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라이선싱 콘 2025'(이하 라이선싱 콘)가 오는 7월 17~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E5·E6호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콘퍼런스로 자리잡은 라이선싱 콘은 올해 '넓히다 : 콘텐츠 IP(Expand : Content IP)'라는 주제로, 6개국 연사가 참여해 콘텐츠 IP의 산업 확장 전략을 공유한다. 바니제이·해즈브로·세가 등 슈퍼 IP 기업들의 전략 대공개 기조강연에는 '마스터셰프'로 유명한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바니제이 라이츠의 레일라 루미 수석 부사장이 나선다. 워너미디어에서 국제 IP사업을 총괄했던 그는 패션과 콘텐츠를 넘나드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슈퍼 IP의 넥스트 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스페셜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콘텐츠 IP 전략을 심도 깊게 조명한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해즈브로(Hasbro)의 마리 콥 아시아·중동 지역 소비재 총괄, '소닉' 시리즈의 세가(SEGA)에서 소비재 IP를 담당하는 마사카즈 소에다 총괄이 발표자로 나선다. '중증외상센터' '전지적 독자 시점'… K-콘텐츠의 IP 확장 실례 소개 올해 라이선싱 콘에서는 흥행작들의 원작자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누적 판매 1000만 부를 기록하며 최근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퇴마록'의 원작자 이우혁 작가와 제작사 로커스의 김동철 감독이 공동 패널로 참여한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 이낙준 작가와 빅드림의 여상훈 실장도 강연자로 나선다. 웹소설 기반의 IP 확장 사례도 다채롭게 다뤄진다. 누적 매출 400억 원을 기록한 '화산귀환'과 전통주 브랜드의 협업을 소개할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 그리고 '신과 함께'의 원동연 대표와 '전지적 독자 시점'을 영화화한 김병우 감독이 영화 제작 비하인드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캐릭터·게임·음악·스포츠까지… 산업별 IP 전략 총망라 캐릭터 IP 확장 전략도 다양하게 조명된다.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잔망루피'를 담당하는 아이코닉스 상해법인 김원정 법인장, 일본 캐릭터 대상 '뉴페이스상' 수상작 '에스더버니'의 김현경 케이비전 대표가 발표에 나선다. 국내 캐릭터 굿즈 시장에서 눈길을 끈 '가나디'의 양승효 에이치앤에프 대표도 사례를 공유한다. K팝 분야에서는 티엠아이 에프엠(TMI.FM) 차우진 대표와 '블랙핑크 더 게임' 제작사 테이크원컴퍼니의 이호동 IP사업본부 이사가 IP 활용 비즈니스를 조명한다. 게임 분야에서는 구글플레이, 데브시스터즈('쿠키런'), 하이디어('고양이와 스프') 등이 참 여한다. 스포츠 분야는 티빙·롯데자이언츠·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패널로 나선다. 올해 라이선싱 콘은 '보드게임콘 콘퍼런스'와도 연계돼 IP 담론의 지평을 넓힌다. 일본보드게임개발자협회 노무라 아키오 회장이 일본 보드게임 브랜드 성장 비결을 전한다. 중국 보드게임 퍼블리셔 본드 유엔은 현황과 제작 노하우를 소개한다. '2024 올해의 보드게임' 수상자 아르노 슈타인벤더는 수상작 개발 뒷이야기와 제작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보드게임 유튜버 박탄(활동명 티노)은 'SNS를 활용한 보드게임 홍보 전략'을 주제로 실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및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한편 라이선싱 콘은 7월 17~20일 열리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와 함께 진행되며, '보드게임콘'과도 공동 개최된다. 참가 기업 간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커넥팅(Business Connecting)' 프로그램이 도입돼, 콘텐츠 계약, 협업 개발, 유통 연계 등 고도화된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라이선싱 콘은 방송, 게임, 캐릭터, 음악 등 전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IP 전략이 집약된 행사”라며 “국내외 최고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에게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3 08:56:09[파이낸셜뉴스] 건강을 위해 떡볶이와 튀김을 함께 먹지 말라고 조언해 화제를 모았던 의사가 이번엔 제육쌈 먹을 때 쌈장을 넣지 말라고 경고했다. 구독자 13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3일 내과 전문의 우창윤이 제육쌈과 쌈장에 대한 글을 올렸다. 닥터프렌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내과 전문의 우창윤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 세 사람이 의학 상식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이다. 우창윤은 "제육을 쌈해 먹을 때 쌈장은 넣지 마라. 이미 양념이 충분한데, 습관적으로 나트륨과 당류를 더 섭취하게 된다"며 "제육 양념과 쌈장은 짠맛, 단맛, 감칠맛 등 유사한 맛 성분이 겹치기 때문에 굳이 함께 먹지 않아도 풍미적으로는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더 깊은 풍미를 원한다면 고추나 마늘, 혹은 서로 다른 쌈 채소를 곁들이는 게 좋은 선택"이라며 "그러니 제육을 쌈할 때는 쌈과 잡곡밥만 넣어 보자"고 추천했다. 한 누리꾼이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어머니께서 열심히 만들어 주신 쌈장과 강된장을 버리겠다"고 놀리자, 우창윤은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거면 양념 안 한 돼지고기에 맛있게 드셔라. 