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짝퉁마을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중국 짝퉁 마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광둥성에는 오스트리아 할쉬타트를 모방한 짝퉁 마을이 생겨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할쉬타트는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자연 경광을 과시하는 마을. 이에 중국의 짝퉁마을은 할쉬타트의 앞에 있는 호수를 본 딴 인공 호수를 실제 크기의 50분의 1의 크기로 모방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인공 호수는 얕은 진흙탕으로 변했으며 짝퉁 마을이 악명 높은 공해발생 지역에 둘러싸여 있어 거주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편 중국의 짝퉁마을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정말 이젠 별걸 다한다”, “중국은 짝퉁 마을까지 만드네.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의지의 중국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혼자 밥먹기 레벨, “의식하는 사람이 오히려 런치메이트 증후군” ▶ 헬스장의 초인, 안정적인 물구나무..‘발바닥에 자석 붙었나?’ ▶ 아이언맨 다리미, "스팀대신 레이저가 나갈 것 같은 모습' ▶ 솔로의 5단계, ‘설마’에서 ‘득도’까지..당신의 위치는? ▶ 칼로리 종결 음식, 무려 14만2500cal 햄버거 '눈길'
2012-06-04 22:05:04【대전=김원준기자】충남 연기·공주에 들어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인공호수가 조성된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공사는 13일 행정도시 한가운데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를 만드는 ‘블루 그린 네트워크(Blue-Green Network)구축사업’ 현장설명회를 가졌다.이사업은 행정도시 예정지에 중앙호수공원과 실개천,근린공원(7개) 등 생활권 공원과 녹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말부터 2012년 6월까지 1352억원이 투입된다. 이 공원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30만㎡)보다 넓은 33만㎡ 규모이며 물놀이가 가능한 백사장과 입체적인 디자인의 목재 보행교,수변광장,물꽃정원,수상무대,분수대 등으로 꾸며진다. 행정도시 건설청 관계자는 “행정도시 중앙부에 대규모 조성되면 행정도시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주변환경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kwj5797@fnnews.com
2009-04-13 17:24:58삼성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반포(퍼스티지)’ 단지 내에 설치한 3728㎡ 규모의 인공호수 조성을 완료하고 6일 통수식을 가졌다. 이영득 조합장(왼쪽 첫번째)과 이상대 삼성건설 사장(왼쪽 두번째)이 통수를 기념해 호수에 1급수 서식 어종인 쉬리를 방사하고 있다.
2008-10-06 17:26:21후지산 등산은 7월말∼8월말에만 허락된다. 그외 기간에는 눈이 녹아있지 않아 출입이 통제된다. 시즈오카현 측에서는 해발 2400m까지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데 여기까지 3시간이 소요되고, 그 다음 4시간은 온전히 두발과 팔로 등반해야 한다. 내려오는 길은 좀더 수월해 성인남자의 경우 2시간 정도면 내려올 수 있다. 3일내내 비가 내린다. 현지인들에게는 ‘반가운 봄비’이겠지만 후지산을 온통가린 비구름이 길손에게는 반가울리 없다. 후지산을 오를 수 없으니 사진으로라도 간직하려 했는데 그것은 고사하고 눈에도 못 담아 가겠다며 일행들 모두 불만이 대단했다. 여행의 마지막날 아침 거짓말처럼 날이 개었다. 창밖으로 하얀 설산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더 없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구름위로 치솟은 흰 봉우리들이 명징한 빛을 발하고 있다. 버스안에서 후지산을 바라보며 달린다는 것은 놀랍고도 즐거운 경험이다. 멀리서 바라본 후지산은 커다란 콘형 아이스크림을 한입 베어문 모양이다. 후지산 서쪽기슭 아사기리고원에 위치한 둘레 4㎞의 인공호수 타누키호수는 호수면에 비치는 역후지산과 본산이 다이아몬드모양을 만들어 ‘후지다이아몬드’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4월, 8월 중 20일간은 후지산정에 해가 뜨고 질때 다이아몬드가 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처럼 보여 더욱 많은 사람이 찾는다. 근처에는 후지산의 생물·나무·돌 등을 전시해 놓은 자연체험센터가 있다.
