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착용의무 '권고' 전환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개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권고'로 전환할 것인지와 전환 시기 등을 논의했다. 자문위는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방역 제반사항과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 상황 등을 평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정부는 오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전환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전환을 위한 4개 조건을 제시했고, 2개 이상 충족할 경우 전환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4개 조건 중 3개가 이미 충족된 상황이다. 정부가 제시한 △동절기 추가접종률 목표인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 60% 중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이미 달성됐다. 하지만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0.6%에 머무르고 있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지난 16일 "조만간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고위험군의 개량백신(2가백신) 추가접종을 독려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해외 유행상황도 함께 언급하며 국내 위험요소는 감소했지만 해외의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설 명절 전 조기에 풀리기보다는 전환 시기가 조금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위중증환자 수도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의 변수다. 정 위원장도 "향후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를 조정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상황보다는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고, 고위험군은 현재보다 좀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신규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줄고 있는데 반해 위중증환자는 추세적으로 줄고 있지만 뚜렷한 감소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환자는 전날 대비 7명 감소한 503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500명대 아래로 내려왔던 위중증환자는 하루 만인 16일 510명으로 늘어 500명대로 복귀했고 이날도 500명대를 유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17 18:32:50[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난주 같은요일보다 '더블링'(2배 증가)되고 위중증환자 역시 21일 만에 70명대로 올라서는 등 코로나19 유행의 재확산세가 명확해 졌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1만2693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1만2513명, 해외유입 사례가 18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평일보다 진단검사량이 줄어더는 '주말효과'의 영향으로 전날(1만2693명)보다 7717명 줄었지만, 지난주 같은요일(6249명)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7일째 1주일 간격으로 '더블링'(2배 증가)되는 현상을 보였다. 통상 확진자 발생규모가 주말과 휴일에 감소하고, 주 초반에 증가했다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체감하는 경향을 보인다. 신규확진자의 발생추이는 지난 5일부터 1만8136명→1만9363명→1만8505명→1만9323명→2만286명→2만410명→1만2693명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일평균 확진자는 1만8388명으로 집계됐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주 같은요일(9496명)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해 당분간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하루 최대 확진자 15만∼20만명이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987명, 서울 2622명, 경남 658명, 인천 638명, 부산 626명, 경북 534명, 대전 469명, 대구 454명, 충남 446명, 제주 359명, 울산 331명, 충북 317명, 강원 313명, 전북 310명, 광주 267명, 전남 236명, 세종 10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경험을 가진 이들은 총 1852만458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만7358명이다. 확진자 발생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환자도 차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환자는 71명으로 전날(67명)보다 4명 늘었다. 지난달 20일(72명) 이후 21일 만에 7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 간 위중증환자의 발생 추이는 54명→61명→56명→62명→61명→67명→7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사이 확진자 1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전날(19명)보다 1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사망자의 발생 추이는 2명→7명→10명→12명→19명→19명→1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2만4661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전날에 확진자 1만4179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0만802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 재택치료자가 4075명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7-11 10:07:06[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에서 고위험군 환자의 확산세가 진정됐다. 위중증환자 규모는 1달 넘게 유지해 온 네자릿수를 탈피했다. 사망자 규모는 하루 사이 4일 만에 300명대로 돌아섰지만, 1주일 간격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확진자 역시 15만여명 발생하며 1주 전에 비해 8만명 가까이 줄어든 감소세를 나타냈다. ■위중증환자 37일 만에 1000명 밑 집계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총 14만8443명 발생했다. 이 중 국내발생 사례가 14만8408명, 해외유입 사례가 3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상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19만5419명) 대비 4만6976명이 감소한 동시에 지난주 같은요일(22만4788명)보다도 7만6345명이 줄어든 규모를 보였다. 특히 최근 1주일간 일평균 17만155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이는 전주(3월31일~4월7일) 일평균 24만424명보다 6만8873명이 줄어든 규모를 나타냈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597만9061명(해외유입 3만152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52명 줄어든 총 962명으로 집계됐다. 그 규모가 37일 만에 100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는 1093명→1099명→1114명→1099명→1005명→1014명→962명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하루 만에 확진자 31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으며 4일 만에 다시금 300명 넘게 발생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사망자는 373명→338명→329명→258명→171명→184명→318명 순으로 발생했다. 이에 최근 1주간 일평균 281명이 발생하며 높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전주 일평균 307명과 비교하면 26명이 줄어든 규모다. 