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나라가 어린이 램프스티커 시장을 공략한다. 종이나라는 '뽀로로 LED램프스티커'를 시장에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뽀로로 LED램프스티커‘는 종이나라 캐릭터 램프스티커 시리즈의 5번째 제품이다. 램프스티커 시리즈는 인기 캐릭터를 적용해 소장가치가 높다. 종이나라 관계자는 "수면등 및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도가 높아 출시되는 시리즈마다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종이나라 히트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뽀로로 LED램프스티커’는 사용이 간편하고 접착면을 이용해 집 곳곳을 알맞게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뽀로로 캐릭터를 사용해서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정집에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뽀로로 LED램프스티커’는 LED전구 3점이 내장되어 불을 켰을 때 자연광에 가까운 불빛이 나온다. 종이나라 관계자는 "’뽀로로 LED램프스티커’는 아이들의 수면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준다"면서 "'잠 못자는 한국’으로 불릴 만큼 수면시간이 짧아 웰슬리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의 좋은 잠자리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뽀로로 LED램프스티커’의 크기는 가로 185mm, 세로 300mm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05-30 13:23:50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아기상어'로 유명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여름 콜라보 테마존 '썸머 캠프 인 핑크퐁 월드'를 에버랜드 내에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썸머 캠프 인 핑크퐁 월드'에선 유튜브 조회수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기상어'를 비롯해 전세계 11개국 넷플릭스 키즈 부문 1위에 오른 '베베핀' 등 더핑크퐁컴퍼니 인기 IP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에버랜드 축제콘텐츠존에는 바닷속 탐험을 주제로 한 '아기상어존'과 해변가 캠핑 콘셉트의 '베베핀존' 등 핑크퐁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문을 열었다. 아기상어존에서는 형광 크레파스와 색종이, 스티커 등을 활용해 나만의 물고기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베베핀존에선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지니TV 오리지널 '키즈랜드 자연백과'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또 중앙광장에는 6m 높이의 베베핀 조형물 포토존이 설치돼 인증샷을 남기기에 좋고, 모래·파라솔·그늘막 등 어린이 놀이터도 함께 마련돼 해변가에서 즐기는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 '슈팅 고스트'도 아기상어 테마의 스페셜 어트랙션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슈팅고스트는 4인승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전후좌우 360도 화면에 나타나는 유령을 전자총으로 쏘는 실내 슈팅 라이드 시설로, 이날부터 바닷속 대저택에 갇힌 아기상어 가족을 구하는 내용으로 스토리를 변경·운영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04 15:32:58프로미스나인(fromis_9)의 여름이 찾아온다. 소속사 어센드는 9일과 10일 양일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프로미스나인의 새 미니앨범 티저 이미지와 컴백 타임 테이블을 잇달아 공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티저 이미지 속에는 환한 불빛 아래 프로미스나인의 스티커를 붙인 캐리어가 놓여 있다. 또 다른 티저 이미지는 'Life in your 20's', 'From Our 20's', 'June 25th, 2025', 'Summer with fromis_9'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종이를 보여줘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타임 테이블 이미지에서는 은색 빛 쇼핑백의 겉면에 12일과 13일 Ready, 16일과 17일 Departure, 18일과 19일 Journey라는 영문을 볼 수 있다. 특히 티저와 타임 테이블 이미지는 여행과 관련된 키워드를 연상케 해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20일 하이라이트 메들리, 24일 타이틀곡 MV 티저, 25일 대망의 앨범 발매일까지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프로미스나인은 10일 오후 3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이번 미니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팬들의 기대감은 한껏 달아오르는 중이다. 특히 이번 컴백은 지난해 8월 싱글 'Supersonic' 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보다. 'Supersonic'으로 여름 시즌을 청량하게 물들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프로미스나인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 그들만의 계절을 써내려갈 전망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어센드
