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패러데이퓨처(FF)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명신산업과 엠에스오토텍이 강세다. 명신산업과 ㈜명신은 엠에스 오토텍의 자회사로 두 회사는 관계사다. 10일 오전 9시 5분 현재 명신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750원(3.07%) 오른 2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패러데이퓨처는 9일(현지시간) ㈜명신과 두 번째 전기차 모델 'FF81' 위탁생산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FF81 양산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9년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 2020년 맺은 전기차 생산·유통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명신이 생산 공장으로 활용하는 GM군산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27만 대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최소 20만 대 이상일 것으로 관측된다. 명신은 자동차의 차체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핵심 기술인 '핫 스탬핑 공법'을 통해 차체 부품을 경량화하고 조립업체에 납품한다. 현대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미국 테슬라, 중국 BYD(비야디) 등이 주요 고객사다. 최근에는 이집트 승용차 제조 국영기업 ‘NASCO’와 전기차 개발협력을 위한 의향서도 체결하는 등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린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올해 3·4분기 첫 양산차인 고급 전기차 ‘FF91’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태규 명신 대표이사는 "패러데이퓨처와 함께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신산업은 엠에스 오토텍의 자회사로 주로 테슬라의 차체를 납품하는 기업이다. 명신과 관계사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2-10 09:08:02주차장의 빈자리를 찾아내 스스로 후방주차를 해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2.39초만에 도달하는 전기차의 등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간) 개최된 'CES 2017'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만들었다.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의 상용화 모델 FF91(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성공적인 FF91의 데뷔를 마친 패러데이 퓨처는 2018년 상용화를 약속하며 순식간에 테슬라의 '대항마'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된다. 하지만 패러데이 퓨처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5일 미국 온라인IT전문지 더버지(the verge)와 테크더트(techdirt)에 따르면 페러데이 퓨처의 가장 큰 문제는 특허권과 지적 재산권의 소유 문제다. 외신들은 패러데이 퓨처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을 모두 포함한 지적재산권 자체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테슬라 역시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특허권을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회에 기증했고 패러데이 퓨처는 FF 카이만 글로벌(FF Cayman Global)이란 회사가 모두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투자단계에 있는 지금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회사가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 패러데이 퓨처는 FF 카이만 글로벌에게 발목을 잡힐 수 있게 된다. FF 카이만 글로벌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더버지는 탐사취재를 통해 패러데이 퓨처의 임직원들이 모회사인 러에코(LeEco)의 전기차 '러시(LeSee)'를 디자인하는 업무에 투입되는 등 패러데이 퓨처 업무 외의 일에 묶여 회사 손실이 크다고 보도했다.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러에코는 중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기업이 아닌 다른 업체도 전기차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수정하자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4월 25일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첫 전기차 모델 '러시(LeSee)'를 공개하기도 했다.러에코는 최근 잇단 투자 실패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러에코의 위기는 패러데이 퓨처의 자금난으로 이어져 패러데이 퓨처는 최근 미국 네바다 신규 공장 건설 계획도 중단한 상태다. 공장자체가 없는 상태에서 2018년 상용화는 상당한 무리가 따를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패러데이 퓨처는 수억 달러 규모의 미지급금을 비롯해 상당한 부채가 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7-01-05 19:26:10주차장의 빈자리를 찾아내 스스로 후방주차를 해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2.39초만에 도달하는 전기차의 등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간) 개최된 'CES 2017'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만들었다.