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양성' 이경규, 입건…경찰 조사 중
[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이경규씨(65)가 약물 복용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하고 소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어떤 약물을 언제, 어떤 경위로 복용했는지, 당시 정상적인 운전이 가능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혐의를 받는다. 주차요원의 실수로 동일한 차종의 타인의 차량을 잘못 운전하면서 절도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실시한 약물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자 경찰은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던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씨 측은 수년간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문제가 된 약물 역시 전문의에게 처방받은 정당한 약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건 전날에도 증상이 나타나 평소 복용하던 약을 먹었고, 다음 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가기 위해 직접 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 조사 당시 이씨는 처방약 봉투를 직접 제시하며 성실히 설명했다"며 "이씨는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의 운전은 금지돼 있다. 처방 여부와 상관없이 해당 약물이 집중력이나 인지 능력 저하를 초래할 경우 약물운전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6-24 23:06:55
샤라포바, 도핑테스트서 양성 반응 “10년간 약물 복용” 충격
▲ 사진: 방송 캡처 샤라포바가 도핑테스트서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샤라포바는 8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올해 호주 오픈에서 약물 테스트를 받았지만 실패했다"며 "양성 반응이 확인된 약물은 '멜도늄'"이라고 밝혔다. 멜도늄은 선수들의 내구 성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발행 금지 약물 목록에 추가됐다. 샤라포바는 "모든 것은 내게 책임이 있다"며 "지난 10년간 이 약을 복용해왔고 올해 1월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샤라포바는 "정말 큰 실수를 했고, 내 팬들을 실망시켰다"며 "하지만 나는 이런식으로 내 테니스 인생을 끝내고 싶지 않다. 많은 분들이 내가 이렇게 은퇴할 거라 생각하겠지만 만약 그런 마음이었다면 오늘 LA 시내 호텔 이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3-08 06:33:48
"마약 음식" 모르고 먹었다가.. 입사 건강검진서 '약물 양성' 날벼락
"마약 섞은 음식"이 취업을 앞둔 젊은이를 울렸다. 18일(현지시간) 레코드차이나에 따르면 최근 중국 쓰촨성 청두시 신진현에 사는 한 청년은 입사를 위한 건강 검진을 했다가 소변 검사에서 금지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마약은 입에 대 본 적도 없던 청년은 당황했지만 곧 검진하러 가는 길에 한 가게에서 식사를 한 사실을 떠올렸다. 그는 경찰에 이를 진술했고, 경찰은 해당 음식점에서 양귀비 껍질을 갈아놓은 가루를 발견했다. 조사에서 가게 주인은 양귀비 가루를 섞은 "마약 요리"에 대해 부정했지만, 그녀의 동생이 시장에서 마약을 사와서 요리에 섞었다고 진술했다. 이에따라 시장에서 양귀비 껍질과 껍질을 간 분말을 밀매하던 부부도 함께 적발됐다. 이들 4명은 즉시 구속됐으며, 16일 6~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마약을 모르고 먹었기 때문에 청년은 처벌받지는 않았지만, 약물 양성 판정을 받아 취업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단골을 유치하려는 욕심에 음식에 마약을 섞어 판매하는 '마약 요리'가 성행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약 성분을 넣은 식당 35곳이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 주로 사용하는 마약은 '앵속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귀비 꽃 열매를 말려 만든 것으로 마약 성분으로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신경 기능 이상과 만성 중독에 시달리게 된다. 중국에서 앵속각을 사고 팔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특유의 향미가 좋은데다 음식에 섞으면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식당가에서 불법 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2-19 09:26:47
박태환 도핑 양성, 박태환이 맞은 ‘네비도’ 대체 어떤 약물이기에?
