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기념해 매장에서 수거한 우유팩을 재활용한 엽서를 증정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제주세화DT점에서 추진한다. 또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함께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2024년 10월부터 시범적으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시킨 재생종이로 제작됐다. 지난 2023년 11월 오프한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 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환경 강연, 플로깅, 환경 영화제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김서연 기자
2025-06-08 18:25:00[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기념해 매장에서 수거한 우유팩을 재활용한 엽서를 증정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제주세화DT점에서 추진한다. 또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함께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2024년 10월부터 시범적으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시킨 재생종이로 제작됐다. 지난 2023년 11월 오프한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 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환경 강연, 플로깅, 환경 영화제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08 13:01:00[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음란물을 몰래 폐기하려는 남성들을 위해 등장한 하얀 우체통 '시로포스토(shiroposuto)'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로포스토는 유해 음란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1963년 일본 아마가사키시에서 처음 설치됐다. 주로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해 음란물을 버리려는 남성들이 사용해왔다. 17일 영국 가디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시로포스토라고 불리는 하얀색 우체통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미디어의 확산으로 이제 누구나 손쉽게 음란물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유용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 결과 일본 전역에서 시로포스토의 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나가사키에서 수집된 음란물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일부 폐기함이 폐쇄되기도 했다. 시로포스토는 1963년 아마가사키시에서 지역 어머니회 캠페인을 통해 처음으로 등장했다. 도쿄에서는 1966년 첫선을 보였으며 1969년까지 약 500개가 설치될 정도로 확산했다. 시로포스트는 특히 철도역 근처에 배치돼 남성들이 더이상 보지 않는 성인물을 밤에 몰래 버릴 수 있도록 했다. 후쿠오카의 한 택시기사는 "사람들이 적은 밤이면 모든 연령대의 남성들이 와서 자기 물건을 버리고 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나가사키에서는 한때 연간 5000~6000개에 달했던 폐기물량이 현재 약 2000개로 줄어들면서 일부 시로포스트를 시범적으로 폐쇄했다. 이와 관련해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시로포스토가 몇 개나 남아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지방 도시에서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 포르노에 애착을 가진 노인 남성이 있어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 유코는 도쿄경제대학 사회학과 부교수는 "1960년대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일본 사회가 변화하고 사람들의 미디어 소비 방식이 바뀌었다"며 "시로포스토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7 22:47:20【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새해맞이 느린우체통이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 드립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4년 하반기 보문관광단지 느린우체통 엽서 총 8097통(국내 7937통, 해외 160통)을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느린우체통은 올해 상반기 총 4912통(국내 4826통, 해외 86통)을 발송했다. 매년 두 차례(6월 말, 12월 말) 국내외로 발송해 관광객들에게 여행 당시의 행복했던 추억을 전달한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를 찾아주신 관광객들께 감사드리며 느린우체통을 이용하며 여행 당시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시길 바란다"면서 "공사는 내년 2025 APEC 정상회의와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기념해 많은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엽서 사진은 경북의 주요 명소인 울릉 남양 해수풀장, 포항 스페이스워크, 영양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의 전경이 엽서에 담겨 경북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관광객들에게 전했다. 한편 보문관광단지의 느린우체통은 내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리모델링돼 보문호반광장의 한편에 자리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30 09:09:2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6일 우편물 등을 넣는 투함구가 2개인 새로운 형태의 '에코 우체통'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 우체통은 우편물과 폐의약품 및 다 쓴 커피 캡슐 등 회수 물품을 넣는 투함구를 분리해 제작했다. 회수 물품에서 나올 수 있는 오염물질이 우편물과 섞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우편물 투함구는 우체국 2호(27cm×18cm×15cm) 소포 상자를 넣을 수 있도록 크기를 키워 편지 봉투뿐 아니라 작은 소포도 투입 가능하도록 했다. 소포는 우체통 표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우체국 앱·웹의 '간편 사전 접수' 코너를 통해 발송을 신청할 수 있다. 접수 시 안내되는 16자리 사전 접수 번호를 소포 상자에 기재한 뒤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에코 우체통은 올 연말까지 서울 종로구와 강남구 전역, 서울 소재 총괄 우체국 22곳 등에 90여개를 우선 설치하고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의 우체통은 1984년부터 쓰이던 형태로 편지 봉투나 얇은 봉투 정도만 넣을 수 있다. 새 우체통 재질은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약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섬유 강화 플라스틱(FRP)에서 강판으로 변경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2-16 14:15:59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우체국과 함께 지난 2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 '느린우체통'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느린우체통'은 고리원자력본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이날 설치됐으며 고리원자력본부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우체국이 함께 마련한 뜻깊은 프로젝트다. 환우와 가족은 물론 의학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의학원의 마스코트 '디람이'를 형상화한 '느린우체통'에 희망엽서를 보낼 수 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느린우체통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네고 그들의 심리적 치유와 안정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관 기자
