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디스커버리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64)등 경영진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이날 장 대표 등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사 경영진 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의 범행을 도운 브로커와 전 구로구 건축과장 등 관련자 5명도 재판에 함께 넘겨졌다. 장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디스커버리펀드를 운용하다 대규모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관련 정보를 조작하고 약 109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는 550억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로 이어졌다. 또 금융당국에 금융투자업 등록을 하지 않고 자본 잠식 상태 회사를 이용해 22억원 상당의 수익을 취득한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임대주택 시행사업에 펀드자금을 투자한 대가로 시행사 주식을 취득한 혐의도 있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지난 5~6월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일부 혐의를 통보하며 시작됐다. 이후 검찰은 압수수색과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디스커버리자산운용 관계자들에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한편 장 대표는 1000억원대 부실 펀드를 판매한 뒤 환매를 중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자본시장법 위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다가 같은 해 12월 30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검찰 항소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2-14 16:02:43[파이낸셜뉴스] 펀드 자금을 불법 운용한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64)에 대한 구속 영장이 또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2께부터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무등록 금융투자업 등), 특정경제범죄처벌법 위반(배임, 수재) 등 혐의를 받는 장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죄 관련 사실 및 법적 평가에 다툼이 있고 일부 자본시장법 위반죄 수범자 여부 및 공소시효 도과 여부 비롯한 법리 등 여전히 다툴 여지가 있어 보여 피의자에게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필요 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압수수색으로 상당한 객관적 증거를 이미 수집했고, 피의의 일정한 주거를 비롯해 심문에 임하는 태도, 가족관계를 비롯한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고려할 때 정당한 방어권을 넘어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판사는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디스커버리 전 투자본부장 김모씨에 대해서도 동일한 사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전 운용팀장 윤모씨 역시 영상이 기각됐다. 장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중요사항에 대한 거짓 표시로 투자자들로부터 109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집합투자업 등록 없이 디스커버리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펀드를 운용한 혐의와 펀드자금을 투자하면서 투자받은 회사로부터 사적인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 등도 있다. 김씨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일부 투자를 진행한 부동산 시행사업과 관련해 서울 소재 구청 또는 지방공기업 직원 등이 취급하는 업무에 대해 알선·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임직원의 업무를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사업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장 대표와 김 전투자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한 차례 기각됐다. 한편 장 대표는 10000억원대 부실 펀드를 판매한 뒤 환매를 중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자본시장법 위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다가 같은 해 12월 30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검찰 항소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24 23:01:03[파이낸셜뉴스] 3대 펀드 비리 사건(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중 '디스커버리 환매 중단 사태'를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64)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22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장 대표와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전 임원 A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디스커버리 펀드가 투자한 사업과 관련해 관할 관청 등을 상대로 알선 및 청탁 명목으로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변호사 B씨에 대해서도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중요사항에 대한 거짓 표시로 투자자들로부터 109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일부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방어 기회 보장 필요가 있다"며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라 상당 증거가 수집됐고 증거를 계획적으로 인멸할 염려가 있거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대표는 10000억원대 부실 펀드를 판매한 뒤 환매를 중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자본시장법 위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다가 같은 해 12월 30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검찰 항소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1-22 10:15:03[파이낸셜뉴스] 펀드 자금을 불법 운용한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64)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무등록 금융투자업 등) 및 특정경제범죄처벌법 위반(배임, 수재) 등 혐의를 받는 장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일부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방어 기회 보장 필요가 있다"며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라 상당 증거가 수집됐고 증거를 계획적으로 인멸할 염려가 있거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디스커버리 전 투자본부장 A씨와 전 운용팀장 B씨에 대해서도 동일한 사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17부터 2019년까지 미국 자산운용사 다이렉트랜딩인베스트먼트(DLI)가 운용하는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기초 자산인 대출채권 부실로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데도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속여 370여명에게 134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디스커버리의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등의 문제로 환매가 중단됐으며 환매 중단 규모는 2500억원대다. 검찰은 장 대표가 펀드 자금을 운용할 때 약속한 곳이 아닌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다른 용도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7월엔 디스커버리 펀드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의심되는 오피스텔 200여 채 건설 사업 발주 업체와 서울도시주택공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엔 장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재판에 넘겨진 장 대표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며 검찰의 항소로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8 22:40:43[파이낸셜뉴스] 펀드 자금을 불법 운용한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무등록 금융투자업 등) 및 특정경제범죄처벌법 위반(배임, 수재) 등 혐의를 받는 장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같은 혐의를 받는 디스커버리 전 투자본부장 A씨와 전 운용팀장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함께 진행한다. 장 대표는 지난 2017부터 2019년까지 미국 자산운용사 다이렉트랜딩인베스트먼트(DLI)가 운용하는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기초 자산인 대출채권 부실로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데도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속여 370여명에게 134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디스커버리의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등의 문제로 환매가 중단됐으며 환매 중단 규모는 2500억원대다. 