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설악산국립공원 오색~대청봉 구간 등 국립공원 120개 탐방로가 산불 예방을 위해 한달간 전면·부분 통제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15일부터 12월15일까지 92개 탐방로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28개 탐방로는 일부 구간을 통제한다고 9일 밝혔다. 통제되는 탐방로는 홈페이지에서 1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에서 허용되지 않은 탐방로에 들어가는 등 출입 금지 조처를 어기면 최대 5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담배를 피우거나 인화물질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됐을 때 과태료는 최대 200만원이다. 공단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91건이고 피해 면적은 164.4㏊(헥타르)에 달한다. 대부분 탐방객이나 공원 주변 주민의 실화가 원인이었다. 올해부터 공단은 불에 잘 타는 침염수림 군락지 31곳을 '산불취약지구'로 지정해 감시와 함께 인근 소각행위 등 단속을 강화한다. 산불 신고자에게 최대 300만원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하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섬에는 주민진화대를 운영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1-09 14:08:35[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첫날 짝사랑하던 집주인의 연인을 질투해 차량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오후 2시40분께 광주 동구의 한 원룸 주차장에서 B씨의 승용차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10분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 차량 옆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 2대도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327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원룸 주인인 50대 여성 C씨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C씨와 내연 관계인 B씨가 원룸을 찾아오자 질투심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범행 8시간여 만인 오전 10시께 자신의 원룸에 숨어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범과 도주 우려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이날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04 10:56:42[파이낸셜뉴스] 스토킹하던 전 여자친구의 몸에 불을 붙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방화한 혐의로 검거해 수사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2분께 도봉구 창동에서 피해 여성 B(61)씨가 운영하는 상점을 찾아가 B씨와 자신의 몸에 휘발성 물질 약 500㎖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각각 중상(3도 화상)과 경상(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화성 물질을 감정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A씨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B씨를 지속적으로 찾아가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고, 다음 주에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씨는 경찰에 신변보호 조치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2-08 10:21:25【춘천=서정욱 기자】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소장 박현재)는 산림 인접지역 인화물질 제거사업으로 산불발생 위험요인 사전차단에 나섰다. 이에 산불예방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68명을 투입, 오는 20일까지 산림주변 인화물질 사전제거 작업으로 산불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고 밝혔다. 10일 춘천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이번 작업은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 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높은 지역 내 시초 및 낙엽 등 인화물질을 수거・풀베기・파쇄・소각 등을 통해 사전 제거작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작업 중 발생된 부산물 일부는 어려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숲이 국민에게 드리는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와 파쇄하여 양묘장 퇴비로 적극 활용하게 된다. 박현재 춘천국유림관리소장은 “올해 대형산불 및 사람의 실수로 인한 산불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번 사업으로 산불위험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붙임파일 : 없음 첨부파일 : 관련 사진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12-10 12:01:37[파이낸셜뉴스] 문중 시제 도중 갑작스레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사건이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충북 진천군 초평면 소재 선산에서 시제를 진행하던 도중 A(72)씨가 종중원에게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 목격자에 따르면 종중원들이 절을 하고 있는 도중 A씨는 뒤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범행으로 종중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다른 부상자 11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다른 종중 구성원들과 재산 문제로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의 방화는 산불로도 이어졌다. 