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정한 사랑을 만나면 사람은 바뀔 수 있다." 바람둥이 대명사로 통하는 돈 주앙이 진정한 사랑에 눈뜬다. 19년 만에 내한한 프랑스 뮤지컬 '돈 주앙'이 지난 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 '돈 주앙의 아버지'를 연기한 로베르 마리앙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호텔더보타닉세운명동에서 열린 '돈 주앙' 라운드 인터뷰에서 "넘버 '변했네(CHANGER)'는 이 작품의 주제에 가깝다"고 말했다. 프랑스·캐나다 합작인 '돈 주앙'은 프랑스 가수 겸 작곡가인 펠릭스 그레이가 각색·작곡을 맡고, 프랑스 최대 흥행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연출가 질 마으와 프로듀서 샤를&니콜라스 타라가 협력해 완성했다. 17세기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전설적인 옴므파탈 돈 주앙의 삶과 사랑, 성장담을 정열적인 플라멩코 기반의 음악과 춤을 통해 표현한다. 프랑스어로 노래하는 배우들과 별개로 17명의 전문 댄서들이 펼치는 스페인 정취, 집시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가창이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와 강렬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마리앙은 기존 작품 속 돈 주앙과 차이를 묻자 "출발점만 같을 뿐 너무 다르다"며 "특히 우리 작품은 음악뿐 아니라 춤이 중요하다. 플라멩코가 감정에 불을 붙인다"고 비교했다. 그는 "마치 스페인 세비야로 여행을 가듯 몸짓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며 "춤은 또 극의 분위기를 만든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예고하는 등 중요한 장치로 활용된다"고 부연했다. 안무가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플라멩코는 여러 문화권을 거쳐 스페인에서 완성됐다"며 "프랑스 음악과 리듬을 안무에 투영했고 강렬한 감각을 전달하기 위해 스텝을 더 강하게 밟는 등 안무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돈 주앙은 2021년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낸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티가 맡는다. 인터뷰에 나선 필립 베르겔라는 돈 주앙의 연적 라파엘을 연기한다. 베르겔라는 "이 작품을 통해 데뷔하고 작곡가 그레이와 앨범을 내기도 했다"며 "'돈 주앙'은 내 모험의 시작이자 원동력"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해외 투어에서 돈 주앙을 연기한 적이 있는 그는 "라파엘을 오래 연기하다 연적인 돈 주앙을 맡고 처음엔 미치는 줄 알았다"며 "감정 기복이 많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뮤지컬은 대사 없이 노래로 전개하는 성스루 형식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집시풍 음악에 교향곡과 팝의 요소를 조화롭게 섞은 총 37곡이 준비됐다. 베르겔라는 "그레이는 히트곡 메이커"라며 "극에 맞는 작곡 능력이 탁월하다. 배우들은 관객을 매혹시킬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오는 13일까지 서울 공연 후 18~20일 대구, 25~27일 부산 관객을 만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7 11:00:01[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돈 주앙' 프랑스 오리지널 팀이 19년 만에 내한한다. 8일 마스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공동 제작한 뮤지컬 '돈 주앙'이 오는 4월 4~13일 단 2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다. 지난 2004년 2월 캐나다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그 해 캐나다 몬트리올의 권위 있는 예술상인 '갈라 드 라디스크(Gala de I’ADISQ)에서 최고 공연상과 연출상을 거머쥐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첫 오리지널 팀 내한 당시 3주간 3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내한 공연의 성황에 힘입어 2009년에는 라이선스로도 제작됐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최대 흥행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연출가 질 마으와 프로듀서 샤를&니콜라스 타라가 협력해 완성했다. 특히 프랑스 유명 가수 겸 작곡가인 펠릭스 그레이가 각색, 동명 공연들과 달리 ‘돈 주앙’을 좀 더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인간적인 관점에서 그려낸다. 