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행주가 2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참좋은여행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6% 오른 5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모두투어는 전장 대비 3.32%, 노랑풍선은 3.14% 각각 상승 중이다. 여행주의 강세는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재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2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 체류 기간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25 09:47:55[파이낸셜뉴스] 올 4·4분기 항공 노선 확대 전망에 여행주가 다시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예상보다 3·4분기 송객 수 회복이 더뎠던 가운데, 올 4·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까지 2019년의 80% 수준의 회복이 전망되면서 기대감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6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송객 수 회복은 올 4·4분기도 15% 내외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항공 노선 회복률에 후행해 회복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올 12월에서 내년 1분기 사이 국내 여행사들의 송객 수 레벨업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올해 여행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뛸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의 3·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9% 뛴 1120억원, 영업익은 11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송객 수는 35만8000만명으로 올 2·4분기 대비 31% 성장했고, 평균판매가격(ASP)는 9월 긴 연휴 효과로 미주·유럽 지역이 회복하며 125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여전히 동남아 비중이 가장 높은 와중에 중국 비중도 이미 10%까지 상승했는데, 중국향 노선 회복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에는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한편, 11월의 경우 비수기지만 연말 중국·일본 노선의 추가 회복을 통해 4·4분기에는 3·4분기 대비 15%대 성장을 전망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올 3·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7% 뛴 502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43억원(흑자전환)이다. 송객 수는 20만4000명으로 지난 2·4분기 대비 19% 성장에 그치면서 다소 부진했다. 다만 적자 회사를 대부분 매각·청산하면서 호실적을 낼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딘 송객 수 회복에도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84억원(흑자전환)으로 2번의 황금 연휴에 이익이 가장 좋았던 2017년을 제외하고, 2014년·2015년·2018년 수준의 영업이익(약 16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된다"며 "올해부터는 자회사에서 매년 60~80억원 수준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0-06 15:53:27[파이낸셜뉴스] 여행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최근 여행 정상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증시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시장이 기대했던 상위 사업자로의 과점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젊은 인구의 적극적 패키지 여행 움직임도 지지부진하다며 구조적 산업 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증시에서 하나투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5.41%) 하락한 6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투어의 주가는 지난 15일에도 장중 6만1300원까지 하락하는 등 연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가들은 최근 한 달새 이 회사의 주식 12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모두투어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150원(6.23%) 급락한 1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주가는 1만69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참좋은여행 주가도 750원(6.49%) 내린 1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증가한 비용이 올해 1·4분기까지 이어지고 있어 현재의 일부 영업 정상화에 필요한 고정비 수준을 상향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기대했던 상위 여행 기업의 수요 확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야놀자와 같은 국내 레저 사업자의 사업 확장으로 코로나19 이전 보였던 패키지 시장 축소 속도도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여행 업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여전하다. 오는 2023년 여행이 완전 정상화될 경우 종전 최대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여행사 1위로서 가격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두루 활용해 결합 여행상품 영역에서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종전 최대 영업이익 448억원을 뛰어넘는 5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컨센서스를 5%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하겠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20 16:19:13여행주 주가가 기대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재되고 여행 재개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여행주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봉쇄 조치 등 코로나19 종식이라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에 뜨겁게 달아올랐던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00원(3.90%) 하락한 7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여행 재개 기대감에 지난달 중순 8만5000원선까지 거래됐던 하나투어의 주가는 연일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7만6000원선까지 밀린 것이다. 또 이날 증시에서 노랑풍선 주가가 4.80%나 떨어졌고 모두투어(-3.04%), 롯데관광개발(-3.73%) 등의 주가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실적 회복 속도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며 "최근 중국이 주요 도시의 봉쇄조치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종식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하나투어는 1·4분기 영업수익이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하락했고 영업적자는 29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컨센서스를 밑돈 수준이다. 