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24)이 이태원 압사 사고로 30일 세상을 떠났다. 이지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SNS를 통해 “935엔터테인먼트와 9아토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너무 빨리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 주시기 바란다”고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지한과 함께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동료들도 각자의 SNS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박희석은 “故이지한 2022년 10월 30일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라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김도현은 “2022년 10월 30일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다”며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린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멀리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남겨진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어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1998년생인 이지한은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9년 ‘오늘도 남현한 하루’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최근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154명으로 집계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0-31 06:42:05[파이낸셜뉴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아이돌 가수 겸 배우 정중지가 사망했다. 향년 30세. 정중지의 어머니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아들 정중지가 최근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정중지 어미입니다. 아들 중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금 기분은 뭐라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유족이 정중지의 영정을 든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정중지의 어머니가 올린 장례식 안내 문구에 따르면 정중지는 자신의 생일 나흘 뒤인 지난 9일 숨졌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9시에 진행됐다. 1992년생인 페이스북 등 SNS에서 '남친짤'로 얼굴을 알렸으며, 연극 '프리즌', '연애의 정석'에 출연했다. 정중지는 지난 2017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지만 8만6864표를 얻어 최종 64위로 탈락했다. 2017년에는 한류선정조직위원회 주최주관 '한빛상' 배우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첫 팬 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23 07:28:48[파이낸셜뉴스] 2017년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했던 한 아이돌그룹 멤버가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만나달라"며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상해, 특수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년간의 보호관찰,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2017년 엠넷에서 방영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했던 아이돌그룹 멤버 A씨는 헤어진 여자친구인 B씨가 "만나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베란다를 통해 B씨 집에 침입해 "계속 만나달라"며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흉기를 치우고 이야기하자'는 B씨의 설득에 따라 대화하던 중 B씨가 재차 만나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자 B씨의 목을 조르고, 다시 흉기로 "소리 지르지 말라"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수법 등에 비춰 죄질과 범정이 무겁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아직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A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있는 점, A씨가 다소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A씨에게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8-19 02:29:20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아이돌 연습생 시절의 경험이 연기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는 것 같아요” 최근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들이 브라운관과 충무로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권나라, 디오, 임시완 등 아이돌로 데뷔한 수많은 가수들이 배우의 길에 뛰어들어 다양한 작품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이들은 어떻게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진짜 배우가 될 수 있었을까? 배우는 자신만의 강점을 지녀야만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많은 신인 배우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찾기 위해 지금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강점이 있고, 그 강점을 찾아내 증폭시키는 일이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숙제다. 오늘의 ‘숨은 루키 찾기!’ 주인공인 배우 임시우 역시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다. 그는 Mnet ‘프로듀스 101’에 개인 연습생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최근에는 KBS2 드라마 ‘이미테이션’에서 아이돌 역을 맡아 열연, 이준영, 정지소, 박지연 등 주연 배우들과 함께 안정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성장 중인 신인배우다. 아이돌 연습생 시절 이전부터 드라마, 영화 등 수많은 작품을 섭렵하며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는 임시우는 “이제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작품을 통해 감동 받은 적이 있고, 그 계기로 나도 배우가 돼 그 감동을 직접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기를 배우면 배울수록 배우라는 직업은 어려운 것 같다. 그렇지만 연기를 통해 나의 정체성을 색으로 표현해 나가는 건, 정말 매력 있는 것 같다”라고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된 확고한 계기를 말했다. 더불어 자신의 강점은 아이돌 연습생 시절의 경험이었다고 밝히며 “아이돌 가수와 배우는 넓게 보면 같은 노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하는 요소들을 아이돌 연습생들도 그대로 배우고 있다. 한 가지 예로 아이돌 연습생들은 매일 표정에 감정을 싣는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배우의 기본 소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나의 연습생 시절의 경험들이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데 있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품마다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이병헌 배우님이 내 롤 모델이다. 다양한 캐릭터 안에서도 이병헌 배우만의 색이 느껴진다. 나도 빨리 나만의 색을 찾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인배우로서 항상 밝은 에너지와 순수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임시우. 그는 배우로서 흰 도화지 속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는 색을 찾아가고 있다. 앞으로 자신만의 색을 찾고 그 색을 더 진하게 물들일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경험을 쌓으며, 좋은 배우로서 성장할 임시우의 활발한 행보가 기대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 = 배우앤배움 EnM 제공
