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틀 뒤인 오는 16일 수험생과 학부모의 대입 고민 해소를 위한 '2025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6일 오전 10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설명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입시전문가를 초빙해 120분간 열리며, 수능 직후 발 빠르게 대입 핵심 정보를 쏙쏙 뽑아 만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대입 정시 관련 핵심정보와 합격전략들을 한데 모은 ‘올인원’ 특강이다. 강의는 종로학원 대표이사와 종로학력개발원장이 맡아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한다. 먼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2025 대입 정시 합격선 예측 △의대 모집정원 및 무전공 선발인원 확대에 따른 변화를 주제로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유리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서 장문성 종로학력개발원장이 △대입일정 및 점검사항 체크 △대입 경쟁률 예측 △수도권 주요 대학 정시 모집요강 분석 등 놓쳐서는 안 될 주요 사항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80명을 모집하며, 참석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서는 설명회 종료 후 유튜브 ‘서초런TV’ 채널에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설명회 당일 오후 1시부터는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입시전문 컨설턴트와 함께하는 1:1 가채점 컨설팅을 운영한다. 가채점 컨설팅은 논술, 면접, 대학별고사 등을 앞두고 상담이 필요한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5일부터 12일까지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이외에도, 설명회 다음 주인 19일부터 지역 내 4개 교육지원센터(방배, 서초, 반포·잠원, 양재·내곡)에서 입시전문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정시상담’이 12월 말까지 이어진다. 19일부터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지역 내 고3 수험생과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우수한 강사진의 합격 전략이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간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의 노력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5 14:53:48[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주요 10개 대학교의 정시 합격점수 최상위 학과로 자연계는 인공지능(AI)·반도체, 인문계는 경영학과로 나타났다. 의·약학 계열을 제외한 학과 가운데서도 취업이 용이한 학과의 합격선이 크게 오르는 모습이다. 종로학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교별 정시 합격점수 상위 3위권 학과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 등 상위 10개 대학이다. 합격 점수는 경쟁률과 함께 전공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10개 대학 정시 합격선 상위 3위 안에는 자연계 39개 학과와 인문계 31개 학과가 들어갔다. 유형별로 보면 AI·반도체 학과가 각각 5개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관련 학과(4개), 전자전기·화학·화공(각 3개), 도시공학·생명·의생명·자동차·제약(각 2개) 학과 등이 뒤를 이었다. 2021학년도 기준 전자전기(5개), 컴퓨터 관련 학과(4개), 의생명·기계관련 학과(각 3개) 등과 비교해 AI·반도체 학과가 급격하게 부상하는 모습이다. AI 학과는 2021학년 당시 1개에서 2023학년도 2개, 2023학년도 4개로 계속해서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중이다. 반도체 학과 역시 2021년과 2022년 2개 포함에서 지난해와 올해 5개로 크게 늘었다. 기계 관련 학과는 2021학년도에는 3개였지만, 2022학년도에는 1개로 줄었고 2023학년도부터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 침체로 제조업 불황이 겹치며 취업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문계에서는 경영학과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2024학년도 주요 10개대 인문계 합격점수 상위 3위권에 들어간 총 31개 학과 가운데 경영학과는 6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제, 미디어·통계, 행정학과가 각 3개로 뒤를 이었다. 취업 연관성이 낮은 어문계열 전공은 10개 대학 모두 3위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열에서 AI·반도체 등 정부가 정책적으로 신·증설을 장려한 학과나 대기업 계약학과에 대한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기존 이공계 인기 학과 등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3 10:27:42국민대학교 글로벌 벤처창업대학원이 2025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정시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기간은 2024년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이며, 전형 방법은 서류심사(30%), 학업계획서(40%), 면접(30%)으로 진행된다. 국민대 글로벌 벤처창업대학원은 창업보육투자, 창업교육, 벤처링, ESG소셜벤처, AI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트랙과 창업가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수진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선발된 신입생 전원에게는 소정의 교내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벤처생태계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창업가, 창업교육기관, 창업지원기관, 투자기관 등을 일컫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0여년간 많은 벤처생태계 기관들이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발맞추어 벤처생태계 각 분야에 국민대학교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원장 김도현) 동문 네트워크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국민대학교 학부 동문 벤처캐피탈리스트와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 벤처캐피탈리스트 및 여타 투자분야 동문 네트워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적 교류를 이어가며 벤처투자업계에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고 있는 중이다. 창업지원기관으로는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신한퓨처스랩, 제주상공회의소 등 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창업지원기관에 다수의 국민대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들이 자리잡고 있다. 