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민주노총이 일반직 직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승소하고도 정규직 근로계약서를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ubc울산방송 이산하 아나운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ubc울산방송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울산지역 대책위원회'(이하 민주노총)는 22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ubc울산방송은 법원의 판결 내용을 받아들여 이산하 아나운서를 주 40시간 정규직 아나운서 계약을 체결하라"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ubc울산방송사에서 이산하 아나운서가 수행한 업무의 내용, 업무의 행태 등이 정규직 직원들과 동일하고 계약직 직원으로 볼 수 없어 직제 규정상 일반직 직원에 해당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산하 아나운서는 지난 2015년 입사했으며 지난 2021년 해고되기 전 라디오, 뉴스, 기상캐스터 등 방송을 진행했다. 복직 후에는 하루 6시간짜리 편집 업무에 배치된 상태다. 노조는 이산하 아나운서 외에 이번 판결 내용을 방송사 내 모든 비정규직 프리랜서에게 준용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22 16:15:17【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 기초의회 광역·구의원 3명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하태경)은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산하 시의원, 조병길 사상구의회 의장, 박우식 기장군의원 등 3명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입당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서 기초의회 활동은 물론 향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도울 계획이다. 이산하 시의원은 “3년 전 새로운 분들과 적응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됐다”면서 “오랜 기간 몸담았던 국민의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그는 부산시의회 3선 의원으로 과거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이동, 다시 국민의힘으로 회귀했다. 조병길 사상구의회 의장은 “지난 의장 선거를 계기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6개월 정도 있었으나 그간 사상구민을 위해 해야 했던 책무를 다 못하고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한계도 느꼈다”면서 “저를 필요로 하고 인정해 주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신 기장군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장도 악화하고 있으며 부산경제는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최악의 실정”이라며 “앞으로 국민의힘과 함께 힘을 모아 부산시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정정복 전 민주당 남구갑지역위원장도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태경 위원장은 “탄핵정국 이후로 힘든 시간이었다. 현시점에서 탄핵의 벽을 넘어 우리 당이 대안정당이 될 수 있다는 자심감을 보여준 것”이라며 “현재 추가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3-03 11:29:12[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이 '세종 어린이 발레아카데미' 강좌를 새롭게 연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발레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부터 발레 경험이 있는 어린이까지, 6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발레 수업은 오는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세종 어린이 발레아카데미'에는 2024년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을 수상한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장이 명예예술감독을 맡아 강의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개강 및 종강 수업을 직접 지도한다. 주강사는 독일 함부르크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등에서 활약한 발레리나 이산하, 보조강사로는 실력파 발레리나 김서윤이 참여한다. 어린이들은 첫 수업시 레벨테스트를 통해 각자 실력에 맞는 반에 배정된다. 발레의 기초를 다루는 레벨1은 오전 11시부터, 기초를 바탕으로 더 다양한 동작을 익히는 레벨2는 오후 1시부터 각각 75분간 진행된다. 각 수업은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20명 정원으로 진행한다. 강의는 모두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이뤄지며, 매 수업에 라이브 피아노 반주가 더해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1 07:01:20부산시 기초의회 광역·구의원 3명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하태경)은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산하 시의원, 조병길 사상구의회 의장, 박우식 기장군의원 등 3명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입당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서 기초의회 활동은 물론 향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도울 계획이다. 이산하 시의원은 "3년 전 새로운 분들과 적응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됐다"면서 "오랜 기간 몸담았던 국민의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그는 부산시의회 3선 의원으로 과거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이동, 다시 국민의힘으로 회귀했다. 조병길 사상구의회 의장은 "지난 의장 선거를 계기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6개월 정도 있었으나 그간 사상구민을 위해 해야 했던 책무를 다 못하고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한계도 느꼈다"면서 "저를 필요로 하고 인정해 주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신 기장군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장도 악화하고 있으며 부산경제는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최악의 실정"이라며 "앞으로 국민의힘과 함께 힘을 모아 부산시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정정복 전 민주당 남구갑지역위원장도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태경 위원장은 "탄핵정국 이후로 힘든 시간이었다. 