2025-06-10 09:27:03[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 마련된 '릴로&스티치 오하나 팝업스토어'가 오는 29일까지 운영된다. 1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릴로&스티치' 실사영화를 기념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는 영화 배경인 하와이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해변가와 모래사장 등 영화 속 장면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신세계는 지난 6개월간 디즈니 코리아와 공간 인테리어부터 상품 기획까지 협업해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체험형 이벤트인 '스탬프 랠리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비치발리볼, 서프보드, 오하나 메모리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탬프를 모으면 스티치 스티커, 컬러링북, 스티치 이모티콘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200여 종이 넘는 릴로&스티치 캐릭터 상품도 판매한다. 디즈니 스티치 메탈 키링, 디즈니 스티치 발광다이오드(LED) 무드등, 스티치 백팩 블루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오픈 전부터 수십 명의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고객부터 10∼20대 캐릭터 팬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 한편, 신세계 강남점은 오픈 스테이지와 더 스테이지를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에 위치해 있어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비교적 쉽게 방문할 수 있어 파급력은 더욱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팝업이 열리는 신세계 강남점 오픈스테이지는 매월 다양하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팝업스토어 성공 보증 수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허제 신세계백화점 아트사업 담당은 "신세계백화점은 고객의 쇼핑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19 14:05:16[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의 일부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할 때 추가 수수료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클라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과거에는 '창피하다' 생각해 꺼리던 ‘음식물 싸가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017년 부에노스아이레스시는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해 남은 음식을 종이상자에 포장해주는 파일럿 사업을 시행했으나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2024년 말까지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0%를 넘는 등 고물가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8년 만에 시민들의 인식이 급변했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남은 음식 포장을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식당들이 포장에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대다수 식당은 무료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일부는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요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제침체로 인한 외식 소비 하락, 고물가로 인한 해외 관광객 감소, 각종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음식 포장에 들어가는 비용을 무시할 수 없어 난처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라스틱 용기나 스티커, 로고가 들어간 비닐백 등 포장 비용이 음식 가격의 5~10%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현지 SNS에서는 “포장비가 그리 많이 들어가지 않는데 당연히 남는 걸 싸줘야 한다”는 의견과 “포장비가 비싸지 않으면 손님이 부담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9 07:44:16[파이낸셜뉴스] 한솔제지는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스티커용 이형지 'CCK'가 초등학교 전 학년 국어 교과서에 도입된다고 9일 밝혔다. 