대사 없이 노래로 전개하는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로 아름다운 41곡의 음악으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프랑스 특유의 감각적인 조명과 화려한 의상, 17명의 전문 플라멩코 댄서들이 펼치는 정열적인 스페인 정취, 집시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가창이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와 강렬한 에너지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옴므파탈 '돈 주앙'의 삶과 사랑, 성장에 관한 이야기로 '돈 주앙'이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돈 주앙’ 역에는 2021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던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띠를 비롯해 '돈 주앙'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유일한 여자인 '마리아' 역에 레티시아 카레레가 열연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08 08:36:42[파이낸셜뉴스] 5년 만에 내한한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 ‘노트르담 드 파리’는 노래와 춤이 확실히 나뉘는 프랑스 뮤지컬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국내에선 자주 볼 수 없는, 대사가 없는 성 스루(Sung-through)뮤지컬로, 밀물처럼 밀려드는 주옥같은 노래와 멜로디에 온몸을 맡기고, 전문 곡예사와 댄서들의 퍼포먼스를 즐기는 맛이 이색적이다. 국내에선 ‘노틀담의 곱추’로 친숙한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노트르담의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근위대장 페뷔스 그리고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의 사랑과 욕망이 15세기 파리의 급변하는 시대상과 함께 장엄하게 펼쳐진다. 1998년 초연(한국 2005년) 이래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공연돼 15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국내에서는 2005년 첫 초연돼 신드롬을 일으켰다. 프랑스 초연 당시 '프롤로'를 연기한 다니엘 라부아가 은퇴 이후 복귀해 12월 이번 공연에 합류한다. 이번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20주년 기념 버전으로, 의상부터 안무, 조명 등이 새 단장됐다. 높이 10미터 길이 20미터에 달하는 성벽 세트를 메인 무대로, 노래와 음악, 춤과 곡예로 ‘들을 거리’와 ‘볼거리’를 갖췄다. 성벽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아찔한 곡예부터 집시 무리들이 그들만의 축제에서 선보이는 브레이크 댄서까지 드라마와 유기적으로 결합된 퍼포먼스는 마치 현대무용 공연을 보는 듯하다. 약혼녀를 두고 집시 여인에게 마음을 뺐긴 근위대장 페뷔스가 ‘괴로워’를 부를 때, 그의 심리를 대변하는 반라의 다섯 남성 무용수의 몸짓은 조명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낸다.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의상도 볼거리다. 세 남자의 마음을 훔쳤으나 정작 자신의 사랑은 이루지 못한 비극의 여인 에스메랄드의 녹색 드레스부터 콰지모도의 단풍색 의상까지 마치 가을 산을 옮겨놓은 듯하다. 귀에 익은 1막의 ‘대성당의 노래’부터 신앙 중심에서 이성 중심의 근대로 넘어가는 시대적 분위기가 반영된 2막의 ‘피렌체’ 그리고 프랑스 음악차트를 44주간 휩쓴 세 남자의 중창 ‘아름답다’까지 감미롭기로 유명한 ‘불어’ 노래를 듣는 즐거움이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1-17 09:09:29프랑스 뮤지컬 '아마데우스' 오리지널팀 공연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프랑스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이 대구에 이어 지난 11일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2009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무려 4500석의 파리 최대 극장 '팔레 드 스포르 드 파리'의 객석을 연일 만석으로 채우며 프랑스 전역을 강타했다. 프랑스 뮤지컬 사상 최단기간 110만 관객 동원, 유럽 투어 누적 관객 150만명.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대기록이다. 이번 한국 공연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뤄지는 오리지널 팀의 공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공연을 기획한 마스트엔터테인먼트 김용관 대표는 15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랑스 뮤지컬이 아시아 투어를 오기는 굉장히 어렵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비해 비용은 물론이고 배우와 스테프가 1.5~2배 이상으로 더 필요하다"며 아시아 최초 내한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 "프랑스 뮤지컬의 히트 제조기로 통하는 '아마데우스'의 제작사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제작사가 '좋은 공연을 아시아에 최초로 론칭하자'고 의기투합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뮤지컬 '아마데우스' 오리지널팀 공연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아마데우스'는 지난 2012년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라는 이름의 한국어 버전으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당시 클래식 선율과 록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오묘한 음악, 독특한 무대 조명과 의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지난해 한 뮤지컬 전문지에서는 관객이 선정한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뮤지컬 '아마데우스'는 1984년 개봉한 밀로스 포먼의 동명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괴짜로서의 면모보다 내면과 실제 삶에 집중해 인간 모차르트의 고뇌와 절망, 사랑과 성공,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무대 위에 펼쳐 놓는다. 