현 시점에서 탄핵의 벽을 넘어 우리 당이 대안정당이 될 수 있다는 자심감을 보여준 것"이라며 "현재 추가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3-03 18:47:52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 선박검사, 기업지원, 국제협력 등의 역할을 하는 부산 해양안전연구협력센터(가칭) 건립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한국해양대와 지난달 30일 해양안전연구협력센터 구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98억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안전 및 신기술 개발, 중소기업지원 및 국제표준 선도를 이끌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센터의 설립과 운영, 발전을 위해 관련 예산과 인력을 확보한다. 또 센터 부지 적정성 검토, 필요성 분석과 기능 확립 등 센터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한국해양대는 영도구 동삼동 1168번지에 있는 대학 관리부지(6900㎡)를 공단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시는 센터 부지확보, 건립을 위한 신속한 행정업무 처리와 원만한 협력을 위해 노력한다. 앞으로 센터는 해양사고 및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산학연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미래 해양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선박검사와 안전정책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통해 업계의 전문성도 높이고 신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이산하 의원의 건립유치 제안으로 시작됐다. 시는 그동안 부지조사를 비롯한 해양수산 분야 기술지원, 사업화 활성화 등 센터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남해권 센터 건립이 완성되면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행정업무 처리 지원으로 지역 해양안전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12-01 18:37:51[파이낸셜뉴스]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 선박검사, 기업지원, 국제협력 등의 역할을 하는 부산 해양안전연구협력센터(가칭)가 건립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대와 지난 11월 30일 해양안전연구협력센터 구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98억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안전 및 신기술 개발, 중소기업지원 및 국제표준 선도를 이끌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센터의 설립과 운영, 발전을 위해 관련 예산과 인력을 확보한다. 또 센터 부지 적정성 검토, 필요성 분석과 기능 확립 등 센터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한국해양대는 영도구 동삼동 1168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 관리부지(6900㎡)를 공단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시는 센터의 부지확보, 건립을 위한 신속한 행정업무 처리와 원만한 협력을 위해 노력한다. 앞으로 센터는 해양사고 및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산학연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미래 해양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선박 검사와 안전 정책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통해 업계의 전문성도 높이고 신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이산하 의원의 건립유치 제안으로 시작됐다. 시는 그동안 부지 조사를 비롯한 해양수산 분야 기술지원, 사업화 활성화 등 센터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남해권 센터건립이 완성되면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행정업무 처리 지원으로 지역 해양 안전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훈 경제부시장과 이연승 공단 이사장,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맞춰 최소 인원으로 간략하게 진행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12-01 09:30:08【파이낸셜뉴스 부산】 내주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올드보이'들이 귀환을 알렸다.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의장, 부의장, 7개 상임위원장) 선거 후보를 선출한다. 시의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의장 후보에는 3선 이산하(남구4), 재선 신상해(사상구2), 초선 오원세(강서구2)·손용구(부산진구3) 의원 등 4명이 등록했다. 전반기 두 명의 후보였던 선거전이 4파전으로 확대되면서 전선은 커지고 구도는 복잡해졌다. 현재 구도는 크게 신상해 의원 대 반 신상해 의원으로 나눠진 가운데 2순위 득표를 위한 물밑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 등록을 마무리 지으면서 각 후보들은 민주당 41명 의원들을 상대로 이번 주말 막판 구애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후반기 의장 입후보 면면을 보면 전반기와 달라진 점은 ‘남성’과 ‘연륜’으로 대변되는 올드보이의 귀환이다. 전반기 제8대 부산시의회에선 △사상 첫 지방의회 권력 교체 △최초 여성의장 △평균 연령 52세 △초선 41명 △야당 몫 부의장 할당 등을 기록하며 지역 정치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3선 구의원 출신인 박인영 의장 선출은 파격적이었다. 그는 1991년 시의회 개원 이후 27년 만의 첫 번째 여성 의장이자 역대 의장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에 부산시 의전서열 2순위에 올랐다. 급기야 지난 4 ·15 총선에선 금정 지역구 후보 차출까지 거론되면서 주가를 올렸다. 결국 불출마를 하긴 했지만 지역 의원들에게 ‘의장=총선’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예전에 비해 의장의 상징성과 몸값을 크게 올려놨다. 