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들끼리 난투극을 벌여 한국인 남성 4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파타야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 30분께 파타야 나클루아의 한 야외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훠궈와 각종 구이 요리를 파는 해당 식당에서 한국인 남성 여러 명이 식기를 던지고 주먹질을 주고받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갑작스러운 몸싸움에 식당을 찾은 다른 손님들은 비명을 질렀고, 이와중에 누군가는 넘어지고 누군가는 끌려나가며 현장은 난장판이 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몸싸움에 연루된 한국인 남성 4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던 일행으로 식사 중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난동으로 식당 측은 접시와 유리잔, 집기 등이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를 보았다. 식당 측은 몸싸움을 벌인 이들에게 총 10만 바트(약 425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몸싸움에 연루된 한국인 모두 손해배상에 합의했고, 청구된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공공장소에서 싸움을 벌인 혐의로 입건하고 벌금을 부과한 뒤 석방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장면은 당시 식당을 찾은 다른 손님이 촬영해 온라인상에 퍼지며 태국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3 19:41:13[파이낸셜뉴스] 태국인 관광객을 태운 한국 택시기사가 "돈 없으면 몸으로 때우면 된다" 등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다. 30대 태국인 여성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나쁜 경험을 했다. 한국 택시 탈 때 조심해야 한다"며 최근 자신의 친구 B씨가 한국에서 택시를 탔다가 겪은 일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B씨는 지난주 한국을 방문, 부산행 KTX를 타기 위해 앱(어플리케이션)으로 목적지를 서울역으로 설정하고 택시를 호출했다. 이후 택시기사가 휴대전화 음성 번역 앱으로 A씨와 대화를 시도했고, 이 택시기사는 반말로 "남자친구있냐", "왜 아직도 결혼 안했냐", "직장 알아봐주겠다. 힘든 일 아니다. 방 청소만 해주면 된다" 등의 말을 했다. B씨가 부산에 놀러갈 거라고 하자, 택시기사는 "이 택시 타고 부산 갈까?"라며 "부산까지 택시비 없으면 몸으로 때우면 되지"라고 말했다. A씨는 영상에 '한국 택시 경보'라는 문구를 띄우고는 "한국은 안전한 나라이고 좋은 사람이 많지만 100%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친구가) 가장 무서웠던 순간은 택시기사가 차를 세우고 계속 말을 건넸을 때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기사는 전화번호와 함께 언제 한국에 다시 올지 물었다"라고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영상이 퍼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다" "이런 사람 때문에 다른 기사님들이 피해를 보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피해 여성의 틱톡 계정에는 "한국인으로서 대신 죄송하다", "한국 여행 와서 좋은 기억과 즐거운 추억 만들고 가야 하는데 저런 사람 때문에 끔찍한 기억을 가지게 돼서 제가 더 속상하다. 태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0 09:46:57[파이낸셜뉴스] 한 관광객이 태국 파타야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성별을 확인하겠다며 성기를 만졌다가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밤 트랜스젠더 여성 A(29)씨는 스리랑카에서 온 관광객 남성 B(54)씨의 머리를 하이힐로 여러 차례 가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과 구급대는 파타야 해변 도로 현장에서 B씨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것을 발견했다. 구급대의 치료를 받은 B씨는 이후 A씨와 함께 사건 조사를 위해 인근 경찰서로 이송됐다. A씨에 따르면 B씨가 먼저 자신에게 다가왔고, 이에 A씨는 서비스 가격을 알려줬다. 이때 B씨는 ‘생물학적 여성’인지 확인하고 싶다며 ‘성기를 만져보겠다’고 요청했다고 한다. A씨는 “그래서 한 번 만지게 해줬다. 그런데 그는 돈을 내지 않고 또다시 만졌다”며 “이에 화가 나서 말다툼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이어 “남성의 셔츠 깃을 잡았는데, 그가 제 옷을 잡아당겼다”며 “제 가슴에 긁힌 자국이 났고, 화가 나서 하이힐로 그의 머리를 4~5회 때렸다”고 설명했다. B씨는 경찰에 “여성의 성별을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며 ‘친밀한 접촉’ 후 (생물학적 여성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 (성 서비스 거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거래를 취소하고 떠났을 뿐인데, 그 사람이 제 셔츠를 뒤에서 잡아당기고 하이힐로 폭행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파타야에서 이 같은 일은 빈번히 일어난다. 지난 4월 30일 새벽엔 헝가리 국적의 53세 남성이 파타야의 한 술집 앞에서 한 레이디보이(트랜스젠더와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여장 남자를 포괄하는 개념)와 그의 친구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헝가리인 관광객은 술집에서 술과 대마초, 접대를 할 레이디보이까지 총 1570밧(약 6만 6000원)어치를 주문해 놓고 휴대전화 앱(애플리케이션) 결제가 되지 않는다며 지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언쟁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남성은 하이힐로 머리 등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02 07:34:02[파이낸셜뉴스]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피피섬에서 현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원숭이에게 과자를 먹인 민폐 관광객의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한 현지 가이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쁜 관광객”이라며 올린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했다. 