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준공을 앞두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 한다고 12일 밝혔다. 부동산자산운용사가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일 코람코는 LG유플러스와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용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이달 초에는 부산지역에 수전용량 약 40MW 규모, TierⅢ 수준 거대급(Massive)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PFV설립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코람코는 최근 데이터센터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준공을 앞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은 약 6,200㎡ 규모 부지에 지어지는 연면적 41,214㎡(약 12,496평) 규모의 Tier Ⅲ수준 거대급 데이터센터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 내 희소한 신규 데이터센터다. 코람코는 AI산업이 주목받기 전인 지난 2021년 개발에 착수하여 약 4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된다. 또한 최근 ‘안산 성곡’, ‘의정부 용현’, ‘부산 IDC’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의정부 용현 데이터센터는 25,020㎡(약7,568평)규모 Tier Ⅲ수준 대형(Large) 데이터센터다. 또한 안산 성곡 데이터센터와 부산데이터센터는 각각 Tier Ⅲ수준 거대급 데이터센터로 각각 40MW의 수전용량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코람코는 현재 진행 중인 3곳의 개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부지 발굴에서부터 투자와 설계, 시공, 운영 등 데이터센터 개발 경험 축적을 통해 경쟁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8년까지 5조 원 규모의 펀딩과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하여 2032년까지 총 10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코람코는 수전용량 기준 약 1.4GW(기가와트)와 총 1GW 규모의 IT-Load 데이터센터를 단독 운용하는 국내 유일의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개발이 완료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리츠를 설립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이러한 로드맵 실행을 위한 조직과 인적 기반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람코는 데이터센터 전문조직인 ‘데이터센터본부’를 신설했다. 이 본부는 각 부문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센터 관련 전문 인력을 한데 모아 조직한 독립된 투자부서다. 통신사와 데이터센터업계 출신 임직원 들을 주축으로 입지 선별부터 전략수립, 설계, 시공·운영 관리, 자산운용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투자 전 과정에 최적화되도록 내부 역량을 결집시켰다. 최근 데이터센터본부는 1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용 블라인드펀드 출시를 예고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코람코의 데이터센터 투자전략은 주요 글로벌 운용사들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관리 등 기술 산업구조가 빠르게 디지털 전환되며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자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들도 앞 다퉈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산업의 지속 성장이 예정되어 있어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담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은 지난 3년간 데이터센터 투자를 약 10배 늘려 약 1000억 달러(약 137조 원) 규모로 투자 중이지만 이제 시작 단계라고 밝혔고 KKR도 향후 약 500억 달러(약 68조)를 데이터센터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은 이미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 중이다. 코람코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과 현재 추진 중인 다수의 데이터센터 개발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의 주도권을 확보한 후 해외 데이터센터 실물 투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가산IDC 개발을 통해 부지 발굴부터 설계, 인허가, 시공, 운영 관리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투자 전 주기에 대한 실질적 전문성을 축적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가 국내에서도 단순한 통신 인프라를 넘어 안정적인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시장에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은 눈에 보이는 미래인 만큼 코람코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2 08:09:35[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IDC) 매각이 눈 앞이다. 당초 4800억원을 들여 만들기로한 거대 IDC다. 서버랙 수에 따른 데이터센터 등급구분으로 초소형(Mini)에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까지의 7단계 규모등급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과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보유 지분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원매자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한다. 외국계 등 실수요를 중심으로 8곳 이상이 관심을 보였던 딜(거래)이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가 보유한 보통주 370만주, 종류주 1080만주가 거래 대상이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가 만드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19-19번지 소재다.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 IDC 개발이다. 대지면적 6141㎡, 연면적 4만1214.54㎡다. 준공 예정일은 2025년 5월이다. 앞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는 2021년 743억610만원을 들여 IDC 개발 부지를 취득했다. LF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 주식 66.9%를 9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코람코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신탁도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의 주요 출자자다. 이번 IDC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내 준공지역 소재다. 인근에 SK브로드밴드 IDC, 드림마크원 IDC, 롯데정보통신 IDC, LG유플러스 IDC, LG CNS IDC, 한국데이터통신 IDC 등이 있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은 구름산, 관악산 사이에 있는 만큼 연중 7개월 이상 외기냉방이 가능하다. 외기간접 냉수냉각으로 냉동기 가동없이 냉각탑으로 냉각이 가능하다. 냉방에 최적화된 기류온도도 달성했다.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라는 평가다. 3~4층, 6~7층, 9~10층에 각각 12kW 규모 2개실 데이터랙을 구성했다. 26MW 규모 IT 로드를 수행 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대림변전소 20MW 2회선, 대방변전소 20MW 2회선 등 이중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지하 2~3층 수변전 및 비상발전설비를 갖췄다. 