충북소방본부는 헬기 1대와 차량 33대 등을 동원해 산불로 번진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은 A씨가 회복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제 #방화 #음독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1-07 13:38:33대한항공은 28일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항공기 반입금지물품 규정을 안내했다. 우선 폭발성, 인화성, 유독성 물질은 휴대 및 위탁 수하물로의 운송이 모두 금지되어 있다. △페인트, 라이터용 연료와 같은 발화성·인화성 물질 △산소캔, 부탄가스캔 등 고압가스 용기 △총기, 폭죽 등 무기 및 폭발물류 △리튬 배터리 장착 전동휠 △탑승객 및 항공기에 위험을 줄 가능성이 있는 품목 모두 이에 해당된다. 다만 소형안전성냥 및 휴대용 라이터는 각 1개에 한해 객실 반입만 가능하며, 전자담배 역시 휴대 수하물로만 소지할 수 있다. 기내에서 전자담배 기기를 충전하거나 사용할 수는 없다. 휴대폰, 카메라, 골프 거리 측정기인 보이스 캐디와 같은 개인 용도의 휴대용 전자기기는 사전에 리튬 배터리 용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용량이 100Wh 이하라면 기내 반입 및 위탁 운송이 가능하지만 100Wh 초과~160Wh 이하일 경우에는 항공사의 사전 승인 하에만 휴대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로의 운송이 가능하다. 160Wh를 초과할 경우 위탁 및 휴대 수하물 모두 운송이 불가하다. 여분 또는 보조 배터리는 단락 방지 포장 상태로 5개에 한하여 기내 반입만 가능하다. 단, 5개 중에서도 100Wh 초과 160Wh 이내의 고용량 배터리는 2개 이내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120Wh의 배터리가 2개라면, 나머지 3개는 100Wh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용량이 표시되지 않거나 확인이 불가할 경우에는 운송이 어려우며, 특히 중국 출발 편에 더욱 엄격히 적용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물이나 음료수, 화장품 등의 액체류는 국제선의 경우 100㎖이하 개별 용기에 담아 투명 비닐 지퍼백에 넣으면 1인당 총 1L까지 휴대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로 보낼 경우에는 개별용기 500㎖ 이하로 1인당 2L까지 허용된다. 이 외, 기내에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승객은 의사 처방전 등 관련 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 증명서를 제시하고 보안검색요원이 적정하다고 판단될 경우 비행 중 필요한 용량에 한해 무리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수하물을 위탁하고 나면, 탑승수속 카운터 근처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이동해달라는 항공사 직원의 요청을 받게 된다. 해당 승객이 항공사 카운터를 벗어나면 위탁 수하물에 문제가 있어도 별도 연락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탑승수속 카운터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수하물에 문제없음을 확인한 후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 발견되었다면 폐기할 필요없이, 물품을 공항에서 보관하거나 택배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반입 금지 물품 보관 및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출국장 안에 마련된 전용접수대에서 물품보관증을 작성하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접수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물품 보관은 하루 기준 3000원, 택배요금은 7000원부터 적용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09-28 11:43:2425일 오후 3시1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이 인화성 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리고 분신소동을 벌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그가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는 순간 청사 방호원에게 제압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는 분신 시도 직전 "국민이 권력을 줬는데 정치를 왜 이따위로 하느냐. 3당 원내대표 나와라"고 소리쳤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신병을 인계받은 경찰은 그가 "약을 많이 먹었다"고 진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약을 먹었는지 병원에서 확인 중"이라며 "이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과 목적을 확인,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6-04-25 18:05:29경복궁 건물 곳곳에는 관람객들의 눈에 띌 만한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예방에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이 담배를 피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복궁 자경전. 