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개최하는 세미나에서 제약바이오 회계·세무 이슈를 강연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강당에서 ‘2024년 제약바이오 회계·세무 이슈 동향 및 사례 분석 회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정KPMG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제약바이오 관련 회계·세무 이슈에 대한 강연에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제약바이오산업계 회계·세무와 관련한 업계 전반의 대응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회계 및 ESG 기준 동향 분석 △사례분석을 통한 세무조사와 시사점을 소개한다. 첫 번째 세션은 박상훈 삼정KPMG 파트너가 ‘최근 회계 및 ESG 기준 동향 분석’을 주제로 감리지적사례 및 금융당국 중점점검사항, IFRS18 개정, XBRL 공시 도입을 포함한 주요 회계이슈와 KSSB 공시기준 도입에 따른 제약바이오 업종 영향 분석을 설명한다. 이어 최은영 삼정KPMG 파트너가 사례분석을 통한 세무조사와 시사점’을 주제로 최근 세무조사 선정 기준 분석과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과세 사례 등을 공유한다. 한편, 세미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회계 및 법무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08:57:45[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내년 중점 점검 회계사항 공표했다.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전환사채(CB) 매도 청구권(콜옵션) 이슈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기업 및 감사인은 장기공사수익, 우발부채 공시 등도 충실히 챙겨야 한다. 금감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으로 이뤄진 2024년 심사 시 중점 점검할 회계이슈 4개를 사전 예고했다. 금감원은 사전 예방적 감독정책 일환으로 매년 6월 다음 사업연도 적용 사항을 미리 알리고 있다. 내년 초 기업 결산, 외부감사인 회계감사와 재무제표 중점심사가 이뤄지는 만큼 미리부터 핵심적으로 갖춰야 할 부분을 예고하는 셈이다. 우선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회계처리를 신경 써야 한다. 회사는 금융자산, 리츠채권, 계약자산 기대신용손실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 정책, 내역 및 주석 공시가 기준서에 부합하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뜻이다. 건설·조선을 제외한 전 업종이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유의적 금융요소가 있는 매출채권의 경우 신용위험 증가 정도에 따라 기대신용손실을 인식하는 일반모형과 간편법(항상 전체기간 기대신용손실 적용) 중 어떤 회계정책을 택할지 정해야 한다. 금융상품 손상기준인 ‘K-IFRS 제1109호’에 따른다. 유의적 금융요소가 없다면 간편법을 적용해 개별 혹은 집합평가를 통해 기대신용손실을 인식하면 된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변동 내역과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질적·양적 정보를 주석 공시해야 한다. 다음으로 CB 콜옵션 회계처리 및 주석 공시 적정성을 점검해야 한다. 전 업종이 대상으로, 잔액이나 발행횟수 등을 감안해 대상 회사를 정할 예정이다. 일부 상장사가 CB 제3자 지정 콜옵션을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중요 회계사항으로 선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이 CB 일부를 회사 또는 회사가 지정하는 제3자가 매수할 수 있도록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경우, 해당 콜옵션을 내재파생상품이 아닌 별도 파생상품자산으로 구분해 회계처리하고 발행조건, 평가손익 등을 주석 공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인건비 상승으로 장기공사계약 관련 공사원가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은 예정원가 상승분을 적정 반영해 수익을 인식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설·조선업이 대상으로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계약자산 등 비율, 계약자산 등 변동성 및 영업현금흐름 대비 비중 등을 종합 고려해 대상 회사를 선정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행의무 진행률을 합리적으로 측정(산출법·투입법)할 수 있는 때만 수익을 진행기준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일관성 있는 진행률 측정방법을 적용하고 적합하고 신뢰성을 갖춘 정보에 근거해야 한다”고 짚었다. 끝으로 투자 판단에 핵심 기준이 되는 지급보증, 금융약정 등 우발부채에 대한 주석 공시 적정성을 검토해야 한다. 전 업종이 대상으로 매출액 관련 충당부채 비율, 우발부채 관련 공시 사항 등을 고려해 대상 회사를 고른다. 채무인수약정, 자금보충약정 등 지급보증 외 다양한 우발사항에 대해서도 공시 필요성 및 누락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기존 우발부채는 경제적 자원 유출 가능성 변화 등을 지속 평가하는 등 충당부채 인식 필요성을 점검해야 한다. 금감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관련 협회를 통해 회사 및 외부감사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 자료를 발송하고 교육·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13 11:08:30[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경기침체 우려와 바이낸스 회계감사 이슈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8% 하락한 1만6475.5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2% 상승한 2167만8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52% 떨어진 1171.7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9% 오른 154만3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1만68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강력한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1만8370까지 올랐다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공개된 직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간다고 위원회가 확신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당시 연준은 내년 최종금리 중위값을 5.1%(5.00~5.25%)로 제시했다. 지난 9월 제시한 4.6%보다 높아진 것으로 인플레이션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의미다.