업 동향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이며 올해 한국관에는 9개 기관과 147개 기업을 포함해 총 190여개의 국내 기업이 참가한다. 위허브 관계자는 "올해 MWC는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마련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이번 MWC에 참가함으로써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널리 알리고 시장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04 14:44:37K패션과 K뷰티의 대표적인 성장기업인 무신사와 에이피알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불황 장기화로 내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두 기업은 글로벌 젊은 소비층의 빠른 트렌드 변화와 니즈를 파고들어 자체 브랜드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자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발매 45개월 만인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2021년 3월 출시된 이 제품은 2023년 5월 처음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 4월 200만대, 12월 3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다.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47%)는 해외에서 나온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메디큐브 디바이스와 화장품 등을 포함한 매출액은 미국이 396억원, 홍콩 164억원, 일본 152억원으로 모두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메디큐브에서 나오는 매출이 80%를 차지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판매망을 구축하고 대형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덕"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스터 프로'는 메디큐브의 대표 제품으로,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만 100만대가 넘는다. 화장품의 흡수력을 극대화하는 기능을 앞세운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스터 프로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실제 제품 시연을 통해 피부 개선 효과를 바로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K패션 대표주자 무신사도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재킷 판매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재킷 카테고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193%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시티 레저' 컬렉션은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주목받으며 400% 이상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재발매되는 제품도 있다.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은 가벼운 착용감과 뛰어난 보온성으로 품절 사태를 빚으며 재입고 요청만 1만건을 넘어 다음 달 온·오프라인에서 다시 출시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기획력 덕분에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로서 이례적인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을 앞세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신사의 자체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은 무신사가 공들이는 일본 시장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오드타입은 최근 처음으로 일본 대규모 화장품 산업 박람회인 '코스메위크'에 참여해 뮤트슬릭 아이 팔레트, 소 터처벌 워터 블러시 등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무신사는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뷰티 영향력을 바탕으로 일본뿐 안이라 동남아시아 진출 계획도 세우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드타입 부스에 방문한 글로벌 뷰티 바이어들이 다각적인 협업 제안을 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향후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23 18:47:09[파이낸셜뉴스] 위로보틱스는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통해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위로보틱스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로보틱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시 기간 동안 위로보틱스 부스에는 윔(WIM) 체험 가능 시간 전부터 수백명이 줄을 서는 대기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국내외 주요 매체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취재하는 등 뜨거운 취재 열기가 이어졌다. 윔은 허리와 다리에 착용해 걷기를 돕는 1.6kg의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이다. 특히, 보조 모드, 운동 모드, 등산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최초로 대중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으로 2024년 4월 출시돼 8개월간 약 500대가 판매됐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일반고객의 개인 구매요청은 물론, 글로벌 유통사 베스트바이,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오토복, 병원, 재활센터 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 상담을 진행했다"며, "위로보틱스는 대중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개척자로 웨어러블 로봇 제품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2024년 한국 시장에 최초 출시하며 구매력이 높고 소비자 취향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바탕으로 2025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미국, 유럽,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15 09: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