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YOB'의 '교포 특집' 2탄이 '빅재미'를 안겼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JohnMaat'에 업로드된 'XYOB'에는 배우 줄리엔 강과 셰프 오스틴 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교포 특집' 2탄으로 기획된 이번 회차는 시작부터 한국어와 영어로 농담이 오가며 시끌벅적했다. 특히, 과거 만취해 편의점을 청소한 줄리엔 강의 '레전드 주사'가 언급됐다. MC 브라이언이 "왜 속옷만 입었냐"라고 장난스레 묻자, 줄리엔 강은 "나처럼 몸 좋으면 그래도 되지 않냐"라고 쿨하게 응수했다. 출연진 모두 교포인 만큼 한국어 높임말 사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곧바로 높임말 테스트가 진행됐고, 최하위를 기록한 오스틴 강은 벌칙으로 매운 라면을 시식했다. 오스틴 강은 "진짜 남자가 어떻게 먹는지 보여주겠다"라고 호언장담한 것과 달리, 인중에 땀이 맺혀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 마니아로 유명한 게스트들을 위해 손가락 펀치 게임으로 피지컬 대결도 벌였다. 오스틴 강은 "줄리엔 강만 아니면 다 이길 수 있다"라고 당당히 외쳤지만, 이번에도 MC 박준형의 방해에 또 최하위로 떨어지며 허당미를 발산했다. 이렇듯 'XYOB'는 샘 해밍턴과 전태풍이 출연해 176만 뷰를 기록한 '교포 특집' 1탄에 이어 이번 '교포 특집' 2탄으로 또 하나의 역대급 빅재미를 선사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 게스트 맞춤형 토크와 게임 코너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한편, 'XYOB'는 유튜브 채널 'JohnMaat'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JohnMaat
2024-07-20 15:10:46[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본사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전체 직원의 약 12%인 2688명 감원에 들어갔다. 지난주 내부 메모가 공개되며 드러난 '전 세계 인력 10% 넘게 감원'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CNBC는 23일(현지시간) 오스틴 공장에서 2688명이 감원된다고 보도했다. 오스틴 공장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캘리포니아주 팰러알토에서 옮긴 본사가 있는 공장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주 내부 메모에서 전 세계 인력을 10% 넘게 감원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전기차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오스틴 공장은 2022년 4월 문을 연 곳으로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한다. 베스트셀러 전기차인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모델Y,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된다. 오스틴 공장은 그러나 독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 공장과 함께 머스크가 '돈 먹는 하마'라고 지칭할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드는 공장으로 전락했다. 모두 신생 공장이어서 안정을 찾는데 엄청난 비용이 드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이들 두 공장을 '거대한 돈 (태우는) 용광로'라고 표현했다. 테슬라는 중국 판매 부진, 사이버트럭 리콜과 생산 일시 중단, 가격 인하 등 잇단 악재 속에 12일 이후 22일까지 7거래일을 내리 하락했다. 이 7일 동안 낙폭만 18.6%에 이른다. 그러나 23일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장 마감 뒤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24 04:21:2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대표 정장 브랜드 ㈜파크랜드에서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오스틴리드'가 KBS2 새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 지원(사진)에 나섰다. 27일 파크랜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임수향(박도라 역)과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지현우(고필승 역)의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다. 오스틴리드는 제작지원과 더불어 오스틴리드 모델이자 고필승 역의 지현우 의상 협찬을 통해 오스틴리드의 다양한 상품과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스틴리드 측은 "합리적인 도시형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리티시 감성 남성복 브랜드로 편안한 멋과 다채로운 감성의 스타일로 3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모델 지현우가 출연한다는 점, 전 연령층이 찾는다는 점 등 닮아있는 부분이 많아 제작지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녀와 순정남'에서 지현우는 수트, 니트, 캐주얼 점퍼 등 다양한 오스틴리드의 상품을 착용할 예정"이라면서 "오스틴리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녀와 순정남' 속 지현우가 착용한 오스틴리드 의상은 전국 오스틴리드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 대형 할인 마트, 