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도청 걱정없는 '양자직접통신'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다. 20㎞ 구간의 국가 시험망을 통해 이 통신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와 공동연구를 통해 '양자직접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더이상 쪼개지지 않는 빛의 최소 단위인 낱개의 광자에 정보를 실어 보내 도청 가능성이 차단된 양자통신. 이중에서 양자직접통신은 KRISS와 NSR이 세계 최초로 제안한 독창적 방식이다. 특히 양자직접통신은 암호와 메시지가 분리되지 않은 비밀 메시지를 양자채널로 직접 전달할 수 있다. KRISS와 NSR은 관련 기술을 국제학술지 '옵틱스 익스프레스'와 '메트롤로지아' 등에 게재했으며, 국내 및 국외 특허 6건이 등록했다. 연구진은 20㎞ 구간의 국가용 양자암호 시험통신망에서 양자직접통신을 시험했다. KRISS 연구진은 양자통신 구현을 위한 단일광자 광원과 측정 장비를, NSR 연구진은 시스템 구축 및 통신망 구현을 맡았다. 양자직접통신 발신부는 KRISS, 수신부는 NSR에 설치됐다. 실험 결과 수백 Hz(헤르츠)의 보안 정보가 전송됐으며, 통신 보안성의 척도인 양자비트에러율(QBER)은 기존 양자키분배 방식과 비슷한 수준인 3%~6%로 측정됐다. 연구진은 기술 구현과 함께 양자 시뮬레이터에 관한 공동연구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원자를 이용한 양자정보처리 기술, 초전도 단일광자 검출기 제작 기술, 실제 통신망에서 인터넷과 연동된 양자통신 구현 기술 등을 확보했다. KRISS 박희수 양자기술연구소장은 "우리 기술로는 최초로 첨단 양자통신 기술을 구현해낸 것은 기관 간 원활한 융합연구가 이뤄졌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박 소장은 "이번 성과는 양자통신 요소기술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3-06 22:44:05정부가 '과학기술 주권국가, 초격차 대한민국'이라는 청사진을 내걸고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2028년까지 5년간 3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세계 선도급 기술을 현재 메모리반도체, 2차전지, 차세대디스플레이 등 3개에서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를 추가해 6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또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기술 기반 유니콘급 기업 15개를 배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주재로 열린 심의회의에서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심의 의결한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직접 주재한 자문회의 전원회의를 통해 공급망·신산업·외교안보 측면에서 국가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12대 국가전략기술과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선정하고 연구개발(R&D) 투자 및 정책 지원을 약속했었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이다. 정부는 우리 기술 수준별로 선도, 추격·경쟁, 미래도전 등 분야별로 세분화해 맞춤형으로 지원키로 했다. 우선 반도체·2차전지 등 우리 주력산업과 직결되는 선도 분야는 초격차기술 선점과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유지에 주력한다.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등 세계 선도수준 도약을 추진하는 추격·경쟁 분야는 탄탄한 연구생태계를 토대로 한 전략기술의 조기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6 18:23:49[파이낸셜뉴스] 국회 과학정보방송통신기술위원회가 26일 22대 국회 개원 후 첫 업무보고를 세달만에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 등 방송 관련 업무에 치중하던 과방위는 AI(인공지능)와 후쿠시마 오염수, R&D(연구개발) 등 다양한 현안 지적을 이어갔다. 전체회의 진행 중 법원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중단 가처분 신청 인용에 야당은 맹공을 펼치며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리(부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국회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상정과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과방위는 22대 국회 개원 후 총 18번의 전체회의를 가졌지만, 여야 합의로 법안을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방송 관련 정쟁을 이어가며 나머지 분야에 대한 현안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여야는 R&D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한 지적에 나섰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국가가 직접 AI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AI 국가전략위원회를 서둘러서 구성할 필요가 있다. 양자컴퓨팅 기술개발의 80%, AI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88% 예산이 삭감된 것은 AI G3 강국을 지향한다는 말에 완전히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황정아 의원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과학기술에 대한 가성비가 가장 낮은 나라를 한국으로 지목한 것을 언급하며 "근거도 없이 R&D 예산을 나눠먹기식 비효율이라고 몰아가더니 전례도 없이 예산 폭거로 R&D예산의 숨통을 조이고 기어코 연구 중단이 속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R&D 시스템 혁신이 정말 중요하다"며 "글로벌 협력에 대한 시스템이나 정책들이 아직 미진하다. 장기적으로 혁신이나 연구지원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재도 개편을 통해 창의적이고 단기간에 매몰되지 않는 연구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공방도 이어갔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비용이 들더라도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잘못된건가"라며 "결과가 나왔다고 야당이 비판을 받고 가짜뉴스와 괴담을 유출했다고 비판을 받을 일인가. 