박태환 도핑 양성 수영선수 박태환이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근육강화제 성분이 포함된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두봉)는 “박씨가 지난해 7월말 서울 중구 한 병원에서 맞은 ‘네비도’ 주사제 성분 때문에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고 병원 측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네비도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갱년기 치료 등에 쓰이는 주사제다. 검찰은 이 주사제에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태환에게 주사를 놓은 병원에서 진료 기록을 확보하고 박태환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일 박태환 측이 “금지약물이 포함된 주사를 부당하게 놨다”며 병원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하자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박태환과 박태환의 누나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태환이 주사제의 정확한 이름과 성분을 모른 채 금지 약물이 포함된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주사를 놨고 금지 약물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환 측은 이에 대해 “주사 성분 등을 수차례 확인했고 병원 측에서 문제가 없는 주사라고 확인해줬다”고 해명했다. 박태환은 내달 27일 열리는 국제수영연맹 청문위원회에 참석해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할 계획이지만, 금지약물 복용 혐의가 확정되면 인천 아시안게임서 획득한 메달이 박탈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세계반도핑기구의 무관용 원칙에 따라 자격 정지 2년이 주어지게 되면 내년 리우 올림픽 참가도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1-28 09:07:03
두산 김재환, 약물 양성반응 '10경기 출장정지'
두산 유망주 김재환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지난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규약 ‘KBO 도핑금지규정 제6조(제재)’에 의거 김재환에게 내년 시즌 1군 10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파나마에서 열린 제39회 야구월드컵 대표로 선발돼 국내에서 실시된 사전 도핑검사에서 2011년 WADA 금지목록인 S1 동화작용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인 ‘1-테스토스테론의 대사체(Metabolite of 1-Testosterone)가 검출돼 KADA로부터 양성반응 판정을 받은바 있다. KBO 도핑금지 규정 제6조에 의하면 금지약물 양성반응 판정 1회째는 명단 공개와 함께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되고 2회의 경우 명단공개와 출장정지 30경기, 3회째는 명단 공개와 함께 영구 제명 징계를 받게 된다. 앞서 지난 200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지명 1라운드 4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김재환은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올 시즌부터 1군 생활을 시작해 30경기 출장, 타율 0.185,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안젤코 39득점' KEPCO45, 현대캐피탈전 12연패 탈출 ▶ 이동국, 그랜드슬램 달성 'K리그 사상 최초' ▶ '오세근 24점' KGC, SK에 95-72대승..SK 3연패 ▶ 박영석 위령제, 가족-친지 현지도착 진행..올해 수색작업 종결 ▶ 英 언론, "박지성, 꾸준히 에버턴에 위협 가했다" 평점 7
2011-10-31 08:36:09
우승반환 자격정지, ‘마라톤 여제’ 리타 젭투 금지약물 ‘양성 반응’
우승반환 자격정지 우승반환 자격정지 징계를 받게된 케냐 출신의 '마라톤 여제' 리타 젭투 소식이 화제다. 리타 젭투(33)가 작년 10월 열린 시카고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금지약물을 투입한 사실이 밝혀져 우승반환과 자격정지 징계를 받게 되었다. 3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케냐 육상협회는 이날 "젭투가 금지약물 EPO(Erythropoietin)을 투입한 사실을 최종 확인하고 2년 자격 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PO는 근지구력을 강화하는 호르몬제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다. 젭투는 2014 시카고 마라톤 대회 우승 타이틀과 10만 달러(약 1억1천만 원) 상금,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WMM) 제패 기록과 50만 달러(약 5억5천만 원) 상금 등을 모두 잃게 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FF)은 "이번 결과는 작년 9월 25일 이후 젭투가 출전한 모든 경기 결과에 모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젭투는 2016년 10월 29일까지 자격이 정지돼 2015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다. 젭투는 2013년과 2014년 2년 동안 미국의 양대 마라톤 대회인 보스턴 마라톤과 시카고 마라톤에서 각각 2연패를 달성하며 마라톤 여자부 세계 최정상에 올랐고, 최근 2년간 세계 마라톤 주요대회 실적을 기준으로 정상급 프로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는 WMM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시카고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약물검사 결과가 작년 10월 말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젭투가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항소할 의사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젭투가 이를 포기하고 이번 징계를 받아들이면 2014 시카고 마라톤 대회 여자부 우승은 에티오피아 선수 마레 디바바(25)에게, WMM 우승은 케냐 출신 에디나 키플라가트(35)에게 각각 돌아간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2-01 08:35:59
‘우승반환 자격정지’ 마라톤 여제 리타젭투, 금지약물 양성 반응...무슨약물 투여했나