지난 23일 오후 4시께 덕수궁 출입문에 비치된 '인화물질 보관함'에는 관람객들의 인화물질이 단 1개도 수거되지 않았다. "고궁에서 담배 태우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일 말썽이죠" 내달 4일까지인 경복궁과 창경궁 등 야간개장과 관련, 서울 4대궁 내 입장객 관리감독이 부실해 화재 등 사고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고궁 안에서 담배를 태우고 꽁초를 아무 데나 버려 고궁 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고궁서 담배 '뻑뻑'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 보존 ·관리 등을 위해 인화물질 및 무기류 등 위험물 소지자 등은 관람중지, 입장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본지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서울 4대궁 입장시 고궁 측에서 입장객에 해당 주의사항을 인지시키거나 소지품을 검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궁 입장 전 입구에 '전 지역 금연' '식사 및 음주 금지' '인화물질 반입금지' 등 푯말이 붙어있으나 모두 한국어로 표기돼 외국인 관광객들은 지나칠 수 밖에 없는 상태. 경복궁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몰상식한 행동을 해 골치"라며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고가 접수되면 안전요원이 달려가 제지하지만 이미 담배를 태우고 현장을 떠난 경우가 많아 조치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경복궁에는 총 510개의 소화기와 230여대의 CCTV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CCTV마저 1분에 한번꼴로 움직여 '사각지대' 발생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경복궁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문화재 손실 예방을 위해 특히 신중하게 대응해 중요 건축물에는 30~50m 간격으로 소화기를 촘촘히 배치하고 해당 소화기도 지난 2월 점검을 모두 마친 상태"라며 "CCTV 역시 보안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상주하면서 관리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화물질 수거함'…외국인 "용도 몰라" 덕수궁측은 인화물질 반입을 예방하기 위해 궁 입장 전 '인화물질 수거함'을 제작해 비치해 두고 있다. 그러나 수거된 라이터 등 인화물질은 거의 없었다. '인화물질 수거함'도 한글로만 적혀 있어 외국인 관광객은 쉽게 지나친다.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을 방문한 프레드릭씨(34)는 "한국 문화재내 인화물질 반입 금지는 처음 들었다"며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외국인은 모르겠지만 저 상자가 무슨 용도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테마파크는 공항만큼 보안검사를 실시하지만 테러 발생 이후 지금은 대규모 지하철 역사에서도 실시중"이라며 "파리는 화재보다 테러 위험이 더욱 커 소지품 검사를 실시하지만 여전히 보안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방문한 케일린씨(31)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모든 박물관은 들어가기 전 공항과 마찬가지로 소지품 검사와 스캐닝을 모두 거쳐야 한다"며 "한국 문화재를 방문할 때 이런 절차가 생략돼 관광객 입장에서는 번거롭지 않아 편리하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관리자들이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이태희 수습기자
2016-03-30 16:07:05서울시는 인화성이 강한 페인트, 시너와 같은 유기용제를 다량 저장하는 페인트 점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페인트 점포 화재피해 저감을 위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페인트 점포 380곳을 실태 조사해 허가지도 대상 211곳을 선별, 위험물 저장·취급방법을 지도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와 23개 소방서는 페인트 점포주와 주요 도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동시에 지도하고 65회 간담회, 593회 현장지도도 했다. 또 서울시는 지도 중 접수된 도료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기존의 허가 조건을 완화한 '도료류판매소의 허가업무지침'을 지난해 10월 수립, 시내 23개 소방서에 배포했다. 이 덕분에 허가지도 대상 211개 점포 중 요건을 갖춘 128곳이 지난해 허가 신청을 마쳤으며, 다른 83개소도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인화물질을 다량 저장하고 있는 페인트 점포가 적법한 화재예방안전시설을 갖추고 정기적으로 소방서의 안전 점검을 받도록 지도함으로써 올해도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6-01-05 09:27:33▲ 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 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 중국 톈진항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톈진(天津)항에서 12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CCTV와 관영언론 베이징뉴스는 “부상자가 400명까지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톈진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 창고에 야적된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이어 폭발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져나가 사고가 확산됐다. 폭발 충격은 수㎞까지 전해지면서 인근 주택가가 강하게 흔들리고 창문이 부서지기도 했다. 중국지진센터는 “첫 폭발의 강도가 3톤 규모의 TNT폭발강도와 맞먹었으며 두 번째는 21톤 폭발 강도에 해당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톈진항에서 20여㎞ 떨어진 지역에서도 일부 주민이 연기를 피해 방독면을 쓰고 거리에 나와 잠을 자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찰은 텐진항 야적장에 쌓여 있던 인화성 물질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
2015-08-13 08:4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