본말이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노종면 의원도 "위험성에 대한 야당의 지적이 비과학적이고 괴담이면 정부 예산도 투입하지 않고 종전처럼 대응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문재인 정권 당시엔 박홍근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염수 방류 7개월이면 제주 앞바다에 오염수가 퍼질 것'이라더니, 지금 야당은 '오염수 유입 영향은 4, 5년에서 10년이 걸린다고 말을 바꿨다"며 "정권이 바뀌니까 본격적인 '후쿠시마 괴담 정치'가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정훈 의원은 "경북 성주에 사드(THAAD) 기지를 건설할 때도 '전자파에 사람 몸이 튀겨진다'고 선동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법원의 방문진 이사 임명 집행정지 인용 결과가 전체회의 도중 나오자, 야당은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향해 맹공을 펼쳤다. 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법원이 이런 판결을 한 것은 지난달 31일 (이진숙 위원장, 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이뤄진 새 방문진 이사 선임에 심각하게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노종면 의원은 "미안하지 않나"라고 김 직무대행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 직무대행은 "집행정지 판단이라, 본안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만약 인용이 될 경우에는 저희들이 항고 절차 등을 취할 준비는 하고 있었다. 다만 구체적인 판단에 대해서는 결정문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8-26 17:50:2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과학기술 주권국가, 초격차 대한민국'이라는 청사진을 내걸고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2028년까지 5년간 3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세계 선도급 기술을 현재 메모리반도체·이차전지·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개에서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를 추가해 6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또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기술 기반 유니콘급 기업 15개를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주재로 열린 심의회의에서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심의 의결한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직접 주재한 자문회의 전원회의를 통해 공급망·신산업·외교안보 측면에서 국가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12대 국가전략기술과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선정하고 R&D 투자 및 정책 지원을 약속했었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모빌리티, 차세대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이다. 정부는 우리 기술수준별로 선도, 추격·경쟁, 미래도전 등 분야별로 세분화해 맞춤형으로 지원키로 했다. 우선 반도체·이차전지 등 우리 주력산업과 직결되는 선도 분야는 초격차 기술 선점과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유지에 주력한다.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등 세계 선도수준 도약을 추진하는 추격·경쟁 분야는 탄탄한 연구생태계를 토대로 한 전략기술의 조기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양자, 우주항공·해양, 수소 등 미래도전 분야는 '기술력 대도약'을 목표로 기술격차를 단숨에 따라잡을 공공 주도의 혁신도전적 프로젝트 및 혁신거점 조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심의회에서는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안과 함께 연구행정 서비스 선진화 방안, 국가 R&D 행정제도 개선안,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 등의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지난 6월말 의결한 주요 R&D 예산배분·조정안을 재정당국 심의절차에 따라 최종 도출된 '2025년도 국가 R&D사업 예산안 편성 결과'를 보고 받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6 14:19:26[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우리나라는 물론 러시아의 수해지원 제안을 거부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상반됐다. 러시아에는 사의를 표하며 필요하면 도움을 청하겠다고 밝힌 반면, 우리나라에는 적대감을 드러냈다. 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주북한러시아대사관을 통해 수해지원 의사가 담긴 위문을 전달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사의를 표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가장 어려울 때 진정한 벗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현 단계에서 큰물(홍수) 피해를 시급히 가시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들이 강구됐으므로 이미 세워진 계획에 따라 피해 복구 사업이 진척될 것”이라고 수해지원을 거부했다. 다만 “만약 그 과정에 앞으로 반드시 도움이 필요할 때는 가장 진실한 벗들, 모스크바(러시아 수도)에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와 올해 정상이 오가며 양자회담을 거쳐 군사협력을 단단히 했다. 지난 6월에는 군사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조약을 체결키도 했다. 