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코인의 봄'에 더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 관련주들이 비트코인 상승세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는 양상이다. ■비트코인 관련주 비트코인보다 더 뛰어 19일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3일 5171만원으로 저점을 찍고 이날 7000만원선까지 올라서며 약 한 달 만에 35.37%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직후 쏟아진 매도 물량 때문에 주춤했지만 매수 우위로 흐름이 바뀌면서 현물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비트멕스의 리서치기관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달 11일 출시 이후 총 41억달러(약 5조4755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명 IBIT)는 뉴욕증시에 상장한 ETF 중 올해 다섯 번째로 유입자금이 많은 ETF로 올라섰다. 지난달 23일 22.02달러까지 떨어졌던 IBIT 가격도 이달 16일 장중 29.97달러까지 오르며 36.10%의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의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보다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달 19일 118.02달러까지 떨어졌던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이달 16일 장중 193.64달러까지 오르며 저점 대비 64.07% 급등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4분기 9억5400만달러의 매출액과 함께 주당순이익(EPS) 1.04달러를 기록하며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투자은행 JP모건은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JP모건은 '비중 축소(매도)' 의견을 냈지만 3주 만에 '중립'으로 높였다. JP모건 애널리스트 케네스 워딩턴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가 처음에는 '뉴스에 팔자' 소식이었지만 이제는 비트코인의 의미 있는 가격 상승 (요인) 으로 바뀌었다"며 "코인베이스를 여전히 (매수) 추천하진 않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암호화폐 생태계에 가져온 강한 열기와 그에 따른 비트코인 거래량 증가 및 활동 등이 '크립토 윈터(가상자산의 겨울)'을 밀어내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기관 들어오며 시장 달라져"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의 주가도 뛰었다. 이달 초 500달러선에서 횡보하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지난 15일 장중 806.78달러까지 뛰어올랐다. 지난달 23일 기록했던 저점(438.74달러)과 비교하면 83.88% 올랐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달 6일에도 8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총 19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펀드나 가상자산 거래소처럼 고객의 가상자산으로 보관하고 있는 기업들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상장한 채굴주들은 2배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채굴주인 마라톤디지털(MARA)의 주가는 이달 15일 장중 30.45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19일의 저점(14.62달러)에 비하면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미국 금융사 번스타인은 "지난 세 차례의 반감기와 비교해 올해는 비트코인이 더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면서 "비트코인 직접 매수 외에 비트코인 채굴기업의 주식을 담는 것을 고려해볼 것을 권한다.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더라도 채굴기업들은 여전히 좋은 포지션에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관련 시장에 들어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데이터 리서치업체 피치북의 로버트 르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고,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다. 더 많은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19 18:18:35[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후, 약 한 달 만에 ‘크립토 윈터’가 사라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약 6640만원)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또한 4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량(공급)이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오는 4월로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상승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같이 올랐다 13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5~11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9.60% 오른 1만454.84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12%)와 나스닥지수(2.52%)도 동반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 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업비트 원화마켓 중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대비 7.31% 상승한 6016.01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UBMI와 UBAI가 증가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3.99% 가량 오른 5만32달러(약 66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도 전일대비(24시간 기준) 6.21% 상승한 2650달러(약 352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세 지속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열린 후 5만 달러 직전까지 올랐다가 4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재빠르게 반등한 것과 관련,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급 유입 등 매수세 증가와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등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급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블랙록의 ‘아이셰어즈비트코인트러스트(IBIT)’의 경우 총 운용자산(AUM)이 30억 달러(약 4조원)를 상회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가장 주목 받는 이벤트인 비트코인 반감기도 오는 4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차례 진행된 비트코인 반감기 시즌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는 점에서 상승 기대감이 높다. 