프랑스 오리지널 공연 제작자 도브 아띠아는 "모차르트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물이 아닌 록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다뤘다. 클래식과 현대적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기존의 프랑스 뮤지컬과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어 버전 공연 이후 몇 년만에 오리지널팀이 내한한 만큼 발전된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초연과 동시에 오리지널팀 자체적으로도 5년만에 올리는 무대인 만큼 캐스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모차르트 역은 초연 배우인 미켈란젤로 로콩테, 살리에리 역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페뷔스 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로랑 방이 새롭게 맡았다. 이 밖에도 초연 멤버인 솔랄, 마에바 멜린, 디앙 다씨니가 각각 레오폴드, 난넬, 콘스탄체 역으로 출연한다. 공연은 내달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변영건 수습기자
2016-03-15 19:09:05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아마데우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아시아 최초 무대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11일 개막한다. '아마데우스'는 서울 공연에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용인과 대구에서 호평을 받으며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이번 '아마데우스' 오리지널팀은 공연 3~4일을 앞두고 입국하는 다른 해외 투어팀들과 달리 공연을 2주 앞두고 스태프를 비롯한 싱어, 액터, 댄서 전원이 입국해 아시아 투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투어의 예술감독인 프랑수아 슈케(Francois CHOUQUET)는 "세종문화회관의 큰 무대를 꽉 채울 것이다. 다른 어떤 뮤지컬과도 차별화할 수 있는 멋진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음악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강렬한 록 사운드가 만나 강한 중독성을 내뿜는다. 두 음악 장르가 조화를 이뤄 더욱 웅장하고 풍성한 음악을 만들어낸다. 장면 사이사이에 녹여낸 모차르트의 원곡 선율은 열정적이면서도 처절했던 모차르트의 삶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아마데우스'의 음악은 세계적 권위의 NRJ 뮤직 어워즈에서 '2010 올해의 음악'으로 선정될 만큼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한편 '아마데우스'의 마지막 티켓오픈 인터파크 티켓예매사이트에서 8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전석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공연은 오는 11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서울 세종 문화회관 대극장.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6-03-08 11:09:47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해 내한하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 팀 전체 캐스트가 공개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 극작가 뤽 플라몽동과 유럽의 대표적인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 첫 내한공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최단 기간 최고 관객수를 기록하며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상징적인 존재인 맷 로랑과 리샤르 샤레스트, 로디 줄리엔느, 제롬 콜렛, 가르디 퓨리 등 초연 당시 최고 드림팀으로 불리던 배우들의 출연이 확정돼 기대를 모은다. 1999년 콰지모도 역으로 데뷔한 뒤 13년간 500회 이상 콰지모도로 무대에 선 맷 로랑과 2005년 내한공연에서 그랭구와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모은 리샤르 샤레스트,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내한공연에서 머큐쇼 역을 맡아 뛰어난 노래와 수려한 외모로 한국 관객을 단 번에 사로잡은 존 아이젠이 그랭구와르 역으로 이번 월드투어에 참여한다. 