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북)=김준혁 기자】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애플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해당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애플은 iOS 생태계 확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POSTECH)은 지난 4일부터 해당 프로그램 러너(교육생)들의 수료를 기념하기 위해 포항시 포스텍 캠퍼스에서 진행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2기 쇼케이스를 5일 마무리한다. 수료예정자들은 오는 6일 수료 과정을 거쳐 9개월 간의 여정을 마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날 쇼케이스에선 교육생들이 만든 총 35개의 앱들이 전시됐다. 이들 대부분은 이미 애플의 앱마켓인 '앱스토어'에 등록돼 있거나 일부는 출품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국내에 발을 디딘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iOS 생태계 교육이다. 교육생들은 iOS 등 애플의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기 위한 팀프로젝트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애플이 강조하는 것은 자기주도적 문제해결 능력 유도다. 애플은 앱 개발을 위한 코딩뿐 아니라 디자인, 서비스 기획, 협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식을 프로그램에 접목했다. 앱 개발에 있어 필요한 모든 역량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이른바 '융합형 인재(T형 인재)'를 배출시키겠다는 목적에서다. 이번 2기 교육생들은 9개월 간의 이수 과정 동안 3번의 소규모 프로젝트, 1건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팀을 결성해 이수했다. 연령과 출신도 다양하다. 이번 2기 기준 교육생들의 연령은 만 18세부터 38세까지 있었다. 애플은 해당 프로그램에서도 다양성 포용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성별·연령·출신 등 특정 조건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공평한 기준을 기반으로 교육생들을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청 제한도 없다. 애플은 이 같은 정책이 앱 생태계에서도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과도 있었다. 올해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2023의 일환으로 진행된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에서 4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고, 1기 수료생 2기 수료예정자들이 지자체 또는 대기업이 주최하는 해커톤과 같은 경연대회에서 다수 수상하기도 했다. 애플은 향후 국내에서 교육 프로그램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9개월 간 일주일에 20시간씩 진행하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 이어 내년에는 체험판이라고 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4주 동안 일주일의 20시간을 들여 교육을 압축적으로 진행하는 일종의 '맛보기' 프로그램이다. 스위프트(Swift) 언어를 기반으로 iOS 앱 개발의 기초를 배우게 된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담당(부사장)은 "대한민국은 활기찬 개발자 및 기업가 커뮤니티의 본거지이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통해 재능있는 차세대 개발자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창의력과 독창성, 무한한 잠재력을 한껏 증명한 수료생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05 09:48:05[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오는 2022년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스텍)에 개소할 예정인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에 대한 접수를 시작한다. 애플은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신청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200명을 모집해 내년 3월 개강할 예정이다. 애플의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한국 개발자와 중소기업,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애플이 단행하는 국내 주요 투자의 일환이다. iOS 앱(애플리케이션) 생태계에서 기업가·개발자·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이 일자리를 얻고 또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9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19세 이상의 한국 거주자라면 학력이나 코딩 경력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난 9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개소 발표 당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애플의 투자는 경상북도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경제적 기회를 발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협업을 통해 이 지역에 새로운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도 "한국의 기업가, 학생, 주소기업에게 새로운 배움과 진로에 대한 기회를 선사하고 세계 경제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2-02 10:02:02[파이낸셜뉴스] "애플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인생의 전환점이다." - 이준영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생 애플이 최근 애플스토어에서 진행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 '투데이 엣 애플(Today at Apple)'에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생들을 초청해 프로그램 과정과 