아웃렛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7 10:06:36[파이낸셜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전립선암 수술로 입원한지 2개월 만에 방광에 문제가 생겨 병원으로 옮겨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미 국방부가 성명을 내고 오스틴 장관이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오스틴 장관은 검사를 받은 후 중환자에 입원했으며 상태를 관찰 받고 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이 얼마나 병원에 남을지는 현재로써는 불분명하며 암 관련 상태는 좋다며 추후에 건강 상태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추가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이 캐슬린 힉스 국방차관에게 임무와 기능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 지난해 12월에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 국가 안보 고문, 국무장관, 자신의 부하를 포함한 국방부 고위 관리들에게 입원 사실을 알리지 않아 물의를 일으켰다. 국방장관은 미국 대통령 다음으로 군 통수권 서열이 높으나 당시의 행보에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해 입원 미통보와 관련해 이달 말에 의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예비역 육군 대장 출신인 오스틴 장관은 미 중부군 사령관을 포함해 군에서 40년간 복무하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방장관에 취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2-12 14:29:08[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이 미국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미국의 비평가협회가 주는 상이다. 11일(현지시간) 협회의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선균은 ‘2023년 특별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의 삶과 작품을 기리며’라는 메시지와 함께 고인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과 ‘잠’, 미개봉 영화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언급했다. 세 영화 모두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앞서 소설 '파친코'를 쓴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은 고인의 비보 이후 자신의 SNS에 "그의 수많은 작품 중 특히 '기생충'에서 칭찬할 만한 연기를 보였다. '나의 아저씨'에서도 특출난 연기를 보여줬다. 그가 그의 뛰어난 작품과 창조적인 재능과 함께 기억되길"이라며 애도했다. 한편 고인 관련 사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의 성명서가 지난 12일 발표된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14일 개인 SNS에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이미지로 만들어 봤다"며 "지지하시는 분들은 출처 표시 없이 공유하시면 된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5 19:07:20[파이낸셜뉴스]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한·유엔군 사령부 국방장관 회의 참석 등을 위해 방한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미국 재향군인의 날'(11월11일) 기념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13일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전날 오스틴 장관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한미 양국의 재향군인 20여명과 함께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의 미국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 가운데 하나가 전쟁기념관 방문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과거 참전용사들과 현재 주한미군의 헌신에 매일 감사하고 있다"며 "이런 게 모여 한미동맹의 우정과 협력을 지속케 하는 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도 "미군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후대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오스틴 장관 방문 자체가 북한 체제에 대한 엄중한 경고 메시지이며, 한미 양국 국민에겐 강철 같은 동맹 태세"라고 화답했다. 오스틴 장관과 백 회장은 전쟁기념관 야외 대형무기전시장도 함께 관람했다. 미국은 1950년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개전 사흘만에 유엔 참전국 중 가장 먼저, 가장 큰 규모의 전투부대를 우리나라에 파병했다. 미 국방부와 보훈부에 따르면 미국은 전쟁 기간 중 연인원 178만9000여명의 병력을 한반도에 보냈고, 이 가운데 전사 3만6574명, 부상 9만2134명, 실종자 3737명, 포로 4439여명 등의 희생을 치렀다. 전쟁 기간 동안 대표적인 전투로는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의 오산 전투를 비롯해 대전 전투, 낙동강 다부동 방어전투, 인천상륙작전, 서울 및 평양탈환작전, 장진호 전투, 흥남철수작전, 벙커고지 전투, 저격능선 전투 등이 있다. 