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 화순군이 재혼한 부부에게도 올해부터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을 지원한다. 화순군은 청년부부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층의 유입 및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전남도와 함께 '전남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지난 2022년 7월 4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49세 이하 부부(혼인신고일 기준)로, 생애 1회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혼한 부부도 포함된다. 다만 부부 중 누구라도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을 받은 경력이 있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거주 요건은 혼인신고 이후 부부 모두 전남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부부 중 1명(신청자)은 화순군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해야 한다. 신청은 혼인신고일 기준 6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가능하며, 요건을 충족한 부부는 혼인신고일 기준 1년 6개월 이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화순군은 '전남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외에 '화순군 결혼장려금' 1000만원을 지원하는데, 대상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두 지원금을 중복 지원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청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거나 인구청년정책과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2 17:14:46【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재혼한 청년부부에게도 올해부터 결혼축하금으로 200만원을 지원한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청년부부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층의 유입과 지역 정착 도모를 위해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으로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2022년 7월 4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49세 이하 부부(혼인신고일 기준)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혼 부부도 해당된다. 단, 생애 1회 지원으로 부부 중 누구라도 받은 이력이 있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거주 요건은 혼인신고 이후 부부 모두 전남도에 6개월 이상 거주(지급 기한 내 타 시·도 전출자 제외)하며 부부 중 1명(신청자) 이상은 광양시에 주소지를 둔 청년부부이다. 광양시는 신청기한이 짧아 혜택을 받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기존 혼인신고일 기준 6개월 경과 후 1년 이내였던 신청기한을 6개월 경과 후 1년 6개월 이내로 확대했다. 또 기존에는 신청자를 아내로 한정해 남편이 신청 시 위임장을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위임장 없이 부부 중 한 명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향 광양시 출생보건과장은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청년 유입·정착 지원을 강화해 청년층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3 11:28:59재혼부부 연소득은 여전히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녀 나이차는 매년 줄어들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성혼회원 3만7000여명 중 최근 3년 사이(2015년~2018년) 혼인한 재혼 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 조사해 12일 ‘2018년 재혼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듀오의 재혼 남성 표준모델은 △44.5세 △연소득 8,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4.6cm △일반사무직이며, 재혼 여성 표준모델은 △40.6세 △연소득 4,2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2cm △일반사무직으로 조사됐다. ■줄어드는 재혼부부 연령차 듀오 성혼회원의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4.5세, 여성 40.6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재혼 나이(2017년 남 48.7세, 여 44.4세)보다 남녀 각각 4.2세, 3.8세씩 낮다. 재혼이 가장 많은 나이는 남성 39세, 여성 35세였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32세, 여성 29세였고,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5세, 여성 63세로 나타났다. 재혼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3.8세로, 2016년 4.2세, 2017년 3.9세와 비교해 2년 사이 0.4세 가량 줄었다. 남성 연상 부부가 87.4%, 동갑 부부는 9.0%, 여성 연상 부부는 3.6%였다. 남성의 나이가 더 많은 부부 중에서는 특히 ‘4살 연상’(14.4%)과 ‘2살 연상’(14.2%) 비율이 두드러졌다. ■재혼부부 연소득 男 8000만원, 女 4200만원 재혼 남성의 연소득은 ‘5,000만~7,000만원 미만’(29.2%)이, 재혼 여성의 연소득은 ‘3,000만~5,000만원 미만’(43.0%)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7,000만~9,000만원 미만’(23.7%), ‘9,000만~1억 2,000만원 미만’(19.6%) 순을 보였다. 여성은 ‘5,000만~7,000만원 미만’(24.9%), ‘1,000만~3,000만 미만’(14.8%)이 뒤따랐다. 1억 5,0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남녀 각각 61명(13.6%), 8명(2.4%)이었다. 중위소득은 남성 8,000만원, 여성 4,200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1.9배를 벌었다. 