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수산식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수산식품 산업 육성, 신 유통 체계 구축, 천일염 산업 육성, 청년창업 지원 등 4개 분야 52개 사업에 총 893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수산기업 가공 능력 향상을 위해 △수산식품수출단지(총사업비 1137억원) 내 국제마른김 거래소, 임대형 가공공장을 오는 2026년 2월까지 준공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 △마른김 가공업체 시설 개선 등 15개 사업에 539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물김 생산량 확대에 맞춰 마른김 가공기업의 가공 능력 향상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이번 정부 추경에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 현대화 사업비 300억원 국비 편성과 마른김 정부 비축 사업비 600억원 지원도 건의 중이다. 또 △마른김의 국내 수급 조절을 위한 마른김 물류단지(FDC·FPC) 건립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수산물 저온저장시설 건립 △수산물 유통상자 보급 지원 △수산시장 시설 개선 등 21개 사업에 226억원을 투입한다. 천일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자동채염기 등 자동화 장비 보급 △염전 바닥재 개선 등 위생시설 지원 △소금박람회 등 브랜드 가치 제고 등 14개 사업에 108억원을 지원한다. 신규·예비 창업에서부터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해선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새싹기업 도약 지원을 통해 신규 창업, 혁신 제품 개발, 투자유치 역량 강화, 전문가 기술교육, 수출시장 개척 등 20억원을 투입한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전남 수산기업이 더욱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공·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수산식품 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5 09:16:07【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강원 K-연어 산업의 핵심 시설로 자리잡을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23일 열린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비 1052억원, 지방비·민간투자 451억원 등 총 1503억원을 투입해 양양군 현북면 일원에 입주기업 지원센터, 가공 공장, 냉동·냉장 시설, 취·배수관 등을 구축하는 일종의 배후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부지면적 1만3200㎡, 건축면적 1만8180㎡ 규모다. 특히 3.3㎞의 취·배수관 구축사업이 수산식품 클러스터 사업에 포함하면서 사업비가 1000억원으로 늘어났지만 강원도와 양양군이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로 추진키로 했다. 취·배수관 국비 지원은 최초 사례다. 이번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될 경우 연간 연어 2만t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연어 양식단지와 바다를 취·배수관으로 연결하게 되며 클러스터는 취·배수관을 통해 해수를 공급받아 세척수, 첨가수, 원료 개발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양식단지는 해수를 활용해 양식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도는 연어 양식단지에서 생산된 연어를 지역 기업이 가공·유통하고 부산물은 바이오 제품으로까지 활용하며 약 1조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와 4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7600억원 가량의 민간 자본 투자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도는 올해 말 수산식품 클러스터 예타 통과를 목표로 양양군과 힘을 합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23 14:54:2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 경상국립대학교에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는 수산식품 산업체 수요에 맞는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5월 운영 전략, 교육 수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상국립대를 국내 최초의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계약학과의 교육 과정은 블루푸드 테크 개론, 블루푸드 가공기술론 등 수산식품 관련 개론부터 기능성 융복합 소재 산업론, 마케팅론 등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전공이론 및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체 종사자들이 직장과 학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 야간과 주말에 계약학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에 첫 개설되는 계약학과에는 '수산식품산업법'에 따른 수산식품 산업 종사자 1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년간(4학기) 총 24학점을 수료한 후 관련 과제 제출 시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해수부는 이들의 학과 운영비와 등록금(총액의 65%), 현장 애로 기술 해결 과제 수행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재직 중인 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를 통해 양성된 인재들이 우리 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3 12:41:17【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제1의 수산식품산업 도시로 도약한다. 2일 전남도와 목포시에 따르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사업이 지난 5월 30일 대양일반산업단지 내 사업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관계 기관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은 우리나라 수산물의 최대 집산지로서 각종 수산업 및 어촌 관련 지표에서도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지자체이지만, 수산물 가공률과 수출 비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었다. 이에 목포시는 수산식품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해양수산부 수산식품클러스터 1호 사업인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1137억원을 들여 부지 2만8133㎡, 연면적 4만6612㎡, 지상 4~5층 규모로 오는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지역 수산물을 이용한 소비 트렌드 맞춤형 신제품 상품화 등 수산식품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임대형 가공공장, 국제마른김거래소, 연구 지원 시설, 냉동·냉장창고, 수산물 거래소, 수출지원 시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임대형 가공공장은 김을 비롯한 해조류, 전복, 어묵, 어패류 등 목포에서 주로 생산되는 수산물을 가공·생산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갖춘 36개소의 가공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 마른김 거래소는 마른김 거래의 유통 효율성을 높여 국내외 바이어를 위한 마른김 거래 허브(hub) 역할을 하게 될 기관으로, 오는 2026년 개장해 목포 중심의 마른김 유통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부 수협에서 운영 중인 마른김 품질관리(등급제)를 더욱 확대하고 제도적으로 품질관리 운영규정을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 김 가격은 경쟁력이 향상되고 전남이 김 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R&D 연구센터는 가공식품 공동 개발, 성분 분석 등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한다. 