미군은 공중폭격, 함포사격, 상륙병력 수송, 미 본토로부터의 인원과 물자수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인천상륙작전과 흥남철수작전의 완전한 성공을 통해 고도로 숙련된 전투 능력을 보여 주는 등 당시 공산주의 독재세력의 확산을 막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사활이 걸린 전쟁을 유리하게 이끄는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13 15:09:58[파이낸셜뉴스] 파크랜드는 남성복 브랜드 오스틴리드가 MBN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 제작을 지원하고 의상을 협찬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빠시대는 그 시절 모두의 마음을 울렸던 8090 명곡을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구창모, 김원준 등 추억의 스타들이 심사위원을 맡고 지현우가 사회를 맡고 있다. 오스틴리드는 남성복 브랜드 오스틴리드의 전속 모델인 지현우의 의상 협찬과 참가자의 무대 의상을 협찬하면서 수트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오스틴리드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현우 등 참가자들이 방송 속 착용한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0-10 10:55:41[파이낸셜뉴스] 권투 선수 출신 작가 오스틴 리의 국내 첫 개인전 '패싱 타임(Passing Time)'이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26일 개막한 이 전시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은 무엇일까. 30일 주최 측인 롯데뮤지엄에 따르면 오스틴 리의 이번 전시에는 '파운틴(Fountain)' 등 기쁨과 슬픔, 사랑, 불안 등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 50여점이 나왔다. 이들 작품은 디지털 드로잉을 활용해 이미지를 구상하고, 이를 캔버스에 에어브러시로 그리거나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해 조각으로 형상화했다. 그의 예술적 기조가 가장 많이 담긴 '파운틴'은 양팔을 벌리고 바닥에 누워 있는 인물이 입에서 물을 뿜어내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 특별히 선보이는 이 작품은 물이 가진 속성으로 구상을 시작해 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고 춤을 추듯 흘러가는 모습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교차되는 시간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고등학생 시절 복싱 체육관에서 일하며 아마추어 경기에도 참여했던 작가는 복싱과 페인팅 사이에 정신적이고도 철학적인 차원의 유사점이 있다고 믿고 이를 작품으로 승화했다. 이 작품은 경기에서 승리해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눈물로 가득 채워진 물웅덩이에서 허우적대는 패배자의 모습처럼 보이는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 오스틴 리는 거장들의 명화를 차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기도 하는데, 작품 '조이(Joy)'는 앙리 마티스의 후기작 '댄스'를 떠올리게 한다. 핑크와 파랑, 초록의 강렬한 색감들과 함께 간결하게 처리된 춤추는 인물들의 형상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원작을 더 잘 이해하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작가가 새롭게 제작한 '플라워 힐(Flower Hill)'은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아쉬운 감정과 다가오는 새해의 시작을 맞이하는 설렘을 모두 담은 작품이다. 3개의 화면으로 이뤄진 영상에는 눈, 코, 입이 있는 꽃들이 언덕 위를 가득 채운다. 마치 인간과 같은 인상을 주는 꽃들은 수줍은 모습으로 익살스럽게 춤을 추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블루 릴렉스(Blue relllaaaax)'는 두 손을 머리에 얹은 채 양 다리를 쭉 펴고 편안하게 앉아있는 거대한 푸른 조각이다. 오스틴 리는 컴퓨터 화면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파란색을 사용해 작품 전체에 도포하고, 눈과 입의 형태는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 활짝 웃고 있는 듯한 표정을 지닌 이 작품은 전시장 첫 공간에서 마주했던 다른 조각들처럼 가상 세계 속 인물이 현실에 등장한 듯한 인상을 준다. 이밖에 '미스터 오스틴(Mr. Austin)'은 형형색색의 무지개 앞에서 한 인물이 두 팔을 활짝 펴고 환하게 웃고 있다. 매끄럽게 다듬어지지 않은 울퉁불퉁한 몸의 표현과 간결한 선으로 그려진 얼굴 윤곽선은 마치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로 그린 낙서를 연상시킨다. '미스터 오스틴'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작가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9-30 14:34:28[파이낸셜뉴스] 롯데뮤지엄이 권투 선수 출신 작가 오스틴 리의 국내 첫 개인전 '패싱 타임'(Passing Time)을 개최한다. 26일 롯데뮤지엄에 따르면 오스틴 리는 기존 회화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시각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 시대 경험한 복잡다단한 감정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여행'으로 기획됐으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감정을 주제로 한 회화, 조각, 영상 등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그는 디지털 드로잉을 활용해 이미지를 구상하고, 이를 캔버스에 에어브러시로 그리거나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해 조각으로 형상화한다. 