김 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이 같은 북러 밀착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나라의 수해지원 제안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핵 기반 한미동맹을 빌미로 적대감만 드러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 긴급 물자 지원 의사를 표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2번째 대북지원 제안이다. 하지만 매일 2차례 시도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화에 여전히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를 통해서는 수해지원 제안에 대해선 일언반구 없이 우리 언론의 인명 피해 추산보도와 한미동맹에 대한 비난만 쏟아냈다. 전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일 침수지역 주민들을 구출한 공군 부대에 훈장을 수여하며 내놓은 연설에서 “적들의 쓰레기 언론들은 우리 피해 지역의 인명 피해가 1000명 또는 15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구조 임무 수행 중 여러 대의 직승기(헬기)들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날조된 여론을 전파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략 선전에 집착하는 서울 것들의 음흉한 목적은 뻔하다.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서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이날 통신을 통해 발표한 공보문에서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도상연습(TTX) ‘아이언 메이스(철퇴) 24’ 시행을 두고 “미국과 한국의 핵 전쟁 계획이 실제적이고 구체화한 범행 단계에 진입했다”며 “현재와 미래의 불확실한 안전 환경으로부터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 무력에 부여된 헌법적 의무”라면서 핵무기 고도화의 명분으로 삼았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8-04 16:34:0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제·산업 분야 국비 확보를 위해 경제부지사가 직접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산업통상자원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들을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경북도는 23일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내년도 국가예산안 제출을 앞둔 가운데 기재부, 과기부, 산업부를 잇달아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했다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과 지방시대 선도를 위해 다양한 미래 신산업들을 기획하고 발굴하고 있다"면서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국격을 높이고 미래 첨단 문화도시의 산실로서 경북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면담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현안 사업 6건을 비롯해 양자 기술 등 미래 첨단기술 양성, 신재생·청정에너지 육성, 제조공정 혁신 등과 관련된 19개 현안 사항을 건의했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관련 건의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대향연 K-디지털 한류 개최, 대구경북 투자·수출 및 K-한류박람회 개최, 보문관광단지 내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경주시 노후 교통 인프라 개선, 보문관광단지 내 주차시설 보강, 공항 접견실 시설 환경 개선 등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에 필요한 현안 사업을 중점 건의하며,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에 범 정부 차원의 관심과 아낌없는 국비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 1차관을 만나 △풍력 유지보수 현장 인력 양성센터 기반 구축 △중소벤처 제조 창업 거점조성 △포항철강산단 탄소 중립형 자원순환 특화단지 조성 △보급확산형 AHDX 생산공정 시스템 조성 사업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또 과기부 2차관에는 △양자 기술 성능시험환경 개발사업 △LTI 플랫폼 기반 그린-올 생산기술 등을 설명하고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23 09:15:34[파이낸셜뉴스] "대학에서 컴퓨터나 인공지능(AI)을 전공할 것이다." "'통재(通才)'가 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겠다." "베이징대와 칭화대에 동시에 합격했다. 전자공학이나 반도체 쪽 공부를 할 계획이다." 中 수능 이과 수석들은 의대 대신 '이 학과' 선호 지난달 7~10일 치러진 중국의 대학 입시 시험인 '가오카오(高考)'의 성(省)별 결과가 잇달아 발표 중인 가운데, 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각 성별 700점 이상의 고득점자들은 이같이 향후 지원 계획을 밝혔다. 가오카오는 750점 만점으로 중국 최상위 명문대학인 베이징대나 칭화대에 지원하려면 가오카오 응시 지역과 난이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통상 680~700점 정도가 지원선이다. 각 성의 '장원(전체수석)'급 점수는 통상 710~720점 사이를 오간다. 의대가 블랙홀이 된 한국의 입시와 달리, AI와 반도체의 기본이 되는 전자공학 등의 공학계열 전공이 이과 최상위권의 선택을 받으며 두터운 중국 이공계 인재풀의 기반이 되었다는 평가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문과생의 경우 경영학과와 함께 베이징대와 칭화대의 자율전공학과인 '원페이학원'과 '신야서원'이 최상위권의 선택을 받았다. 이과생의 경우 단연 컴퓨터·AI 관련 전공이 인기다. 칭화대의 '야오반'·'인텔리전스클래스(즈반)'같은 컴퓨터과학실험부가 인기이다. 야오반은 튜링상(컴퓨터 업계의 노벨상) 수상자인 야오치즈 칭화대 교차정보연구원장이 개설한 학과다. 수학 올림피아드, 물리 경진대회, 정보 올림피아드 등에서 1, 2등 경력이 있는 고등학생과 각 성의 이과 장원급 학생에게만 입학 기회가 주어진다. 