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의 상용화 모델 FF91( 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성공적인 FF91의 데뷔를 마친 패러데이 퓨처는 2018년 상용화를 약속하며 순식간에 테슬라의 '대항마'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된다. 하지만 패러데이 퓨처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일 미국 온라인IT전문지 더버지(the verge)와 테크더트(techdirt)에 따르면 페러데이 퓨처의 가장 큰 문제는 특허권과 지적 재산권의 소유 문제다. 외신들은 패러데이 퓨처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을 모두 포함한 지적재산권 자체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테슬라 역시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특허권을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회에 기증했고 패러데이 퓨처는 FF 카이만 글로벌(FF Cayman Global)이란 회사가 모두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투자단계에 있는 지금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회사가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 패러데이 퓨처는 FF 카이만 글로벌에게 발목을 잡힐 수 있게 된다. FF 카이만 글로벌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더버지는 탐사취재를 통해 패러데이 퓨처의 임직원들이 모회사인 러에코(LeEco)의 전기차 '러시(LeSee)'를 디자인하는 업무에 투입되는 등 패러데이 퓨처 업무 외의 일에 묶여 회사 손실이 크다고 보도했다.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러에코는 중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기업이 아닌 다른 업체도 전기차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수정하자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4월 25일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첫 전기차 모델 '러시(LeSee)'를 공개하기도 했다. 러에코는 최근 잇단 투자 실패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러에코의 위기는 패러데이 퓨처의 자금난으로 이어져 패러데이 퓨처는 최근 미국 네바다 신규 공장 건설 계획도 중단한 상태다. 공장자체가 없는 상태에서 2018년 상용화는 상당한 무리가 따를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패러데이 퓨처는 수억 달러 규모의 미지급금을 비롯해 상당한 부채가 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러데이 퓨처는 최근 겪고 있는 자금난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7-01-05 08:17:52LG화학이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퓨처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의 배터리는 패러데이퓨처가 개발 중인 전기차플랫폼에 탑재된다. 현지시간 3일 패러데이퓨처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업체로 LG화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패러데이퓨처가 전 세계적으로 적용할 전기차 전용 배터리 플랫폼인 ' VPA(Variable Platform Architecture)'에 탑재될 예정이다. VPA 플랫폼은 패러데이퓨처의 전기차 전용 배터리 플랫폼으로, 필요에 따라 배터리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톰 웨스너 패러데이퓨처의 구매 총괄은 "LG 화학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주행거리와 안전성에 있어 최적화된 맞춤형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이번 LG 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형 이동수단에 대한 당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양사간의 기술적 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진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패러데이퓨처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현대.기아차 외에 GM.포드.크라이슬러.아우디.다임러.볼보.상하이자동차 등 국내외 20여개 자동차사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중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중국계 자금으로 설립된 전기차 업체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시속 320km로 달릴 수 있는 콘셉트카를 공개하면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기도 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6-10-04 17:23:40‘테슬라 킬러’로 불리는 전기자동차 업체 패러데이 퓨처가 테슬라와의 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는 패러데이 퓨처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댁 렉혼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렉혼 부사장은 신차 출시 및 공장 착공 계획, 중국인 오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렉혼 부사장은 배터리, 모터, 외부 섀시 등을 모듈처럼 쉽게 바꿀 수 있는 ‘변형 플랫폼 아키텍쳐’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변형 플랫폼 아키텍쳐로 인해 변화를 빨리 줄 수 있다”며 “배터리, 파워트레인의 배열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 모델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향후 시장에 대처할 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테슬라를 염두에 둔 듯 “경쟁사보다 20~30%향상된 용량의 배터리를 개발하는게 목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을 투자를 결정해 화제가 된 네바다주의 새로운 공장 건립에 대해 “새 공장은 곧 지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7군데의 땅에는 6명의 오너가 있다. 