이형지는 스티커 뒷면(분리되는 면)에 사용되는 종이다.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PE) 코팅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사용 후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고 재활용이 어렵다. 한솔제지의 CCK는 PE 코팅이 아닌 클레이 코팅을 사용해 충분한 평활도를 확보해 스티커 이형지로 사용할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 걱정이 없고 종이류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국내 최대 국정도서 전문 발행사인 미래엔이 발행하는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처음 적용됐다. 2학기부터는 전 학년 국어 교과서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CCK가 적용되는 부분은 책당 약 3~5페이지로 많지 않다. 하지만 스티커 특성상 어린이의 감각 발달과 학습 흥미 유발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학습 효과와 몰입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한 제품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교과서 적용을 계기로 국어 교과서는 물론, 다양한 참고서와 교육 서적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9 10:21:36[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식목일을 맞아 탑승한 어린이 승객들에게 '식물 키우기 키트'를 증정한다. 제주항공은 5일, 김포~제주 노선 모든 항공편 기내에서 어린이 승객들에게 토마토 씨앗을 심어 키울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키트는 누구나 손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토마토 씨앗과 배양토, 생분해성 친환경 재질인 종이화분으로 구성됐다.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소재로 제작된 제주항공 자체 캐릭터인 제코 스티커가 함께 제공돼, 씨앗을 심은 뒤 화분을 꾸밀 수도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식목일을 맞아 탑승하는 어린이 고객들에게 친환경 식물 키우기 키트와 제코 스티커를 선물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04 08:53:29<56>프랑스 '세인트 마거릿 섬'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다음날 아침 일찍 베르나르씨와 함께 골프 주엉에 다시 왔다. 베르나르씨가 자신의 차로 배 선착장에 데려다주시고 매표소에 함께 와서 표사는 것까지 도와주셨다. 현지 친구와 함께하니 헤메는 것도 없이 바로 찾을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매표소가 한참 안쪽에 있어서 우리끼리 왔을때 못 찾았던 것도 그럴만 했다. 일찍 왔지만 손님이 몇명 안와서 첫배 출항 시간에 배가 안뜬다고 한다. 10명 이상 모여야 출발한다고 한다. 한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뭐 급할 것 없으니 느긋하게 자리를 깔고 앉아 드론 촬영이나 하기로 했다. 하늘에서 보는 골프 주엉은 지중해의 해변 휴양지다운 모습이었다. 바다에 드문드문 요트들이 떠있고 항구의 요트정박지에도 수많은 요트들이 줄지어 있는 풍경이 장관이다. 하늘에서 보기엔 안티베나 니스나 골프 주엉이나 비슷비슷해 보인다. 니스와 다른 점은 고운 모래사장이라는 점! 이곳은 안티베의 서쪽이므로 해변이 모래로 되어있다. 참 특이하다. 날이 맑아 지중해가 투명하게 빛났다. 한참을 기다리자 우리 뒤로 손님들이 더 왔고 한시간이 지나 드디어 승선할 수 있었다. 깨끗하고 좋은 보트 위층에 파란 의자에 앉았다. 작지않은 보트에 손님들이 가득 탔다. 한 20~30명은 돼보인다. 배가 출발하자 바닷바람에 기분이 좋아졌다. 지중해에서 배를 타보다니. 웬지 낭만적이다. 베르나르씨 아니었으면 올 생각도 못했을 섬에 배를 타고 간다. 현지 친구 덕분이다. 배에서 세인트 마거릿 섬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 칸에서 매우 가까운 섬으로 길이는 약 3km, 폭은 900m로 섬에는 요새 감옥이 있는데 17세기에 철가면을 쓴 사나이가 수감되었다고 전해진단다.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그 철가면일까. 긴 선착장에 배가 멈췄다. 나무 선착장을 지나 섬에 오른다. 숲속의 오솔길같은 흙길을 걷자니 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흙을 밟은 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잘 기억나지도 않는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무성하게 서있고 새소리가 청량하게 울려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같은 기분까지 든다. 한가롭게 거닐며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세인트 마가렛섬 미리 받아온 종이 지도를 보며 섬을 탐험해보기로 했다. 섬의 서쪽 끝으로 가니 바다 건너 '칸'이 보인다. 정말 가깝구나. 다시 길을 따라 걷다보니 돌로 견고하게 지어진 성이 나왔다. 철가면이 갇혔었다는 요새 '포트로얄(Fort Royal)' 이다. 