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 SK실트론 CSS가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서 운영하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이 한미 파트너십 성공의 증거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SK실트론 CSS는 최근 미국과 한국 당국자들로부터 파트너십의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를 SK실트론 CSS 베이시티 공장에 초청했으며, 이들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한미 무역 관계를 논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 회장은 "SK실트론 CSS는 골드버그 대사와 조 대사를 초청해 미시간주를 비롯해 미국 전역의 SK 계열사들이 어떻게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산업을 구축하는지 소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SK실트론은 이 회사를 인수할 당시 미시간주 오번에 단일 공장을 운영했는데, 이 시설이 성장하면서 인근 베이시티로 확장한 것은 한국과 미국의 파트너십이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SK그룹은 양국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반도체, 신에너지, 생명과학 등 미래 산업을 지원하는 미국 기업에 약 30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7 18:12:47[파이낸셜뉴스] SK실트론이 CDP(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과 수자원관리 부문에서 각각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 2만3000여개 기업의 환경 관련 정보를 분석·평가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J)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여겨진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나눠진다. SK실트론은 지난 13일 CDP 한국위원회가 개최한 '2023년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대응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과 수자원관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양 부문 모두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은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최상위, 수자원관리 부문에서는 지난해 '리더십 A-'보다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를 획득한 기업은 2023년에 정보를 공개한 전 세계 2만3000여개 기업 중 상위 1.5%에 해당하는 347개 기업뿐이다. 수자원 부문에서는 4800여개 중 상위 2.1%에 해당한다. 국내 기업 중 2023년에 두 부문 모두 '리더십 A'를 획득한 기업은 SK실트론이 유일하다. 글로벌 웨이퍼 업계 중에서도 유일하다. SK실트론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고객사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본연의 제조·기술·품질 경쟁력에 ESG 경쟁력을 더해 사업 성과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3-13 09:08:10[파이낸셜뉴스]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 사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가 불복 소송을 내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2부(위광하·홍성욱·황의동 부장판사)는 24일 최 회장과 SK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원고들에게 내린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처분을 모두 취소한다"며 "소송 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말했다. 앞서 SK는 지난 2017년 1월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어 같은 해 4월 SK는 나머지 지분 49% 가운데 19.6%만 추가 매입했고, 29.4%는 최 회장이 사들였다. 공정위는 2021년 12월 최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지분을 매입한 것을 두고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최 회장에게 8억원, SK에 8억원 등 총 16억원이다. 당시 SK실트론은 그룹을 업고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인수가 SK의 사업 기회를 가로챈 것으로 공정위는 인식했다. 최 회장이 실트론 지분 인수 의사를 보이자 SK가 합리적인 검토 없이 이를 양보했고, 이로써 최 회장이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본 것이다. 최 회장과 SK는 이에 불복해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K가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는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상태였기 때문에 잔여 지분을 추가 인수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업 기회 제공'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소송의 골자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1-24 17:04:32[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7일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실트론 신임 사장에는 이용욱 SK주식회사 머티리얼즈 사장이 내정됐다. 현 장용호 SK실트론 대표이사는 SK주식회사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이용욱 신임 사장은 SK그룹의 반도체 소재 사업의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 Portfolio Mgmt. 실장, 투자2센터장을 역임하며 SK그룹 반도체 소재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현재의 기틀을 갖추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SK㈜ 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부임 이후에는 반도체 소재 및 배터리 소재 분야의 기술독립, 사업다각화를 통해 SK㈜ 머티리얼즈의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입지를 높였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다운턴 환경 극복과 향후 반도체 시장의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 및 인적역량 구축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SK실트론 주요 임원 인사 내용. ◇ 대표이사 선임 △ 이용욱 ◇임원 선임 (2명) △ 김자영 (수율개선담당) △ 이치복 (Wafering기술담당)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2-07 14:14:45[파이낸셜뉴스] SK㈜는 7일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 핵심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투자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간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로 분산돼 있던 투자 기능을 모두 SK㈜로 이관한다. 협의회 소속이던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오피스도 SK㈜로 조직을 옮기게 됐다. SK㈜는 중복됐던 투자 기능을 일원화·효율화하고 투자 자산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또 지주회사 본연의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을 강화, 멤버사들의 기업가치 제고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대표이사(CEO)에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선임했다. 장 CEO는 198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후 2015년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 부문장, 2018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과 2020년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07 13:45:30[파이낸셜뉴스] SK실트론이 글로벌 웨이퍼 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심사를 거쳐 ISO 37001 인증 획득했다. ISO 37001은 조직의 부패리스크 통제와 부패방지방침에 대한 글로벌 표준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에 제정했다. SK실트론은 비상장사로서 올해 초 윤리 및 준법 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상장사의 감사위원회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이사회 수준의 윤리경영 책임조직이다.