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이 일반인 여성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생활이라 확인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소속사 아티스트리컴퍼니는 정우성의 혼외자 출산 소식 이후 불거진 한 연예 매체의 열애설 보도에 이같은 입장을 전하며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 24일 정우성 측은 모델 출신 문가비가 지난 3월 낳은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밝혔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그가 낳은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정우성 소속사 측은 바로 사실을 인정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정우성이)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을 계기로 가깝게 지냈다.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5 15:49:101984년 합계출산율이 1.74로 내려간 이후 한번도 대체출산율 2.1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1992년 1.76이 그 이후 최고 기록이다. 초저출산의 기준이라고 하는 1.3을 2001년에 기록한 이후 한번도 1.3을 넘어선 적도 없다. 우리는 이미 1980년대 중반부터 저출산 시대에 살아왔다. 2000년대 이후에는 최장기간 초저출산 국가이기도 하다. 다만 1960년대와 1970년대생 여성 인구수가 워낙 많았다. 한 명씩만 낳아도 출생아 수 부족을 실감하지 않았던 이유다. 저출산이었지만 저출생은 아닌 시대였다. 40년 저출산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저출생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2015년 즈음의 변화다. 출산율과 출생률이 너무 낮아졌다. 2015년에 약 43만명이 태어났는데, 2017년 출생아 수 40만명 선이 무너졌다. 불과 3년 뒤 2020년 27만여명이던 출생아 수는 2023년 23만명을 가까스로 넘겼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율은 1.24에서 0.72로 떨어졌다. 출생아 수나 출산율 모두 거의 반 토막이 난 것이다. 저출산·저출생 때문에 한반도에서 사람이 사라질 것이라는 어느 세계적인 인구학자의 말을 무조건 인용하는 풍조는 사라졌지만,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호가 침몰할 수 있는 여러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측해 볼 수 있다. 2015년 즈음을 '침몰의 시작'으로 보는 위기의식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2015년을 기점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첫째,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적 가족·부부 관계를 거부하는 흐름이 정착했다. 여성의 독박육아, 경력단절이 익숙한 단어가 되었고 부양부담 때문에 결혼을 꺼리는 남성의 존재도 낯설지 않다. 연예인의 사생활에 관음증적이라 말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 한국 사회에서 사유리와 정우성의 이야기는 아이를 낳는 '정상적 과정'에 대한 신념을 흔들어 놓았다. 둘째, 전통적 제조업이 몰락하고 신흥 IT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가 재편되는 가운데 서울·수도권 집중이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판교 실리콘밸리는 그런 움직임의 상징이 됐다. 이제 부분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GTX는 서울공화국으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서울·수도권에만 있는 '높은 학벌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 놓은 경쟁의 틀이 더 조여지면서도 청년의 삶은 점점 한계상황으로 내몰린다. 각 지역 청년의 수도권 이동 가속화는 지역소멸 위기 속도를 빠르게 한다. '미래의 계획보다 현재의 생존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청년들에게 연애와 결혼, 출산은 인생 과제에서 후순위가 됐다. 셋째, 사회적 관계의 근본적 재편 과정이 시작과 정착이다. 워낙 빠른 속도의 변화라서 시작이 정착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SNS 생태계를 주도하는 인스타그램 문화를 '보여주기식 허세' 정도로 단정할 수는 없다. SNS 생태계가 주는 허탈감 혹은 대리만족 양상은 현실에서 사람을 사귀고 가족을 이루고 싶어 하는 욕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가족정책의 모범국이라고 하는 핀란드가 최근 경험하는 초저출산율의 원인 중 하나를 SNS 세계 확대에서 찾기도 한다. 전통적 가족관계에 대한 거부, 서울·수도권 집중화의 가속, 새로운 사회적 관계 형성이라는 변화에 대한 대안 부재 등 상황이 얽혀서 지난 40여년의 기간과는 다른 양상의 초저출산·초저출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시대 종식과 최근 정책적 지원 확대에 힘입어 잠시 1.0 수준을 향하는 출산율 반등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축소사회에 대한 대비도 연령별 인구규모 비율이 어느 정도 맞아야 한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사회가 걸어왔던 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개혁이 필요한 시기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2025-02-12 18:32:17[파이낸셜뉴스] 청룡영화상 측이 공식SNS에 배우 정우성을 응원하는 문구를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청룡영화상 측은 지난달 30일 공식SNS를 통해 "제45회 청룡 정우성 혼외자 논란 사과, 아들에 대한 책임 다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면서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해당 영상에는 정우성이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혼외자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모든 질책을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객석에 앉아있던 동료 배우들은 그에게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올릴 거면 댓글은 왜 막음?” “청룡 주최자가 정우성이냐, 왜 이렇게 감싸주나” "저 상황에서 소리 지르며 박수치는 배우들은 뭐냐", "자기들끼리 신났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청룡영화상은 이 논란을 의식한 듯 해시태그를 삭제했고, 현재 해당 게시물엔 ‘제45회 청룡영화상’이라는 문구만 남아 있다. 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에도 사생활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사진 등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3 05:34:08[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지난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황정민과 함께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이 주연한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과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에게 트로피를 건넨 뒤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께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가비씨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지난 24일 공개됐다. 