전남도와 목포시는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준공되면 전남에서 직접 생산한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가공 및 수출 체계가 구축됨으로써 수산식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36개 기업 유치, 2000여명의 고용 유발, 2000여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이 1위인데,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통해 전남 수산식품을 고차 가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돈 버는 어업,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수산업을 목포의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수산식품산업 허브(Hub) 기반 마련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2 11:00:08[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지난 18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만나 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수출지원사업과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푸드플랜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확산 등 적극적인 ESG 실천으로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전북 익산시 소재 바나나 재배농장인 농업회사법인 일월을 방문해 바나나 재배과정을 살펴보고, 농가의 신소득 작물이 될 수 있는 열대과일 육성 및 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국내에서 재배된 바나나는 외국산보다 안전성이 높고 신선한 맛과 우수한 당도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바나나 재배농장은 어린이 체험학습은 물론 바나나를 원료로 한 이색 음료 카페 등 도시민의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열대과일은 국내 농업계에서 다소 생소하나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신소득 작물을 끊임없이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공사도 열대과일과 같은 신작물에 대한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 및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0-19 14:16: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수산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수산물 생산지로서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산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2차 수산가공·유통산업 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오는 2026년까지 총 8404억원을 투입한다. 수산식품산업은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수산업을 비롯해 물류·외식 등 전·후방 연관산업으로의 파급효과도 크다. 특히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산물 수출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지역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 2015년 1억4000만 달러에서 2017년 2억1600만 달러, 2019년 2억6300만 달러, 2020년 2억7800만 달러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전남의 수산물 가공 및 유통 여건은 시설 노후화와 원물 중심의 단순가공 제품 생산, 비위생·품질관리 미흡, 업계의 영세성 등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소비 흐름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남 경제를 선도하는 활력 있는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현재 2조8000억원 규모의 수산가공·유통소득을 오는 2026년까지 약 60%가량 증가한 4조5000억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공·유통 기반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내년부터 2026년까지 가공·유통 분야별 6대 중점 추진전략과 93개 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사업으로 △가공산업 생산 기반 조성 18개 사업에 3205억원 △수산물 소비패턴 변화 대응 가공업의 고부가가치화 16개 사업에 673억원을 투입한다. 또 △김·전복·뱀장어 등 10대 주요 품종 육성 30개 사업에 1451억원 △유통과정의 위생체계 구축 6개 사업에 683억원 △유통단계의 부가가치 증대 5개 사업에 1637억원 △새 유통경로 및 수출시장 개척 18개 사업에 755억원 등 총사업비는 8404억원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불황과 소비위축에 대비, 내년도 수산식품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수출주도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430억원 △수산물 산지가공설비 확충 289억원 △해조류 바이오활성소재 대량생산 시설 구축 100억원 △유통의 위생체계 개선 108억원 △전남형 유통물류센터 건립 200억원 △소포장재 및 물류비 지원 58억원 등 총 1475억원을 투입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가공·유통산업 발전 종합계획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국내·외 수산물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로드맵"이라며 "이를 통해 수산가공·유통소득은 4조5000억원, 일자리는 18% 증가한 2만7000여명을 창출하는 등 수산식품산업이 전남의 경제를 선도하는 활력 넘치는 중추산업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2-30 09:00:48[파이낸셜뉴스] 수출 효자 품목인 김을 세계적인 명품 수산식품으로 육성한다. 해양수산부 김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23일부터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김산업법)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김산업법은 지난해 12월 22일 제정해 시행령 제정 등 1년 간의 준비를 거쳤다. 김은 건강식품이면서 섭취가 간편해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 수산식품 중 수출 1위 품목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양식김 생산량 변동이 커지고 있고, 가공업체의 대부분이 영세기업이어서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해수부는 김과 관련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산업법을 제정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김산업법과 시행령에서는 ‘김산업진흥기본계획’의 수립 및 시행 등 김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본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김 수급안정을 위한 김 양식업계 지원과 김 가공업체 시설 개선 등 경영지원에 필요한 사항과 관련 인력 양성, 전문연구기관 지정 및 운영 등 김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필요한 사항도 담았다. 특히, 김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거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 홍보비용, 세계화 촉진을 위한 조사·연구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수산식품분야 수출 1위 품목인 김제품의 수출이 더욱 더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김제품 품질 향상,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등 김산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일종의 산업단지인 김산업진흥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진흥구역 관할 지자체에서도 진흥구역 조성의 기본방향, 지원·투자 계획 등이 포함된 실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등 진흥구역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올해 김 수출액은 수출기업의 적극적인 노력과 해수부의 지원으로 11월 30일 기준 6.3억달러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수산식품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인 27억달러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김산업법 시행을 통해 김산업을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우리나라 김이 세계적인 명품 수산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2-22 10:10:5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난 1999년 밑그림을 그린 이후 20년 넘게 공들여온 ‘시푸드 밸리(Sea Food Valley)’ 조성사업이 마침내 해결의 물꼬를 텄다. 28일 부산시는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혁신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은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813억원을 투입해 서구 암남동 일원(부지 3만6566㎡)에 수산식품 개발 플랜트, 혁신성장지원센터, 수출거점복합센터 등 3개 핵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산식품 신제품 개발과 시제품 생산장비 및 시설 구축, 수출·가공 컨설팅 및 홍보, 수출물류 보관·배송 행정지원 등 기업지원의 종합 컨트롤타워로서 초기 연간 59억원의 국시비 R&D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연차별로 확대해 수산식품산업 혁신성장 촉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검역계류장 