해당 영상은 피피돈섬의 핫 노파라 타라 피피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물놀이를 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야생 원숭이에게 과자를 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외국인 관광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원숭이를 촬영하며 감자칩을 먹이고, 원숭이들을 향해 과자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동영상 촬영자이자 투어 가이드인 현지인 남성이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 왜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 거냐”며 말리자 “왜 말리냐, 뭐가 문제냐”며 무시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유명한 피피섬은 영화 ‘더 비치’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태국 당국은 생태계 훼손 방지를 위해 야생 동물, 특히 원숭이에게 함부로 먹이를 주지 말라는 내용의 경고 표지판을 섬 곳곳에 세워놨지만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자 동영상 촬영자는 이 영상을 국립공원 당국에 증거로 제출했고, 국립공원 측은 “현재 문제의 관광객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관련 규정 및 법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3 14:07:0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47회 PATA(아시아 태평양 관광협회) 트래블마트 2024에 참가, 강원관광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22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PATA 트래블마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제 트래블마트로 전 세계 50여개국 1000명 이상의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하는 아시아 주요 트래블마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반적인 강원관광 홍보와 도내 주요 MICE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트래블마트 시작 전날인 26일에는 태국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강원관광 설명회를 개최, 한류와 가을과 겨울 체험관광, MICE, 웰니스 등 새로운 강원관광 콘텐츠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관광세일즈 대표단과 태국 여행업계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강원관광 상품개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아름답고 다채로운 강원 관광지 소개와 함께 MICE, 럭셔리, 웰니스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태국 강원관광설명회를 통해 강원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고 다가오는 동계시즌 태국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군, 관광업계와 협업해 신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2 14:18:30[파이낸셜뉴스]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 감소세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 방한 관광객 1위 국가에서 5위 국가로 떨어졌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태국 관광객은 2만15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5% 줄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가 지속했다. 지난 6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4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5%나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요 방한 국가 중 관광객이 20%가량 줄어든 국가는 태국 외에는 없다. 방한 관광객 1위였는데…베트남·필리핀에도 밀렸다 지난달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 방한 관광객 수에서 5위에 그쳤다. 베트남(4만7323명), 필리핀(4만4891명), 싱가포르(3만4134명), 인도네시아(2만9137명) 다음이다. 태국은 지난 4월만 해도 베트남·필리핀에 이어 3위에 있었으나 지난 5월 5위로 내려갔고 6월에도 5위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누적 인원은 태국이 16만8328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1% 줄었다. 베트남(24만9231명), 필리핀(24만7878명), 싱가포르(17만2088명)에 이어 4위에 그쳤고 5위 인도네시아(16만천645명)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태국은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동남아 국가 중 방한 관광객 1위 국가였다. 2019년 태국 관광객은 57만2000명으로 베트남(55만4000명)과 필리핀(50만4000명)보다 많다. 태국에서는 K-팝, K-드라마, K-영화 등의 폭발적인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전자여행허가(K-ETA) 제도 문제가 불거지며 태국 관광객 감세 추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K-ETA 제도에 '반한 감정'…"다각도로 협의 중" 지난 2021년 9월 도입된 K-ETA는 112개 무사증(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국적자가 국내 입국을 위해 현지 출발 전 홈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고 입국을 허가받는 제도로, 지난해부터 태국에서는 엄격한 심사로 입국 거절 사례가 잇따르자 반한(反韓) 감정이 싹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태국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법무부에 올 연말까지 태국인에 대한 K-ETA 한시 면제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법무부는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태국은 국내 불법 체류자 1위 국가다. 불법체류자들이 마약과 성범죄 등 강력범죄로 유입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문체부 관계자는 "K-ETA 신청이 필요 없는 17세 이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여행 등을 홍보하고 있다"며 "반한감정이 있다 보니 태국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홍보도 지속해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ETA 불허 문제 등에 대해서도 법무부와 다각도로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30 14:35:05[파이낸셜뉴스] 태국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납치살해 피의자 1명 검거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3 07:44:28[파이낸셜뉴스]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왕실 정원에서 비키니를 입고 일광욕을 즐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홍콩 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태국 방콕 왕궁 앞 광장인 사남루앙에서 백인 여성 2명이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당시 이 모습을 발견한 태국 현지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 관광객에게 경고하며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 이같은 소식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태국 현지에서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방콕 왕궁 북쪽에 있는 사남루앙은 ‘왕실 정원’이라는 뜻으로 1855년 라마 4세가 지었다. 