또한 1만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로빈훗'의 여주인공 '마리안느' 역을 차지하며 프랑스의 새로운 뮤지컬 스타로 급부상한 스테파니 베다드와 2012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데뷔한 뒤 가장 주목 받는 신예로 활동 중인 미리암 브루소가 에스메랄다로 출연한다. 2005년과 2006년 내한공연에 출연하며 폭발력 있는 보컬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객석을 압도한 클로팽 역의 로디 줄리엔느와 가르디 퓨리, 뮤지컬 '레미제라블' '돈 주앙' 등 대작 뮤지컬에 출연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프롤로 역의 로베르 마리엥,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투어공연에서 콰지모도와 프롤로 역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 제롬 콜렛이 프롤로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9년간 프랑스에서도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던 오리지널 버전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빅토르 위고의 완벽한 문장을 바탕으로, 한 편의 시 같은 이 작품은 프랑스 원어로 들었을 때 그 아름다움이 가장 극대화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팀이 2016년에 본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월드투어를 이번 내한공연으로 시작한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공연 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프랑스 오리지널 팀이 역사적 대장정의 출발점을 한국으로 정한 것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 덕분"이라고 전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사진=창작컴퍼니다 제공
2014-11-11 09:21:21프랑스 대작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오는 2015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아시아 초연 무대를 연다. 이 뮤지컬의 국내 제작사인 쇼미디어그룹은 22일 프랑스 제작자, 미국 원작자 저작권 관리 협회와의 협의 끝에 원작 탄생 80주년, 영화 탄생 77주년을 맞아 한국에서의 아시아 초연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했다. 남북 전쟁을 둘러싼 원작의 장대한 스토리를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과 예술적 무대 연출로 표현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프랑스 최대 공연장인 '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 (Palais des Sports de Paris)'에서 9개월 만에 90만 명이 관람하는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스칼렛과 레트를 중심으로 한 로맨스, 역사에 맞서 살아남은 다양한 인간군상과 강인한 생명력, 원작에서 부각되지 않았던 인본주의와 박애주의를 바탕으로 한 노예 해방의 메시지를 뮤지컬만의 새로운 매력으로 되살렸다. 프랑스 뮤지컬 '십계', '로미오 앤 줄리엣',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로미오 앤 줄리엣'의 음악을 맡았던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의 대중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인 분위기, 아름다운 가사가 특징적이다. 서정적인 러브송, 스칼렛의 강렬한 의지가 담긴 솔로곡,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노예장의 넘버 등 흡인력 있는 음악이 공연 전체에 녹아 있다. 3면 전면 스크린의 웅장한 무대 연출과 예술적 군무는 이 뮤지컬의 백미다. '십계'에서 '홍해의 기적'의 스펙터클을 연출하며 무대예술의 새로운 장을 연 제작진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거대한 시간의 흐름과 공간감을 묘사하기 위해 대형 스크린을 활용했다. '태양왕', '클레오파트라' 등의 작품으로 극찬을 받은 프랑스의 대표적 현대안무가 카멜 우알리가 안무를 맡아 릴리컬재즈, 비보잉, 아크로바트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모던 댄스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30여명의 댄서들이 등장하는 노예 군무와 전쟁 장면이 압권이다. 오디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캐스팅 된 배우들은 곧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13일 첫 티켓을 오픈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4-10-22 09:32:08‘노트르담 드 파리’, ‘레딕스’, ‘돈주앙’ 등 인기 프랑스뮤지컬의 오리지널 배우가 직접 무대에 서는 ‘프랑스 3대 뮤지컬 콘서트’가 오는 9월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세종문화회관은 “2007년 ‘명품 뮤지컬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뮤지컬 콘서트를 연 뒤 이번이 두번째”라면서 “그동안 ‘노트르담 드 파리’와 ‘돈주앙’의 한국어 공연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오리지널 배우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청된 배우는 모두 8명. 이중 ‘노트르담 드 파리’는 꼽추 콰지모도역의 매트 로랑, 시인 그랭구와르 역의 리샤르 샤레스트, 이방인 우두머리 클로팽역의 로디 줄리엔느, 에스메랄다 역의 나디아 벨 등 주요 멤버가 총출동한다. ‘십계’는 2006년과 2007년 두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다수의 국내 팬을 확보한 세르지오 모스케토와 아메드 무이시가 참여하며 여배우 리디아 말지에리의 우정 출연도 예정돼있다. ‘돈 주앙’은 캐나다 출신의 유명 가수 장 프랑수아 브로가 돈 주앙 역으로 무대에 선다. 