2021-07-16 15:24:02Mnet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사건으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은 안준영PD와 김용범CP(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대법원이 실형을 최종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사기와 업무방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CJENM 안PD와 김CP 등의 상고심에서 안PD와 김CP의 상고를 기각하고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8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안PD와 김CP는 프로듀스101 시즌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연습생들의 순위를 바꿔 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시창자들에게 유료 문자투표를 유도해 수익을 올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PD는 지난 2018년부터 1년간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약 3600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하급심은 이들에게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2021-03-11 17:45:38[파이낸셜뉴스] Mnet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사건으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은 안준영PD와 김용범CP(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대법원이 실형을 최종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사기와 업무방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CJENM 안PD와 김CP 등의 상고심에서 안PD와 김CP의 상고를 기각하고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8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안PD와 김CP는 프로듀스101 시즌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연습생들의 순위를 바꿔 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시창자들에게 유료 문자투표를 유도해 수익을 올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PD는 지난 2018년부터 1년간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약 3600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하급심은 이들에게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1·2심은 안PD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600여만원을 명령했고, 김CP에게 징역 1년 8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결과는, (범행으로) 참담하게도 모두 패자가 됐다”고 밝혔다. 2심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 12명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피해 연습생이 누군지 알아야 진정한 피해구제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시청자 A씨가 안PD를 상대로 “문자투표비용 100원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도 재판부가 인용한 바 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2021-03-11 11:48:34[파이낸셜뉴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사건으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은 안준영PD와 김용범CP(총괄프로듀서)에 대한 대법원의 최총 판결이 오늘(11일) 나온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오전 11시 사기와 업무방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CJENM 안PD와 김CP 등 5명의 상고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안PD와 김CP는 프로듀스101 시즌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연습생들의 순위를 바꿔 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시창자들에게 유료 문자투표를 유도해 수익을 올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PD는 지난 2018년부터 약 1년 간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약 3600만원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1심은 지난해 5월 안PD와 김CP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과 징역 1년 8월을 각각 선고했다. 안PD에게는 추징금 3600여만원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안PD가 “프로그램의 메인 프로듀서로서 그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2심도 이들에게 1심과 같이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PD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600여만원을 명령했고, 김CP에게 징역 1년 8월을 선고했다. 부정한 청탁 등이 없었다고 안PD가 주장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순위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시킨 피해 연습생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지닌 채 살 수밖에 없게 됐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결과는 참담하게도 모두가 패자가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는 안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며 피해자 12명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진정한 피해구제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재판장이었던 정준영 부장판사는 “000연습생은 투표조작의 결과로 탈락했다"는 문장을 반복한 것이다. 또 정 부장판사는 ‘100원 배상 판결’로도 화제가 됐다. 시청자 A씨가 안PD를 상대로 문자투표 비용 보상을 청구했는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정 부장판사는 “문자 비용 100원이 피고인들(제작진)이 시청자들을 속인 기망행위가 명백하다”고 판시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2021-03-10 17:42:31[파이낸셜뉴스] 이른바 '프로듀스 101' 사건의 재판부가 시청자 문자 투표 조작으로 탈락한 아이돌 연습생 12명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했다. 재판부는 "젊음을 바치며 최선을 다한 연습생들의 이름을 밝히는 것이 진정한 피해 배상의 출발"이라며 피해자의 이름을 불렀다. 