이에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총 2만352명(치명률 0.13%)이 됐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51.0%, 준중증병상이 59.9%, 중등증병상이 31.0%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8.5%다. 한편, 전날에 확진자 16만3342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95만331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재택치료자는 8만4539명이다. ■3차 접종률 64.2%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1553명이, 2차 접종을 1273명이, 3차 접종을 12679명이 완료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500만3112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51만9842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295만9122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7%, 2차 접종이 86.8%다. 3차 접종률은 64.2%로 이중 12세 이상이 70.0%, 18세 이상이 73.9%, 60세 이상이 89.2%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14 10:33:42[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의 발생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위중증환자는 하루 사이 100여명 줄었고, 하루 사망자는 27일 만에 2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신규확진자는 '주말영향'이 사라지면 전날보다 두배 이상 급증했지만, 발생추이를 1주일 간격으로 살펴보면 완연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루 사망자 27일 만에 200명 밑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총 21만755명이 발생했다. 이 중 국내감염 사례가 21만722명, 해외유입 사례가 3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영향'이 사라진 결과, 전날(9만928명)보다 11만9827명 늘며 두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주 같은요일(26만6103명)보단 5만5348명 줄었고, 최근 1주일간 일평균 발생규모 역시 직전주(3월29일~4월5일)의 27만3885명보다 7만8437명 줄어든 19만5448명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감소세를 이어간 셈이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만9518명, 부산 9610명, 대구 1만1367명, 인천 1만1648명, 광주 6659명, 대전 6816명, 울산 4192명, 세종 1796명, 경기 5만4191명, 강원 6839명, 충북 7810명, 충남 1만72명, 전북 8139명, 전남 9087명, 경북 8872명, 경남 1만2561명, 제주 1545명이 전국 각지에서 전날보다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563만5274명(해외유입 3만1452명)으로 집계됐다.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94명 줄어 총 100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 추이는 1128명→1116명→1093명→1099명→1114명→1099명→1005명 순이다. 한편, 하루 동안에 확진자 17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지만, 그 규모가 200명 이하로 발생한 것은 지난달 16일(164명) 이후 27일 만이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사망자 추이는 371명→348명→373명→338명→329명→258명→171명 순이다. 이에 누적사망자는 총 1만9679명(치명률 0.13%)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58.1%, 준중증병상이 58.8%, 중등증병상이 31.8%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7.2%다.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03만23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에 확진자 17만9647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한 결과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환자는 9만3057명이다. ■3차 접종률 64.2%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1254명이, 2차 접종을 1598명이, 3차 접종을 1만3027명이 완료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499만9723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51만6550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293만6665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7%, 2차 접종이 86.7%다. 3차 접종률은 64.2%로 이중 12세 이상이 70.0%, 18세 이상이 73.9%, 60세 이상이 89.2%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12 10:03:42[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에서 고위험군 환자의 병세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하루 만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고, 하루 사망자 역시 400명 가까이 발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감염상황은 여전히 하루 동안 확진자 30만여명이 발생해 폭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주보다 소강상태를 보였다. ■위중증환자 역대 최다치 3월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2만743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32만719명이고, 해외유입 사례가 24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42만4641명)보다 10만3898명이 줄었고, 지난주 같은요일(39만5532명)보다도 7만4789명이 줄어든 수치를 보이며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 간 신규확진자 추이는 33만9474명→33만5551명→31만8094명18만7197명→34만7554명→42만4641명→32만743명 순이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만131명, 부산 1만3053명, 대구 1만2712명, 인천 1만8128명, 광주 1만1361명, 대전 1만58명, 울산 6307명, 세종 3892명, 경기 8만4657명, 강원 1만665명, 충북 1만1322명, 충남 1만4364명, 전북 1만1294명, 전남 1만3706명, 경북 1만4681명, 경남 1만9314명, 제주 5074명이 전날보다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309만5631명(해외유입 3만1059명)으로 집계됐다.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4명 늘며 총 131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최다치를 경신한 이후 다시 최다치를 경신한 셈이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의 추이는 1085명→1164명→1216명→1273명→1215명→1301명→1315명 순이다. 한편, 확진자 375명이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총 1만6230명(치명률 0.12%)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사망자의 추이는 323명→282명→287명→287명→237→432명→375명 순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4.2%, 준중증병상 69.1%, 중등증병상 43.0%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5%다.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73만32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에 확진자 34만8704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한 결과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환자는 18만7446명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3차 접종률 73.6%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접종을 1167명이, 2차접종을 1250명이, 3차접종을 2만5691명이 완료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495만348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48만4725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271만4951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6%, 2차 접종이 86.7%다. 3차 접종률은 63.8%로 이중 12세 이상이 69.5%, 18세 이상이 73.6%, 60세 이상이 89.1%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31 10:20:56[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유행에서 이중성이 엿보였다. 