이는 매우 복잡한 문제지만 잘 해결하려 한다. 공장 설계는 거의 끝났으며 매우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 오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렉혼 부사장은 “우리는 러에코(LeEco)와 일한다. 그들은 영화, 음악, 앱 등 많은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기술들을 우리가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두 개의 회사는 분리 돼 있다. 러에코의 창립자가 패러데이 퓨처를 창립한 것이 맞지만 중국 시장의 수요는 러에코의 전기차가 충족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러에코는 2004년 설립 돼 동영상 스트리밍 등을 제공하는 중국의 전자 통신 업체로 최근 러시(LeSEE)라는 컨셉트 전기차를 선보였다. 렉혼 부사장은 테슬라 출신으로 당시 모델 S가 탄생하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그는 테슬라에서의 근무 경험에 대해 “굉장히 좋았다. 그러나 어떤 시점에 와선 그러지 못했고,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고 결정했다”며 “우리를 전기차의 세계로 초대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패러데이퓨처)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2016-05-16 18:30:19중국 자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미국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퓨처가 첫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FF 제로1'을 선보였다. FF 제로1은 1인용 전기 스포츠카로 최고 속도 시속 321㎞,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96㎞까지 속도를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 3초 미만을 자랑한다. 이날 발표회에는 수백명의 취재진이 몰렸으며 이들은 패러데이퓨처가 전기차 업체 대표주자인 테슬라에 본격 도전장을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WSJ는 "중국 자본이 풋내기 회사를 전기차 대부 테슬라의 대항마로 키웠다"면서 "테슬라가 독식하던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패러데이가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중국 부자 순위 17위에 오른 인물인 자웨팅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2014년에 미국에 설립한 업체다. 자웨팅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러스왕으로 돈방석에 올랐고 순자산만 79억달러(9조 3000억원)에 이른다. 자웨팅의 아낌없는 지원 덕에 패러데이퓨처는 설립 1년반만에 콘셉트카를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직원수는 550여명에 달한다. WSJ는 패러데이퓨처가 '테슬라 킬러'로 꼽히는 만큼 향후 생산, 인력 부문에서 양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패러데이퓨처는 현재 미국 네바다주에 10억달러(1조2000억원)를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네바다주는 테슬라가 50억달러(6조원)를 들여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곳이다. 또 패러데이퓨처는 막대한 연봉을 제시하며 테슬라에서 중견 기술자, 경영진 등을 대거 스카웃하고 있다. BMW의 전기차 시리즈인 i3, i8의 디자인을 담당한 리차드 김이 테슬라를 거쳐 패러데이퓨처에 둥지를 틀었으며 테슬라의 전 임원인 닉 샘슨은 R & D 및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다. 또 테슬라 모델 S 개발을 이끌었던 데그 레그혼은 글로벌 생산 담당 수석 부사장을, 앨런 체리는 인적 자원 부사장, 톰 웨즈너가 공급 체인 부사장을 담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판로 확보에 패러데이퓨처가 테슬라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저유가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는 반면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시장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마켓워치는 "패러데이퓨처는 미국 회사긴 해도 중국 자본이 실체인만큼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면서 "샘슨 패러데이퓨처 부사장은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닦기위해 현지 정재계와 긴밀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하나 기자
2016-01-06 17:46:07중국 자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미국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퓨처가 첫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FF 제로1'을 선보였다. FF 제로1은 1인용 전기 스포츠카로 최고 속도 시속 321㎞,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96㎞까지 속도를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 3초미만을 자랑한다. 이날 발표회에는 수백명의 취재진이 몰렸으며 이들은 패러데이퓨처가 전기차 업체 대표주자인 테슬라에 본격 도전장을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WSJ는 "중국 자본이 풋내기 회사를 전기차 대부 테슬라의 대항마로 키웠다"면서 "테슬라가 독식하던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패러데이가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중국 부자 순위 17위에 오른 인물인 자웨팅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2014년에 미국에 설립한 업체다. 