칭화대 교차정보연구원은 야오반 외에도 인공지능 중심의 '즈반'을 개설했으며, 2021년에는 양자컴퓨터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양자정보반'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칭화대의 공학 전공이 최상위권 사이에서 인기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거주하는 한 아이의 엄마인 마모씨는 "의사나 치과의사가 그리 인기가 있지 않다"면서 "자녀를 이과로 보낸다면 최근에 정부 차원에서 밀어주는 인공지능이나 아니면 수학, 물리와 같은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도 충분해 과학자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마씨는 "최근 중국의 대졸자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의사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곤 있지만 아직은 컴퓨터나 AI 관련 전공이 단연 선호도가 더 높다"라고 덧붙였다. "아낌없는 인적·물적 투자"...中 반도체 버팀목 되나 약 2년 동안의 고강도 제재에 중국 반도체업계는 자력갱생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5월 중국 정부는 3440억위안(약 64조6720억원)의 뭉칫돈을 반도체에 쏟아붓기로 결정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미 10년 전부터 자국 반도체 산업을 키워 자립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부 주도의 빅펀드를 조성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로, 금액은 약 26조원이었던 1차 펀드와 37조원 수준이었던 2차 펀드를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액수다. AI와 반도체 관련 두터운 인재풀도 중국 반도체를 뒷받침하고 있다. AI 인재의 이동을 추적하는 미국 시카고대 폴슨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부터 대학 학부에 2000개가 넘는 AI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칭화대 같은 최고 명문 대학에만 3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집중됐다. 상하이 푸단대는 오는 9월부터 1년간 100개의 AI 과정을 개설한다. 폴슨연구소는 "더 많은 컴퓨터 및 기초과학 전공자들이 AI 산업에 합류하면서 중국 연구자들이 최첨단 AI 연구의 중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폴슨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세계 상위 2% 수준의 AI 엘리트 연구자의 국적을 분석한 결과, 중국 출신이 26%로 미국(28%)을 거의 따라잡았다. 상위 20% 수준 연구자까지 폭을 확대하면, 47%가 중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한국의 비중은 2%에 불과하다. 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의 고강도 제재에도 불구하고 백기투항은 커녕 레거시(구형)와 제재의 틈새를 찾아 숨구멍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은 배경엔 아낌없는 정부차원의 지원과 더불어 두터운 이공계 연구·개발(R&D) 인력풀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7나노 이어 이번엔 HBM까지? 미국의 고강도 제재에 중국 반도체기업들은 선단공정을 이용한 제품 양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는 미국이 제재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아니라 기존에 수입해 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사용해 7나노미터(1nm=10억분의1m) 칩을 양산했다. 대만 TSMC에서 생산된 제품과 비교해 크게 뒤떨어진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지만, 미국 제재를 뚫고 미세공정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반도체업계를 놀라게 했다. 최근에는 AI 학습에 필수적인 AI 가속기(AI 반도체의 일종)를 직접 설계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또, 제재의 틈을 이용해 자동차·전자제품 등에 쓰이는 레거시 반도체 생산량을 점점 늘리고 있다. 중국 해관(세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중국 반도체 수출액은 626억1300만달러(약 86조31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반도체 제조사들의 생산력 증대로 중국은 2025년 글로벌 웨이퍼 총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오히려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메모리업체들도 AI 시대 핵심 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도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일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이번에는 HBM 반도체 제조를 위해 중국 국영 반도체 기업인 우한신신과 손잡았다고 1일 보도했다. SCMP는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가 HBM 칩에 진출하는 것은 미국의 기술 제재를 무시하려는 화웨이의 가장 최신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 D램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도 HBM 개발에 뛰어들었다. 지난 5월 로이터 통신은 CXMT가 퉁푸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HBM 칩 샘플을 개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의 제재 속에서 HBM이나 파운드리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거두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공격적인 외부 인력 영입과 물량공세, 그리고 R&D 인력까지 세계 정상급이라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02 19:39:40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화로 지키는 모두의 신뢰!’