성과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플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에서 애플 진행한 투데이 엣 애플 특별 세션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날 세션에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메디 수료생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9개월 간 교육 과정을 통해 iOS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디자인, 기획, 마케팅 등 앱 출시 전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선 2022년부터 애플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포스텍)이 손잡고 매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세션에는 수료생 4명을 비롯해 미래 지원자 및 코딩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자리를 채웠다. 패널로 참여한 강나린, 이준영, 이주화, 김하은 수료생은 각각 △청각 장애인 소통 지원 앱 '비스담(BISDAM)' △개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머징(Merging)' △외국인 전용 한글 교육 앱 '한글퍼즐(Hangeul Puzzle)' △GPS 기반 러닝 지원 앱 '아웃라인(Outline)' 등을 소개했다. 이준영 수료생은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실수해도 괜찮다'는 문화를 갖고 있으며, 챌린비 베이스 러닝(도전 기반 배움)을 추구한다"며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은 동문은 "오랜만에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뜻깊었다"며 "학업과 사회로 돌아가 아카데미에서 배운 것들을 적용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패널 토크 세션 이후 이어진 '워크숍: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로 코딩 배우기' 세션에서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생들과 코딩 관련 교육 및 소통이 이어졌다. 한편 애플은 내달 2일부터 국내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다음달 28일 예정된 아카데미 오픈 데이 행사에선 아카데미 맛보기 세션 및 공간 투어 등을 통해 사전 정보를 제공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6 15:30:30[파이낸셜뉴스] "외국어를 전공한 게 지금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개발 언어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언어잖아요. 외국어를 하는 사람들은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문장이나 표현을 접하더라도 쉽게 학습하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거든요." 애플이 개최한 청년 개발자 경연 프로그램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Swift Student Challenge·SSC)'에서 우수상을 받은 장지아씨(25)가 이같이 밝혔다. 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과를 졸업한 장씨는 개발자라는 진로를 택한 뒤 SSC에 '점자시계 앱(Time to Dot)'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전세계 수천건의 작품이 출품되는 SSC에서 우수상 수상자는 단 50명. 이른바 '날고 긴다'는 이공계 전공자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스칸디나비아어과 졸업생이 애플의 개발 경연 대회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비결은 무엇일까. 장씨는 "외국어를 공부할 때 익힌 특성이 개발 공부할 때도 나타난 것 같다"며 "개발 언어이지만 문법 공부를 하고 자주 사용되는 표현을 익히고, 그 배경을 이해하는 일련의 흐름이 비슷해서 금방 적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2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애플 SSC에서 장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는 매년 우수한 코딩 실력을 지닌 차세대 개발자, 크리에이터, 기업인을 선발·장려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5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수천명이 지원했다. 전체 지원자 중 350명이 수상했고, 이 가운데 총 50명이 우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씨는 자신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개발한 앱인 점자시계 앱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스위프트를 배운 지 한달 만에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장씨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놀라운 일이었다. 점자시계 앱은 장씨가 시력이 좋지 않아 겪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숫자보다 눈에 잘 띄는 점자를 활용해 선이 아닌 점으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했고, 눈에 잘 띄는 점자 보도블록의 노란색을 메인 컬러로 채택해서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글자 없이 터치만으로 쉽게 설정할 수 있는 알람 기능도 포함시켰다. 장씨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가장 불편한 점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시간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애플의 보이스오버(VoiceOver) 기능을 사용하면 시간을 들을 수 있지만, 주변이 시끄러운 경우나 공동생활 중에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시력 시각장애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점자시계 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위프트로 만든 첫 프로젝트이자 아주 간단한 앱이라고 생각해서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기도 하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과생으로 스칸디나비아어과를 졸업한 장씨가 처음부터 개발에 뜻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장씨는 진로를 찾기 위해 창업, 취업, 프리랜서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러던 와중에 '개발 직무가 잘 맞을 것 같다'는 지인의 추천을 받고 개발 분야에 발을 디디게 됐다. 