신규확진자가 지난주보다 7만여명 줄며 감염상황이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위중증환자는 다시금 사상 최다치를 경신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루 새 400명 넘는 확진자가 목숨을 잃는 등 사망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이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정책효과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완화 가능성까지 내비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방역은 녹록지 않다. ■위중증·사망자 역대급 발생기록 경신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2만4641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는 42만4609명, 해외유입 사례는 32명이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34만7554명)보다 7만7087명 늘었다. 이 같은 확진규모 증가는 진단검사량의 감소하는 '주말영향'으로 수요일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통상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주 같은요일(49만802명)보다 6만6161명 줄어든 수치를 보이는 등 감염상황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 추이는 39만5545명→33만9488명→33만5563명→31만8121명→18만7213명→34만7554명→42만4641명 순을 나타났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8만1824명, 부산 1만6447명, 대구 1만7842명, 인천 2만3261명, 광주 1만2299명, 대전 1만1252명, 울산 9094명, 세종 4248명, 경기 11만7029명, 강원 1만3113명, 충북 1만5579명, 충남 1만8969명, 전북 1만3248명, 전남 1민7462명, 경북 2만161명, 경남 2만7037명, 제주 5744명이 전국 각지에서 전날보다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한 확진자는 총 1277만4956명(해외유입 3만1035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상황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데도 불구하고 위중증·사망자는 크게 늘었다. 이날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86명 늘며 총 1301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1300명을 넘어선 수치를 보인 셈이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의 추이는 1081명→1085명→1164명→1216명→1273명→1215명→130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루 동안 확진자 432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날의 기록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이고, 지난 24일 이후 일주일 만에 또 다시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사망한 만큼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사망자는 393명→323명→282명→287명→287명→237→432명 순의 추이를 보였다. 일 평균 346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셈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6.4%, 준중증병상 68.9%, 중등증병상 43.6%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0%다.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71만251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에 확진자 38만6840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한 결과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환자는 20만5010명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3차 접종률 73.5%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접종을 1314명이, 2차접종을 3712명이, 3차접종을 2만363명이 완료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494만8629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48만2876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268만8629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6%, 2차 접종이 86.7%다. 3차 접종률은 63.7%로 이중 12세 이상이 69.4%, 18세 이상이 73.5%, 60세 이상이 89.1%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30 10:30:0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감염상황이 감소세로 접어드는 등 유행의 정점이 지난 듯하다. 하지만 위중증환자는 1300여명 규모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고, 하루 사망자 역시 300명 가까이 발생했다. 감염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이상 높은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국내검출률 50%를 상회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을 안심하긴 시기상조다. ■신규확진자 전날보다 13만여명 줄어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8만7213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18만7188명, 해외유입 사례가 2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감염 증가는 소강 상태를 보였다. 유전자증폭(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RAT)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 영향도 있지만,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31만8130명)보다 13만0917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주 같은요일보다도 2만1924명이 줄어든 규모를 보였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공식인정했다. 이날 오전에는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1주 만에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이면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이 국내 검출률에서 56.3%를 기록해 우세종으로 자리했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 간 신규확진자 추이는 35만3911명→49만821명→39만5568명→33만9514명→33만5580명→31만8130명→18만72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걸린 경험을 가진 누적확진자는 총 1200만3054명(해외유입 3만965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날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57명 늘어난 총 1273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발생규모를 보였다. 최근 1주일 간의 추이는 1104명→1084명→1081명→1085명 1164명→1216명→1273명 순으로 증가했다. 한편, 하루 동안 환자 28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사망자 추이는 384명→291명→469명→393명→323명→282명→287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70.0%, 준중증병상 70.3%, 중등증병상 45.8%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3%다.