해외 자산운용업계에서도 비트코인 상승에 대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되는 매수세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가격 급등 사례들이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CNBC는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CoinShares)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ETF 출시 이후 28억 달러(약 3조7000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13 15:36:57[파이낸셜뉴스] 지난해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시장 침체기)'가 맞았다. 국내 최대 코인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영업이익이 4분의 1로 줄었다. 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2022년 연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두나무의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1조2492억원으로 전년(3조7045억원) 대비 66.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101억원으로 2021년 (3조2713억원) 보다 75.2%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2021년(2조2177억원)보다 94.1% 감소한 1308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전년 대비 실적 감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전반적인 자본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당기순이익 급감은 디지털자산 시세 하락에 따른 디지털자산평가손실이 전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두나무 측은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해왔으며, 대체불가능토큰(NFT)와 메타버스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 경영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선언하며, 지난해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사회 의장)을 주축으로 한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두나무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 등 신성장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4-01 13:00:01【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가 약 20%의 인력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FTX의 파산보호 신청 후 계속되고 있는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장에 따른 것이다. 후오비는 하루에 약 3억 7000만 달러(약 4662억 원)의 가상자산이 거래되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이며 아프리카 세이셸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 후오비도 못버티고 인력 20% 줄인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후오비는 직원 구조조정을 통해 최적화된 브랜드 전략으로 전략을 최적화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전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오비의 자문위원인 저스틴 선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계획된 인원 감축 비율은 약 20%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인원 감축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약 1600명의 직원이 전 세계의 후오비에서 근무중이다. 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금요일 한때 후오비의 네이티브 HT 토큰은 24시간 전보다 7% 이상 하락한 4.3355달러까지 떨어졌다. 8일 오후2시(현지시간) 현재 4.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FT 마켓플레이스 슈퍼레어 "과도한 고용했다" 큐레이티드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 슈퍼레어가 직원 30%를 구조조정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규모를 축소했다는 설명이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슈퍼레어 CEO(최고경영자) 존 크레인은 '크립토윈터'가 계속되면서 직원을 30% 줄였다고 발표했다. 크레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NFT 시장이 호황일 때 회사가 급성장했다. 이를 지키기 위해 과도한 고용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크레인은 "직원을 줄이는 것이 회사를 올바른 규모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슈퍼레어가 계속해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생태계에서의 감원은 지난해 부터 계속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6월 1000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여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인력을 줄였다.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시는 직원의 약 20%를 해고하는 등 가상자산 중개업체 등에서도 감원이 이어졌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1-09 07:14:27[파이낸셜뉴스] “크립토 윈터 시기에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IFRS가 가상자산의 체계 적인 회계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한 시기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사진)은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열린 '제14회 국제회계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태동한 비트코인을 필두로 코인, NFT 등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세계 가상자산의 작년 11월 시가총액은 3조 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5월의 루나-테라 폭락 사태와 최근의 FTX의 파산 신청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1조 달러 이하로 붕괴하면서 '크립토 윈터'라 불리는 가상자산의 불황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이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국내에서도 투자자 보호와 가상자산 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2020년 3월 자금세탁 방지에 중점을 둔 특정금융정보법이 통과되었으며 가상자산 전반을 다루는 법률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계와 감사 분야로 눈을 돌려 보면 아직 IFRS는 가상자산의 다양한 특성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회계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실제 감사 실무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대한 감사 시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같은 국면에 제 14회 국제회계포럼”에서 가상자산 회계처리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회계감사 시 애로사항과 그에 대한 해소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크립토 윈터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가상자산 산업의 불투명성과 위험을 제거하고 가상자산 투자자와 이용자를 보호하면서 메타버스, 디파이, 웹 3.0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러·우 전쟁 등으로 촉발된 높은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높은 이자율 등으로 세계는 어려운 경제환경 아래에 놓여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 한 데 모여 고견을 나누는 이 자리는 경제위기 극복에 작으나마 일조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차장(팀장) 서혜진 김현정 강구귀 차장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김동찬 임수빈 기자