마늘과 고추도 넣어라"라고 답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제육 2인분을 각각 먹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우창윤이 "굳이 그러실 필요 없다. 1인분을 나눠서 먹어볼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하자, 한 누리꾼은 "제육은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5 07:03:49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부모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400명의 학부모와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가 함께 참여해 책을 매개로 공감과 소통의 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독도서관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는 서울시교육청 대표 독서캠페인 '북웨이브'의 일환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 우선 첫 번째 북콘서트 행사는 4일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베스트셀러 '살인자의 기억법', '여행의 이유' 저자로 잘 알려진 김영하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 작가는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책이 어떻게 깊은 수준의 공감과 자기 성찰, 타인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북토크를 통해 작가와 참석자 간의 소통이 이어진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학부모가 함께 읽고 나누며 독서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기회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콘서트에 이어 독서공동체 형성을 위한 시민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 발대식도 함께 한다. 북웨이브 크루는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소속의 시민 40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학부모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북웨이브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에게 독서의 가치를 알리고 독서 문화를 전파해 나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후 7월에는 가수 윤형주, 8월에는 '중증외상센터'의 저자 이낙준, 9월에는 '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의 저자인 이진우 기자, 10월에는 '이야기 미술관'의 저자인 이창용 도슨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를 초청한 릴레이 북콘서트가 권역별 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03 19:00:51[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부모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400명의 학부모와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가 함께 참여해 책을 매개로 공감과 소통의 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독도서관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학부모 북콘서트'는 서울시교육청 대표 독서캠페인 '북웨이브'의 일환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 우선 첫 번째 북콘서트 행사는 4일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베스트셀러 '살인자의 기억법', '여행의 이유' 저자로 잘 알려진 김영하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 작가는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책이 어떻게 깊은 수준의 공감과 자기 성찰, 타인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북토크를 통해 작가와 참석자 간의 소통이 이어진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학부모가 함께 읽고 나누며 독서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기회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콘서트에 이어 독서공동체 형성을 위한 시민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 발대식도 함께 한다. 북웨이브 크루는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소속의 시민 40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학부모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북웨이브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들에게 독서의 가치를 알리고 독서 문화를 전파해 나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후 7월에는 가수 윤형주, 8월에는 '중증외상센터'의 저자 이낙준, 9월에는 '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의 저자인 이진우 기자, 10월에는 '이야기 미술관'의 저자인 이창용 도슨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를 초청한 릴레이 북콘서트가 권역별 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학부모 독서동아리의 활성화는 물론, 시민 평생독서 기반 조성과 교육공동체 간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북콘서트가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의 학부모 대상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할 계획이며, 시민 참여 중심의 '북웨이브 캠페인' 핵심 행사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02 21:59:0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콘텐츠 거래의 장인 ‘제19회 부산콘텐츠마켓(BCM)’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8일 그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벡스코 전시장 일대에서 오는 30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날 BCM 조직위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50개국의 방송·콘텐츠 관련 700여개 업체, 총 2300여명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부산을 찾았다. 이 자리에 방송,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웹툰과 인공지능(AI) 기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소스 및 지식재산권(IP)이 모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의 메인이 되는 ‘BCM 마켓’에는 올해 북유럽, 서아프리카, 몽골, 이란 등 국가와 공동관이 마련돼 각국 콘텐츠사의 홍보 부스가 설치됐다. 