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83만729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에 확진자 21만3757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한 결과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환자는 25만9810명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3차 접종률 73.4%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접종을 23명이, 2차접종을 24명이, 3차접종을 464명이 완료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494만4289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47만2644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262만9321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6%, 2차 접종이 86.7%다. 3차 접종률은 63.6%로 이중 12세 이상이 69.3%, 18세 이상이 73.4%, 60세 이상이 89.0%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28 10:36:22[파이낸셜뉴스]늦어도 다음주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위중증환자 정점은 이번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에 2000여명의 규모로 전망된다. 14일 오전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정점은 늦어도 다음주에 올 것"이라며 "질병관리청과 관련 전문가들은 이같이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위중증환자는 신규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더라도 계속해서 증가하며 이번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2000명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통상적으로 위중증환자 수는 확진자 규모의 변화가 2~3주 정도 늦게 반영되는 후행지표다"며 "이번주께 확진자 규모가 정점을 찍는다고 해도 이번달 말에서야 그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손 반장은 "현재의 위증증환자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낮은 수준이다"이라며 현재 방역당국이 위중증환자의 유행세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위중증환자는 1158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784일 만에 최다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3월 첫째주 19만명, 지난주 28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주 중 정점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한 바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14 11:52:16[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위중증환자는 1158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의 사망자 규모 역시 일 평균 210명을 넘서며 유행규모의 증가세를 증명했다. ■위중증환자 784일 만에 '역대 최다' 경신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30만9790명 발생했고,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30만9728명, 해외유입 사례가 62명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증폭(PCR)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영향'으로 전날에 비해 4만400명이 감소한 규모이지만, 엿새 연속 30만명 안팎을 유지한 것이다. 누적확진자는 총 686만6222명(해외유입 3만30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30만9728명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5237명으로 17.8%를, 18세 이하 확진자는 7만6239명으로 24.6%를 기록했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만6807명, 경기 7만7421명, 인천 1만8239명 등 수도권에서만 15만2467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진됐다. 이 밖에 부산 2만7759명, 대구 1만2406명, 광주 8339명, 대전 8290명, 울산 5336명, 세종 2139명, 강원 9045명, 충북 8326명, 충남 1만2329명, 전북 1만1173명, 전남 1만933명, 경북 1만2618명, 경남 2만3767명, 제주 4827명이 하루 사이 추가로 확진됐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84명 늘며 총 1158명으로 집계됐다. 7일 연속 1000명 이상 집계되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784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를 보였다. 최근 1주일간 1007명→1087명→1113명→1116명→1066명→1074명→1158명 순으로 늘었다.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200명이 사망했다. 최근 1주일간 186명→158명→206명→229명→269명→251명→200명 순으로 증가하며 일 평균 21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총 1만595명(치명률이 0.15%)이다. ■18세 이상 3차 접종률 72.4%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접종을 63명이, 2차접종을 91명이, 3차접종을 615명이 완료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490만7445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43만4348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210만2960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5%, 2차 접종이 86.6%다. 3차 접종률은 62.6%로 이중 18세 이상이 72.4%, 60세 이상이 88.7%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14 10:15:15[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만명 넘게 폭증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 후행지표인 위중증환자 규모 역시 증가세를 보이며 델타 변이가 한창 유행하던 지난해 12월에 집계된 최다기록에 근접했다. ■신규확진자 이틀째 30만명대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32만7549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32만7490명, 해외유입 사례가 59명이다. 누적확진자는 총 553만9650명(해외유입 3만23명)이다. 유전자증폭(PCR)검사가 대폭 감소하는 주말의 영향이 사라진 전날에 확진자가 폭증한 데 반해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34만2446명)보다 1만4897명 줄었다. 하지만 지난주 같은요일(19만8800명)보다 1.7여배 늘며 폭증세를 증명했다.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총 1113명으로 집계됐다. 그 규모는 전날보다 26명이 늘며, 지난해 12월 29일에 기록한 최다치인 1151명에 육박했다.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06명이다. 누적사망자 총 9646명(치명률 0.17%)이다. 전국 위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61.1%로 이중 수도권 지역이 57.1%, 비수도권 지역이 70.6%의 가동률을 보였다. ■18세 이상 3차 백신접종률 72.0%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065명이 새롭게 1차 접종을 마쳐, 총 4488만8313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1226명이 새롭게 2차 접종을 마쳐, 총 4440만7520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신규 3차 접종 완료자는 7846명으로 총 3191만9282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5%, 2차 접종이 86.5%다. 3차 접종률은 62.2%로 이 중 18세 이상이 72.0%, 60세 이상이 88.6%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3-10 10: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