검찰은 장 대표가 펀드 자금을 운용할 때 약속한 곳이 아닌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다른 용도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8 08:27:21[파이낸셜뉴스] 3대 펀드 사기 중 하나로 수천억원대 피해를 낸 '디스커버리 환매 중단 사태'를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대표는 장하성 청와대 전 정책실장의 동생이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수재),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무등록 금융투자업)로 장 대표와 전 투자본부장 김모씨, 전 운용팀장 김모씨 등 디스커버리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17부터 2019년까지 미국 자산운용사 다이렉트랜딩인베스트먼트(DLI)가 운용하는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기초 자산인 대출채권 부실로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데도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속여 370여명에게 134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디스커버리의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등의 문제로 환매가 중단됐으며 환매 중단 규모는 2500억원대다. 검찰은 장 대표가 펀드 자금을 운용할 때 약속한 곳이 아닌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다른 용도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엔 디스커버리 펀드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의심되는 오피스텔 200여 채 건설 사업 발주 업체와 서울도시주택공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엔 장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재판에 넘겨진 장 대표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며 검찰의 항소로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5 20:02:07[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들에게 2500억원대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62)가 구속기소 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4일 장 대표를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사기,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같은 자산운용사 투자본부장 A씨(42)와 운용팀장 B씨(36)를 동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장 대표는 부실 상태의 미국 P2P대출채권에 투자하면서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134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 대표는 지난 2017년 4월께부터 미국의 현지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는 펀드를 판매했다. 해당 펀드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부실로 펀드 환매 중단이 우려되자 장 대표는 같은 해 8월 조세회피처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대출채권 5500만 달러를 액면가에 매수해 미국 자산운용사의 환매 중단 위기를 해결했다. 2개월 뒤인 2018년 10월께 해당 대출채권을 실사한 결과 대출채권 대부분이 70% 손실을 봤고 나머지 원금 상환도 이뤄지지 않아 4200만달러 중 4000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됐다. 장 대표는 이 사실을 인지했으나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투자자들에게 1215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했다. 이로써 장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 기재해 금융투자상품 판매하고 그 판매액 전부가 환매 중단돼 위 펀드 상당액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지난 2019년 3월 미국 자산운용사 대표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발되면서 대표에서 사임했다. 장 대표는 이로 인해 미국 자산운용사의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사정을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132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추가로 받는다. 지난 2021년 5월 21일 수사에 착수한 서울 경찰청은 같은 해 7월 21일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5월 27일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해 발부됐으며 검찰은 지난 6월 20일 펀드 판매 관련 일부 혐의는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검찰은 "다수 피해자가 발생해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을 적법절차에 따라 수사해 그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유망 대출플랫폼에 투자한다고 홍보했으나 그 실상은 우리 국민을 상대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게 한 금융사기 사건"이라며 "향후 그 범행에 상응한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다수 국민들의 재산에 피해를 가하는 글로벌 금융사기 범행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7-05 18:12:34[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들에게 2500억원대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63)가 구속됐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장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영장이 청구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임원 김모씨에 대해선 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혐의 내용이 가볍지 않고 혐의 내용과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서도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의 염려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현 단계에서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장 대표는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디스커버리 펀드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도 펀드를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1일에도 장 대표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반려했다. 이에 경찰이 2일 자료를 보강해 영장을 재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6-09 08:04:29[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2500원대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은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구속됐다.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도 거액을 투자해 경찰이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기만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은 장 대표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장 대표의 구석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회사 임원 A씨에 대해선 "혐의가 가볍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서도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의 염려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검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장 대표는 같은 날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후 '부실펀드 판매와 투자금 돌려막기 혐의를 인정하나', '펀드 쪼개기 운용 인정하나' 등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판매된 상품으로 운용사의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등으로 환매가 중단돼 투자자들이 약 2500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대표의 영장을 지난달에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의 필요성을 이유로 영장 신청을 한 차례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다시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대표가 신규 투자자의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의 수익으로 지급하는 '폰지 사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커버리 펀드에는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장 대사와 김 전 실장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6-09 07:19:38[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2500억원대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대표(63)이 오는 8일 구속 영장 심사를 받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오는 8일 오전 10시30분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전날 서울남부지검이 장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1일에도 장 대표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영장을 반려했다. 당시 검찰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돌려보내자 경찰은 2일 자료를 보강해 영장을 재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디스커버리 펀드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도 펀드를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6-03 11: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