비상시 무정전으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무중단유지보수 및 운영이 가능한 인프라 설비를 구성했다. 법기준보다 상향된 기준을 적용한 내진등급 특 기준의 강화된 구조체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네트워크 회선, 스토리지 등을 통합 관리하고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IT인프라 시설로 '서버호텔'로 통칭된다. 그동안 기업들은 사옥 한 켠에 '전산실' 또는 '서버실'을 마련해 불필요한 공간과 인원을 두고 이곳을 관리했다. 하지만 최근 비대면 온라인 비즈니스 확산과 영상회의, 온라인쇼핑 등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를 막힘없이 구현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콜로케이션(Colocation)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한국데이터센터 연합회가 발간한 '코리아 데이터센터마켓 2021-2024'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0%대 성장이 예상된다. 2023년까지 콜로케이션 수요를 감당할 데이터센터가 연평균 12개소가 추가 건설돼야 하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30 07:13:42[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데이터센터(IDC) 개발사업이 매물로 나왔다. 당초 한국컨벤션웨딩으로 예식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IT 용량 18MW 규모 IDC로 개발이다. 2025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선매입 할 수 있는 거래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166-2 소재 IDC 개발사업측은 매각자문사에 컬리어스코리아를 선정,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7일 매각 입찰을 진행, 올해 상반기 내 거래를 종결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곳은 1991년에 준공한 한국컨벤션웨딩 부지다. 지하2층~지상8층 규모로 2022년 505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되는 IDC는 지하5층~지상8층 규모다. 연면적 2만958.54㎡로 개발된다. 수전용량은 30MW다. IB업계 관계자는 "지상 2~8층을 데이터홀로 사용하려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 내 철거를 단행, 공사에 착수하려고 한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서 도보 9분 거리에 있는 만큼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네트워크 회선, 스토리지 등을 통합 관리하고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IT인프라 시설로 '서버호텔'로 통칭된다. 그동안 기업들은 사옥 한 켠에 '전산실' 또는 '서버실'을 마련해 불필요한 공간과 인원을 두고 이곳을 관리했다. 하지만 최근 비대면 온라인 비즈니스 확산과 영상회의, 온라인쇼핑 등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를 막힘없이 구현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콜로케이션(Colocation)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데이터센터 연합회가 발간한 '코리아 데이터센터마켓 2021-2024'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0%대 성장이 예상된다. 2023년까지 콜로케이션 수요를 감당할 데이터센터가 연평균 12개소가 추가 건설돼야 하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다. 현재 시중에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가 만드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670-4번지 소재 1만3340㎡ 규모 데이터센터로 건립이 가능한 부지가 매물로 나왔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CBRE코리아 컨소시엄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 IDC 부지는 알스퀘어가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27 05:31:26[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IDC) 매각이 본격화된다. 당초 4800억원을 들여 만들기로한 거대 IDC다. 서버랙 수에 따른 데이터센터 등급구분으로 초소형(Mini)에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까지의 7단계 규모등급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의 보유 지분 전체를 매각하기 위한 매각자문사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CBRE코리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매각 측은 잠재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 매각에 착수했다. 외국계 등 실수요를 중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가 만드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19-19번지 소재다.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 IDC 개발이다. 대지면적 6141㎡, 연면적 4만1214.54㎡다. 준공 예정일은 2025년 5월이다. 앞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는 2021년 743억610만원을 들여 IDC 개발 부지를 취득했다. LF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 주식 66.9%를 9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코람코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신탁도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의 주요 출자자다. 이번 IDC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내 준공지역 소재다. 인근에 SK브로드밴드 IDC, 드림마크원 IDC, 롯데정보통신 IDC, LG유플러스 IDC, LG CNS IDC, 한국데이터통신 IDC 등이 있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은 데이터센터의 설계·인허가는 현대건설과 KT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했다. 데이터센터의 운영사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구름산, 관악산 사이에 있는 만큼 연중 7개월 이상 외기냉방이 가능하다. 외기간접 냉수냉각으로 냉동기 가동없이 냉각탑으로 냉각이 가능하다. 냉방에 최적화된 기류온도도 달성했다.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라는 평가다. 3~4층, 6~7층, 9~10층에 각각 12kW 규모 2개실 데이터랙을 구성했다. 26MW 규모 IT 로드를 수행 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대림변전소 20MW 2회선, 대방변전소 20MW 2회선 등 이중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지하 2~3층 수변전 및 비상발전설비를 갖췄다. 비상시 무정전으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무중단유지보수 및 운영이 가능한 인프라 설비를 구성했다. 법기준보다 상향된 기준을 적용한 내진등급 특 기준의 강화된 구조체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네트워크 회선, 스토리지 등을 통합 관리하고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IT인프라 시설로 '서버호텔'로 통칭된다. 그동안 기업들은 사옥 한 켠에 '전산실' 또는 '서버실'을 마련해 불필요한 공간과 인원을 두고 이곳을 관리했다. 