이곳은 왕과 왕비의 생일 기념식, 신년맞이, 기우제 등 국가적인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사남루앙은 먼 과거부터 현재까지 왕실의 화장터이기도 하다. 또 2014년 쿠데타로 집권을 시작한 쁘라윳 짠오차 전 태국 총리의 사퇴와 군주제 개혁을 요구했던 민주 항쟁의 본거지로 태국 국민들에게 의미가 남다른 장소다. 사진을 본 태국 누리꾼들은 “이곳은 해변이 아니라 신성한 장소”라며 “이 행동은 태국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격분했다. 일부는 ‘일광욕 금지’ 등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은 정부의 관리 소홀을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슷한 사건이 이틀 뒤인 지난 14일에도 발생했다. 이날 태국 치앙마이의 왓 치앙만 사원에서 관광객 2명이 사원 경내에서 누워 일광욕을 했다. 당시 한 수도승이 관광객들에게 “이곳에서 일광욕은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사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안내 표지판에 따라 어깨와 다리를 가리는 단정한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프라나콘 행정 당국은 향후 사고 재발을 예방하고자 해당 지역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것이라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9 05:55:02[파이낸셜뉴스]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 27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차이 와차롱 정부 대변인은 지난해 1월부터 같은 해 12월 24일까지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725만명이라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말레이시아인이 44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342만명이 다녀간 중국인이 차지했다. 한국인은 같은기간 162만명이 방문해 세 번째로 많았다. 인도인과 러시아인이 뒤를 이었다. 작년 12월 25∼31일 입국자를 포함하면 작년 연간 외국 관광객은 280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해당 수치는 태국 정부가 지난해 목표치로 정한 2500만∼2800만명에 부합하는 결과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4000만명과 비교하면 70% 수준이다. 태국의 관광객이 빠르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배경에는 무비자 국가 확대를 비롯해 K드라마 ‘킹더랜드’가 꼽힌다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해제하고 중국, 러시아, 인도 관광객 등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여기에 방콕과 푸껫 등 주요 관광지 유흥업소 영업시간은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연장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한국 드라마 ‘킹더랜드’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이타폴 쿤쁘롬 문화부 장관은 “한국 드라마 ‘킹더랜드’가 태국의 아름다움을 홍보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며 “드라마 촬영지에 한국 관광객을 비롯한 드라마 팬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태국의 촬영 장소를 방문하도록 권장한다”며 “‘킹더랜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킹더랜드’에 등장하는 드라마 촬영 장소는 왓 아룬, 왓 랏차나다의 로하 쁘라삿에 있는 사원들과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호텔, 반얀트리 호텔 버티고 & 문 바, 사뭇 프라칸의 고대 도시 등이다. 이들 장소는 ‘킹더랜드’ 10화에 천사랑(임윤아)이 친구들과 함께 태국으로 포상 휴가를 떠나 다양한 장소를 누비면서 달콤한 비밀연애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지난해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킹더랜드’ 같은 달 10일부터 일주일간 16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정상에 올랐다. 또 2주 만에 1위를 재탈환하며 전 세계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태국에서도 18일 기준 넷플릭스 톱10 TV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태국 관광청(TAT)은 올해 최소 100만 명의 한국 관광객이 태국을 다녀 갈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금까지 약 80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인 관광객은 TAT 전망보다 훨씬 많은 162만명으로 집계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3 04:11:36[파이낸셜뉴스] 태국의 한 대마 카페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차를 마신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전날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파타야의 중심가인 워킹스트리트의 한 대마 카페에서 외국인 관광객 A씨가 대마 차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카페 직원은 "A씨는 자주 오는 손님으로 늘 대마 차와 물을 주문한다"며 "대마초를 피우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국적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무슬림계로 알려졌으며, 그는 쓰러지기 전 "갑자기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태국은 지난 2018년 아시아권 최초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하면서 관광지나 유흥가 등지를 중심으로 향락용 소비가 늘어났다. 태국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과자와 요리, 음료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대마 성분 쿠키를 먹은 어린이들이 입원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대마 합법화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비판하며 대마를 마약으로 재지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태국 총선에서 승리한 전진당(MFP)을 포함한 야권 8개 정당은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개헌, 징병제 폐지 등과 함께 대마를 마약으로 재지정한다는 내용을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채택하며 대마 규제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31 14: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