우승반환 자격정지, 마라톤 여제 리타젭투 케냐 출신의 '마라톤 여제' 리타 젭투(33)가 작년 10월 열린 시카고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금지약물을 투입한 사실이 밝혀져 우승반환과 자격정지 징계를 받게 되었다. 3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케냐 육상협회는 이날 "젭투가 금지약물 EPO(Erythropoietin)을 투입한 사실을 최종 확인하고 2년 자격 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PO는 근지구력을 강화하는 호르몬제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다. 젭투는 2014 시카고 마라톤 대회 우승 타이틀과 10만 달러(약 1억1천만 원) 상금,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WMM) 제패 기록과 50만 달러(약 5억5천만 원) 상금 등을 모두 잃게 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FF)은 "이번 결과는 작년 9월 25일 이후 젭투가 출전한 모든 경기 결과에 모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젭투는 2016년 10월 29일까지 자격이 정지돼 2015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다. 젭투는 2013년과 2014년 2년 동안 미국의 양대 마라톤 대회인 보스턴 마라톤과 시카고 마라톤에서 각각 2연패를 달성하며 마라톤 여자부 세계 최정상에 올랐고, 최근 2년간 세계 마라톤 주요대회 실적을 기준으로 정상급 프로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는 WMM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시카고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약물검사 결과가 작년 10월 말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젭투가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항소할 의사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젭투가 이를 포기하고 이번 징계를 받아들이면 2014 시카고 마라톤 대회 여자부 우승은 에티오피아 선수 마레 디바바(25)에게, WMM 우승은 케냐 출신 에디나 키플라가트(35)에게 각각 돌아간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2-01 07:30:02
동아에스티, 국산 41호 신약 '엑스코프리' 품목허가 획득
[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가 SK바이오팜이 개발한 국산 41호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 약은 이미 미국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이르면 내년부터 성인 뇌전증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성인 뇌전증 환자 중 기존 항뇌전증약으로 조절이 어려우며,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에 엑스코프리를 부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뇌전증은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으로 반복적 발작이 나타나는 만성 뇌질환으로, 원인은 다양하지만 적절한 약물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스코프리는 전압의존성 나트륨 채널 억제와 GABA 수용체 양성 조절이라는 ‘이중 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환자에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최대 용량(400mg) 투여군에서 완전발작소실 비율이 약 21%로 보고되며, 경쟁 약물의 5% 미만 수준을 크게 상회한다. 엑스코프리는 미국에서 4상 임상도 진행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허가로 국내 환자와 가족들이 미국까지 건너가 처방을 받아야 했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식약처의 신속 허가 절차로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마련됐다”며 “환자들이 빠르게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급여 등재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11-25 16:43:24
3년내 80% 재발하는 난소암…유지요법으로 생존률 높여 [Weekend 헬스]
난소암은 여성 생식기암 중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사망률은 가장 높은 암으로 꼽힌다. 그 이유는 조기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환자의 절반 이상은 진단 당시 이미 병기가 3기 이상으로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복수 등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는 비특이적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 "치료가 끝나도 끝이 아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난소암의 표준 치료는 수술을 통해 눈에 보이는 종양을 최대한 제거한 뒤, 백금계 항암제를 병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 후 일시적으로 암세포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현실은 녹록지 않다. 통계적으로 70~80%의 환자가 3년 내 재발을 경험한다. 재발할수록 암세포는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고 치료 반응률이 떨어지면서 점차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선택지가 줄어든다. 이 때문에 난소암 환자에게 치료 이후의 관리, 즉 '유지요법(maintenance therapy)'은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단계가 된다. 유지요법은 1차 항암치료 후에도 일정 기간 약물을 계속 투여해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재발 시점을 늦추는 치료 전략이다.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넘어, 환자가 더 오래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지킬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서동수 교수는 "과거에는 수술과 항암치료가 끝나면 환자와 의료진 모두 불안한 마음으로 재발 여부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PARP 억제제'의 등장으로 난소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치료가 끝나도 약물로 재발을 억제하고, 환자가 가족과 함께 보다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연속 치료'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PARP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데 중요한 효소인데 이 효소를 억제하면 암세포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지 못해 결국 사멸하게 된다. 이 중에서도 '올라파립'은 2015년 백금 기반 항암요법에 반응한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유지요법으로 처음 승인된 약물이다. 이를 통해 난소암 치료는 단순한 '수술-항암-경과관찰' 단계를 넘어 '수술-항암-유지요법'이라는 새로운 치료 흐름을 갖추게 됐다. 