2022-11-23 09:29:4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진 이른바 '크립토 윈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사업을 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이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해 코인, NFT,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등 전방위적으로 급격한 성장을 했지만 올해 들어 거품이 빠지며 일부 유망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이 재편되고 있다. 비트코인(BTC) 등 코인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약세를 지속하며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디파이 시장도 함께 침체됐다. NFT의 경우 올 들어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기는 했지만 일부 유망 프로젝트나 플랫폼들은 여전히 활발한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NFT 사업 주도권 경쟁을 하고 있다. NFT 거래량 급감 속...주요 프로젝트는 여전히 인기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 6월 NFT 판매량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조금 웃돌았다. 6억4800만달러(약 8500억원)였던 지난 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NFT 판매량은 지난 1월 126억달러(약 16조6000억원)로 정점을 찍었다가 급속히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크립토펑크(CryptoPunk) 같은 인기 NFT 프로젝트들은 여전히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크립토펑크 #4464 NFT가 2500 이더리움(ETH)에 낙찰됐다. 260만달러(약 34억원) 상당이다. 앞서 지난 해 12월#4156, 지난 1월 #5577이 2500ETH에 판매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는 지금보다 이더리움의 시세가 높았던 시기로 달러로 환산하면 각각 1025만달러(약 135억원), 770만달러(약 101억원)였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시세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크립토펑크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NFT는 지난 2월 8000 ETH에 낙찰된 #5822다. 이 NFT는 당시 블록체인 스타트업 체인(Chain)의 디팍 타플리얄(Deepak Thapliyal) 최고경영자(CEO)가 구매했다. 당시 시세로 2370만달러(약 311억원)였다. 라바랩스가 2017년 선보인 이더리움 기반 NFT 프로젝트 크립토펑크는 가장 성공적인 NFT 프로젝트 중 하나다. 꾸준히 수요를 창출하면서 지금까지 23억달러(약 3조원) 이상의 2차 시장을 창출했다. 지난 3월엔 또 다른 주요 NFT 프로젝트 중 하나인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AYC)을 운영하는 유가랩스가 지난 3월 라바랩스로부터 크립토펑크 지식재산권(IP)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카카오·두나무 등 NFT 적극 전개 NFT는 이미지 기반으로 소셜미디어(SNS)의 프로필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메타버스 세상에서 쓸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에 따라 NFT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국내 내로라 하는 빅테크 기업들도 최근 NFT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 라인의 NFT 사업 자회사인 라인넥스트(LINE NEXT)는 글로벌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근 소프트뱅크, 네이버, 네이버웹툰, 네이버제트, 라인게임즈, CJ ENM, YG플러스, 신세계, 해시드, 케이옥션까지 총 10개사와 약 10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인넥스트는 다양한 IP를 보유한 콘텐츠, 유통,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NFT 콘텐츠 사업 및 마케팅 연계를 위해 협력해 글로벌 NFT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웹3.0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NFT화해 실질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이번 연합군 형성을 통해 새로운 팬덤 문화와 NFT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도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를 통해 NFT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라운드X는 클립 드롭스를 통해 아트 NFT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이용자가 클립 드롭스에서 구매한 NFT 작품을 디지털 액자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NFT 사업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다. 최근엔 네이버, 라운드원스튜디오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NFT 사업의 단독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두나무 컨소시엄은 KBO 리그 콘텐츠를 활용한 NFT 상품 개발 및 KBO 리그의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와 새로운 형태의 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 KBO 리그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NFT 상품을 발행하는 플랫폼 ‘크볼렉트(KBOLLECT)’를 론칭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7-14 18:27:48[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 침체기인 '크립토 윈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등 분야도 급격히 규모가 줄고 있다. 가상자신 시세 하락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앞으로 시장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디파이 예치금 8개월만에 70%↓ 11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디파이 총 예치금은 지난 해 11월 2540억달러(약 332조원)에 이르렀으나 현재 750억달러(약 98조원) 수준으로 8개월만에 70% 이상 감소했다. 지난 5월까지만해도 2000억달러(약 260조원) 이상을 유지하던 디파이 TVL은 같은 달 발생한 '루나-테라 사태'로 인해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1100억달러(약 140조원) 선으로 급감했다. 6월 들어선 디파이 관련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추가로 한 때 700억달러(약 90조원) 선까지 줄었다가 현재 소폭 회복한 상태다. 디파이 시장의 붕괴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시장 신뢰의 하락에서 비롯됐다.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달러 같은 법정통화와 가치가 고정된 가상자산을 말한다.