시야를 투자기관으로 넓혀보면 AI엔젤클럽 등 엔젤 투자 분야, 프라이머, 씨엔티테크 등 액셀러레이터,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등 벤처캐피탈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기관으로의 진출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국내 대학교 창업분야 교수진에도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신설되어 운영되고 있는 창업학 박사과정 졸업생이 배출될 경우 학계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김도현 원장은 “우리 대학원이 2014년 설립 당시부터 표방해왔던 벤처생태계 전문가 양성이라는 목표가 점차 그 결실을 다져가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 기존 벤처생태계 전문가 양성은 물론, 창업가 트랙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창업가 양성 및 지원 또한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동문회 김홍태 회장은 “우리 대학원이 지난 10년간 2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하여 벤처생태계에 일조한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 입학하는 원우분들께도 동문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으로 더욱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10:51:40[파이낸셜뉴스] 정시 출발한 열차를 놓쳤다는 이유로 역무원에게 화풀이를 하다가 역무원의 낭심을 걷어찬 40대 연구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0단독 김태현 판사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인 A씨(42)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20일 오후 11시40분께 대전 동구 대전역 승강장에서 오후 11시34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놓쳤다는 이유로 승강장에 있던 역무원 30대 B씨를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역무원에게 "열차가 11시 34분에 출발하는 게 맞냐? 관련 규정 가지고 오라"고 행패를 부리며 B씨의 왼쪽 가슴 부위를 밀쳤다. B씨가 승강장 중앙으로 이동하자 A씨는 B씨의 등을 밀치고 오른쪽 무릎을 이용해 B씨의 낭심을 1회 걷어차기도 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전치 2주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본인의 부주의로 열차를 놓쳤음에도 상식에 반한 이의를 제기하고 철도 종사자를 폭행해 직무집행을 방해했다"고 지적하면서도 "범죄 전력이 없고, 피해자와 합의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8 06:19:15[파이낸셜뉴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태풍·폭염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정시 출퇴근을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자연재해 상황 출근 경험' 관련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응답자 61.4%는 '정부가 재택 근무·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권고한 상황에서도 정시 출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15.9%는 '자연재해 상황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했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문제 원인으로 현행 근로기준법상 공무원이 아닌 노동자는 천재지변·자연재해 상황과 관련한 별도 규정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명문화된 규정이 없으니 호우주의보 등이 발효된 상황에서 출퇴근 시간 조정이나 유급 휴가 여부는 전적으로 개별 사업장 내규나 고용주 재량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직장갑질119는 "정부의 재택근무 권고가 나온 상황에서도 정시 출퇴근을 요구받는 직장인들은 개인 휴식 시간과 안전을 포기하고 평소보다 일찍 출근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단체는 "기후 변화로 태풍, 폭염, 폭설 등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후재난 상황에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명문화 된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주희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기후 변화로 매해 폭염, 폭우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가 심해지고 있으나 대다수 노동자는 위태로운 출근을 계속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서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 실질적인 제도와 법령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9 06:50:18[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순으로 합격점수가 높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은 '대학어디가'가 발표한 대학 학과별 정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합격점수(최종등록자 상위 70%컷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 학과에서는 서울대가 96.79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어선 고려대(93.90점), 연세대(91.33점) 순이었다. 의학 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 학과 대상 분석에서도 서울대(96.24점)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고려대(93.90점), 연세대(91.33점)가 이었다. 서울대 인문계열 학과에서는 일반전형 농경제사회학부가 98.5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일반전형 경제학부(98.25점)·지역 균형 전형 정치외교학부(98.25점)는 나란히 2위를 차지했다. 고려대 인문계열 학과에서는 일반전형 자유전공학부(95.87점), 교과우수전형 자유전공학부(95.67점) 순으로 합격점이 높았다. 연세대 인문계열 학과에서는 일반전형 문화인류학과(94.25점), 일반전형 언론홍보영상학부(93.25점) 순으로 합격점이 높았다. 서울대 자연 계열 학과에서는 일반전형 수리과학부(98.50점), 고려대에선 일반전형 스마트모빌리티학부(96.62점)의 합격점이 1위로 파악됐다. 연세대 자연 계열학과에서는 일반전형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일반전형 인공지능학과 등 7개 학과 등의 합격점이 나란히 95.0점으로 최고였다. 의대 합격점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모두 99.0점으로 동일했다. 첨단·계약학과의 합격점은 서울대 일반전형 첨단융합학부 일반전형 98.0점, 고려대 일반전형 스마트모빌리티학부 96.62점, 서울대 지역 균형 첨단융합학부 96.50점 순으로 높게 형성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계열에서는 통합수능에 따른 선택과목간 점수차,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등으로 합격점수 등락이 크고 점수 예측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학년도에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 무전공 선발 확대, 통합수능 체제와 킬러문항 배제에 따른 수능 변수 등으로 대학 간 합격 점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6 11:51:46[파이낸셜뉴스] 의대모집 증원분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오는 30일 발표된다. 교육부는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강조하며 수업거부 중인 학생들에게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의대를 운영하는 40개교 대학 총장에게 학칙개정 절차를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오는 30일 의대 증원 내용 등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행계획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이 담긴다. 대교협은 오는 24일 제2차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 심의에 나설 예정이다. 대교협이 심의를 마무리하고 대학에 확정안을 전달하면 대학들은 오는 31일까지 신입생 모집 요강을 확정해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해야 한다. 