부지 내에 시설이 들어서면서 그동안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단절된 공간을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민의 생활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여유 부지에는 향후 수산식품과 관련된 힐링 테마파크 등을 구성해 인근 암남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번 조성사업의 건설단계에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전국적으로 약 106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419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85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분석에 따르면 조성사업 운영단계에서도 △약 998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2천852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5559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고 △수산식품산업 매출액 증대에 따른 전체 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3조76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 수산가공생산량 전국 1위, 수산가공종사자 수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동어시장, 국제수산물도매시장 등 전국 최대의 산지 유통시설이 다수 입지해 수산물 생산에서 가공, 유통에 이르는 관련 산업 여건을 두루 갖춘 명실상부 국내 수산산업의 중심지다. 그러나 수산가공업체 가운데 10인 미만 업체가 전체 대비 53%를 차지할 만큼 대부분이 소규모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경향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부산지역내 5884개의 수산가공 및 수산식품 관 련기업들의 수산식품의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종합적인 수출을 지원하고 산학연관 핵심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산식품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재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산업이 도래하고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는 수산식품의 고차 가공을 비롯한 온라인판매, 물류체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국내 수산식품산업을 이끌고, K-시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11-26 14:31:16부산시가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혁신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헤드타워 구축에 나선다. 이 곳에 다양한 주체가 연계되는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향후 수산식품산업의 전략적 수출기지로 삼겠다는 목표다.1일 시는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성사업은 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수산식품산업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고부가가치형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2019년도부터 기획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시는 전문가 의견수렴 및 대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6월 해양수산부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신청했다.세부 사업내용은 총사업비 1285억원을 투입해 △서구 암남동 일원 7만775㎡ 부지에 수산식품 개발 플랜트와 혁신성장지원센터, 수출거점복합센터 등 3개 핵심시설을 조성하고 △수산식품산업 헤드타워를 구축하며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추진방안 등이 포함됐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다.수산식품은 미래식량자원으로서 국내외 소비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선진국들은 첨단 가공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 수산산업은 양적 둔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산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첨단화 등 미래 성장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부산은 우수한 수산물 생산·가공·유통 산업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는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수산식품의 체계적 연구개발과 다각적인 수출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산식품 산업 육성에 매진할 방침이다.한편 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발맞춰 관련 분야 전문가그룹을 포함한 대응팀을 구성하고 해양수산부와 적극적으로 협력, 국비보조사업으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김현재 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이번 사업은 미래먹거리 블루오션인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선점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식품산업 소비트렌드 및 물류체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9-01 18:20:05【파이낸셜뉴스 부산=노동균 기자】 부산시가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혁신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헤드타워 구축에 나선다. 이 곳에 다양한 주체가 연계되는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향후 수산식품산업의 전략적 수출기지로 삼겠다는 목표다.1일 시는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성사업은 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수산식품산업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고부가가치형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2019년도부터 기획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시는 전문가 의견수렴 및 대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6월 해양수산부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신청했다.세부 사업 내용은 총사업비 1285억원을 투입해 △서구 암남동 일원 7만775㎡ 부지에 수산식품 개발 플랜트와 혁신성장지원센터, 수출거점복합센터 등 3개 핵심시설을 조성하고 △수산식품산업 헤드타워를 구축하며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추진방안 등이 포함됐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다. 수산식품은 미래식량자원으로써 국내외 소비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선진국들은 첨단 가공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 및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 수산산업은 양적 둔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산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첨단화 등 미래 성장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부산은 우수한 수산물 생산-가공-유통 산업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는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수산식품의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다각적인 수출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산식품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매진할 방침이다.한편 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발맞춰 관련 분야 전문가 그룹을 포함한 대응팀을 구성하고 해양수산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비보조사업으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김현재 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이번 사업은 미래먹거리 블루오션인 글로벌 수산식품산업 선점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식품산업 소비트렌드 및 물류체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9-01 09: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