서 교수는 "올라파립은 단순히 재발을 늦추는 수준이 아니라, 환자의 생존율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치료제"라며 "치료 후에도 암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올라파립의 효과는 BRCA 변이가 있는 환자에 국한되지 않는다. DNA 복구 기능이 부분적으로 손상된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환자에서도 의미 있는 치료 혜택이 확인됐다. ■ 국내외 가이드라인인 '표준 유지요법' 이에 국내외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도 PARP 억제제 유지요법을 난소암 치료의 핵심 전략으로 명시하고 있다. 대한부인종양학회는 새로 진단된 진행성 난소암과 백금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 모두에게 PARP 억제제 유지요법을 권장하고, 치료 종료 이후에도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재발 위험을 낮추는 지속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역시 BRCA 변이뿐 아니라 HRD 양성 환자에서도 PARP 억제제 유지요법이 재발 억제에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난소암 환자에게 재발은 단순한 치료 과정의 반복이 아니다. 그 자체가 '삶의 질'을 갉아먹는 두려움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치료의 목표는 단순한 생존 연장이 아니라, '암 없는 일상'을 가능한 오래 유지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 교수는 "난소암은 치료 이후에도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PARP 억제제 유지요법은 환자에게 '치료의 연속성'을 제공하는 접근법"이라며 "환자가 안정적으로 사회와 가정으로 복귀하고, 치료의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난소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암 치료의 패러다임은 단순히 종양을 없애는 '완치' 중심에서, 암과 함께 살아가는 '지속 생존'의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난소암처럼 재발률이 높은 암일수록 이 접근은 더욱 중요하다. 올라파립을 비롯한 PARP 억제제는 바로 이 변화를 실현시키는 대표적인 사례다. 치료 종료 후에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재발 시점을 늦추는 유지요법은, 환자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11-13 18:37:32
글래머 '간호사 여신' 대만 女인플루언서, 호텔 욕조서 숨진채 발견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대만에서 '간호사 여신'으로 알려진 유명 인플루언서가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5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의 간호사 출신 모델이자 인플루언서 셰위신(31)이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에서 촬영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경찰은 초기 셰가 심장마비로 인해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후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54만 7000명 이상을 보유한 셰는 간호사로 일하다 글래머 모델로 전향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간호사 여신(Nurse Goddess)'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그는 사망 당일 말레이시아의 유명 래퍼이자 영화감독인 나메위(42)와 함께 호텔방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비디오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메위는 셰가 사망한 당일 마약 소지 및 사용 혐의로 체포됐다가 이틀 후인 2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호텔 객실에서는 최음제 성분이 포함된 엑스터시 알약 9개가 발견됐으며, 그에게서 앰페타민·메스암페타민·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나메위는 마약 사용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해당 약물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셰의 사망과 관련해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나메위를 용의자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호텔 직원들의 진술과 CCTV 영상을 수집해 셰의 마지막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사람의 모든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로폰·코카인보다 환각효과 4배 높아 엑스터시는 암페타인 계열의 유기화합물로, 환각효과가 필로폰이나 코카인보다 4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을 복용하고 20~60분이 지나면 동공이 확대되면서 약 4~6시간 동안 극적인 흥분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학습과 기억 관련 신경세포에 심각한 폐해를 줄 뿐 아니라, 정신착란·우울증·불안감·불면증·편집증 등 다양한 정신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 박동수의 증가와 고혈압, 근육 긴장, 구역질, 빠른 눈 움직임, 식은땀, 오한 등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마약중독 초기, 주변인의 관찰이 매우 중요 마약 중독 증상은 단순히 외적 변화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 초기에는 스트레스나 감정기복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인의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눈이 심하게 충혈되거나 동공이 지나치게 확장된다. 또 식욕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반대로 폭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정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는 습관이 반복되며 손동, 팔 안쪽 등 주사 흔적을 가리기 위해 옷차림이 바뀐다. 이유없이 분노하거나 과도하게 흥분된 모습, 대화 중 논리적 흐름이 끊기고 횡설수설하거나 불안, 피해망상, 수면장애, 대인기피 등 정신적 증상이 동반된다. 마약중독은 단순히 호기심이나 쾌락 추구에서 시작되기도 하지만, 환경적 요인이나 심리적 불안, 과도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불면증이나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약물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제나 진통제 등 일반적인 처방약을 오남용하다 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단순히 불법이라는 기준으로 예방하려 하기보다는 마약 증상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상담 시스템의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11-06 11: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