호기심에 들어가보려 했지만 입장료를 따로 받아서 그냥 성 앞에서 외부만 구경했다. 유럽의 성은 이미 많이 가봐서 비슷비슷할 것 같아 굳이 돈을 내면서 까지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철가면은 프랑스의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역사적 인물로 루이 14세의 쌍둥이 형제였는데 왕위계승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한 왕실에서 어릴 때부터 유폐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섬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잎사귀가 그리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코알라들은 왜 이것만 먹는 걸까? 코알라는 보이지 않는데 이 나무들은 어떻게 여기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다. 남쪽 해변에 도착하니 맑은 바다에 동글동글 자갈이 깔려있다. 여유가 더 있었으면 근처에 있다는 수중 박물관에도 가봤을텐데 물에 들어가기엔 옷이며 씻어야 하는 등 일이 커져서 그냥 해변 적당한 곳에 자리를 깔고 바다를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수영복을 입고 바다에 들어가 놀고있는 꼬마들을 보고는 나도 바지를 걷어올리고 살짝 발을 담가보았는데 으아, 생각보다 물이 차서 금방 나왔다. 저 꼬마들은 어떻게 이런 차가운 물에서 노는지 대단하다. 좀 더 들어가면 온도가 따뜻한걸까? 물어보고 싶지만 불어가 안된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였다. 해변에서 태닝을 하며 한가로이 햇빛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도 그늘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즐겼다. 해변의 나무그늘에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과 바다는 마냥 평화롭고 보아도 보아도 싫증나지 않았다. 처음에는 철가면 이야기때문에 방문하게 되었으나 숲길을 걷고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좋았던 세인트 마거릿 섬. 한적하고 평화로운 섬에서 잘 즐기고 갑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베르나르씨와 여행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A2사이즈의 세계지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이 여행하고 다녀온 나라와 도시에 색깔 스티커를 붙여놓았다. 빼곡하게 붙어있는 스티커들을 보니 전세계 안가본 곳이 거의 없어보인다. 특히 빨간 점은 카우치서핑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카우치서핑을 알고 시작한 것은 약 12년 전이었는데 베르나르씨는 카우치서핑이 시작한 초창기부터 멤버이셨던 거였다. 한국과 일본에서도 카우치서핑을 하셨다고 한다. 좋은 분들을 만나셨나보다. 한국에 대한 기억이 좋으신걸보니. 남극과 가장 가까운 남미의 파타고니아, 우수아이아의 빙하까지 보고 오셨다고 한다. 남아프리카에서 기린과 코끼리들도 보고 그러나 아직 아이슬란드는 안가보셨다고 한다. 하하 우리는 얼마 전 다녀왔다고 꼭 가보시라고 추천해드렸다. 우리가 떠나기로 한 날이 다가오자 베르나르씨가 우리를 붙잡으셨다. 몇일 더 머물다가라고 조르신다. 손님은 오면 좋고 가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렇게 더 있다 가라고 하는 호스트는 참 드문데 너무 감사하다. 안티베에 숨겨진 산책로를 보여주겠다고 유혹하셔서 넘어가드렸다. 그리고 우리뿐 아니라 대만에서 베르나르씨를 호스트했던 다른 서퍼도 만났다. 그분은 베르나르씨가 운영하는 에어비앤비에 몇일 묵으며 우리와도 친분을 나누었다. 카우치서핑으로 만났지만 알고보니 같은 회사(Air France)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참 신기한 인연이다. 베르나르씨의 인도로 대만친구와 함께 안티베 시내로 가서 커다란 귀족저택같은 집들을 지나니 작은 숲길이 나왔다. 이 일대의 땅의 소유주가 이 넓은 땅을 시에 기증해서 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도시안에 나무가 우거진, 굽이굽이 이런 오솔길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이곳은 관광지는 아니고 현지 사람들만 아는 산책로인듯 하다. 중간에 멋진 바위 동굴도 나오고 바닷가옆 절벽도 지나고 프라이빗 해변도 있다. 이곳이 누구나 올 수 있는 공원이 되었다니 좋은 일이다. 숨겨진 자연을 탐험을 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산책했다. 베르나르씨께 식객으로 있은지 벌써 6일. 이제는 정말 떠날 때가 되었다. 베르나르씨는 잊지않고 작은 도자기 인형들을 가득 가지고 나와 원하는 만큼 가져가라고 주셨다. 나는 달모양 등 귀여운 인형 5개를 골라가졌다. 그 외에도 에어프랑스에서 일하실 때 받아 가지고 있던 귀한 기념품이며 여러가지를 자꾸자꾸 선물해주셨다. 너무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이었다. 마지막으로 짐을 챙겨 차로 가는데 짐까지 함께 날라주시고 우리가 떠나는 것이 못내 서운하신 것이 역력하셔서 우리도 마음이 참 안타까왔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백명도 넘는 카우치서퍼들이 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몰래 눈물을 훔치시는 것 같았다. 가장 어려운 작별이라고 하신다. 정말 마음을 다 내어주신 베르나르씨께 어떻게 감사를 해야할지 몰랐다. 