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가 바이낸스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과의 거래를 중단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마자르는 최근 바이낸스, 크립토닷컴, 쿠코인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감사를 일제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준비금 증명 감사를 위해 다른 회계법인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딜로이트, 언스트앤영, KPMG,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등 빅4 회계법인은 감사를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힌 상태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후오비도 재정 건전성 논란이 불거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카우이 올리베리아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는 "후오비의 준비금 증명 약 30억달러 중 43.3%가 후오비의 자체 토큰인 HT로 이뤄졌다"며 "이는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취약한 거시경제 지표와 가상자산 감사 이슈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선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20 10:23:26[파이낸셜뉴스] “FTX 파산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이 혼란에 빠진 지금 가상자산 회계 이슈를 제대로 짚지 않는다면 회계투명성의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사진)은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열린 ‘제14회 국제회계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가상자산 회계감사,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 회장은 “최근 테라, 루나 사건에 이어서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회계업계는 가상자산의 회계감사와 회계처리라는 새로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비트코인은 금이나 은과 같은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상자산 관련 사업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상자산과 관련된 회계감사는 아직 초반 단계”라며 “보유자와 발행자, 거래소 등 당사자별로 회계이슈가 계속 발생하고 외부감사인의 감사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회장은 “금융당국에서도 가상자산 회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가상자산 회계감사의 모범적인 운영방안을 도출해 우리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서혜진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김동찬 임수빈
2022-11-23 09:32:19[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산업은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의 생산 및 수요 정상화, 중장기적으로는 미래차로의 산업구조 전환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구조 변화 과정에서 기업들은 전략적 투자 계획 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실무적인 세무와 회계 이슈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은 27일 '삼일 인사이트(Samil Insight): 자동차산업' 보고서를 내고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산업 영향도 및 미래차로의 산업구도 변화를 분석하고,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려해야 할 전략적 투자 동향과 회계·세무 이슈를 점검했다. 보고서는 자동차 산업이 전통 제조영역에서 탈피해 첨단기술이 접목된 모빌리티 산업으로 발전해가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들이 M&A(인수·합병)를 통한 원천 기술 확보와 업종 간 활발한 합종연횡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자율주행, 카헤일링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진행돼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자동차 M&A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0% 수준으로 크게 줄었으나, 미래차 영역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기업들의 M&A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코로나 19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투자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율주행 및 카헤일링 부문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일시적 투자속도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산업 전반의 투자기조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더 면밀히 살펴야 할 세무 및 회계 이슈를 나열했다. 먼저, 기업은 비용 절감과 위험 회피를 위해 계열사 또는 외부 업체와의 공동 R&D(연구·개발)가 증가하는 만큼, 무형자산 거래 및 소유관계 변경에 따른 로열티 정책과 이전가격 정책에 대한 변화를 검토해야 한다. 또한, 지난 7월 발표된 세법 개정안에서 신설된 통합투자세액공제 역시 미래를 준비하는 자동차 기업들이 꼼꼼히 챙겨 봐야 할 사안이다. 회계측면에서도 이러한 무형자산이 재무제표에 제대로 기재됐는지, 현물 출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및 자산 출자로 인한 수익 인식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해외에 공장을 둔 자동차 기업들이 락다운(폐쇄)으로 공장가동 중단과 생산량 감소를 겪은 만큼 이에 따른 손상평가와 원가 배부에 대한 회계처리 역시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삼일회계법인에서 고객 및 마켓(Client & Market)을 총괄하는 배화주 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며 각국 정부가 미래차에 대한 지원 정책을 미리 집행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더욱 가속화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중기적으로는 미래차로의 변환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이번 보고서가 파괴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올바른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회계, 세무 이슈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10-27 10:54:49[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회계 이슈 장기화로 영업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찰 수사 장기화에 따른 '3공장 신규 수주 지연' 및 '법률 관련 지급수수료 지급' 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년 연간 주당순이익(EPS)을 15.2% 하향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법률비용에 대해서 "분기당 약 50억~60억원 수준"이라며 "2020년엔 연간 약 2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회사는 올해 3·4분기 1공장 가동률 상승률 효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4분기 개별 매출액은 1490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5%, 140.2%씩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반기에 1~2건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CDO(위탁개발) 사업도 연간 10건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하반기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 SB8(아바스틴 시밀러)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kdh@fnnews.com 김대현 인턴기자