한편 이들은 루이 14세의 이야기를 다룬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의 주요 넘버도 부를 예정이다. ‘태양왕’은 국내에 아직 소개된 적은 없지만 해외 현지팬의 호평에 힘입어 국내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3만∼11만원. (02)399-1114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2009-08-20 17:08:50‘노트르담드파리’, ‘레딕스’, ‘돈주앙’ 등 인기 프랑스뮤지컬의 오리지널 배우가 직접 무대에 서는 ‘프랑스 3대 뮤지컬 콘서트’가 오는 9월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세종문화회관은 “2007년 ‘명품 뮤지컬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뮤지컬 콘서트를 연 뒤 이번이 두번째”라면서 “그동안 ‘노트르담드파리’와 ‘돈주앙’의 한국어 공연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오리지널 배우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청된 배우는 모두 8명. 이중 ‘노트르담 드 파리’는 꼽추 콰지모도역의 매트 로랑, 시인 그랭구와르 역의 리샤르 샤레스트, 이방인 우두머리 클로팽역 의 로디 줄리엔느, 에스메랄다 역의 나디아 벨 등 주요 멤버가 총출동한다. ‘십계’는 2006년과 2007년 두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다수의 국내 팬을 확보한 세르지오 모스케토와 아메드 무이시가 참여하며 여배우 리디아 말지에리의 우정 출연도 예정돼있다. ‘돈 주앙’은 캐나다 출신의 유명 가수 장 프랑수아 브로가 돈 주앙 역으로 무대에 선다. 한편 이들은 루이 14세의 이야기를 다룬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의 주요 넘버도 부를 예정이다. ‘태양왕’은 국내에 아직 소개된 적은 없지만 해외 현지팬의 호평에 힘입어 국내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3만∼11만원. (02)399-1114 /wild@fnnews.com박하나기자
2009-08-20 10:54:44▲ 프랑스 뮤지컬 '돈 주앙'(왼쪽)과 '노트르담 드 파리'.두 편의 프랑스 뮤지컬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정상에 등극한 ‘노트르담 드 파리’는 2주 연속 1위를 지키며 이른바 ‘프랑스 뮤지컬 붐’의 원조(元祖)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작품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바람둥이를 주인공으로 한 또다른 프랑스 뮤지컬 ‘돈 주앙’. 두 뮤지컬 모두 똑같은 공연제작사(NDPK)의 작품이라는 사실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05년 ‘노트르담 드 파리’를 처음으로 국내 들여와 의외의 히트를 기록하며 프랑스 뮤지컬 바람을 일으킨 NDPK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9일 폐막한 ‘드림걸즈’는 3위로 장장 6개월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연 시작 전인 지난 2월 둘째주 6위로 처음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낸 ‘드림걸즈’는 지난 25주동안 1위 8회, 2위 9회, 3위 7회, 4위 1회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드림걸즈’는 본 공연이 시작된 이후 순위가 4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10위권 재등장도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30일 공연을 시작한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첫주 8위로 출발해 3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셋째주 9위로 하향곡선을 그리더니 공연 시작 넷째주부터는 아예 순위권 밖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작품의 화제성에 비해 흥행에서는 고전을 면치못했던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다시 톱10에 진입한 것은 정확히 3주만이다. 제작사인 뮤지컬해븐 관계자는 “뮤지컬 마니아들의 재관람 비율이 늘어나고 여름 시즌을 맞아 실시한 각종 할인 이벤트가 효과를 보면서 티켓 판매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0위권 밖에는 박용전의 창작 뮤지컬 ‘오디션’(11위)을 비롯해 장기 공연 중인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12위), 여름 시즌 단골 메뉴인 ‘볼쇼이 아이스 쇼’(14위), 다시 대학로 소극장으로 장소를 옮긴 ‘빨래’(16위),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이탈리아 뮤지컬 ‘일 삐노끼오’(20위) 등이 포진하고 있다. /jsm64@fnnews.com정순민기자 ■티켓예매랭킹(8.3∼9 인터파크집계) ①노트르담 드 파리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②돈 주앙 / 충무아트홀 대극장 ③드림걸즈 / 샤롯데씨어터 ④브로드웨이 42번가 / LG아트센터 ⑤지킬 앤 하이드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⑥그리스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⑦스프링 어웨이크닝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⑧젊음의 행진/ 코엑스 아티움 ⑨파라오는 살아있다 / 극장 용 ⑩김종욱찾기 / 예술마당 1관
2009-08-10 19: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