남편의 연소득이 아내보다 많은 부부는 85.5%였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10.9%, 연소득이 같은 부부는 3.6%로 집계됐다. ■재혼부부의 학력과 직업은? 2명 중 1명은 ‘4년제 대학’(남 56.8%, 여 50.0%)을 졸업했다. 뒤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5.2%, 여 20.3%), ‘전문대 졸업’(남 12.4%, 여 18.3%), ‘고등학교 졸업’(남 5.6%, 여 11.4%) 순이었다. 재혼부부의 절반 가량(48.0%)은 동일한 학력 수준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 중,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33.3%,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18.7%였다. 재혼남녀의 직업은 ‘일반사무직’(남 30.4%, 여 19.2%)과 ‘사업가·자영업자’(남 17.4%, 여 13.6%)가 각각 1, 2위에 등극했다. ■재혼 시 교제기간은? 첫 만남에서 재혼까지 걸리는 평균 교제기간은 10.8개월이다. 이는 초혼회원보다 0.7개월 가량 짧다. 재혼부부들은 주로 ‘7~8개월’(16.6%)의 교제기간을 거친 후 웨딩마치를 울렸다. 뒤따라 ‘5~6개월’(15.8%), ‘3~4개월’(13.2%)이 2, 3위에 올랐다. 재혼자의 상당수(87.4%)는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했다. 이 중 수도권 거주자 간의 결혼이 전체의 57.2%로 절반을 넘었다. 타 지역 거주자와의 결혼은 12.6%였다. 무교(남 63.2%, 여 58.0%)를 제외하고, 재혼 남녀의 종교는 ‘기독교’(남 17.6%, 여 21.8%), ‘천주교’(남 11.2%, 여 13.4%), ‘불교’(남 6.6%, 여 5.6%) 순이었다. 무교인 간 혼인(47.4%)이 주를 이룬 초혼회원과 달리 재혼은 ‘종교인-무종교인 간의 혼인’(47.2%)이 가장 많이 이뤄졌다. 무교인 간의 결혼은 37.0%였다. 동일 종교인 간의 결혼과 다른 종교인 간의 결혼은 각각 10.2%. 5.6%였다. 평균 신장은 남성 174.6cm, 여성 162.2cm로, 평균 12.4cm의 신장 차이가 났다. 남성 신장이 더 큰 경우는 98.6%로 압도적이었고, ‘부부 키가 동일’(0.8%)하거나, ‘아내의 신장이 더 큰 경우’(0.6%)는 도합 1.4%에 그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7-12 08:57:17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재혼을 하게 되면 남성의 경우 75세 이후 죽을 때까지, 여성은 60대 후반까지 부부관계를 가질 생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하면 부부관계는 언제까지 가질 계획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명 중 한명 이상인 34.3%가 ‘75세 이후 죽을 때까지’라고 답했다. 뒤 이어 ‘60대 후반까지’(23.5%) - ‘70대 초반까지’(20.3%) - ‘60대 초반까지’(18.3%)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여성은 37.1%가 ‘60대 후반까지’로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50대 후반까지’(28.3%) - ‘70대 초반까지’(17.5%) - ‘60대 초반까지’(11.6%) 등의 순을 보였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부관계를 10년 이상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부부 사이의 성관계는 부부간의 애정을 가름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며 “대부분의 돌싱들은 재혼을 하면 여생을 행복하게 살고싶은 마음만큼이나 평생 원만한 부부관계를 갖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혼 후 부부관계가 필요합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의 92.8%와 여성의 92.9%라는 압도적 비중의 응답자가 ‘필수’또는 ‘필요’ 등으로 답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남 7.2%, 여 7.1%)은 남녀 모두 7% 수준에 머물렀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을 하게 되면 초혼 때와 마찬가지로 깨가 쏟아질 정도로 신혼기분을 내고 싶다는 것이 돌싱들의 생각이다”라며 “이와 같은 의식에는 실패한 초혼을 만족스런 재혼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보상심리가 깔려 있다”라고 조사결과의 배경을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6-29 10:24:09재혼부부는 다시 헤어지기 쉽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러면 재혼을 한 후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할까? 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재혼 후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우자가 '이해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성은 '비슷한 성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재혼 후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사항이 무엇일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4.4%가 '이해심'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22.1%가 '성향'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성적 취향'(20.2%) - '외모'(17.8%) - '성향'(16.3%) 등의 순이고, 여성은 '돈'(20.2%) - '취미활동'(17.4%) - '종교'(15.1%) 등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대상자들은 아무래도 오래 동안 자기 나름의 삶을 살아오면서 성격이나 습성 등이 고착화 된 상태"라며 "따라서 상대를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해주고, 또 같은 값이면 상대가 본인과 성격이나 사고방식 등이 비슷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재혼 후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일까요?'에서는 남성의 경우 27.5%가 지적한 '생활자세 차이', 여성은 27.1%가 선택한 '이기주의'가 각각 첫손에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상대 자녀'(남 24.0%, 여 24.8%)로 답했다. 