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올해 130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2024년 찾아가는 진로교육'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중학교 찾아가는 진로교육'은 지난 16일 보성 조성중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8일 목포 청호초까지 사전 신청한 130개 초·중학교의 5220명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특히 흑산도의 흑산초와 홍도분교, 장산도의 장산중, 평일도의 금일초, 동넙도의 넙도초 등 도서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진로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초·중학교 찾아가는 진로교육'은 도내 5곳(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진로진학상담센터에 배치된 진로진학상담사가 신청 학교를 직접 방문해 △개인의 흥미, 성격, 학습 정서 관련 진로 검사를 통한 맞춤형 진로 결정 지원 △학습 정서 검사를 통한 학습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자기주도학습 코칭으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해 실시된 '초·중학교 찾아가는 진로교육'에는 150개교의 5690명 학생이 참여했으며, 참여 학생 대상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93% 학생이 진로 및 학습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김은섭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찾아가는 진로교육은 도서 지역 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교육 및 학습코칭으로 운영된다"면서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9 11:28:50[파이낸셜뉴스] 전남 신안군 홍도분교에 전학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폐교 위기에 놓인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해 내놓은 파격적인 제안 때문이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언론을 통해 흑산면 홍도에 있는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부모에게 숙소와 매월 320만원 상당의 일자리를 보장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의 전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관련 내용을 담은 유튜브 조회수는 151만을 웃돌고 있으며 멀리는 강원도 동해를 비롯한 전국에서 80세대 이상의 학부모가 전화로 전학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홍도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거공간 4곳(방 개수 2 이상)을 마련해 우선 시범적으로 4세대를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기준은 초등학생 학생이 많은 가정이 우선이고, 같은 조건이면 저학년생 학생이 많은 가정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주거공간 정비가 완료되면 선발예정 4가구의 3배수(12가구)를 홍도로 초빙해 학교시설 및 주거시설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군은 또 마을 주민들과 대화 자리도 마련해 심도 있는 현지 적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도는 인구 500여 명으로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호)으로 목포로부터 107㎞ 떨어져 있고 쾌속선으로 2시간40분 소요된다. 흑산초 홍도분교는 1949년 개교 이래 수많은 학생을 배출했으나 현재 6학년만 3명으로 줄어들면서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도분교 사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한 만큼 흑산 본도 및 인근 작은 섬 학교에 대하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31 06:4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