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31일 오후 3시 7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 앞산 은적사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앞산에 불이 났다'라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헬기 6대와 차량 21대, 대원 62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중이다. 대구 남구는 '오늘 3시 7분께 남구 봉덕동 산 164 산불 발생했다. 입산 금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라는 안전안내문자를 3시 55분 발송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3시 49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으며, 현재 잔불 진화 중이다. 약 165m²(50평) 정도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31 15:51:11[파이낸셜뉴스] 경남 산청에서 발생, 열흘째 이어지며 지리산 국립공원을 위협한 산청·하동 산불의 주불이 잡혔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1일 오후 3시 28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 발생해 확산한 산청·하동 산불의 주불을 30일 오후 1시께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를 위해 이날 진화헬기 50대와 진화차량 213대, 진화인력 1473명을 투입, 주불진화를 마무리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면서 "건조한 날씨에는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산림당국은 강한 바람과 함께 두터운 낙엽층, 험한 산세, 진입로 부재 등으로 산청·하동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30 14:02:04[파이낸셜뉴스] 경남 산청 산불이 9일째에 접어들었지만, 마지막 남은 화선인 지리산권역 주불 진화가 지연되고 있다. 29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97%로 오전 7시 기준보다 1% 올랐다. 전날 산림 당국은 하동권 주불 진화를 완료하며 마지막 화선이 형성된 지리산 권역 방어선 구축을 강화하고 인력·장비를 집중 배치해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강풍 등으로 일몰 전 주불 완전 진화에 실패하며 야간 대응에 돌입했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55대와 인력 1598명, 차량 22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화선이 형성된 구역은 경사가 심하고 고도가 높은 탓에 인력 투입이 어려워 불길 제거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자연상태에서 관리 없이 오랫동안 쌓인 낙엽과 산죽(대나무류) 때문에 헬기로 물을 뿌려도 표면만 적실 뿐 속불까지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858㏊, 총 화선은 71㎞로 남은 길이는 지리산 권역 1.9㎞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산불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불이 남은 내원계곡은 낙엽층이 두꺼워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라며 "오늘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밤 지리산 정상과 약 4.5㎞ 떨어진 저지선에 있던 화선을 내원계곡 쪽 약 2㎞ 뒤로 후퇴시켰다"며 "오늘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주민과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진화 작전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총 14명이다. 이재민 대피도 장기화하며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개소에 이재민 528명이 머물고 있다. 또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시설 83개소가 피해를 봤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29 14:20:53[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 경북 의성군 안평면 일원에서 첫 발생한 '의성·안동·청송·영양' 4개지역 산불의 주불을 28일 오후 5시께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149시간여만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경북 4개 시군 산불의 주불진화를 마쳤으며 잔불진화 체계로 전환했다"면서 "산불진화헬기 일부를 남겨두고 잔불진화를 지원하는 한편, 피해지원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청장은 경북지역 산불피해가 컸던 것과 관련, 순간 최대풍속 초속 27m의 서풍과 기온차에 따른 연무로 헬기운영이 어려웠던 점을 들었다. 산불진화기간동안 하루 평균 88대의 산불진화 헬기가 동원됐다. 경북지역의 산불로 모두 24명이 숨졌으며, 2412곳에서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산불영향구역 면적은 4만5170㏊로 추정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는 만큼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소한 부주의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만큼 산림인근에서는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8 17:52:2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149시간 만에 경북 산불 주불이 진화됐다. 태풍급 속도로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이번 산불로 축구장 6만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다. 지금까지 주민 등 24명이 사망했고, 주택 등 시설 2412곳이 불에 타는 피해를 봤다. 또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주민은 6322명으로 집계됐다. 산불은 진화됐지만 이재민 대책, 산림 및 문화재 복구 등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번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의 산림 피해와 함께 경북 북동부권 주민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게 했다. 곳곳이 물과 통신, 전기마저 두절돼 발을 동동 구르게 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영덕, 영양을 시작으로 피해 5개 시·군의 산불 주불이 잇따라 진화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 특히 강풍·고온·건조 등 진화에 악조건인 기상 상황이 이어진 탓에 산불은 바싹 마른 나무와 낙엽 등을 따라 급속도로 이동했고, 안동·청송·영양 등 내륙 뿐만 아니라 최초 발화지에서 80㎞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피해 범위에 들었다. 산불은 진화됐지만 이재민 대책, 산림 및 문화재 복구 등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치 않다.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산불이 상시화, 대형화되면서 지금까지와 다른 산불 진화 시스템 구축과 장비·인력 보강 등 진화 대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경북도는 이재민들이 우선 대피소를 떠나 지낼 수 있는 긴급 임시주거시설로 '조립식 주택'을 신속히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기업 연수시설 및 호텔·리조트, 에어돔 형태의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시설로 이재민들을 옮기고 임시거주용 조립식 주택을 신속히 제공, 당장 불편을 최소화한다. 하지만 거주용 조립식 주택은 통상 입주하는 데 한 달 이상이 걸려 이재민들은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동안 단체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처지다. 