세 번째로는 남성이 '이기주의'(18.6%), 여성은 '생활자세 차이'(20.9%)를 각각 들었다. '종교 차이'(남15.5%), 여 15.1%)가 그 뒤를 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대상자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남성의 경우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과도하게 의존하려는 자세', '허영심' 등을 염려하고, 여성들은 '자기 자녀만 돌보지 않을까', '배우자를 일하는 사람처럼 대하지 않을까' 등등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자주 본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3-06 08:05:13지난해 우리나라 신혼부부 5쌍 중 1쌍은 재혼부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주택.맞벌이 부부일수록 자녀를 낳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혼인한 신혼부부는 총 147만2000쌍으로 조사됐다. 이전 5년간 혼인신고를 했더라도 이혼.사별하거나 부부 모두 국내에 미거주하는 경우는 작성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중 초혼부부가 80.1%(117만9000쌍)를 차지했고, 남편 또는 아내가 재혼한 경우는 19.9%(29만2000쌍)로 집계됐다. 혼인 5년 차 신혼부부 중 재혼부부가 19.1%를 기록한 반면 혼인 1년 차는 21.1%를 나타내 최근에 혼인한 부부일수록 재혼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초혼.재혼과 관계없이 남녀 모두 최근 혼인한 연차일수록 평균 혼인연령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초혼부부의 혼인연령 구성은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과 달리 재혼부부의 혼인연령 구성은 모든 연차에서 남녀 모두 50세 이상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남녀 모두 30대 후반인 경우가 뒤를 이었다. 1~5년차 신혼부부가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가 38만8000쌍(26.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29만1000쌍.19.8%), 경남(9만7000쌍.6.6%)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비중은 전체 절반 이상(52.3%)을 차지해 일반가구 전체(48.2%) 비중을 웃돌았다. 맞벌이.무주택 신혼부부일수록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 비중이 높았다. 맞벌이 부부 중에서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7.9%로 외벌이 부부(70.1%)보다 더 낮았다. 평균 출생아 수도 0.72명으로 외벌이 부부(0.90명)와 비교해 적었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겨 보육하는 비중은 45%로 외벌이 부부(38%)에 비해 7.0%포인트 높았다. 종일제와 시간제를 합친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2.4%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외벌이 부부의 가정양육 비중(54%)은 맞벌이(44.6%)에 비해 10%포인트가량을 상회했다. 무주택 신혼부부 중 자녀를 출산한 부부 비중은 61.5%를 기록했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68.4%)보다 6.9%포인트 낮았다. 평균 출생아 수도 0.77명으로 유주택 부부(0.88명)보다 적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6-12-26 17:20:36지난해 우리나라 신혼부부 5쌍 중 1쌍은 재혼부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주택·맞벌이 부부일수록 자녀를 낳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혼인한 신혼부부는 총 147만2000쌍으로 조사됐다. 이전 5년간 혼인신고를 했더라도 이혼·사별하거나 부부 모두 국내에 미거주하는 경우는 작성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중 초혼 부부가 80.1%(117만9000쌍)을 차지했고, 남편 또는 아내가 재혼한 경우는 19.9%(29만2000쌍)으로 집계됐다. 혼인 5년 차 신혼부부 중 재혼부부가 19.1%를 기록한 반면 혼인 1년 차는 21.1%를 나타내 최근에 혼인한 부부일수록 재혼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초혼·재혼과 관계없이 남녀 모두 최근 혼인한 연차일수록 평균 혼인 연령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초혼부부의 혼인연령 구성은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과 달리 재혼부부의 혼인연령 구성은 모든 연차에서 남녀 모두 50세 이상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남녀 모두 30대 후반인 경우가 뒤를 이었다. 1~5년차 신혼부부가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가 38만8000쌍(26.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29만1000쌍·19.8%), 경남(9만7000쌍·6.6%)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비중은 전체 절반 이상(52.3%)을 차지해, 일반가구 전체(48.2%) 비중을 웃돌았다. 맞벌이·무주택 신혼부부일수록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 비중이 높았다. 맞벌이 부부 중에서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57.9%로 외벌이 부부(70.1%)보다 더 낮았다. 평균 출생아 수도 0.72명으로 외벌이 부부(0.90명)와 비교해 적었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겨 보육하는 비중은 45%로 외벌이 부부(38%)에 비해 7.0%포인트 높았다. 종일제와 시간제를 합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하는 경우도 2.4%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외벌이 부부의 가정양육 비중(54%)은 맞벌이(44.6%)에 비해 10%포인트 가량을 상회했다. 무주택 신혼부부 중 자녀를 출산한 부부 비중은 61.5%를 기록했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68.4%)보다 6.9%포인트 낮았다. 평균 출생아 수도 0.77명으로 유주택 부부(0.88명)보다 적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6-12-26 13:27:07부부간의 성관계 빈도가 부부간의 애정을 가름하는 잣대가 될 수 있을까? 