또 국내 중소 콘텐츠 기업을 위한 ‘BCM 중소업체지원관’도 별도로 마련돼 3일간 콘텐츠 원석 발굴의 장이 마련된다. 바이어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펀딩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제1전시장 3홀에 비즈매칭 라운지가 설치돼 28~29일 이틀간 15곳의 투자사와 콘텐츠 제작사 간 1대 1 사업 상담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피칭’ 프로그램도 마련돼 28~29일 이틀간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10개씩 총 20개 업체가 20여분간 콘텐츠 설명회를 진행한다. 장르별로 드라마 4개, 부산지역 제작사 4개, 애니메이션 4개, 영화 4개, OTT 콘텐츠 4개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오는 29일에는 피칭 성공 스토리에 대한 채널맥의 특별 피칭도 열린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콘퍼런스도 28~29일 이틀간 벡스코 오디토리움 및 1전시장 이벤트 라운지, 2전시장 회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날 오전 오디토리움에서는 ‘웹툰의 영상화, 텍스트의 웹툰화’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렸다. 영산대 최인수 웹툰학과 교수의 사회로 ‘경이로운 소문’ 및 ‘트리거’의 유선동 감독과 황남용 재담미디어대표가 글과 만화, 영상 산업 간 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 1시께 같은 장소에서 ‘웹소설·웹툰 트랜스미디어의 전망, 중중외상센터 영상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학술회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낙준 중증외상센터 원작 작가의 트랜스미디어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 뒤 중증외상센터 드라마 이도윤 감독과 웹툰 닥터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토론을 이어갔다. 오는 29일에는 ‘K-드라마의 글로벌 OTT 성공 요인들’에 대한 주제와 함께 ‘OTT 시대, 지역 소멸위기와 미디어의 역할’ 및 ‘OTT와 미디어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고찰’ 등이 다뤄진다. 올해 BCM 행사의 대표적인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행사로 준비된 ‘칸 시리즈x부산’도 28~29일 이틀간 열린다. 이는 칸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과의 협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경쟁·비경쟁 부문에 선정된 세계 우수 TV 시리즈들이 상영된다. 경쟁 부문에는 한국의 애로·스릴러 드라마 ‘에스라인(안주영 감독)’을 비롯한 5편이, 비경쟁 부문에는 호러·범죄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이정훈 감독)’을 비롯한 4편이 선정됐다. 상영 후에는 제작진·배우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도 이어져 드라마 팬들과의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벡스코 1전시장 오픈스테이지에서 아시아의 우수 숏폼 콘텐츠를 선발해 IP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 ASDA’가 첫 선을 보였다. 또 오는 29일에는 부산콘텐츠마켓의 우수 OTT 콘텐츠를 선발하는 OTT 시리즈 어워즈, ‘BOSA’도 시상 규모를 확대해 개최한다. 현장에서 만난 행사 주최 관계자는 “이번 BCM은 기존의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에 한정되지 않고 웹툰부터 소설, AI, 음악까지 다룬다. 또 최근 영상 트렌드가 갈수록 짧아지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을 처음 마련했다”며 “어떻게 하면 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행사가 될지 많은 고민 속에 준비했다. 최근 영화 산업이 좀 어려워진 만큼 이를 더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과 콘텐츠 발굴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8 14:45:09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를 한 곳에서 만나며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투자의 장이 될 '2025 부산콘텐츠마켓(BCM)'이 다음달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2일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BCM 행사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콘텐츠 원작자, 바이어, 제작사들이 모이는 BCM은 올해 '글로벌 콘텐츠 허브 부산, Busan meets global content leaders'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중국, 몽골, 인도, 대만을 비롯한 국가 공동관이 확대되며 탄자니아, 감비아 등의 아프리카 국가들도 새로 참여한다. 먼저 BCM 펀딩에는 콘텐츠 제작사와 BCM 투자자문단 간의 1대1 사업 상담이 마련돼 투자유치를 논하는 비즈매칭과 원작을 방송사와 배급사 등에 소개하는 글로벌 피칭이 열린다. 지난해에는 종편 역대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한 '미스터트롯'의 일본판 제작을 위해 TV조선과 일본 NTT도코모스튜디오의 프로그램 포맷 투자협약 등 굵직한 계약들이 성사됐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BCM 콘퍼런스가 마련돼 K드라마, 웹툰을 비롯한 미디어 산업의 동향과 미래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내달 28일에는 넷플릭스 공개 10일 만에 비영어권 부문 1위에 오른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이낙준 작가, 인기 웹툰 '닥터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등이 웹툰·웹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OTT시리즈 어워즈(BOSA)와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도 지난해에 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칸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과 연계한 '칸 시리즈x부산' 프로그램과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이 신설됐다. 