장씨는 "처음에는 '나 같은 문과생이 개발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막상 해보니 너무 재밌었다. 문과생으로서 당연히 전공자에 비해 모르는 게 많았지만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 제가 스스로 재미있어서 선택한 일이어서 그런지 힘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현재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 3기 교육생으로서 앱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고 있다. 장씨의 꿈은 '따듯한 시선을 가진 개발자'가 되는 것이다. 그는 "평소에도 다른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는 어떤 게 있는지를 늘 생각하려고 한다"며 "엘리베이터 버튼, 매일 드나드는 문손잡이 같은 부분을 주의 깊게 보고 왜 이렇게 만들었을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SSC 참여를 통해 다양한 엔지니어, 디자이너, 잠재적 유저와 소통하면서 유의미한 피드백을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나아가서 프로덕트뿐만 아니라 코드로도 사용자를 꼼꼼히 고려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2 14:15:57【 포항(경북)=김준혁 기자】 "애플이 포항에 와서 새로운 품종을 하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포항 사과 또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사과로서의 여러분들만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김성근 포스텍 총장) 애플과 포스텍은 지난 4일부터 이번 기수 수료 기념을 앞두고 진행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2기 쇼케이스를 5일 성료했다. 이 자리에서 러너(교육생)들은 지난 9개월 간의 프로그램 기간 동안 기획 및 개발한 애플 OS 기반의 앱 서비스 등 결과물들을 전시했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동북아 국가 중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9개월간 코딩 등 개발역량뿐 아니라 디자인, 마케팅·기획, 팀협업 등 다양한 역량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여명에 이르는 이번 2기는 쇼케이스에서 35개의 iOS 앱을 선보였다. 애플은 4주 간 진행되는 파운데이션 프로그램 국내 도입까지 검토 중이다. 올해 기수 지원자 경쟁률은 20 대 1 정도였다. 이번 쇼케이스 현장에는 현대자동차, 네이버, 유한킴벌리, 쏘카 등 국내 기업 관계자들도 자리를 찾았다. 애플의 iOS 및 교육 생태계와 인재풀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양소연 현대차 CCS 개발팀 연구원은 "현대차 백엔드 쪽에서 근무하며 애플 생태계의 다양한 기술들을 접하기 어려웠는데, 애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을 접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 Group&CIC 팀 관계자는 "우리 CIC는 iOS 개발에 진심이고 애플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애플과 포스텍은 단순 교육생 배출을 넘어 다양성 포용 등 애플이 강조하고 있는 정책들도 교육 프로그램에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전시된 35개의 앱 중에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물들이 다수 소개됐다. 지난해 1기 수료생들 다수가 각 분야에서 취업에 성공했으며, 지자체와 대기업이 주관하는 경진대회에서도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2023-12-05 18:23:50【포항(경북)=김준혁 기자】 "애플이 포항에 와서 새로운 품종을 하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포항 사과 또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사과로서의 여러분들만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김성근 포스텍 총장) 애플과 포스텍은 지난 4일부터 이번 기수 수료 기념을 앞두고 진행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2기 쇼케이스를 5일 성료했다. 이 자리에서 러너(교육생)들은 지난 9개월 간의 프로그램 기간 동안 기획 및 개발한 애플 OS 기반의 앱 서비스 등 결과물들을 전시했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동북아 국가 중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9개월간 코딩 등 개발역량뿐 아니라 디자인, 마케팅·기획, 팀협업 등 다양한 역량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여명에 이르는 이번 2기는 쇼케이스에서 35개의 iOS 앱을 선보였다. 애플은 4주 간 진행되는 파운데이션 프로그램 국내 도입까지 검토 중이다. 올해 기수 지원자 경쟁률은 20 대 1 정도였다. 이번 쇼케이스 현장에는 현대자동차, 네이버, 유한킴벌리, 쏘카 등 국내 기업 관계자들도 자리를 찾았다. 애플의 iOS 및 교육 생태계와 인재풀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백엔드 쪽에서 근무하며 애플 생태계의 다양한 기술들을 접하기 어려웠는데, 애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을 접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영 네이버 Community CIC 팀 리더는 "우리 CIC는 iOS 개발에 진심이고 애플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참석하게 됐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신입 개발자들 중에 iOS 앱 개발 능력을 갖고 있는 좋은 인재를 데려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 매년 오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과 포스텍은 단순 교육생 배출을 넘어 다양성 포용 등 애플이 강조하고 있는 정책들도 교육 프로그램에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전시된 