이후 사생활과 관련한 미확인 정보와 사진이 유출되며 정우성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해명할지 관심이 쏠렸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황정민) 보안사령관에 맞서는 이태신 대령 역을 맡아 황정민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30 14:25:07[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 스캔들'로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정우성은 과거 열애설에 휩싸였을 때부터 살고 있는 집이 어디인지 주목을 받곤 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배우 정우성은 서울 강남구 고급 빌라인 삼성동 라테라스 15층(최상층)의 한 호실을 보유 중이다. 정우성은 지난 2013년 3월 복층인 전용 200㎡인 이 집을 분양받았다. 당시 가장 분양가는 19억원~55억원으로 구성돼 '대한민국 0.1%를 위한 주거 공간'이라는 광고 문구가 따라 붙기도 했다. 정우성은 절친인 배우 이정재와 함께 분양을 받아 같은 층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전용 182㎡를 보유했었는데, 마약 투약혐의로 징역을 구형받은 후 해당 집이 경매에 나오면서 이 빌라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3년에 준공된 이곳은 1개동, 총 18가구로 이뤄진 고급 빌라다. 전용 113㎡, 123㎡, 182㎡, 200㎡ 등 대형평수로 구성돼있다. 최고급 보안이 유지돼 사생활이 보호되며 조용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스타필드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삼성까치공원, 봉은역사공원 등 인근에 편의시설과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초고가에 가구수가 적은 만큼 거래는 뜸한 편이다. 전용 113㎡는 지난 2018년 23억5000만원 최고가에 거래된 후 거래가 없었고, 전용 123㎡는 최고가 19억8000만원에 거래된 2017년이 마지막 거래다. 전용 182㎡는 지난 2020년 47억원에 신고가를 썼고, 이후 2021년에는 3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110억원에 형성돼있다. 저층에 위차한 전용 200㎡의 경우 2017년 35억원에 손바꿈 됐는데, 현재 전세가는 이미 당시의 매매가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2022년부터 2023년 동안 세 번의 전세계약이 있었는데, 이들의 전세가는 모두 45억원이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8 18:08:05[파이낸셜뉴스] 젠더 이슈 관련 20~30대 젊은 층의 공감을 얻고 있는 이선옥 작가가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작가는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여성이 스스로 출산 결정했는데 누가 미혼모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나"고 지적했다. 이 작가는 "성인인 여자가 스스로 아이를 낳기로 선택하고 낳은 것이니 남자가 미혼모를 만든 것인가"라면서 "35세 여성이 세뇌당한 미성년자도 아니고 누가 미혼모로 만든다고 해서 만들어지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낙태권을 주장할 때는 여성의 몸은 여성의 것이고 낙태든 출산이든 여성의 몸에서 행해지는 것은 오직 여성에게만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성이 아이를 낳아 기르겠다고 한 사안에 사귀지도 않으면서 미혼모를 만들었다고 남성에게 책임을 전가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낙태죄 처벌에 남성을 포함하라던 요구는 남성에게 출산 후 책임을 같이 지라던 것 아니었나"라면서 "정우성의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하니 이런 제목을 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타인의 삶은 타인의 것이다. 본인들의 정념을 투영해서 비난하거나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 사건으로 저 여성(문가비)의 삶이 불행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피임을 잘해야겠다는 교훈 정도를 본인 삶에 새기면 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직접 알렸다.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2년 만에 올린 게시물이었다. 문가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정우성이 친부라는 보도가 나왔고,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우성이 다른 여성과 교제 중인 사실까지 알려지며 사생활 논란이 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8 05:22:44[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았으나 결혼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게 비난의 될 수 있느냐"며 "아이를 위해 부모가 혼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편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우성 배우의 득남 뉴스에 관한 단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정우성씨 혼외자 논란이 며칠간 미디어를 뒤덮고 있다"며 "연예인들의 사생활이야 늘 관심사가 되는 것이지만, 그가 '결혼'을 하냐 마냐 하는 결정까지 비난과 판단의 대상이 되는 건 공감이 잘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다들 태어난 아이를 걱정하며 한 말씀씩 하시는 것 같은데, '아이를 위해 부모가 혼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저는 '편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저는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양육 책임은커녕 부친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고 성장했다"며 "사랑하지 않는 제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고 살았다면 과연 제가 더 행복했을까? 그건 남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아이 낳은 부부가 이혼하는 게 허용되고 그 선택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건가요? 그럼 아이 낳고 결혼한 뒤 이혼하면 괜찮은 걸까요?"라며 "애초에 그런 게 왜 판단과 평가의 대상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결심은 굉장히 실존적인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함께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불문하고 혼인을 해야 하고 동거의무와 부양의무를 지며 부부로 살아야 한다니. 왠지 숨이 막혀 온다"며 "최소한의 법과 도덕의 테두리 안에서 혼자 살 자유, 내가 원하는 사람과 혼인할 자유, 이런 것은 개인에게 부여된 오로지 고유한 자유이고 권리인 것 아닌가요"라고 했다. 이 의원은 "평범한 게 나쁠 건 없고,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힘을 합쳐 같이 산다면 아이의 정서에도 더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우리의 인생은 그 모습이 제각기 다 다르다. 평범하고 비슷한 표준이 있는 것 같아도 사실 다 다르다. 그런 '다름'들이 무심하게 존중되는 사회가 더 좋은 사회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다른 생각들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교제 여부와 결혼 계획 등 사생활에 관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7 06:40:55[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51)이 SNS를 통해 일반인 여성 몇몇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다이렉트 메시지(DM) 내용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2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인스타그램 DM을 캡처한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DM은 정우성의 공식 계정(@tojws)에서 발송됐으며 인증 계정 표시인 파란 마크도 찍혀있었다. 공개된 DM 캡처본에 따르면 정우성 공식 계정을 쓰는 발신인은 A씨에게 “멋진 직업”이라며 먼저 대화를 건넸다. A씨는 “정우성님, 해킹 당한 건 아니죠?”