칸 시리즈x부산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프랑스 칸에서 시작된 TV시리즈 축제인 칸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선정된 우수 글로벌 작품의 감독 및 주연배우와 함께하는 토크쇼다. 이 밖에도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는 아시아 시장의 숏폼 드라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상 처음 마련된 시상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BCM은 BCM 펀딩, 마켓, 콘퍼런스 및 BCM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린다"며 "단순한 콘텐츠 비즈니스의 장을 넘어 K-콘텐츠의 세계시장 확장과 미디어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시장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도 함께하는 축제형 마켓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2 18:28:02[파이낸셜뉴스] 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를 한 곳에서 만나며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투자의 장이 될 ‘2025 부산콘텐츠마켓(BCM)’이 다음달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2일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BCM 행사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콘텐츠 원작자, 바이어, 제작사들이 모이는 BCM은 올해 ‘글로벌 콘텐츠 허브 부산, Busan meets global content leaders’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중국, 몽골, 인도, 대만을 비롯한 국가 공동관이 확대되며 탄자니아, 감비아 등의 아프리카 국가들도 새로 참여한다. 먼저 BCM 펀딩에는 콘텐츠 제작사와 BCM 투자자문단 간의 1대1 사업 상담이 마련돼 투자유치를 논하는 비즈매칭과 원작을 방송사와 배급사 등에 소개하는 글로벌 피칭이 열린다. 지난해에는 종편 역대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한 ‘미스터트롯’의 일본판 제작을 위해 TV조선과 일본 NTT도코모스튜디오의 프로그램 포맷 투자협약 등 굵직한 계약들이 성사됐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BCM 콘퍼런스가 마련돼 K드라마, 웹툰을 비롯한 미디어 산업의 동향과 미래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내달 28일에는 넷플릭스 공개 10일 만에 비영어권 부문 1위에 오른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이낙준 작가, 인기 웹툰 ‘닥터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등이 웹툰·웹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OTT시리즈 어워즈(BOSA)와 굿 인플루언서 어워즈도 지난해에 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칸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과 연계한 ‘칸 시리즈x부산’ 프로그램과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이 신설됐다. 칸 시리즈x부산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프랑스 칸에서 시작된 TV시리즈 축제인 칸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선정된 우수 글로벌 작품의 감독 및 주연배우와 함께하는 토크쇼다. 이 밖에도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는 아시아 시장의 숏폼 드라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사상 처음 마련된 시상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BCM은 BCM 펀딩, 마켓, 콘퍼런스 및 BCM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린다”며 “단순한 콘텐츠 비즈니스의 장을 넘어 K-콘텐츠의 세계시장 확장과 미디어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시장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도 함께하는 축제형 마켓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2 10:48:31[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은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 '일상을 지키는 템'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총 5편으로 구성된 '일상을 지키는 템' 시리즈는 KB손해보험의 브랜드 메시지인 '일상을 지키는 힘'을 트렌디하게 담아낸 영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셀럽과 절친이 함께 출연해 각자의 일상을 지켜주는 소지품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콘텐츠이다. 이번 신규 영상 콘텐츠는 31일부터 격주 간격으로 새로운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1화에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이며 유튜브 구독자 133만명을 보유한 이낙준 작가와 웹툰 원작자 홍비치라 작가가 함께 출연했다. 작품 연재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두 작가의 일상을 지켜주는 특별한 물건들과 이낙준 작가의 걸그룹 에스파를 향한 진심 어린 팬심 등이 영상에 담겼다. 콘텐츠와 연계한 감상평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1화 영상 시청 후 KB손해보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남기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원작 작가들의 친필 싸인이 담긴 '중증외상센터' 소설과 웹툰 전권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31 13:15:50[파이낸셜뉴스] 의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가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의 사진을 첨부했다가 해당 글을 삭제하고 구독자들에 사과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라면이 먹고 싶다면, 고기와 함께 깻잎쌈을 해보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구독자 133만 명을 보유한 ‘닥터프렌즈’는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씨가 만든 유튜브 채널이다. 