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은 시세가 급변하기 때문에 대출 등 금융서비스에 알맞지 않아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서비스에 널리 사용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디파이 시장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데 루나-테라 사태로 스테이블코인의 기술적·제도적 결함이 드러난 것이다. 당시 스테이블코인이던 테라USD(UST)의 시세가 폭락하고, 테더(USDT)가 일시적으로 시세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금융서비스인 디파이 시장에 대한 신뢰도 감소했다. 이어 가상자산을 보유해 유동성을 관리하던 디파이 업체들이 가상자산 시세 하락에 따라 잇따라 곤경에 처했다. 앞으로 약세장이 지속될 경우 디파이 시장이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디파이 프로젝트를 위한 리스크 관리 플랫폼 아포스트로(Apostro)의 팀 이스밀리에프(Tim Ismiliaev) 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비트코이니티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디파이 프로토콜은 다양한 공격과 조작에 흔들렸고, 이는 약세장에서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약세장에 따른 유동성 위기는 시장 조작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월 NFT 거래량 1년만에 최저 NFT 시장도 급격히 냉각됐다.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 달 NFT 판매량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조금 웃돌았다. 6억4800만달러(약 8460억원)였던 지난 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NFT 판매량은 지난 1월 126억달러(약 16조5000억원)로 정점을 찍었다가 급속히 감소했다. 6월 말 현재 올해 NFT 판매량은 420억달러(약 54조8000억원)로 이미 지난해 400억달러(약 52조원)를 넘겼다. 그러나 올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은 1~2월이 차지했다. 체이널리시스 에단 맥마혼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와 연관됐다"며 "이러한 시기에는 필연적으로 관련 서비스가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해 한 때 3조달러(약 3900조원)를 넘겼던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현재 1조달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NFT 시장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였을 때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올린 첫 트윗이 NFT 형태로 경매돼 290만달러(약 38억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또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NFT 작품은 6900만달러(약 900억원)에 팔렸다. 코카콜라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입을 수 있는 재킷 등 디지털 아이템을 NFT로 판매해 57만5000달러(약 7억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전문가들은 과열됐던 시장 분위기가 안정을 찾는 수순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유망한 NFT들만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체인 게임 분석업체 디앱레이더(DappRadar)의 페드로 헤레라(Pedro Herrera) 연구책임자는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AYC)에서 가장 저렴한 NFT는 9만달러(약 1억2000만원)로 최근 한 달 간 1% 하락에 그쳤다"며 "우량 NFT 콜렉션들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7-11 18:12:50[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비수기인 이른바 '크립토 윈터'가 현실화된 모습이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들은 올해 들어 하락한 이후 박스권에 갖힌 모양새이며, 연초 거래붐이 일었던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시장도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최근 가상자산 약세는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것으로, 스테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라 당분간 조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NFT의 경우 일부 전망이 좋은 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한달간 3만달러 선 머물러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4월 4만달러(약 5000만원) 대가 무너진 뒤 5월에 지속 하락해 현재 3만달러(약 3800만원) 선에 수렴한 상태다. 협정세계시(UTC) 기준 지난 5월 12일부터 3만달러 선으로 떨어진 뒤 약 한 달 동안 2만8000~3만1000달러(약 3500만~3900만원)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도 상황은 비슷하다. 5월 중순 2000달러(약 250만원)를 넘겼던 이더리움은 현재 1700~1800달러(약 220만~230만원) 선에 머물고 있다. 지난 해 한 때 3조달러(약 3800조원)를 넘겼던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5월 중순부터 약 1조2000억~1조3000억달러(약 1500조~1600조원) 선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금리인상의 여파는 이미 시세에 반영됐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점 중 하나다. 실제 9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가 11년만에 다음 달부터 기준금리 0.25%를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비트코인 시세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미국도 이번 달부터 기준금리를 0.5% 인상했다. 미국과 유럽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한 것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현재 물가 상승이 지속돼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은 우려로 남아있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 장기화 전망은 가상자산 및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에서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고물가)을 합성한 것으로, 경기 불황 속 물가상승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경기가 불황일 때 물가가 하락한다. 현재 각국의 금리인상 정책은 고물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최근 거래소에서 이탈한 비트코인 물량이 증가한 것이 장기적으로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이낸셜익스플레스는 9일 최근 일주일 사이 5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 비트코인이 빠지는 것은 '보유'를 의미한다. 반대로 거래소로 이전할 때에는 '매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이후에 비트코인 시세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읽힌다. 