도는 장기적으로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피해지에 신규 마을을 만들고, 이재민들을 위한 주택 등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8 17:43:5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일주일째 경북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의성 산불의 진화율이 94%까지 올라갔다. 이에 따라 오늘 중 주불 진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정오 현재 경북 5개 시·군 산불 평균 진화율은 94%라고 밝혔다. 또 전체 화선 928㎞ 중 871㎞ 구간 진화가 완료됐다. 남은 화선은 57㎞다. 산불 영향 구역은 오전과 같은 4만5157㏊(축구장 약 6만4500개)다. 당국 관계자는 "어제 내린 비와 총력 진화에 힘입어 진화율이 많이 올라갔다"면서 "완전한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지역별 진화율은 의성 98%, 안동 90%, 청송 91%, 영양 95%, 영덕 93%다. 산불 영향 구역과 잔여 화선은 의성 1만2821㏊·6㎞, 안동 9896㏊·17㎞, 청송 9320㏊·17㎞, 영양 570㏊·9㎞, 영덕 850㏊·8㎞다. 산림 당국 등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진화 인력과 장비를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에 분산 투입해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진화에 나섰다. 산림과 구역별로 진화 인력 5587명과 헬기 86대를 비롯한 가용 진화 장비 781대를 투입했다. 한편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이날 현재 당국이 파악한 경북 북동부권 사망자는 24명이다. 영덕에서 가장 많은 9명이고 영양 6명, 청송·안동 각 4명, 의성 1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8 13:40:47[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22일 낮 12시 12분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128시간8분만에 주불 진화를 끝냈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13대, 진화차량 76대, 진화인력 1278명을 투입, 27일 오후 8시 40분께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을 파견, 산불조사를 벌여 산불발생 원인 및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농막작업 용접 중 불꽃이 비화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는 만큼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7 21:36:00[파이낸셜뉴스] 의성 등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27일 저녁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주불 진화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관측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일부 지역에 내린 비로 주불이 진화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산불이 확산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작아졌다"며 "진화대원들이 연기에 갇히는 위험도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참석한 기상청 관계자는 "산불이 번진 모든 지역에 비가 내린 것은 아니지만 의성 일부 지역에 강수량 1㎜가 기록됐다"며 "서쪽 충청 부근에서 강수대가 동진하고 있는데 오늘 밤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인 오는 28일 오전 3시까지는 빗방울 가능성이 있고, 울진과 영덕 일부 지역에는 오전 중에 많지는 않지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3-27 19:56:5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금일 중으로 주불을 반드시 진화하고, 이재민 주거대책을 선진국형으로 지원하라!" 이철우 지사가 27일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경북 북부지역 산불 진화와 관련, 행정력을 총동원해 금일중으로 반드시 주불을 진압하도록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산림청, 소방 당국, 지자체, 관련 산하기관 등 관계기관이 인력과 장비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더 이상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반드시 주불을 진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아래 국가적인 행정 동원을 모두 고려, 한시라도 빨리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또 주택 전소 등 재산 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주거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 지사는 "지난 수해 상황과 마찬가지로 선진국형 이재민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살펴서 대처하고 지원하는 현장형 행정을 펼치라"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울진 산불과 경북 북부권 수해 발생 때도 선진국형 이재민 주거 대책을 마련했었다"면서 "앞으로의 재난 발생 때 선진국형 이재민 주거 대책을 적극 가동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 2022년 울진 산불 당시 이재민을 덕구온천리조트로 옮겨 머물게 했으며, 2023년 경북 북부권 집중호우 당시에는 이 지사가 직접 경국대(당시 경북도립대) 현장에 나가 이주를 돕는 등 선진국형 이재민 대책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7 14:01:0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난 26일 오후 7시 29분께 달성군 화원읍 함박산(해발 432.5m) 8부 능선 송해공원 동편에서 발생한 산불이 27일 오전 8시 현재 주불(主火) 진화가 완료됐다. 현재 잔불 정리가 진행 중이다. 달성군은 화재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해 헬기 5대, 인력 571명, 장비 58대를 긴급 투입했다. 초동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진 덕분에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으며, 야간에도 총력 대응을 이어가 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이번 산불은 야간에 발생해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진화 인력이 헤드 라이트를 켜고 밤새 산불과의 사투를 벌이며 방화선을 구축했다. 27일 오전 6시 20분께 일출과 동시에 헬기 5대를 투입, 이를 통해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최재훈 군수는 "대구시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사전에 실시한 산불 진화 훈련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 군수는 "밤샘 진화 작업에 헌신한 모든 인력에게 감사하다"면서 "봄철에는 사소한 불씨, 담배꽁초 하나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논밭 소각 행위와 화기 소지를 금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진화 작업에는 달성군 공무원을 비롯해 대구시, 소방본부, 501여단 4대대, 달성소방서, 달성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와 철저한 준비가 빠른 진화의 핵심 요인이 됐다. 군은 이번 산불을 계기로 산불 예방 및 신속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산림 지역에 대한 감시 활동을 확대하고, 주민 대상의 산불 예방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7 10: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