교육부는 서울고등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점을 언급하며 사실상 내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5월 말까지 예정됐던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절차가 원래대로 마무리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의대 정원은 증원 문제가 아니라 입시를 준비하는 고3, N수생, 학부모의 문제. 모집요건이 공고되는 5월 30일 이후에는 천재지변 중 불가능한 사유가 아니라면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유급이 발생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피해를 보게 되는 건 1학년들"이라며 "집단유급이 되면 2025학년 증원 신입생 4500명에 유급된 학생 3000명을 합한 7500명이 수업을 듣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럼 7500명이 의대 6년간 수업을 계속 같이 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인턴, 레지던트 경쟁도 다른 기수보다 치열해진다"고 덧붙였다. 집단유급 시점과 관련해선 "아직 유급이 임박한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갈 수록 학생들의 수업부담이 커지는 건 사실"이라며 "가급적 빨리 학생들이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 중인 의대는 총 35개교다. 이 부총리는 이날 의대를 운영하는 40개교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기각 판단 이후 개최되는 첫번째 간담회다. 이 부총리는 대학 총장들에게 "의대정원 확대를 반영한 학칙개정 절차를 마무리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결정에 따른 대학별 학칙 개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학에서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에서도 의료개혁과 의대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공공복리의 측면에서 인정하고 있는 만큼 개별 대학에서도 이를 반영해 학칙을 개정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수업거부를 지속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집단유급을 막기 위해 대학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각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탄력적인 학사운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대학과 협력해 학업에 복귀하는 학생들에게는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20 13:45:56[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대 의과대학 정시모집 합격자 4명 중 1명은 영재학교나 과학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자 40명 가운데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은 10명이었다. 전체의 25%가 영재학교나 과학고 출신인 셈이다.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의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 인원은 △2022학년도 9명 △2023학년도 5명 △2024학년도 10명으로 최근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세대 의대의 경우 2024학년도 합격자 123명 중 20명이 영재학교, 5명이 과학고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톨릭대는 95명 중 15명(15.8%), 서울대는 138명 중 11명(8.0%), 울산대는 40명 중 3명(7.5%)이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이었다. 강 의원은 "최근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의 의대 진학에 대한 불이익이 커지면서 이공계 특성화대학으로 진학한 후 재수나 반수를 통해 의대로 가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에만 쏠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도록 대입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02 11:25:56[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시 합격생 4명 중 1명이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생 총 40명 중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은 10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로써 2022학년도 9명, 2023학년도 5명에 이어 올해 10명으로 최근 3년간 최다를 기록했다. 연세대 의대도 수시와 정시를 합친 올해 전체 합격자 123명 중 20명이 영재학교, 5명이 과학고 출신으로 20%를 넘겼다. 가톨릭대는 95명 중 15명(15.8%) 서울대는 138명 중 11명(8%) 울산대는 40명 중 3명(7.5%)이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이었다.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과학·수학 등의 분야에서 인재 양성이 설립 목적이지만, 이와 달리 의대 진학이 많아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2021년 4월 공동으로 제재 방안을 마련해 의약계열 진학 시 재학 중 받은 교육비·장학금을 환수하고 있다. 하지만 일단 대학에 진학한 뒤 반수·재수를 통해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제재가 불가능하다. 강득구 의원은 "고3 재학생이 아닌 재수나 반수를 통한 정시의 경우 학교 측에서도 별다른 제재를 취할 수 없다"며 "이런 점에서 영재학교와 과학고 출신의 의대 진학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 의원은 이어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할 경우 겪는 불이익이 강화되면서 이공계 특성화대학으로 진학한 후 재수나 반수를 통해 의대로 가는 학생이 많아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공계 인재를 충분히 양성하고 확보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고 대입 제도 개편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2 11:11:03[파이낸셜뉴스]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자연계열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이 16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4명 중 1명은 미등록한 셈이다. 등록하지 않은 이들의 대다수는 의대에 합격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자연계열은 769명 모집했으나 중 164명은 등록하지 않았다. 미등록률은 21.3%다. 서울대 자연계열의 전년도 미등록 인원은 88명(12.2%)로 2024학년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처음 선발한 첨단융합학부는 73명 모집에 12명(16.4%)이 미등록했다. 컴퓨터공학부 일반전형은 27명 모집에 9명(33.3%)이 미등록했다. 27명 모집에 4명(14.8%)이 미등록한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자연계열 중 미등록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약학계열로, 일반전형 11명 모집에 7명(63.6%)이 미등록했다. 의류학과 일반전형에선 12명 모집에 7명이 미등록(58.3%)이, 간호대학에선 27명 모집에 15명이 미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서울대 인문계열 미등록 인원은 35명(8.1%)로 전년도 미등록 인원인 65명(14.4%) 보다 크게 줄었다. 인문계열 중 미등록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아동가족학과로 8명 모집에 5명(62.5%)가 미등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자연계열 미등록인원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며 "의대에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동이 지난해보다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2-21 10: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