현재 비트코인은 4만달러(약 5000만원)를 핵심 저항선으로 두고 있으며, 하락할 경우엔 2만6800달러(약 3400만원) 선에 저항선이 형성돼 있다. NFT, 주간 거래량 작년 8월 대비 98%↓ NFT 시장도 침체에 들어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일각에서는 과열됐던 시장이 안정을 찾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해 8월 한때 10억7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했던 NFT 주간 거래규모는 지난 주에 2429만달러(약 308억원)로 약 98% 감소했다. 급격한 시장 성장에 따라 거품이 제거되고 있는 데다, NFT 시장에서 잦은 해킹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거래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NFT 시장의 해킹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악재로 꼽힌다. 다양한 형태의 원숭이 이미지로 잘 알려진 디지털아트 NFT 프로젝트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BAYC)은 올해에만 두번 해킹을 당했다. 지난 4일 발생한 해킹은 프로젝트 커뮤니티 매니저의 디스코드 계정을 탈취로 시작됐다. 계정을 탈취한 일당은 관련 메타버스와 디스코드 채널에 피싱링크를 게시한 뒤 이용자를 유인했다. 피해 규모는 적어도 20 ETH(약 4600만원 상당) 및 36만달러(약 4억6000만원) 상당의 NFT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엔 BAYC 공식 인스타그램 및 디스코드 계정 해킹으로 1300만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일부 NFT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NFT 시장이 안정화되면 일부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BAYC를 만든 유가랩스(Yuga Labs)는 지난 3월 안드레센호로위츠(a16z)가 주도한 투자라운드에서 4억5000만달러(약 5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킹사고 전으로 기업가치는 40억달러(약 5조원)로 평가됐다. 비슷한 시기 유가랩스는 가로·세로 24픽셀로 이뤄진 얼굴 이미지를 NFT로 만드는 프로젝트인 크립토펑크를 인수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NFT 시장의 공룡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외에도 창작자와 개발자들이 NFT 마켓플레이스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라랩스(Zora Labs)는 지난 5월 5000만달러(약 630억원)를, 명품 브랜드 디지털 소유권 및 인증서를 NFT로 쉽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리아니(Arianee)는 2100만달러(약 279억원)를, 스트리트웨어·수집품·자동차·미술품 등 실제 제품을 NFT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아메리카나(Americana)는 지난 5월 690만달러(약 90억원)를, NFT 창작자들이 코딩 없이 자신의 스마트계약 기반의 NFT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글로우랩스(Glow Labs)도 지난 4월 415만달러(약 50억원)를 조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6-10 17:00:0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업체인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이 지난달 전체 직원의 약 3분의 1을 정리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NYDIG 경영진은 9월 22일 약 110명에게 해고를 통지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회사 측은 정리해고를 단행한 이유에 대해 비용을 절감하고 유망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는 회사 경영진 2명의 사임 발표가 있기 2주 전에 벌어진 일이다. NYDIG는 지난 3일 로버트 거트만 최고경영자(CEO)와 양 자오 사장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테자스 샤 전 재무 책임자와 네이트 콘래드 글로벌 결제 책임자가 내정됐다. NYDIG는 당시 발표한 성명서에서 경영진 교체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정리해고 이슈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상반기 매출이 130% 증가하는 등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로스 스티븐슨 NYDIG 설립자는 "회사의 대차대조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이제 자본이 부족한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하면서 제네시스글로벌 트레이딩, 코인베이스글로벌, 블록파이 등 가상자산 업체들이 줄줄이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가상자산 대부업체인 셀시우스네트워크와 보이저디지털 등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0-14 10:43:31[파이낸셜뉴스] '스테이킹(예치)의 원조' 코인원이 더 다양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21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645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투자가 대중화되면서 최근 단순 트레이딩을 넘어 스테이킹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서비스는 '스테이킹'이다. 스테이킹은 일정 기간 네트워크에 자산을 위임하고 위임 해제 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위임기간 입출금과 거래가 제한되는 만큼 데일리보다 높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투자 성향에 따라 두 가지 유형의 상품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 편리하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에서는 코인원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였다. 코인원은 지난 2018년 '테조스' 노드를 시작으로 세계에서 2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가상자산 비거래형 서비스 플랫폼인 코인원 플러스를 론칭하고 상품을 다양화해 왔다. 현재 클레이(KLAY), 코스모스코인(ATOM), 이더리움(ETH), 위믹스(WEMIX) 등 4종의 스테이킹과 7종의 데일리(DOT·TRX·KLAY·ATOM·ETH·WEMIX·SUI) 상품을 제공 중이다. 데일리는 입출금이나 거래 제한 없이 거래소에 보유만 해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코인원에서는 업비트, 빗썸 등 다른 거래소의 각기 다른 스테이킹 유형을 전부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노드와 블록 검증 권한만 위임하는 상품을 함께 운영 중이다. 위임 과정에서 자산의 외부 이동이 없는 만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스테이킹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코인원 플러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코인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코인원 플러스 이용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95%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가상자산 침체기를 의미하는 크립토윈터를 겪으면서, 안정적인 리워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스테이킹 서비스의 참여도가 높아진 것이란 분석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스테이킹을 선보인 만큼, 코인원은 가장 오랜 스테이킹 서비스 운영 경험과 탄탄한 전문성을 쌓아온 거래소"라며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들께 가장 혁신적이고 다양한 스테이킹 상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21 14: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