그중 웹소설 작가로도 활동 중인 이낙준(필명 한산이가)씨는 최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글을 작성한 건 우씨로, 우씨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정제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가 느려져 혈당 상승이 적어진다. 탄단지 군형도 맞출 수 있고, 고추나 마늘을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며 의료 상식을 전달했다. 다만 우씨가 “아내가 김수현님 팬이라 함께 보다가 쌈을 드시는 모습이 훌륭하셔서 공유해본다”며 사진 1장을 첨부해 논란이 됐다. 사진은 김수현이 MBC ‘굿데이’에 출연해 라면 깻잎쌈을 먹는 모습이 캡처된 것으로, 당시에는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처음 불거지기 시작했을 때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닥터프렌즈’가 김수현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우씨는 원글을 삭제한 뒤 지난 13일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우씨는 “저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와 어떤 관계도 없고 두둔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씨는 게시글을 올린 당일 김수현에 대한 논란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평소 육아와 일로 바쁜 아내가 ‘굿데이’에 나온 라면 깻잎쌈을 보고 해당 식단을 콘텐츠로 다뤄달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우씨는 “그날은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병원 당직 근무로 정신이 없었다. 당직 후 퇴근한 화요일 오전에는 큰아이가 병원 진료가 있었다”며 “오전 9시 아이를 데리고 다시 병원에 와서 진료를 마치고, 수술 날짜를 잡고, 함께 이른 점심을 먹은 후 유치원에 데려다줬다. 그리고 정오쯤 집에 돌아왔다”며 게시글 업로드 전 김수현의 논란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이번 일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우씨는 “가족들이 힘들어 한다. 특히 아내가 자책을 하면서 댓글들을 보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이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4 07:17:2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혐중정서가 고조되면서 최근 일부 극우 네티즌들이 애꿎은 사람을 중국인 몰이, 화교몰이 해 논란이 됐다. 급기야 중국인으로 몰린 사람들이 스스로 '한국인'인 걸 인증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서울대 재료공학부 21학번인 전찬범(23)씨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전씨는 자신이 채널을 열게 된 이유부터 설명했다. 지난달 초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보수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는 걸 지인에게 들은 뒤 부터다. 전씨는 지난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진행한 '서울대생 기자회견' 등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해 왔다. 전씨는 "'서울대 전찬범? 파묘…'라는 제목의 글엔 제가 선동적 발언을 한다면서 다른 나라 출신, 준비된 프락치, 화교 아니냐고 했다. 구정고 출신의 4등급 화교 출신이라는 꽤 구체적인 정보도 있었다"면서 "저를 '화교 전형'이라는 부정한 방법으로 서울대에 간 사람이라며 '바퀴벌레''짱깨' 등 원색적인 욕까지 했다"고 전했다. 해당 글에 전씨는 '근거없는 말'로 일축했다. 그는 "재외국민 전형이 아닌 정시로 대학에 들어갔다. 애초 재외국민도 아니고 고등학교도 구정고가 아니다"라며 "제가 실제 어떤 사람이건 허위 사실과 음모론에 가득한 사람들에겐 먹잇감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처음엔 화가 났다"고 강조했다. 화가 누그러진 전씨의 다음 행보는 이들이 화교몰이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었다. 고민 끝에 찾은 답은 '딥스테이트'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해 ‘그림자 정부’라는 뜻을 가진 딥스테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공연히 주장해온 논리다.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자기의 정치 노선에 반대하는 세력을 딥스테이트라 불렀다. 전씨는 "그들은 화교가 강력한 카르텔을 형성해 이 나라를 지배한다는 생각하는 듯 했다"며 "저를 포함해 자신들에 반하는 사람들은 카르텔을 지키려는 화교"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인 이론보다 음모론이 설득력 있게 느껴지는 그들의 주장에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했다"면서 "정치, 사회 현안을 학생의 눈으로 보는 채널을 시작한다. 부족한 거 많지만 너그럽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사람' 인증에 나선 건 전씨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14일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원작 작가인 이낙준씨가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 해명글을 남겼다. 이씨를 비롯해 '닥터프렌즈'를 운영하는 의사 3명이 화교라는 루머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이씨는 "이런 걸 해명해야 되나 싶긴한데 사실 근 한달간 이런 류의 댓글이 달리더니 오늘은 폭발해서 한다"면서 "저희 화교 아니다"라고 썼다. 그는 또 "애초에 셋 다 군의관 동기다.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면서 "저랑 진승이는 항공우주의료원, 우창은 육군 7사단에서 복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모두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며 "친할아버지는 학도병이셨고 외할아버지는 포병 장교로 미군과 함께 인민군과 중공군에 맞서 1.4 후퇴 당시 최전선에서 싸우셨고 지금은 대전 현충원에 계신다"고 알렸다. 이어 "대체 어디서 무슨 소리가 돌아서 이러시나 싶고 이 글을 쓰면서도 대체 이게 무슨 의혹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저희 화교 아니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03 02:3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