그런 만큼 후반기는 더욱 치열하고 혼돈의 선거전이 펼쳐졌다. 다만 그 흐름이 이제 여성보다는 남성, 파격보다는 안정에 쏠린 양상이다. 전반기 당시 초선 의원이 지도부를 이끌면서 의정이 다소 미숙했고, 일부 의원 사이에선 의회 본연의 역할에 대한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크고 작은 갈등 사안이 발생할 때 중재 역할이 사라지면서 편이 갈렸다. 즉 후반기 의장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를 이끌어갈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을 찾게 됐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최연소 민주당 지도부가 뭘 크게 잘못한 건 없다. 하지만 어떤 갈등에 나서줄 중재자가 없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흐름은 네 명의 입후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네 명의 공통점은 남성이며, 원내외 정치경험으로 인한 연륜이 묻어난다. 나이 또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 41명의 평균 나이인 54세에서 손용구 의원(52세)를 제외한 나머지 세 의원 모두 상회하고 있다. 나이를 차치하고도 이번 의장 선거의 입후보 네 명이 보여주는 의미는 파격이 아니라 안정적인 의회의 운영을 최우선으로 삼은 듯하다. 결국 선거의 당락을 가르는 것은 민주당 의원들 기저에 깔린 정통성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주류 세력의 반감으로 인해 신상해, 이산하 의원을 지지하는 표심이 커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의원들이 어디에 표를 던질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반면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중앙 정치와 연을 쌓아온 오원세 의원과 부산진구의회 구의원부터 시작해 지역 민심을 다져온 손용구 의원을 중심으로 막판 결집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전반기에 박 의장이 너무 많은 포커스를 받았다. 여기에 약간의 반감이 깔리면서 나눠 가져야 한다는 심리가 있다”면서 “연륜이 부족해서 생기는 시행착오도 있었기 때문에 상하좌우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민주당 의장단 선관위는 오는 29일 오후 1시 의장과 부의장, 원내대표, 각 상임위원장 최종 후보를 선출하고, 다음 달 3일 열리는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의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6-26 15:46:37오는 7월 부산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게임의 룰'을 정하는 물밑작업이 한창이다.부산시의회가 오는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등 원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선출 방식을 정하기로 했다.앞서 의회는 지난 18일 박인영 의장 등 전반기 의장단과 사무처 직원이 참석해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첫 회의를 가지고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했다.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선거 규정안에 따르면 후반기 원구성은 전반적으로 전반기 과정과 거의 동일하다. 의장 및 부의장 선출 투표는 시의원 한 명당 한 표씩 선사해 과반수 득표로 선출한다. 상임위원장 투표는 한 명당 1표 2연기명으로 한다. 즉, 41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의 총 82표 가운데 득표율이 높은 순으로 7명을 뽑아 희망 상임위원회를 밝히면 된다. 전반기 의장단은 후반기 의장단 후보에서 배제하기로 정했다.이중 부산시 지방정부 의전 서열 2순위인 시의회 의장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에 따른 후폭풍으로 상당한 부담감을 떠안고 시정의 안정화를 조기에 이뤄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역할이 막중해 보인다. 거기다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그 영향을 최대한 차단시키면서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견인해야 한다는 점도 부각된다. 특히 전반기 박인영 의장이 선출될 당시 '40대'와 '초선' 그리고 '여성'이라는 배경 속에서 구조적 큰 변화를 맞은 만큼, 기존의 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관행은 깨졌다. 이에 따라 후반기에도 관행보다는 계파적 분류에 따른 선출 방식이 짙어 보인다.이에 따라 현재 의장 후보군에는 현 원내대표인 김삼수(해운대구3)과 정종민(비례) 그리고 신상해(사상구2), 이산하(남구4), 이순영(북구4), 오원세(강서구2)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특히 친문·친노 세력이 주축으로 구성된 주류 세력에선 김 원내대표나 정 의원이 나올 전망이 관측된다.반면 과거 보수당에서 옮겨오거나 계파색을 띠지 않는 신상해(재선), 이산하(3선) 의원은 다선이라는 점에서 연륜과 경력의 여유가 묻어난다. 이중 신 의원은 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해 많은 득표를 차지한 만큼 설욕을 벼르고 있다. 또 오원세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할 당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시정 안정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다만 일각에서는 일부 의원이 당적 이전에 따른 중앙정치 및 지역 정치권과의 친밀도가 부족한 점을 들어 우려를 표하는 시선도 잔재한다. 또한 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후반기 의회에서 원내대표와 운영위원장의 겸임을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부산시의회는 오는 7월 3일 제287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5-20 18:35:38【파이낸셜뉴스 부산】 오는 7월 부산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게임의 룰’을 정하는 물밑작업이 한창이다.부산시의회가 오는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등 원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선출 방식을 정하기로 했다.앞서 의회는 지난 18일 박인영 의장 등 전반기 의장단과 사무처 직원이 참석해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첫 회의를 가지고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했다.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선거 규정안에 따르면 후반기 원구성은 전반적으로 전반기 과정과 거의 동일하다. 의장 및 부의장 선출 투표는 시의원 한 명당 한 표씩 행사해 과반수 득표로 선출한다. 