하지만 최근 비대면 온라인 비즈니스 확산과 영상회의, 온라인쇼핑 등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를 막힘없이 구현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콜로케이션(Colocation)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한국데이터센터 연합회가 발간한 '코리아 데이터센터마켓 2021-2024'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0%대 성장이 예상된다. 2023년까지 콜로케이션 수요를 감당할 데이터센터가 연평균 12개소가 추가 건설돼야 하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15 05:47:26[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IDC)가 매물로 나왔다. 4800억원을 들여 만드는 거대 IDC다. 서버랙 수에 따른 데이터센터 등급구분으로 초소형(Mini)에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까지의 7단계 규모등급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발행한 주식 전체 매각 검토를 위해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가 만드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19-19번지 소재다.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 IDC 개발이다. 대지면적 6141㎡, 연면적 4만1214.54㎡다. 준공 예정일은 2025년 5월이다. 앞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는 2021년 743억610만원을 들여 IDC 개발 부지를 취득했다. LF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 주식 66.9%를 9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코람코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신탁도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의 주요 출자자다. 이번 IDC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내 준공지역 소재다. 인근에 SK브로드밴드 IDC, 드림마크원 IDC, 롯데정보통신 IDC, LG유플러스 IDC, LG CNS IDC, 한국데이터통신 IDC 등이 있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은 데이터센터의 설계·인허가는 현대건설과 KT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했다. 데이터센터의 운영사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구름산, 관악산 사이에 있는 만큼 연중 7개월 이상 외기냉방이 가능하다. 외기간접 냉수냉각으로 냉동기 가동없이 냉각탑으로 냉각이 가능하다. 냉방에 최적화된 기류온도도 달성했다.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라는 평가다. 3~4층, 6~7층, 9~10층에 각각 12kW 규모 2개실 데이터랙을 구성했다. 26MW 규모 IT 로드를 수행 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대림변전소 20MW 2회선, 대방변전소 20MW 2회선 등 이중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지하 2~3층 수변전 및 비상발전설비를 갖췄다. 비상시 무정전으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무중단유지보수 및 운영이 가능한 인프라 설비를 구성했다. 법기준보다 상향된 기준을 적용한 내진등급 특 기준의 강화된 구조체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네트워크 회선, 스토리지 등을 통합 관리하고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IT인프라 시설로 '서버호텔'로 통칭된다. 그동안 기업들은 사옥 한 켠에 '전산실' 또는 '서버실'을 마련해 불필요한 공간과 인원을 두고 이곳을 관리했다. 하지만 최근 비대면 온라인 비즈니스 확산과 영상회의, 온라인쇼핑 등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를 막힘없이 구현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콜로케이션(Colocation)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한국데이터센터 연합회가 발간한 '코리아 데이터센터마켓 2021-2024'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0%대 성장이 예상된다. 2023년까지 콜로케이션 수요를 감당할 데이터센터가 연평균 12개소가 추가 건설돼야 하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18 08:01:58[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은 4800억 원을 들여 ‘거대(Massive)’규모 데이터센터(IDC) 개발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람코가 데이터센터를 직접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코람코는 지난 8일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를 설립했다. 현재 부지확보 막바지 절차와 개발관련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중 전면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 6200㎡규모의 부지에 연면적 4만3200㎡ 규모의 ‘티어3’ 수준의 데이터센터로 ‘매시브(거대)’급 규모로 지어진다. 매시브급이란 설치되는 서버랙 수에 따른 데이터센터 등급구분으로 초소형(Mini)에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까지의 7단계 규모등급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를 뜻한다.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은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사 KT에 위탁한다. KT는 지난 1999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 현재 전국 14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설계와 운영노하우 등 전문성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네트워크 회선, 스토리지 등을 통합 관리하고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IT인프라 시설로 ‘서버호텔’로도 불린다. 그동안 기업들은 사옥 한 켠에 ‘전산실’ 또는 ‘서버실’을 마련해 불필요한 공간과 인원을 두고 이곳을 관리했다. 하지만 최근 비대면 온라인 비즈니스 확산과 영상회의, 온라인쇼핑 등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를 막힘없이 구현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콜로케이션(Colocation)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 연합회가 발간한 ‘코리아 데이터센터마켓 2021~2024’에 따르면 올해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처음으로 3조원대를 넘어서고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0%대 성장이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개발·운용 주체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는 개발기간을 포함, 총 5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주요 출자자로는 LF와 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름을 올렸다. 2018년 LF의 자회사로 편입된 코람코는 지난해에도 경기도 안양시 소재 의류창고를 상온·저온 물류센터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로 LF와 합을 맞춘 바 있다. 코람코는 앞으로도 대주주와의 시너지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대칭성에 착안한 선제적 투자일 뿐 아니라 국내 IT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는 의의가 있다”며 “코람코는 당장 돈이 되는 자산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23 09: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