2003-04-10 09:21:53[파이낸셜뉴스] 중국 푸젠성 샤먼시의 한 온천에서 목욕을 한 5세 여아가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홍콩 매체 오리엔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이 아이는 지난 6월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샤먼시의 한 온천에서 목욕을 한 뒤 22일부터 미열과 두통, 구토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 날인 23일, 병원에 입원한 후에는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며 경련을 일으켰다. 결국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어 24일에는 자발 호흡이 불가능해져 기관삽관 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게 됐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지만 예후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체온과 혈압조차 스스로 유지할 수 없는 상태로, 이는 심장과 뇌 기능에 심각한 손상이 있음을 나타낸다. 아이는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감염 시 치명적인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병원성이 매우 높은 원충이다. 주로 따뜻한 강이나 호수 등 민물에서 서식한다. 코를 통해 들어와 후각신경을 통해 뇌로 침투하여 빠르게 증식해 수 시간 내에 주변 조직을 괴사시킨다. 고열, 심한 두통, 구토, 목 뻣뻣해짐 등 초기 증상이 일반적인 뇌수막염과 유사해 적절한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감염될 경우 사망률은 최대 98%에 달한다. 생존하더라도 식물인간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민물인 호수, 온천, 강, 얕은 연못 등에서 수영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중국 푸단대 화산병원 감염내과 왕 신위 박사는 "이러한 환경에서 수영하는 경우 코를 막는 클립과 수경을 착용하고, 바닥의 침전물을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수영 후 고열이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4 12:22:34한동안 주춤하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시장이 올해 1·4분기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과 삼성전자가 협업한 확장현실(XR) 헤드셋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련 시장에 다시 활력이 돌지 관심이 모아진다. ■AR/VR 시장, 성장세로 전환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AR·VR 헤드셋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성장했다.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메타가 시장 회복세를 주도했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로 보면 메타(50.8%), 엑스리얼(12.1%), 바이트댄스(9.4%), 비처(6.2%), TCL(4.2%) 순이다. 바이트댄스를 제외하면 주요 기업들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리서치 매니저는 "시장은 더 몰입감 있고 다재다능한 경험으로 분명히 전환되고 있다"며 "메타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비처, 엑스리얼 같은 브랜드의 부상은 폼팩터, 사용자 경험 혁신이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IDC는 순수 VR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혼합현실(MR)과 확장현실(ER)기기 등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MR은 올해 330만대에서 2029년 1520만대, ER은 220만대에서 860만대로 출하량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몬 T. 라마스 IDC 리서치 디렉터는 "순수 VR은 몇 년 안에 시장이 쇠퇴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VR 기업들이 MR로 방향을 전환하고 애플 같은 신규 진입 기업들을 확보하면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글 안드로이드 XR이 MR, ER 모두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도입했던 것처럼 더 많은 제조사들이 새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 '프로젝트 무한' 출격 준비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 중인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빠르면 다음달 또는 9월에 정식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무한 헤드셋은 작년 애플이 출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처럼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다. 시제품은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한국의 날' 부대 행사로 열린 '우수 한국 상품전' 현장에 마련된 자사 부스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한일 정부·재계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젝트 무한 시연을 했다. 당시 프로젝트 무한은 사용자의 손 제스처와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를 통한 음성 명령 방식을 활용해 작동됐다. 360도 동영상 속에 있을 때는 고개만 위아래, 좌우로 움직여도 주변을 볼 수 있다. 사용자가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 속 서울 석촌호수 사진을 보면서 "이 장면이 어디인지 알려줘"라고 말하면 헤드셋 속 제미나이는 음성으로 이 곳이 석촌호수라고 설명하면서 관련된 검색 결과를 담은 대형 인터넷 브라우저를 눈 앞에 띄워줬다. 다만 XR의 고질적 문제인 킬러 콘텐츠 부족, 불편한 착용감, 배터리 효율 등을 어느 정도 해소했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 성능 대비 가격이 괜찮은 지도 관건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9 18:38:34한동안 주춤하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시장이 올해 1·4분기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과 삼성전자가 협업한 확장현실(XR) 헤드셋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련 시장에 다시 활력이 돌지 관심이 모아진다. ■ AR/VR 시장, 성장세로 전환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AR·VR 헤드셋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성장했다.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메타가 시장 회복세를 주도했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로 보면 메타(50.8%), 엑스리얼(12.1%), 바이트댄스(9.4%), 비처(6.2%), TCL(4.2%) 순이다. 