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부패 리스크를 도출하고 평가해 리스크 예방 체계를 마련했으며 지난 5월에는 부패방지경영규정을 신규 제정하고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부패방지 의지를 표명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ESG 관점에서 회사의 주요 경영활동을 검토할 수 있도록 ESG경영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논의하고 주요 ESG 경영활동에 관해 의사결정한다. 3·4분기 용수 절감과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중장기 목표를 의결하고 지난 20일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수록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9-22 14:21:45SK실트론이 글로벌 웨이퍼 업계 최초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 발표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을 선제적으로 준용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실트론은 ISSB 기준에 맞춰 발간한 올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인적자본 △지속가능한 공급망 △안전보건 △윤리 준법 등 6대 중점영역에 대한 공시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ISSB는 IFRS 재단 산하 조직으로 2025년부터 의무화되는 IFRS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을 지난 6월 확정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국내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성 제고 활동 중 특히 자원순환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9-20 18:07:39[파이낸셜뉴스] SK실트론이 글로벌 웨이퍼 업계 최초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 발표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을 선제적으로 준용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실트론은 ISSB 기준에 맞춰 발간한 올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인적자본 △지속가능한 공급망 △안전보건 △윤리 준법 등 6대 중점영역에 대한 공시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ISSB는 IFRS 재단 산하 조직으로 2025년부터 의무화되는 IFRS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을 지난 6월 확정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국내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성 제고 활동 중 특히 자원순환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SK실트론은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웨이퍼 공급사'라는 전략 방향에 맞춰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의 필수 핵심자원인 용수 절감 목표와 함께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포함했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더욱 높여 현재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을 2030년까지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으로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9-20 10:25:22글로벌 반도체 불황 장기화 속에도 국내 대표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상반기 반도체 제조사들의 대규모 적자 속에서도 실적 선방을 거둔데 이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수요 증대로 웨이퍼 수급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719억원, 영업이익 18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 33% 감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부분 적자에 빠진 걸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SK실트론의 하반기 전망은 더 긍정적이다. 반도체 업황이 올해 2·4분기 바닥을 찍고 하반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생성형 AI 상용화로 HBM 수요 증대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4분기 실적발표 당시 하반기 HBM 수요 급증 대비를 위한 연구 개발과 생산설비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4분기 반도체 웨이퍼 출하량은 33억3100만 제곱인치로 1·4분기 대비 2% 증가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는 업황이 반등하면 수요 확대에 따라 공급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 센터장은 "기술적으로 칩 단위당 웨이퍼 투입 면적 증대가 필요한 하이 컴퓨팅용 HBM 기술 확산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장기 반도체 수요 회복 시 실리콘 웨이퍼의 빠른 수급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시장 선점에서도 첨병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SiC는 기존 실리콘(Si) 대비 고온·고압에 대한 내구성, 전력 효율성 등이 뛰어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다. SK실트론은 현재 연 10만장 이상의 6인치(150㎜) SiC 웨이퍼를 양산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8-20 19:36:1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반도체 불황 장기화 속에도 국내 대표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상반기 반도체 제조사들의 대규모 적자 속에서도 실적 선방을 거둔데 이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수요 증대로 웨이퍼 수급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719억원, 영업이익 18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 33% 감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부분 적자에 빠진 걸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SK실트론의 하반기 전망은 더 긍정적이다. 반도체 업황이 올해 2·4분기 바닥을 찍고 하반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생성형 AI 상용화로 HBM 수요 증대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4분기 실적발표 당시 하반기 HBM 수요 급증 대비를 위한 연구 개발과 생산설비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4분기 반도체 웨이퍼 출하량은 33억3100만 제곱인치로 1·4분기 대비 2% 증가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는 업황이 반등하면 수요 확대에 따라 공급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 센터장은 "기술적으로 칩 단위당 웨이퍼 투입 면적 증대가 필요한 하이 컴퓨팅용 HBM 기술 확산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장기 반도체 수요 회복 시 실리콘 웨이퍼의 빠른 수급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시장 선점에서도 첨병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SiC는 기존 실리콘(Si) 대비 고온·고압에 대한 내구성, 전력 효율성 등이 뛰어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다. SK실트론은 현재 연 10만장 이상의 6인치(150㎜) SiC 웨이퍼를 양산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8-18 11: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