35개의 앱 중에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물들이 다수 소개됐다. #OBJECT0#지난해 1기 수료생들 다수가 각 분야에서 취업에 성공했으며, 지자체와 대기업이 주관하는 경진대회에서도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과 포스텍은 아카데미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한편, iOS 생태계 확장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쇼케이스를 참관한 지두현 쏘카 서비스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아이폰 이용자는 점점 늘어나는 동시에 iOS 개발자가 더 늘어야 하는데 그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05 13:34:31【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에서 운영 중인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가 본궤도에 올랐다. 13일 애플코리아는 경북도, 포항시와 함께 포스텍에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식과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식에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배경을 가진 교육생 200명을 대표해 3개 그룹이 직접 개발한 앱을 소개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은 최고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및 제조업 R&D 지원센터 운영에 최적지다"면서 "도와 시는 애플과 협력 사업을 바탕으로 신산업 창출, 인재양성, 중소기업 역량 강화 등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계 6개국 17개 도시에서와 마찬가지로 포항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 9개월간 주 20시간씩 코딩, 디자인, 마케팅 등을 배운 수료생들은 차별화된 앱 비즈니스 스킬을 갖춘 iOS 앱 개발자와 사업가로 재탄생했음을 알렸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1층에는 클린 룸과 애플의 첨단 장비들이 구축돼 있다. 애플 관계자는 "이곳에서 중소기업은 품질관리와 공정제어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 노하우를 교육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애플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혁신을 주도하고 청년 인구를 위한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면서 "스마트 제조 기술을 통한 중소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고 애플이 배출한 인재들이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애플과의 소통·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2022-12-13 18:13:29【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에서 운영 중인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가 본궤도에 올랐다. 13일 애플코리아는 경북도, 포항시와 함께 포스텍에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식과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식에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배경을 가진 교육생 200명을 대표해 3개 그룹이 직접 개발한 앱을 소개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은 최고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및 제조업 R&D 지원센터 운영에 최적지다"면서 "도와 시는 애플과 협력 사업을 바탕으로 신산업 창출, 인재양성, 중소기업 역량 강화 등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계 6개국 17개 도시에서와 마찬가지로 포항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 9개월간 주 20시간씩 코딩, 디자인, 마케팅 등을 배운 수료생들은 차별화된 앱 비즈니스 스킬을 갖춘 iOS 앱 개발자와 사업가로 재탄생했음을 알렸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1층에는 클린 룸과 애플의 첨단 장비들이 구축돼 있다. 애플 관계자는 "이곳에서 중소기업은 품질관리와 공정제어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 노하우를 교육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애플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혁신을 주도하고 청년 인구를 위한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면서 "스마트 제조 기술을 통한 중소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고 애플이 배출한 인재들이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애플과의 소통·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13 10:51:11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콘텐츠 거래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BCM)에 '게임계 하버드 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디지펜공과대학이 참가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디지펜공과대학은 지난 4월 11월 부산시(시장 박형준),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 등과 함께 아시아캠퍼스 설립, 게임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새로운 미디어와 콘텐츠 포맷 및 미디어 시장의 동향과 발전 방안 모색'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에 디지펜공과대학이 직접 참가해 디지펜대학 소개, 교육역량과 함께 부산에 설립 예정인 디지펜 아시아캠퍼스와 게임특화도시에 대한 비전을 알리고 있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디지펜공과대학은 지난 1998년 설립돼 싱가포르와 스페인에 분교를 두고 있다. 