다만 주가 흐름과 반대로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현 상황에서 실적이 가지는 의미는 크지 않다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분석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아웃바운드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나투어의 경우 최근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불확실성 타개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09 18:17:42#OBJECT0# [파이낸셜뉴스] 여행주 주가가 기대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재되고 여행 재개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여행주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봉쇄 조치 등 코로나19 종식이라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에 뜨겁게 달아올랐던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00원(3.90%) 하락한 7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여행 재개 기대감에 지난달 중순 8만5000원선까지 거래됐던 하나투어의 주가는 연일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7만6000원선까지 밀린 것이다. 또 이날 증시에서 노랑풍선 주가가 4.80%나 떨어졌고 모두투어(-3.04%), 롯데관광개발(-3.73%) 등의 주가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실적 회복 속도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며 "최근 중국이 주요 도시의 봉쇄조치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종식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하나투어는 1·4분기 영업수익이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하락했고 영업적자는 29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컨센서스를 밑돈 수준이다. 다만 주가 흐름과 반대로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현 상황에서 실적이 가지는 의미는 크지 않다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분석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아웃바운드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나투어의 경우 최근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불확실성 타개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09 13:46:25코스피가 3000선 밑으로 추락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급락한 가운데서도 여행주와 항공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5일 증시에서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는 오름세로 마감됐다. 진에어 주가가 전 거래일에 비해 6.672% 상승했고 티웨이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각각 3.16%, 1.92% 올랐다. 대한항공 주가는 0.45% 하락세로 장을 마쳤지만 한진칼 주가는 0.17% 상승했다. 여행주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롯데관광개발 주가가 5.87%나 상승했고 호텔신라(4.37%), 강원랜드(3.52%) 등의 주가도 오름세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에 비해 57.01포인트(1.89%) 급락한 2962.17로 마감된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상승폭은 상당한 수준이다. 항공주와 여행주 상승세는 지난 1일 머크사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 효과를 발표한 뒤 여행주와 항공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드(with) 코로나 국면에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영향이 크다"며 "항공 및 여행 산업이 회복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항공, 여행주의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3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해당 산업의 실적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모멘텀과 실적 추정치가 동시에 꺾이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 항공주 등과 같은 경기민감주에 대해서는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은 "항공, 여행주가 위드 코로나 수혜주라고 하지만 현재 원자재값 상승 등 인플레이션 우려로 경기 실적 전망이 부정적이다"라며 "4·4분기에는 통신, 지주회사, 건설 등 경기방어주로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구성해 분산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기자
2021-10-05 18:22:56[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3000선 밑으로 추락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급락한 가운데서도 여행주와 항공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5일 증시에서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는 오름세로 마감됐다. 진에어 주가가 전 거래일에 비해 6.672% 상승했고 티웨이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각각 3.16%, 1.92% 올랐다. 대한항공 주가는 0.45% 하락세로 장을 마쳤지만 한진칼 주가는 0.17% 상승했다. 여행주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롯데관광개발 주가가 5.87%나 상승했고 호텔신라(4.37%), 강원랜드(3.52%) 등의 주가도 오름세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에 비해 57.01포인트(1.89%) 급락한 2962.17로 마감된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상승폭은 상당한 수준이다. 항공주와 여행주 상승세는 지난 1일 머크사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 효과를 발표한 뒤 여행주와 항공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드(with) 코로나 국면에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영향이 크다"며 "항공 및 여행 산업이 회복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항공, 여행주의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3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해당 산업의 실적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모멘텀과 실적 추정치가 동시에 꺾이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 항공주 등과 같은 경기민감주에 대해서는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은 "항공, 여행주가 위드 코로나 수혜주라고 하지만 현재 원자재값 상승 등 인플레이션 우려로 경기 실적 전망이 부정적이다"라며 "4·4분기에는 통신, 지주회사, 건설 등 경기방어주로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구성해 분산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수습기자
