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단지·마른김 물류단지·산지가공시설 등 4개 분야 52개 사업에 총 893억원 투입...
전남도가 올해 수산식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산식품 산업 육성, 신 유통 체계 구축, 천일염 산업 육성, 청년창업 지원 등 4개 분야 52개 사업에 총 893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마른김 생산 공장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수산식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수산식품 산업 육성, 신 유통 체계 구축, 천일염 산업 육성, 청년창업 지원 등 4개 분야 52개 사업에 총 893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수산기업 가공 능력 향상을 위해 △수산식품수출단지(총사업비 1137억원) 내 국제마른김 거래소, 임대형 가공공장을 오는 2026년 2월까지 준공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 △마른김 가공업체 시설 개선 등 15개 사업에 539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물김 생산량 확대에 맞춰 마른김 가공기업의 가공 능력 향상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이번 정부 추경에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 현대화 사업비 300억원 국비 편성과 마른김 정부 비축 사업비 600억원 지원도 건의 중이다.
또 △마른김의 국내 수급 조절을 위한 마른김 물류단지(FDC·FPC) 건립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수산물 저온저장시설 건립 △수산물 유통상자 보급 지원 △수산시장 시설 개선 등 21개 사업에 226억원을 투입한다.
천일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자동채염기 등 자동화 장비 보급 △염전 바닥재 개선 등 위생시설 지원 △소금박람회 등 브랜드 가치 제고 등 14개 사업에 108억원을 지원한다.
신규·예비 창업에서부터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해선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새싹기업 도약 지원을 통해 신규 창업, 혁신 제품 개발, 투자유치 역량 강화, 전문가 기술교육, 수출시장 개척 등 20억원을 투입한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전남 수산기업이 더욱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공·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수산식품 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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