를 주제로 7월 한 달 동안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정보보호의 달’은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여 국민들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정보보호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7월 운영되고 있으며, 기념행사와 함께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 국민 인식제고 캠페인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왔다. 올해는 정보보호의 영역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다양하고 친근한 온·오프라인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정보보호 동참을 유도한다. 특히 국경 없는 사이버보안의 글로벌 협력과 공조를 위해 세계와 함께하는 국제행사를 개최하여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제13회 ‘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하는 기념식과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가 유관 정부부처 및 기관을 비롯하여 산·학·연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특히 기념식 행사 전에 미 국토안보부 차관과 구글 클라우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비롯한 국내외 저명인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과 ‘국내외 정보보호 신기술동향’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는 민간기업, CISO,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연사가 참여한 가운데 정보보호의 미래 전략, 글로벌 보안위협 대응 전략을 비롯하여 정보보호 분야 정부 정책 발표 등 다양한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제품전시회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보안의 대표기업인 소프트캠프, 업계 최고 수준의 악성코드 탐지 기술을 보유한 시큐레터 등 총 19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정보보호 제품을 전시하고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 주제인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화로 지키는 모두의 신뢰!' 처럼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주최하는 ‘제5차 OECD 글로벌 디지털시큐리티 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회원국 간의 모범사례와 한계점 등을 상호 공유해 향후 각 국 정책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디지털 보안 관련 법·제도, 정책·기술 등을 널리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행사도 정보보호의 날 행사와 연계해 오는 9~11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15개국 정보보호 관련 부처·기관 담당자가 참석하는 이 행사는 ‘AI기반 사이버복원력 : 랜섬웨어 위협에 대한 방어 강화’를 주제로 연례회의 및 고위급 양자면담, 역량강화 세미나, 기업 연계 부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7월 한 달 동안 ‘정보보호의 달’을 기념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보안 생활 수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민 참여 이벤트를 벌인다. 7월 첫 주에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QR 코드를 이용한 사이버보안 범죄인 ‘큐싱(Qshing)’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QR 코드 인식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며, 둘째 주는 대국민 대상 정보보호 낱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셋째 주는 국민들의 정보보호 중요성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강수영장에서 실시하는 ‘정보보호 잡아라’ 이벤트를 통해 정보보호 실천수칙 굿즈 배포와 정보보호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지막 주에는 생성형 AI 기반의 해킹 공격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AI 영상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기술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나, 갈수록 정교하게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위협이 국민의 일상과 국가의 기반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과 정부, 기업이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에 모든 국민이 동참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고, 나아가 우리나라 정보보호의 힘이 글로벌 시대의 협력과 공조를 넘어 글로벌 파워로 앞장서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1 11:06:22"내년 24큐비트까지 개발하면 챗GPT-4 수준의 파라미터(AI 모델의 성능을 보여주는 매개변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광양자방식 양자컴퓨터 선두 업체인 콴델라의 니콜로 소마스키 대표(사진)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콴델라의 기술 수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콴델라는 양자컴퓨터 하드웨어부터 클라우드, 알고리즘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표방하고 있지만 우리는 양자 전환을 이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콴델라는 현재 독일과 영국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한국 법인은 7~8월 설립을 앞두고 있다. 