2021-10-05 15:09:50[파이낸셜뉴스]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전면 승인했다는 소식에 여행주가 상승세다. 24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노랑풍선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7.09%) 오른 1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7.63%), 참좋은여행(6.49%), 모두투어(5.83%)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백신 접종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관련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여행주가 들썩였다. 델타에어라인 주가와 아메리칸에어라인 주가는 각각 2.86%와 3.30% 상승했다. 크루즈 여행사인 카니발 주가는 3.96%,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주가는 4.27% 뛰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8-24 09:50:40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진단키트주와 여행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백신 접종 본격화로 주춤했던 진단키드주는 반등하고 여행주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30일 증시에서 진단키트주 대장주인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35%) 오른 8만2700원에 마감됐다. 6월 초만 하더라도 주가가 6만4500원이었으나 한 달 만에 28.21%나 상승한 것이다. 엑세스바이오도 이날 400원(1.39%) 오른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주가는 2만2100원에서 3만원대까지 오르며 31.9% 올랐다. 수젠텍은 이날 150원(0.65%) 오른 2만3200원에 마감했다. 수젠택 역시 이달 들어 11.27% 오르며 상승세다. 휴마시스는 이날 400원(2.07%)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42.10%나 급등하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주가가 급등했던 진단키드주는 올해 초 주가 상승 피로감과 코로나 백신 접종 본격화로 주춤했다. 특히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가 조정받으며 횡보세를 이어갔다. 대장주 씨젠도 지난 4월 무상증자 호재로 잠시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4월 중순 이후 주가는 36%나 하락했다. 엑세스바이오, 랩지노믹스 등도 고점 대비 10~4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최근 인도발(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진단키트주도 상승세다. 더 이상 추가 상승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진단키트주가 재평가 받으며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도 진단키트 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고 있고, 진단키트 업체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호조를 띠고 있다"며 "진단키트주가 지난해만큼 급등하지는 않겠지만, 지난해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거라고 내다보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반면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여행·항공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백신접종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최근 2주간 주가가 힘을 못쓰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 제주항공(-1.17%)과 진에어(-0.71%), 티웨이항공(-1.47%) 등 주요 항공사 주가가 하락했다. 참좋은여행(-0.34%), 노랑풍선(-1.06%), 롯데관광개발(-1.23%), 호텔신라(-0.31%), 등 여행주도 내림세로 마감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다. 델타 변이의 경우 확산세는 빠르지만 사망률이 떨어지는 만큼 여행 재개가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항공·여행주는 코로나가 풀리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진단키트주의 경우 주가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지난해 만큼의 급등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진단키트주의 성장세 역시 완만해지고 있고 지난 1·4분기부터 영업이익 상승세가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6-30 17:58:0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진단키트주와 여행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백신 접종 본격화로 주춤했던 진단키드주는 반등하고 신고가 행진을 벌였던 여행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30일 증시에서 진단키트주 대장주인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35%) 오른 8만2700원에 마감됐다. 6월 초만 하더라도 주가가 6만4500원이었으나 한 달 만에 28.21%나 상승한 것이다. 엑세스바이오도 이날 400원(1.39%) 오른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주가는 2만2100원에서 3만원대까지 오르며 31.9% 올랐다. 수젠텍은 이날 150원(0.65%) 오른 2만3200원에 마감했다. 수젠택 역시 이달 들어 11.27% 오르며 상승세다. 휴마시스는 이날 400원(2.07%)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42.10%나 급등하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주가가 급등했던 진단키드주는 올해 초 주가 상승 피로감과 코로나 백신 접종 본격화로 주춤했다. 특히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가 조정받으며 횡보세를 이어갔다. 대장주 씨젠도 지난 4월 무상증자 호재로 잠시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4월 중순 이후 주가는 36%나 하락했다. 엑세스바이오, 랩지노믹스 등도 고점 대비 10~4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최근 인도발(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진단키트주도 상승세다. 더 이상 추가 상승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진단키트주가 재평가 받으며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도 진단키트 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고 있고, 진단키트 업체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호조를 띠고 있다”며 “진단키트주가 지난해만큼 급등하지는 않겠지만, 지난해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거라고 내다보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반면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여행·항공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백신접종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델타 변이 영향으로 최근 2주간 주가가 힘을 못쓰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 제주항공(-1.17%)과 진에어(-0.71%), 티웨이항공(-1.47%) 등 주요 항공사 주가가 하락했다. 참좋은여행(-0.34%), 노랑풍선(-1.06%), 롯데관광개발(-1.23%), 호텔신라(-0.31%), 등 여행주도 내림세로 마감됐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영국은 6월 21일에 종료하려고 했던 코로나19 관련 제한들을 4주 연장하기로 발표했고 이탈리아는 영국발 여행객에게 5일 격리를 의무화, 벨기에는 27일부터 영국발 여행객 입국을 금지했다”며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 받기 전까지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다. 델타 변이의 경우 확산세는 빠르지만 사망률이 떨어지는 만큼 여행 재개가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코로나가 풀리면 항공·여행주가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진단키트주의 경우 주가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지난해 만큼의 급등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진단키트주의 성장세 역시 완만해지고 있고 지난 1·4분기부터 영업이익 상승세가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6-30 16: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