바이트댄스를 제외하면 주요 기업들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리서치 매니저는 “시장은 더 몰입감 있고 다재다능한 경험으로 분명히 전환되고 있다”며 “메타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비처, 엑스리얼 같은 브랜드의 부상은 폼팩터, 사용자 경험 혁신이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IDC는 순수 VR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혼합현실(MR)과 확장현실(ER)기기 등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MR은 올해 330만대에서 2029년 1520만대, ER은 220만대에서 860만대로 출하량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몬 T. 라마스 IDC 리서치 디렉터는 “순수 VR은 몇 년 안에 시장이 쇠퇴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VR 기업들이 MR로 방향을 전환하고 애플 같은 신규 진입 기업들을 확보하면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글 안드로이드 XR이 MR, ER 모두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도입했던 것처럼 더 많은 제조사들이 새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 '프로젝트 무한' 출격 준비.. 콘텐츠·착용감 등 관건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 중인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빠르면 다음달 또는 9월에 정식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무한 헤드셋은 작년 애플이 출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처럼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다. 시제품은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한국의 날' 부대 행사로 열린 '우수 한국 상품전' 현장에 마련된 자사 부스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한일 정부·재계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젝트 무한 시연을 했다. 당시 프로젝트 무한은 사용자의 손 제스처와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를 통한 음성 명령 방식을 활용해 작동됐다. 360도 동영상 속에 있을 때는 고개만 위아래, 좌우로 움직여도 주변을 볼 수 있다. 사용자가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 속 서울 석촌호수 사진을 보면서 "이 장면이 어디인지 알려줘"라고 말하면 헤드셋 속 제미나이는 음성으로 이 곳이 석촌호수라고 설명하면서 관련된 검색 결과를 담은 대형 인터넷 브라우저를 눈 앞에 띄워줬다. 다만 XR의 고질적 문제인 킬러 콘텐츠 부족, 불편한 착용감, 배터리 효율 등을 어느 정도 해소했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 성능 대비 가격이 괜찮은 지도 관건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1 14:27:2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추천하는 '사진 남기기 좋은 명소' 4곳은 어디일까? 전남도가 최근 MZ 세대의 '엄마 카카오톡 프사(프로필 사진) 바꿔드리기' 트렌드를 반영해 '사진 남기기 좋은 명소'인 강진 작천 부흥마을, 담양 관방제림, 보성 윤제림, 화순 세량제 등 4곳을 6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 작천 부흥마을은 6월이 되면 보랏빛으로 물든다. 이곳에서 오는 20~22일 코끼리마늘꽃축제가 열린다. 코끼리 마늘은 마늘과 꽃 모두 관상과 식재용으로 활용되는 강진군의 특산물이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부흥마을은 유럽의 시골길을 걷는 듯한 정취가 느껴진다. 마을 주민이 직접 가꾼 샤스타데이지, 나비바늘꽃 등 이국적 꽃과 포토존, 휴식 공간이 있어 부모님과 함께 농촌 마을의 정서를 느끼고 꽃 사이를 거닐며 힐링할 수 있다. 담양 관방제림은 조선시대 때 홍수를 예방 목적으로 제방을 쌓고, 그 제방을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만든 숲이다. 약 4만㎡ 면적에 추정 수령 300년 이상의 나무가 빼곡한 모습이 아름다워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산림청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울창하게 자란 팽나무, 벚나무 등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여름에도 산책하기 좋다. 숲길을 걸으며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싱그러운 햇살 아래서 부모님과 함께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보성 윤제림은 1964년부터 가꾼 민간정원이다. 약 33만㎡ 면적에 소나무와 편백나무 등 6만 그루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6월 중순이면 수국 4만 그루가 만개하는데, 푸른 숲과 알록달록한 수국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화사한 수국밭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 숲속야영장(27개소), 숲속의 집(12동), 아치하우스(18동), 단독 숙박시설(6동) 등 다양한 산림휴양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화순 세량제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다. 무등산 자락 깊숙한 골짜기, 인적이 드문 마을 뒤편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어 고요하고 아늑한 풍경이 인상적이다. 벚나무와 물안개가 핀 잔잔한 호수의 풍경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국 CNN의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이 다양해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많다"면서 "요즘 유행하는 프로필 사진을 남기면서 부모님과, MZ 자녀가 함께 즐기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4 10:39:5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6월 광주 도심이 전시, 발레, 클래식, 창극, 국악 등 잇단 문화예술 행사로 '예술의 향기'로 물들고 있다. 1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나들이 가기 좋은 6월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먼저,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일정으로 매주 토요일 지역 곳곳을 찾아 문화공연을 펼치며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과 휴식을 선물하는 '당신 곁에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은 동구(ACC 상상마당), 남구(푸른길 공원), 광산구(쌍암공원)에서, 둘째·넷째 토요일은 서구(상무시민공원), 북구(양산호수공원)에서 문화공연이 개최된다. 6월에는 팝페라, 아카펠라, 댄스플래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광주예술의전당 소속 시립예술단이 직접 시민 곁으로 찾아가 발레, 클래식, 국악 등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문화감성을 끌어올린다. 둘째 주 토요일인 14일 상무시민공원에서는 시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공연Ⅰ-코펠리아 하이라이트'가 열린다. 같은 날 양산호수공원에서는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시립창극단의 풍류 콘서트 '풍류 in 광주'를 만날 수 있다. 셋째 주 토요일인 21일 ACC 상상마당에서는 K-POP, 트로트, 팝송 등을 아카펠라로 듣는 한국아카펠라협회의 '아카펠라로 전하는 설레임, 당신곁에' 공연이 펼쳐진다. 