재혼을 하고나서 얼마 안 되어 부부관계가 뜸할 경우 돌싱 남성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나 여성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4일 ∼ 30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 후 얼마 안 되어 부부간에 성관계가 뜸하면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3명에 가까운 74.4%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3명 중 2명꼴인 66.1%가 '아니다'고 답해 각각 단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남성 중 '아니다'고 답한 비중은 25.6%, 여성 중 '그렇다'는 대답은 33.9%에 그쳤다. '재혼 후 1년간(신혼)의 부부간 성만족도는 초혼때 1년과 비교하여 어떨 것 같습니까?'에서도 남녀간에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훨씬 더 높을 것 같다'(남 11.4%, 여 9.9%)와 '다소 높을 것 같다'(남 30.7%, 여 24.0%)와 같이 '더 높을 것 같다'는 대답은 남성이 42.1%이고 여성은 33.9%로서 남성이 월등히 높으나 '다소 낮을 것 같다'(남 14.2%, 여 25.6%)거나 '훨씬 더 낮을 것 같다'(남 23.2%, 여 13.7%)와 같이 '더 낮을 것 같다'로 답한 응답자는 여성이 39.3%인데 반해 남성은 37.4%로서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비슷하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20.5%, 여성 26.8%였다. 남녀별 자세한 응답순서를 보면 남성은 '다소 높을 것 같다', '훨씬 더 낮을 것 같다', '비슷할 것 같다, '다소 낮을 것 같다', '훨씬 더 높을 것 같다' 등의 순이나 여성은 '비슷할 것 같다', '다소 낮을 것 같다', '다소 높을 것 같다', '훨씬 더 낮을 것 같다', '훨씬 더 높을 것 같다' 등의 순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03-31 08:43:40#.지난 2011년 A씨(48)는 B씨(여)와 재혼하면서 B씨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 C양(12)을 친양자로 입양했다. C양은 이후 재판을 통해 성과 본을 A씨에 맞춰 변경했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 생활은 2013년 2월 경 파탄에 이르렀다. B씨와 A씨는 이혼 맞소송을 냈고 법원은 두 사람이 이혼하고 C양의 친권자를 B씨로 지정하며 A씨가 C양의 아버지로서 양육비로 매달 1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하는 한편 C양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친양자 파양소송을 냈다. 재혼하면서 친양자로 입양했던 아이를 재혼부부가 다시 이혼하면서 파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입양된 아이를 다시 파양하는 것은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기 때문에 친양자 입양을 고려하는 재혼 부부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재혼하며 친양자 입양했다 이혼하며 파양 늘어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개정된 민법에 따라 2008년 1월부터 시행된 친양자 제도는 혼인기간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부부가 양자를 혼인 중의 출생자와 같은 친양자로 입양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가정법원의 심판을 거쳐 친양자로 입양되면 이전까지의 친족관계가 종료되고 양친의 성과 본을 따르고 가족관계등록부에도 친생자로 기재된다. 이 제도는 재혼가정이 늘면서 배우자가 이전에 낳은 자녀를 입양하는 방법으로 많이 이용된다는 게 법조계의 전언이다.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친양자 입양 청구는 2012년 180건에서 2013년 220건, 지난해 266건, 올 8월 12일까지 172건으로 증가 추세다. 그러나 재혼하면서 쉽게 친양자 입양을 했다가 이혼하면서 파양 소송을 내는 경우 역시 조금씩 늘고 있다. 2009년부터 제기된 친양자 파양 소송은 2013년 3건이 접수됐으나 지난해 6건, 올해(8월 기준) 7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민법은 친양자 파양 요건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협의상 파양이 인정되지 않고 재판상 파양만 인정되며, 그 사유로 양친이 친양자를 학대 또는 유기하거나 그밖에 친양자의 복리를 현저히 해하는 때, 친양자의 양친에 대한 패륜행위로 인해 친양자 관계를 유지시킬 수 없게 된 때 등 두 가지 경우만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재혼했다가 이혼하는 부부들이 대부분 파양을 협의해 오는 경우가 많아 법원에서는 그동안 이러한 청구를 대부분 받아들이는 판결을 내려왔다. ■파양청구 아이에게 상처·혼란 그러나 앞선 A씨 사건에서 서울가정법원 가사6단독(박성만 판사)은 "원고가 주장하는 사정만으로는 민법이 정한 재판상 파양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처음으로 친양자 파양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했다. 이번 판결에는 당사자 자녀가 파양을 원하지 않은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재혼할 때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고 쉽게 친양자 입양을 해놓고 부부관계가 깨졌다고 파양을 청구하게 되면 결국 아이의 상처와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친양자 입양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박나원기자
2015-08-18 15:51:51▲ JTBC 제공'국제 재혼 부부' 이상민-사유리 부부가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27일 방송되는 JTBC 재혼 미리보기 '님과 함께'에서는 앞서 일본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이상민-사유리 부부의 신혼생활을 보여준다. 이상민이 사유리의 실제 집으로 짐을 싸들고 와서 살림을 합친 것이다. 이상민은 의외로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사유리의 집을 구석구석 구경하는가하면 사유리가 직접 만든 색다른 요리로 오붓한 저녁 식사를 하며 새로 갖게 된 가정에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댄스타임까지 가지면서 깨소금 가득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국제 재혼부부' 이상민-사유리의 본격적인 신혼생활은 27일 밤 11시 JTBC '님과 함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27 22: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