소마스키 대표는 "한국은 활발한 양자컴 연구환경과 정부의 양자 계획, 양자 기술을 따라올 수 있는 산업계의 역량 등이 모두 맞아 떨어져 양자 생태계를 잘 조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콴델라는 지난 19일 대전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오는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퀀텀코리아 2024에 참여해 양자컴퓨터를 직접 시연하고 클라우드와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마스키 대표는 "광양자 컴퓨터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IBM이나 구글의 양자컴퓨터와 달라 프랑스 정부도 이해도가 낮고 주목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유럽에서 3위권 기술로 정부와 산업계 모두에서 주목받는 기술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콴델라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의 광양자 양자컴 회사가 받은 투자액은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콴델라의 양자컴퓨터는 올해 기준 12큐비트다. 내년에는 24큐비트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소마스키 대표는 "24큐비트의 광양자 컴퓨터는 챗GPT4가 사용하는 파라미터를 다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초전도 방식의 127큐비트 양자컴퓨터가 1초에 5000개의 명령을 처리할 수 있다면, 콴델라의 24큐비트 양자컴퓨터로 그 절반정도를 처리할 수 있다. 콴델라는 양자컴 반도체 생산 설비와 라인을 확장했다. 콴델라는 지난해 6월 프랑스에 양자컴퓨터 제조를 위한 공장을 설립, 최근 생산체계를 최적화했다. 양자컴퓨터의 엔진이 되는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설비가 내달 확장이 완료되면 현재 몇백개에서 1000개까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콴델라는 3년 내에 1만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콴델라는 지난해 수백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 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양자컴퓨터 2대를 프랑스와 캐나다 데이터센터에 공급했다. 소마스키 대표는 일반 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비행기와 우주선에 비유하며 "양자컴퓨터는 우주선이라 아예 다른 행성으로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24 18:13:18[파이낸셜뉴스] "내년 24큐비트까지 개발하면 챗GPT-4 수준의 파라미터(AI 모델의 성능을 보여주는 매개변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광양자방식 양자컴퓨터 선두 업체인 관텔라의 니콜로 소마스키 대표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콴델라의 기술 수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콴델라는 양자컴퓨터 하드웨어부터 클라우드, 알고리즘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표방하고 있지만 우리는 양자 전환을 이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콴델라는 현재 독일과 영국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한국 법인은 7~8월 설립을 앞두고 있다. 소마스키 대표는 "한국은 활발한 양자컴 연구환경과 정부의 양자 계획, 양자 기술을 따라올 수 있는 산업계의 역량 등이 모두 맞아 떨어져 양자 생태계를 잘 조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콴델라는 지난 19일 대전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오는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퀀텀코리아 2024에 참여해 양자컴퓨터를 직접 시연하고 클라우드와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마스키 대표는 "광양자 컴퓨터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IBM이나 구글의 양자컴퓨터와 달라 프랑스 정부도 이해도가 낮고 주목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유럽에서 3위권 기술로 정부와 산업계 모두에서 주목받는 기술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콴델라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의 광양자 양자컴 회사가 받은 투자액은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콴델라의 양자컴퓨터는 올해 기준 12큐비트다. 내년에는 24큐비트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소마스키 대표는 "24큐비트의 광양자 컴퓨터는 챗GPT4가 사용하는 파라미터를 다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초전도 방식의 127큐비트 양자컴퓨터가 1초에 5000개의 명령을 처리할 수 있다면, 콴델라의 24큐비트 양자컴퓨터로 그 절반 정도를 처리할 수 있다. 콴델라는 양자컴 반도체 생산 설비와 라인을 확장했다. 콴델라는 지난해 6월 프랑스에 양자컴퓨터 제조를 위한 공장을 설립, 최근 생산체계를 최적화했다. 양자컴퓨터의 엔진이 되는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설비가 내달 확장이 완료되면 현재 몇백개에서 1000개까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콴델라는 3년 내에 1만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콴델라는 지난해 수백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 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양자컴퓨터 2대를 프랑스와 캐나다 데이터센터에 공급했다. 소마스키 대표는 일반 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비행기와 우주선에 비유하며 "양자컴퓨터는 우주선이라 아예 다른 행성으로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23 13:3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