상임위원장 투표는 한 명당 1표 2연기명으로 한다. 즉, 41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의 총 82표 가운데 득표율이 높은 순으로 7명을 뽑아 희망 상임위원회를 밝히면 된다. 전반기 의장단은 후반기 의장단 후보에서 배제하기로 정했다.이중 부산시 지방정부 의전 서열 2순위인 시의회 의장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에 따른 후폭풍으로 상당한 부담감을 떠안고 시정의 안정화를 조기에 이뤄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역할이 막중해 보인다. 거기다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그 영향을 최대한 차단시키면서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견인해야 한다는 점도 부각된다. 특히 전반기 박인영 의장이 선출될 당시 ‘40대’와 ‘초선’ 그리고 ‘여성’이라는 배경 속에서 구조적 큰 변화를 맞은 만큼, 기존의 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관행은 깨졌다. 이에 따라 후반기에도 관행보다는 계파적 분류에 따른 선출 방식이 짙어 보인다.이에 따라 현재 의장 후보군에는 현 원내대표인 김삼수(해운대구3)과 정종민(비례) 그리고 신상해(사상구2), 이산하(남구4), 이순영(북구4), 오원세(강서구2)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특히 친문·친노 세력이 주축으로 구성된 주류 세력에선 김 원내대표나 정 의원이 나올 전망이 관측된다.반면 과거 보수당에서 옮겨오거나 계파색을 띠지 않는 신상해(재선), 이산하(3선) 의원은 다선이라는 점에서 연륜과 경력의 여유가 묻어난다. 이중 신 의원은 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해 많은 득표를 차지한 만큼 설욕을 벼르고 있다. 또 오원세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할 당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시정 안정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부 의원이 당적 이전에 따른 중앙정치 및 지역 정치권과의 친밀도가 부족한 점을 들어 우려를 표하는 시선도 잔재한다. 또한 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후반기 의회에서 원내대표와 운영위원장의 겸임을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부산시의회는 오는 7월 3일 제287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5-20 16:10:59부산시의회에서 '문현고가차로 철거' '55보급창 반환' '부산진역 공공활용'과 같은 대형 난제들이 쏟아졌다. 하나같이 쉽게 풀 수 없는 문제이지만, 시의원들은 현재 추진 중인 원도심 대개조나 2030 월드엑스포 유치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부산시의회가 23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실에서 제281회 임시회 시정에 대한 질문을 개최했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이산하 의원(남구4)은 문현고가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궁극적으로 철거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고가도로는 미관 저해, 도심축 단절 그리고 주변 상권을 몰락시켜 결국 도심 슬럼화를 유발한다"면서 "이 중 문현고가차로는 부산항 북항 4·5·7부두가 부산항 신항으로 옮겨가면서 그 역할이 무용하게 됐다. 40년 전에는 항만 물동량을 이어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는 37개소 고가차로가 있으며 이 중 문현고가차로는 2015년 기준 편도 7만3000여대, 2018년 6만5000여대로 통행량이 줄고 있다. 화물차 혼재율도 1.5% 감소했다. 또 최근 실시한 안전정밀용역에서 전체적으로 이상은 없으나 부분적으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C등급'을 받아 연간 92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이에 대해 이준승 도시계획실장은 "문현고가차로는 지금도 적지 않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단순히 주변여건 외에도 여러 가지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에 교통관리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변영향 분석, 대체도로 확보방안 등을 포함한 용역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오 시장은 "고가차로와 접한 지역은 슬럼화되고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균형발전과도 배치된다"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김종한 의원(동구2)은 55보급창 이전과 부산진역사 활용방안에 대해 말을 꺼냈다. 김 의원은 "2015년 5분 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서 55보급창 반환을 위한 시 차원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건의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부지 이전을 요구했다"면서 "최근 관련 토론회가 열렸는데, 시에서는 단 한 분도 안 왔다. 그래서 시가 부지를 돌려받는 데 정말 관심이 있는지 의아했다. 그동안 어떤 노력을 했나"라고 이 실장에게 물었다.이 실장은 "55보급창은 미군이 주둔관리를 하고 있어서 먼저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해양수산부가 수립한 북항기본개발 당시 55보급창 반환 문제를 수차례 건의했고, 국방부와도 협의한 바가 있다. 또한 국가사업으로 진행되는 2030 월드엑스포 개최 부지에 55보급창을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해수부와 국방부 그리고 시, 삼자가 한꺼번에 이 문제를 가지고 논의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시는 55보급창 이전에 대한 걸림돌로 이전비용 문제와 대체부지 마련을 꼽았다. 그러자 이 의원은 "지금이 55보급창을 돌려받기 위한 최적기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2030 월드엑스포를 유치해야 하고 부산시는 원도심 대개조 비전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부산시가 부담해야 하는 막대한 비용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서 정부에 비용을 요구할 수 있는 가장 적기"라고 강조했다.이와관련 오 시장은 "55보급창은 꼭 반환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어느 시기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중앙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10-23 18: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