세계 최초로 게임디자인 전공을 개설해 포브스지가 선정한 최고의 게임디자인 대학교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게임업체 동문네트워크를 550개 이상 보유하는 등 '게임계 하버드'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실무와 프로젝트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졸업생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애플 등 세계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이런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디지펜대학 설립 당시 워싱턴주에는 게임회사가 9개에 불과했다. 그러다 2019년 기준 디지펜이 위치한 시애틀 레드먼드는 400여개 게임회사에 2만3000여명이 일하고 있는 세계적 게임산업 허브로 성장했다. 올해 행사에는 디지펜공과대학과 아시아캠퍼스 설립을 공동 추진 중인 대원플러스그룹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원플러스그룹은 아시아 최고 높이의 주거시설인 해운대 마린시티 두산위브더제니스와 국내 최초 해상케이블카, 세계 최대 인공서핑파크 등 글로벌 디벨로퍼로 유명하다. 도시개발과 관광개발을 넘어 최근 게임특화도시와 블록체인, 보드게임 개발 분야 등으로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대원플러스그룹은 최근 세계 최고 게임대학인 디지펜을 부산에 유치함으로써 영화·영상, 금융, 해양레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시너지를 통해 게임산업을 기반으로 메타버스와 4차 산업시대를 이끌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원플러스그룹 관계자는 "현재 부산시, 디지펜과 협력해 아시아캠퍼스 설립과 게임특화도시 조성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그에 앞서 부산에 최고 수준의 디지펜 게임아카데미를 개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화된 게임 글로벌 빌리지와 같은 글로벌 게임 융복합 공간도 구상 중"이라며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에 참여하게 된 것은 콘텐츠 생태계 관련기업, 부산 시민들과 이러한 비전을 공유하고 부산이 세계적 융합 콘텐츠 도시로 성장하도록 적극 협력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부산콘텐츠마켓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성공을 고부가가치 산업인 콘텐츠 비즈니스로 연결시키기 위해 만든 행사다. 올해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우리의 이야기가 세계의 이야기(Your Story is Our Story)'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6-08 18:31:38[파이낸셜뉴스]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콘텐츠 거래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BCM)에 '게임계 하버드 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디지펜공과대학이 참가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디지펜공과대학은 지난 4월 11월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 등과 함께 아시아캠퍼스 설립, 게임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새로운 미디어와 콘텐츠 포맷 및 미디어 시장의 동향과 발전 방안 모색'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에 디지펜공과대학이 직접 참가해 디지펜 대학 소개, 교육역량과 함께 부산에 설립 예정인 디지펜 아시아캠퍼스와 게임특화도시에 대한 비전을 알리고 있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디지펜공과대학은 지난 1998년 설립돼 싱가포르와 스페인에 분교를 두고 있다. 세계 최초로 게임디자인 전공을 개설해 포브스지가 선정한 최고의 게임디자인 대학교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게임업체 동문네트워크를 550여개 이상 보유하는 등 '게임계 하버드'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실무와 프로젝트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졸업생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애플 등 세계 유수의 정보통신(IT)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디지펜대학 설립 당시 워싱턴주에는 게임회사가 9개에 불과했다. 그러다 2019년 기준 디지펜이 위치한 시애틀 레드몬드는 400여개 게임회사에 2만3000여명 이상이 일하고 있는 세계적인 게임산업 허브로 성장했다. 올해 행사에는 디지펜공과대학과 아시아캠퍼스 설립을 공동 추진 중인 대원플러스그룹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원플러스그룹은 아시아 최고 높이의 주거시설인 해운대 마린시티 두산위브더제니스와 국내 최초 해상케이블카, 세계 최대 인공서핑파크 등 글로벌 디벨로퍼로 유명하다. 도시개발과 관광개발을 넘어 최근 게임특화도시와 블록체인, 보드게임개발분야 등으로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대원플러스그룹은 최근 세계 최고 게임대학인 디지펜을 부산에 유치함으로써 영화·영상, 금융, 해양레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의 시너지를 통해 게임산업을 기반으로 메타버스와 4차 산업시대를 이끌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원플러스그룹 관계자는 "현재 부산시, 디지펜과 협력해 아시아캠퍼스 설립과 게임특화도시 조성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그에 앞서 부산에 최고 수준의 디지펜 게임아카데미를 개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화된 게임 글로벌 빌리지와 같은 글로벌 게임 융복합 공간도 구상 중에 있다"며 "올해 부산콘텐츠마켓에 참여하게 된 것은 콘텐츠 생태계 관련기업, 부산 시민들과 이러한 비전을 공유하고 부산이 세계적 융합 콘텐츠 도시로 성장하도록 적극 협력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부산콘텐츠마켓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성공을 고부가가치 산업인 콘텐츠 비즈니스로 연결시키기 위해 만든 행사다. 올해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우리의 이야기가 세계의 이야기(Your Story is Our Story)'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6-08 10:3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