만나서 행복했다고 서로 진심이 담긴 인사를 하고 긴 포옹으로 인사를 마쳤다. 다음에 한국에 또 오시게 되면 반드시 우리집에 초대하겠다고 몇번이고 다짐했다. 베르나르씨는 우리 차가 안보일때까지 길에서서 손을 흔들어주셨다. 베르나르씨와 함께한 시간, 그의 배려와 맛있는 프랑스 가정식들 모두 하나하나 절대 잊지않고 기억할 것이다. 베르나르씨 한국에서 만나요!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ujDNwuYg8V0?si=MwZtzQJ8HhGqibK->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7 17:54:24(주)이동의즐거움(대표이사 손민수)은 해태제과의 인기 캐릭터 '아바타스타 슈'와 협업한 한정판 이즐 교통카드 2종(사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바타스타 슈(Avata Star Sue)'는 해태제과가 2005년에 선보인 플래시 게임 캐릭터로 이용자가 의상과 악세사리를 직접 꾸밀 수 있어 당시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다.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 주목받으며, MZ세대에게 반가운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동의즐거움은 단순한 대중교통 결제를 넘어 고객들에게 특별한 소장 가치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아바타스타 슈 이즐 교통카드'는 슈 캐릭터 종이인형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어 구매 고객들이 직접 캐릭터를 꾸미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아바타스타 슈 이즐 교통카드'는 현재 전국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중교통 결제 뿐 아니라 전국 주요 편의점 결제, GS POP 포인트 적립 및 할인 혜택도 가능하다. 또 이즐충전소 앱을 통해 간편하게 충전, 어린이·청소년 교통 할인 등록, 소득공제 신청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의즐거움은 국내 교통정산 커버리지 1위 사업자로, 지난 30년간 안정적인 교통 정산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선불교통카드 발행, 세계 최초 비접촉 자동결제 태그리스(Tagless) 상용화 등 모빌리티 핀테크 시장을 선도해왔다. 대중교통 기반 사업을 넘어 복지,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즐' 브랜드를 통해 교통카드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며 더욱 쉽고 즐거운 이동을 만드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 대표이사는 "아바타스타 슈 이즐 교통카드는 2000년대 슈 게임을 즐겼던 세대들에게 특별한 감성과 경험을 선사하는 한정판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7 18:50:56[파이낸셜뉴스] (주)이동의즐거움(대표이사 손민수)은 해태제과의 인기 캐릭터 ‘아바타스타 슈’와 협업한 한정판 이즐 교통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바타스타 슈(Avata Star Sue)’는 해태제과가 2005년에 선보인 플래시 게임 캐릭터로 이용자가 의상과 악세사리를 직접 꾸밀 수 있어 당시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다.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 주목받으며, MZ세대에게 반가운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동의즐거움은 단순한 대중교통 결제를 넘어 고객들에게 특별한 소장 가치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아바타스타 슈 이즐 교통카드’는 슈 캐릭터 종이인형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어 구매 고객들이 직접 캐릭터를 꾸미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아바타스타 슈 이즐 교통카드’는 현재 전국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중교통 결제 뿐 아니라 전국 주요 편의점 결제, GS POP 포인트 적립 및 할인 혜택도 가능하다. 또 이즐충전소 앱을 통해 간편하게 충전, 어린이·청소년 교통 할인 등록, 소득공제 신청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의즐거움은 국내 교통정산 커버리지 1위 사업자로, 지난 30년간 안정적인 교통 정산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선불교통카드 발행, 세계 최초 비접촉 자동결제 태그리스(Tagless) 상용화 등 모빌리티 핀테크 시장을 선도해왔다. 대중교통 기반 사업을 넘어 복지,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즐’ 브랜드를 통해 교통카드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며 더욱 쉽고 즐거운 이동을 만드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 대표이사는 “아바타스타 슈 이즐 교통카드는 2000년대 슈 게임을 즐겼던 세대들에게 특별한 감성과 경험을 선사하는 한정판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7 10: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