푸른길 공원에서는 색소폰 연주와 합창으로 초여름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JS엔터테인먼트의 '자연의 하모니' 무대가 열린다. 쌍암공원에서는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시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공연Ⅰ-코펠리아 하이라이트'이 펼쳐진다. 넷째 주 토요일인 28일 상무시민공원에서는 시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공연Ⅱ-파우스트' 등 갈라무대가, 양산호수공원에서는 대한민국 비보이팀 '갬블러크루'의 '해설이 있는 스트릿댄스-카르페디엠'이 열린다. 광주시는 또 이달부터 오는 10월(혹서기 7월 둘째 주~8월 제외)까지 광주역사민속박물관과 시청 야외광장에서 도심 소풍을 즐기며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피크닉'을 운영한다. 6월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타임슬립'으로 과거·현재·미래를 경험하는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과거존'에서는 전통탈 만들기, 전통음식 만들기 등을, '현재존'에서는 콜라보레이션 벽화, 스프레이 그래피티 등을, '미래존'에서는 디지털 드로잉, AR 컬러링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일빌딩245에서 매주 토요일 시민문화체험 특화 프로그램인 '공감'을 진행한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요 장소들을 걸으며 사유하는 '인문투어', 전일빌딩245 입주기관과 연계한 인문 강연 '전일245 클래스', 청년공감 프로젝트 '왓츠인마이북', 가족단위 체험행사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울러 광주의 대표 야간 명소인 대인야시장에선 6월 한 달 동안 '만원의 행복'을 주제로, 만원으로 먹고 사고 즐기는 가성비 야시장 이벤트부터 주차별 드레스 코드 이벤트(빨강·초록·보라·파랑 의상)가 열린다. 푸드 마차를 통한 먹거리 판매와 셀러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광주시는 또 광주FC 홈경기가 열리는 13일과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 남문게이트 앞에서 특별 문화 이벤트인 '스포츠 문화마실'을 연다. 재즈·팝 밴드 공연부터 미니축구, 가면만들기 등 키즈 프로그램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시작한다. 13일은 오후 6시, 22일은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광주시립교향악단도 13일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티움 콘서트Ⅱ-Double Bass'를 개최한다. '오티움 콘서트'는 광주시향의 대표 기획 공연으로, 올해는 악기를 주제로 대중들에게 생소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지닌 악기를 조명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깊고 풍부한 울림을 전달하는 더블베이스다. 지휘와 해설은 김영언 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맡고, 협연자로는 성민제 더블베이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쿠세비츠키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코끼리' 등을 선보인다. 광주시립창극단도 25일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판소리 감상회'를 연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는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를 통해 애잔하면서도 웅장한 판소리로 공연장을 감동으로 메울 예정이다. 광주시향은 27일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396회 정기연주회 'Contrast(콘트라스트)'를 개최한다. 고전주의의 정점인 베토벤과 20세기 후반 러시아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대비해 긴장과 조화가 어우러진 음악을 섬세하게 경험할 수 있다. 같은 날 소극장에서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142회 정기연주회 'Noche de Maestra-젊은 마에스트라의 초대' 공연도 열린다. 8세 지휘자부터 청년 국악 전공자들까지 국악을 전공한 젊은 지휘자들의 지휘 아래 다양한 국악관현악곡, 관현안합주곡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명나는 국악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하는 등 전통의 멋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광주시립극단은 29일 ACC 예술극장2에서 '출장연극시리즈Ⅱ 리보와 앤'을 펼친다. 감정을 배우는 인공지능(AI) '리보'를 통해 소통과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하는 2025 민주인권평화전 '공명-기억과 연결된 현재'와 '남도 한국화 명작전'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예술을 통해 역사를 돌아보고 예향 남도 한국화의 진수를 감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공원이나 광장, 도서관 등 시민 일상 속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문화로 힐링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3 10:10:24[파이낸셜뉴스] 세종시가 인기 예능 및 드라마 등 방송·영상 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시는 세종지역 친환경 공간들이 지난 11일 JTBC와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된 음악 프로그램인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의 촬영 무대가 되며 아름다운 도시 풍광이 전국에 알려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방송 촬영은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인 세종시청 내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와 국내 인공호수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종호수공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세종시의 정돈된 도심 구조와 예술 작품같은 건축물이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들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영상미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시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선정되며 도시 전체가 마치 ‘거대한 오픈 세트장’처럼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세종호수공원에서 촬영됐고, 지난해에는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을 뒤웅박고을에서 찍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지난해 한국방송작가협회 소속 방송작가들을 초청해 세종시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팸투어를 진행하며, 방송 촬영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세종시의 아름다움이 다시 한 번 전국민에게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영상 콘텐츠 촬영 유치를 통해 세종시의 매력을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2 10: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