자웨팅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러스왕으로 돈방석에 올랐고 순자산만 79억달러(9조 3000억원)에 이른다. 자웨팅의 아낌없는 지원 덕에 패러데이퓨처는 설립 1년반만에 콘셉트카를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직원수는 550여명에 달한다. WSJ는 패러데이퓨처가 '테슬라 킬러'로 꼽히는 만큼 향후 생산, 인력 부문에서 양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패러데이퓨처는 현재 미국 네바다주에 10억달러(1조2000억원)를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네바다주는 테슬라가 50억달러(6조원)를 들여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곳이다. 또 패러데이퓨처는 막대한 연봉을 제시하며 테슬라에서 중견 기술자, 경영진 등을 대거 스카웃하고 있다. BMW의 전기차 시리즈인 i3, i8의 디자인을 담당한 리차드 김이 테슬라를 거쳐 패러데이퓨처에 둥지를 틀었으며 테슬라의 전 임원인 닉 샘슨은 R & D 및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다. 또 테슬라 모델 S 개발을 이끌었던 데그 레그혼은 글로벌 생산 담당 수석 부사장을, 앨런 체리는 인적 자원 부사장, 톰 웨즈너가 공급 체인 부사장을 담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판로 확보에 패러데이퓨처가 테슬라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저유가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는 반면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시장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마켓워치는 "패러데이퓨처는 미국 회사긴 해도 중국 자본이 실체인만큼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면서 "샘슨 패러데이퓨처 부사장은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닦기위해 현지 정재계와 긴밀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6-01-06 13:37:22[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증권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과반이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상반기 미국주식에 투자한 고객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자사 리서치 콘텐츠 ‘무지 쓸모 있는 투자 소식’에 공개했다. 미국주식에 투자한 고객의 50% 이상이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주가 수익률이 150% 상승한 엔비디아 투자자 중 74%는 익절했고 평균 수익률은 6.6%였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투자자는 약 8배(698%)를 잡았다. 엔비디아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을 받았다. NVDL는 ETF 종목 중 매매 순위 5위, NVDX는 매매순위 115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추종 ETF 투자자 67%가 익절했고 평균 수익률은 3.4%였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와 달리 상반기 주가 수익률이 20% 하락했지만 카카오페이증권 투자자 중 58%는 익절을 했다. 상반기 테슬라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0.2%였고 최고 수익률은 120%였다. 이 기간 투자자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주식 종목은 FFIE(패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였다. 최대 수익률 980%로 투자금의 11배에 해당한다. FFIE의 경우 투자자 52%가 익절했지만 99% 손실률을 기록한 투자자도 있었다. 또 다른 밈주식인 게임스탑은 투자자 48%가 익절했고 최고 수익률은 202%였으며 최대 손실률은 73%였다. 카카오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미국주식에 투자한 고객 50%가 투자 수익을 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증권은 투자 경험이 많지 않거나 자산규모가 작은 투자자도 미국주식, ETF,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하고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고객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30 15:37:26[파이낸셜뉴스] 미국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1달러에도 못 미치는 이른바 페니 주식들이 붐을 타고 있다. 주식 시장이 거품에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전조 가운데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 단 넉 대만 판매한 것이 전부인 전기차 업체, 고물상 등이 테슬라, 애플보다 더 많이 거래되며 페니 주식 거래 붐을 주도하고 있다. 5월 거래 상위 70%는 페니 주식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거래 상위 70%가 페니 주식이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마켓츠에 따르면 주가가 1달러에도 못 미치는 이른바 페니 주식들이 거래량 기준으로 5월 미 주식 시장 거래 상위 톱10 가운데 7개를 차지했다. 이 7개 종목 가운데 순익을 내는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2021년 밈주 열풍 방아쇠를 당겼던 개미 투자자이자 '월스트리트 벳츠' 블로거인 이른바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 키스 길이 활동을 재개한 것이 페니 주식 붐의 출발점이다. 