지난 18일 시청자 문자 투표 조작으로 아이돌 연습생 순위를 바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듀스101' 제작진에 대해 2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또 문자투표에 들어간 100원을 배상해달라는 한 시청자의 신청도 받아들여, 안준영 PD 등 제작진 3명이 100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특히 이날 재판부는 안PD 등에 실형을 선고하며 12명의 탈락 연습생의 이름을 한명씩 불렀다. 지난 2018년 8월, 프로듀스101 세번째 시즌에서 최종 멤버 12명이 발표됐는데 문자 조작으로 이 순위에 들지 못한 피해자들의 실명을 공개한 것이다. 해당 시즌에서 중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한초원은 13등,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던 이가은은 14등으로, 최종 12명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초원과 이가은은 각각 6등과 5등이었지만, 제작진이 순위를 조작해 데뷔 기회를 놓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시즌 1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에서 2명, 그리고 시즌4의 구정모 이진혁·금동현 등 6명이 문자 조작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들이 위법하게 탈락했다는 걸 밝히는 것이 진정한 피해 배상의 출발"이라며 피해자의 명단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투표 조작으로 등수가 올라간 연습생에 대해서는 "조작 사실을 모르고 최선을 다해 젊음을 불태운 이들도 피해자로 볼 수 있다"며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제작사 엠넷은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들에게 책임지고 피해를 보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19 08:02:45[파이낸셜뉴스] 이번 주(25일~29일) 법원에서는 엠넷의 방송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김용범 PD에 대한 1심 선고가 있다. ■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첫 재판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청법 위반(강제추행) 등 총 11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강훈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 6일 검찰은 이 같은 혐의를 포함해 강훈에 대해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강요 △협박 △사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했다. 강훈은 조주빈과 공모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아동·청소년 7명과 성인 11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 등을 제작 또는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12월 조주빈에게 성착취 범행자금으로 제공된 가상화폐를 환전해 약 2640만원을 전달한 혐의 등도 있다. 한편 검찰은 이 혐의 외에도 현재 강훈의 범죄단체조직죄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프로듀스101 순위조작' 안준영, 김용범 PD 1심 선고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안 PD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3600여만원을,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안준영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받는다. ■'별장 성접대 의혹' 윤중천 2심 선고 29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이정환·정수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 위반(강간 등 치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윤중천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사건'에 연루돼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자 윤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3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윤씨는 '별장 동영상' 속 피해여성이라고 주장하는 A씨를 지속해서 폭행·협박하고 성관계 영상으로 A씨를 억압하면서 2006~2007년 3회에 걸쳐 강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입게 한 혐의를 받았다. 또 부동산개발업체에서 공동대표로 골프장 관련 인허가를 책임지겠다며 10억원 이상을 끌어쓰고, 중소건설업체 대표로 공사비용 명목으로 회삿돈을 5000만원 이상 챙긴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윤씨에게 징역 총 5년 6월과 추징금 14억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05-24 00:32:28[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가수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 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작인 '프로듀스48'의 제작진도 검찰에 고소·고발됐다. 프로듀스48 시청자이자 문자 투표에 참여한 고소·고발인들은 26일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CJ ENM 소속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배임수·증재 혐의로도 고발했다. 다만 투표 조작에 가담한 이들이 다수일 가능성이 높다며 대상자를 특정하지 않고 성명불상자로 고소·고발장에 기재했다. 고소·고발인 측 대리인인 마스트 법률사무소 측은 "프로듀스X101 사건의 주요 피의자 중 한 명인 PD 안모씨가 프로듀스 이전 시즌에 대한 조작을 시인했다"며 "프로듀스48 사건 역시 시즌만 다를 뿐 프로그램과 제작진이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소·고발장을 통해 프로듀스48의 최종 투표 결과에서도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1위 장원영(33만8366표)과 2위 사쿠라(31만6105표)의 차이는 2만2261표인데, 이는 2226이라는 상수에 10을 곱하고 1을 더한 것과 같다는 것이다. 또 9위 히토미(24만418표)와 10위 김채원(23만8192표)의 순위간 표 차이도 2226이다. 이 밖에 다른 득표 차이에서도 이러한 상수들이 발견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는 자연적인 투표 결과가 아닌 인위적인 조작의 결과라는 점을 추단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로듀스48 제작진의 단독 범행으로 볼 수 없다"면서 "조작의 혜택을 본 출연자가 속한 소속사 중 일부와 공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100원을 편취했거나 일부 출연자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정도의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96명의 출연자들의 땀과 눈물을 농락하고 전 국민을 기만한 것으로 민주주의의 문제이자 우리 사회 공정 경쟁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해 제작진인 PD 안씨와 CP(책임프로듀서) 김모씨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더불어 프로듀스48의 순위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들이 방영된 시기에 수차례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 투표 조작에 가담한 윗선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안씨 등의 1차 구속 기한을 연장해 수사 중이다. 프로듀스48은 지난해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발을 거쳐 아이즈원(IZ*ONE)이라는 그룹을 데뷔시킨 바 있다. #프로듀스48조작 #프로듀스101조작 #프로듀스투표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9-11-26 10:5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