디지털 이미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작품들은 기쁨과 슬픔, 사랑, 불안 등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전시장 끝 온통 파란색으로 덮인 공간에서 마주하는 작품 '파운틴'(Fountain)은 양팔을 벌리고 바닥에 누워 있는 인물이 입에서 물을 뿜어내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 특별히 선보이는 이 작품은 물이 가진 속성으로 구상을 시작해 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고 춤을 추듯 흘러가는 모습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교차되는 시간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고등학생 시절 복싱 체육관에서 일하며 아마추어 경기에도 참여했던 작가는 복싱과 페인팅 사이에 정신적이고도 철학적인 차원의 유사점이 있다고 믿고 이를 작품으로 승화한다. 이 작품은 경기에서 승리해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눈물로 가득 채워진 물웅덩이에서 허우적대는 패배자의 모습처럼 보이는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 작가는 슬픔과 좌절을 겪은 사람만이 진정한 기쁨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스틴 리는 거장들의 명화를 차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는 데, 작품 '조이'(Joy)는 앙리 마티스의 '댄스'를 떠올리게 한다. 핑크와 파랑, 초록의 강렬한 색감들과 함께 간결하게 처리된 춤추는 인물들의 형상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원작을 더 잘 이해하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작가가 새롭게 제작한 '플라워 힐'(Flower Hill)은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아쉬운 감정과 다가오는 새해의 시작을 맞이하는 설렘을 모두 담은 작품이다. 3개의 화면으로 이뤄진 영상에는 눈, 코, 입이 있는 꽃들이 언덕 위를 가득 채운다. 마치 인간과 같은 인상을 주는 꽃들은 수줍은 모습으로 익살스럽게 춤을 추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9-26 14:28:22[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롯데뮤지엄이 개최하는 '오스틴 리: 패싱 타임(Austin Lee: PASSING TIME)' 전시에서 롯데뮤지엄 및 롯데케미칼과 함께 친환경 전시 기념품을 판매하고, 롯데카드 고객에게 기념품 및 관람권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오스틴 리: 패싱 타임’은 권투선수 출신 미국 작가 오스틴 리가 한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다. 롯데카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의 일환으로써 전시 후원사로 참여하며, 전시 기간 동안 롯데뮤지엄, 롯데케미칼과 함께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의 전시 기념품을 한정 판매한다. 판매 상품은 △와인마개 △열쇠고리 △에코백 △스카프 △쿠션으로, 오스틴 리 작가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롯데카드 결제 시 30% 즉시 할인받을 수 있으며 기념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롯데케미칼, 오스틴 리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기부 및 띵크어스 캠페인 참여 업체 지원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롯데카드 고객에게는 관람권 30%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관람권 정상가는 성인 2만원, 청소년(만 13~18세) 1만5000원, 어린이(만 4~12세) 1만3000원이고, 롯데카드 결제 시 할인가인 성인 1만7000원, 청소년 1만500원, 어린이 91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다양한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장에 폐신용카드 수거함을 설치하고, 카드를 가져온 고객에게는 이번 전시 기념품 일부를 10% 즉시 할인해준다. 오는 10월 및 12월 주말에는 5~16세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북마크 만들기 등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오스틴 리: 패싱 타임’ 전시에서 예술을 매개로 기업과 작가, 관람객 모두가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사회 공헌에 동참하는 ESG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특히 전시 기념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지원 등에 쓰이고, 폐신용카드 수거와 같이 직접 환경 보호를 실천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이번 전시 관람이 고객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이라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6 10: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