그는 지난달 13일 3년 만에 활동 재개를 선언하는 포스트를 소셜미디어 X에 올리면서 다시 밈주에 불을 붙였다. 개미 투자자들은 이름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들 페니 주식 거래를 통해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매수에 나섰다. 조지타운대 재무학 교수 제임스 에인절은 "시장에 거품이 끼면 페니 주식들 역시 투기적 거품이 끼게 된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시장 고점의 신호"라고 말했다. 에인절 교수는 "페니 주식들은 극단적인 변동성을 갖는 경향이 있다"면서 "따라서 순 식간에 큰돈을 벌 수도 있지만 큰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물상·판매 실적 4대 전기차 업체 CBOE 글로벌마켓츠에 따르면 5월 거래량 1위 종목은 고물상 업체인 그린웨이브테크놀로지솔루션즈(GTS)였다. GTS는 웹사이트에서 "고물은 새 귀금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CBOE에 따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GTS 주식 수는 총 5억8800만주로 5월 한 달 하루 평균 거래량이 5억1000만주에 이르렀다. 이 기간 GTS 주가는 4~16센트 사이를 오갔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400만~1억5900만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거래량 2위 종목은 초고급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였다. 패러데이는 월스트리트 벳츠가 포함된 소셜미디어 레딧에서 화제가 되면서 거래량이 폭주했다. 인력 문제로 지난주에야 2023년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패러데이는 지난해 이후 단 4대만 판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6대 리스한 것이 실적의 전부였다. 패러데이는 아울러 추가 자본을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 보호를 신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패러데이는 5월 한 달 주가가 1225% 폭등했다. 지난달 20일에는 1.80달러로 마감해 5월 들어 3991% 주가 폭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15일에는 거래량이 15억주를 넘었고, 31일에도 2억주를 넘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거래가 빈번해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테슬라를 압도한다. 테슬라는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던 지난달 21일 거래량이 1억1500만주 정도로 5월 최고치를 찍은 것이 전부다. 31일 거래량은 6721만주 수준이었다. 역분할 페니 주식 주가 폭등을 촉발하는 요인은 주로 역분할이다. 주식을 여러 주로 쪼개는 것과 달리 여러 주식을 하나로 묶는 방식이다. 패러데이는 2월 기존 주식 3주를 1주로 통합하는 1대3 역분할을 단행했다. 또 고물상 GTS는 지난주 150주를 1주로 묶는 1대150 역분할을 단행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1년 전 125개였던 페니 주식 수는 현재 471개로 대폭 늘었다. 시장정보 제공업체 월스트리트호라이즌에 따르면 올 들어 역분할 발표 건수는 70건이 넘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02 04:08:2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슬라를 제외한 미국 전기차 기업들이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 예상만큼 전기차 수요가 늘지 않는데다 절대 강자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면서 궁지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2020~2022년 3년 동안 상장한 전기차·배터리 업체 43곳을 분석한 결과, 로즈타운 모터스 등 3곳은 이미 파산했고 2곳은 인수합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올해 3·4분기 공시에 따르면 현재 살아남은 38개 기업 중 18곳은 비용 감축이나 신규 자본 조달이 없다면 내년 말에 보유 현금이 바닥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3·4분기 말 기준 패러데이 퓨처는 10일, 헬비즈(현 마이크로모빌리티닷컴)는 12일 정도만 버틸 수 있는 현금만 보유하고 있다. 또 120일을 못 버틸 것으로 보이는 기업도 7곳이나 됐다. 이들 기업들은 추가 자금을 조달했거나 조달 계획을 갖고 있으며, 비용을 줄이고 판매량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WSJ에 밝혔다.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 피스커는 187일, 니콜라는 363일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피스커의 현금·단기투자금은 6억2762만달러(약 8167억원), 일일 운영경비는 336만달러(약 43억원)이고 니콜라의 경우 각각 3억6407만달러(약 4738억원), 100만 달러(약 13억원) 수준이다. 피스커는 3·4분기 비용 수준이 반드시 향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니콜라는 논평을 거부했다. 니콜라는 3·4분기 이후 2억7500만달러(약 3578억원)를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오는 2025년이나 그 이후 현금이 고갈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리비안·루시드 등 16곳이었다. 현금 흐름이 플러스인 곳은 4곳에 불과했다. 전기차 기업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는데 이 여파로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기관투자자들과 개인 투자자들도 큰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아트레이디스 운용의 가빈 베이커는 "전기차 기업 주가는 내가 지금까지 본 것 가운데 가장 미친 듯한 거품이었다"고 짚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2-20 11: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