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발신인은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작업을 즐기고 잘하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한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사흘에 걸쳐 풍경 사진 등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발신인은 “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CG(컴퓨터 그래픽) 컨펌(확인)이 있어서 일산에 가느라 일어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정우성은 2021년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참여한 바 있다. 급기야 발신인은 “혹시 (전화)번호 알려줘도 될까요?”라며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인사해요”라고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나빠요", "화난다" 등의 말로 여러 여성들에게 먼저 DM을 보낸 캡처본도 추가로 공개되고 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이번에도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발신인이 여성 B씨에게 ‘나빠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른 DM도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발신인이 먼저 '화난다'며 말을 걸었다. 이에 여성 C씨가 "깜짝 놀랐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답을 하자 발신인은 "믿어줘서 깜짝이다. 정말 용기 메세지인데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 같은 보도를 접한 한 누리꾼은 "50세인데도 참 열심히 사신다. 반성하게 된다"며 비꼬는 글을 남겼다. 반면 "미혼모 캠페인 등 좋은 의도로 한 일은 비난보단 그대로 인정해줘야한다", "무엇보다 태어난 아이가 잘 자라났으면 한다" 등 응원하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정우성의 공식 계정을 정우성이 직접 운영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의 영역이라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혼외자 출산 이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또 다른 비연예인 여성 B씨와 찍은 사진이 퍼졌고, 한 매체는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1년 넘게 교제하며 배우 이정재·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정우성이 유부녀와 10년이상 동거를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6 23:53:36[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은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정우성의 팬들이 그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정우성 갤러리'는 최근 불거진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내부 여론을 취합했다며 성명문을 올렸다. 이들은 "팬들은 정우성의 굳은 심지를 믿는 만큼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도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문화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2010년 모델 이리나 샤크와 교제 중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 호날두 주니오르를 얻었다. 그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친부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자신의 아들로 인정했다. 이후 호날두는 대리모를 통해 둘째 딸 에바 마리아 두스 산투스, 셋째 아들 마테우 호날두를 낳았다. 현재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와의 사이에서 넷째, 다섯째 딸을 품에 안은 상태다. 팬들은 정우성이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활동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정우성은 '난민에 대한 관심은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단순한 온정의 얘기가 아니라, 이 분쟁을 어떻게 하면 없애자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사 표명인 것 같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이 그동안 배우로서, 명예사절로서 쌓아 온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오는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소상히 해명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우성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남우주연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우성 측이 참석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하면서 언제쯤 이번 논란에 대해 입을 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으로 같은 작품에 출연한 황정민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 정우성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시상식과 '서울의 봄'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6 14:18:04[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우성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광고 계약을 한 건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그가 혼외자 논란을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끝으로 광고 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는 2015년부터 9년간 맡아왔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도 사임했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하며 광고 섭외가 쇄도할 만했지만 배우 측이 광고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청담 부부'로 알려진 절친 이정재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흥행으로 다수의 광고를 찍은 것과는 대비된다. 이후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이 터지며 일각에서는 그가 이 사실이 알려질 것을 미리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중 사생활 논란으로 광고주에게 피해를 주면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흔히 광고주는 유명 연예인 등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을 때 해당 연예인에게 일정한 수준의 명예를 유지하도록 하는 '품위 유지 약정'을 체결한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 광고주에게 통상 계약금의 몇 배를 채무불이행에 대한 위약금으로 물게 된다. 25일 디스패치는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출생한 사실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별개로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설에도 휘말렸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한 여성과 백허그를 하고 볼에 뽀뽀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정우성 소속사 측은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6 07: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