2024-10-06 19:38:35[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우체국과 함께 지난 2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 ‘느린우체통’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느린우체통’은 고리원자력본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이날 설치됐으며, 고리원자력본부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우체국이 함께 마련한 뜻깊은 프로젝트다. 환우와 가족은 물론 의학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의학원의 마스코트 ‘디람이’를 형상화한 ‘느린우체통’에 희망엽서를 보낼 수 있다. 엽서는 8종류로 주민들에게 무료 제공하며 수집된 엽서는 3, 6, 9, 12월 매 분기마다 발송한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느린우체통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네고 그들의 심리적 치유와 안정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리원자력본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6 07:07:1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올해 7회째를 맞는 전북 군산 우체통거리 '손 편지 축제'가 오는 27~28일 열린다. 20일 군산시에 따르면 '행운'을 주제로 군산우체국 일대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가족과 연인, 남녀노소 누구나가 손 편지의 매력을 느끼며 마음을 전달하는 손 편지 쓰기 △지금으로부터 1년 후 받게 되는 느린 엽서 쓰기 △나만의 우표 만들기 △우체통 그리기 △우체부 체험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군산 우체통 거리는 침체된 도심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조성됐다. 당시 주민들은 군산우체국 본점이 위치한 이곳 거리에 직접 폐우체통을 손질하고 만화 캐릭터를 그려 넣는 등 아기자기하게 꾸며 거리 양쪽 곳곳에 설치했으며, 특색 있는 경관조명과 아트월 등 조형물을 설치했다. 손 편지 쓰기와 우체부 체험,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 등 거리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도 제공하면서 2020년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간한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에 성공 사례로 소개될 만큼 특별한 곳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주민 주도 도시재생사업으로 시작해서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군산 우체통 거리 손 편지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면서 "이번 축제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정감을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20 15:11:20[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힌 음주운전자가 알고 보니 플로리다 지역의 시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시의 시장 테레사 하이트만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이웃 주민의 우체통을 들이받았다. 한 주민은 경찰에 "시장이 취한 것 같다. 차량으로 우편함을 치고 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하이트만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시도했고, 그 결과 하이트만은 플로리다주 기준치 두 배가 넘는 혈중알코올농도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하이트만을 체포했다. 경찰의 보디캠 영상에는 하이트만이 "나를 시장이라고 부르지 말아달라. 나는 시장이 아닌 테레사 하이트만이다"라고 말하는 모습과 하이트만이 음주 측정 중 비틀거리는 장면이 담겼다. 화이트만은 경찰 조사에서 "운전대를 잡기 전 식사에서 마신 술은 와인 한 잔이 전부다"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하이트만은 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돼 네이플 구치소에 구속·수감됐다. 하이트만은 다음날 보석금 500달러(약 67만원)를 내고 풀려났으며, 오는 18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하이트만은 지난 2020년부터 네이플시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3월 재선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4 08:06:59[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부터 우체통을 활용한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사업이 시행된다. 환경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및 동서식품과 환경부 자원순환국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우체통을 활용한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분리배출이 시급한 일회용 커피 캡슐을 우체국 물류 기반시설을 활용해 새롭게 회수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재활용 가능자원의 효율적 이용, 소비자의 배출 편의 증진 등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일회용 커피 캡슐의 분리 배출·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제도 및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 등 우체국 물류 기반시설을 통한 커피 캡슐 회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수거한 커피 캡슐의 원료(알루미늄)를 재활용하기 위해 커피 박(찌꺼기)을 캡슐에서 분리할 수 있는 따개(오프너)와 분리한 커피 캡슐을 담을 전용 봉투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현재 유통되고 있는 커피 캡슐의 회수 유형을 새롭게 마련해 버려지는 유용자원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방식인 이번 사업에 대해 환경부는 새로운 재활용 가능자원 품목을 찾아내고 순환이용 확산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배출과 수거체계의 구축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배출 편리성과 재활용 품질 제고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유승광 자원순환국장은 "커피 캡슐은 알루미늄 재질로 커피찌꺼기와 분리해 배출될 경우 고품질의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금속 자원"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분리배출과 회수체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 다른 품목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우정사업본부와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사업 협약과 함께 폐의약품 회수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폐의약품을 회수할 때 우체통을 활용하는 것으로, 폐의약품 전용봉투를 사용하거나 별도의 봉투에 폐의약품을 담은 뒤 '폐의약품'이라고 기재한 후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현재 서울시, 세종시, 동해시, 삼척시 등 42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며 참여 지자체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17 15: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