2019-09-16 09:29:52한국공인회계사회는 신(新) 외부감사법에 따라 2019회계연도 재무제표 심사시 점검하게 될 회계이슈와 유의 사항 등을 28일 사전 예고했다. 회계오류에 취약하거나 분식위험성이 높은 분야를 재무제표 중점 점검 회계이슈로 미리 예고함으로써 회사 및 감사인은 사전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유도하고자 함이다. 한공회는 중점 점검 회계이슈로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공시의 적정성 △우발부채 주석공시의 적정성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회계처리의 적정성 △무형자산 인식·평가의 적정성 4가지를 꼽았다. 한공회 관계자는 "특수관계자의 존재와 거래내역을 파악하고 특수관계자 거래가 있는 경우 특수관계자 거래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거래, 채권.채무 잔액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특수관계의 성격도 공시해야 함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특수관계자를 정확하게 식별하지 못하거나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용을 은폐·축소하려는 유인이 있는 점을 경계한 것이다. 또 경영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소송사건, 지급보증과 자금보충약정 등 금융약정의 우발부채 주석공시를 간과하는 등 오류사례가 빈번한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요 우발 사항 등에 대해 주석공시가 누락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매출채권의 대손충당금 회계처리에 대한 여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매출채권은 기업의 영업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재무제표 주요 계정으로 과거, 현재, 미래 정보를 반영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대손을 추정해야 한다. 또 장기미회수 채권에 대한 사유(매출처의 폐업과 재무적 곤경, 채권회수기간의 경과, 향후 예상 등)를 면밀히 검토해 회수가능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공회는 2019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회계이슈별로 대상회사를 선정하여 재무제표 심사 실시 예정이다. 또 기준 적용·해석 등에 쟁점이 되는 사항은 금융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제재보다는 지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감독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6-28 14:55:13- 바이오기업 R&D 자산화 기준 완화한다 - 금감원 "임상 3상, 2상에도 상황 따라 허용" ☞ ‘회계 이슈 해결’ 하반기 주목 할 바이오株 TOP 3 (확인)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20일 “임상 3상의 경우 자산화를 수용하고 2상도 상황에 따라 자산화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기존 금감원의 입장과 다른 것이다. 그동안 금감원은 개발비의 자산화와 관련해 새로 변경된 국제회계기준(IFRS)이 원칙 중심이기는 해도 연구개발비 자산화에 대한 보편적인 기준이 존재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IFRS를 도입한 국가의 경우에도 정부 승인이 난 후 연구개발비를 자산화한다”며 “우리처럼 연구개발비를 임의적으로 자산화하는 국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분명히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회계처리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인 셈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바이오 기업의 감리 과정에서 일부 기업들이 인건비까지 개발비로 포함해 자산으로 처리하거나 폐기된 연구개발도 개발비에 포함하는 등 단순히 개발비의 자산화 적절성뿐 아니라 기본적인 회계처리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리 이후 기준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 미국만 57조원, 글로벌 4,000조원 이상의 메가톤급 암 치료시장! ▶무료확인◀ 금감원은 예상과 달리 자산화 처리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국내 바이오 기업의 회계처리가 제각각이어서 일종의 기준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현재 감리·제재 집행 방식의 선진화 추진 의지에 따라 사후처벌이 아닌 적시 오류수정을 위해 회계처리가 미숙한 기업들에 일종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마다 연구개발비 자산화 관련 회계처리가 다르지만 해당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의 회계처리 내용을 알기 어려워 연구개발비 자산화 회계처리 근거가 부족한 회사들에 다른 회사에 비해 이런 점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하는 정도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발비의 자산화와 관련해 새로 변경된 IFRS가 원칙 중심인 만큼 지침 수준이 아닌 금융당국의 컨설팅도 기업들의 재량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IFRS에 따르면 미래 경제적 효익의 유입 가능성이 있으면 자산화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과거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은 미래의 경제적 효익의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에만 자산화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던 것과 비교하면 기업의 재량권을 확대한 셈이다. 금감원이 자산화 기준을 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만큼 감리를 받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의 제재 가능성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들의 회계처리가 맞느냐, 틀리냐 그런 것을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와 비교해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에 자산화하는 게 맞는지 보는 단계”라고 밝혔다. ☞ 【POINT】 2018년 하반기 정부 정책 최대 수혜株 TOP 10 (확인) 오늘의 관심 종목 셀트리온, 신라젠, 에이치엘비, 인스코비, 바이로메드
2018-08-21 10:56:22-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관계회사 변경이 가장 큰 쟁점 -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가치 2,900억원 → 4조 8,000억원 인식 ☞ 【POINT】 임상 결과 발표 임박 바이오주 확인!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 대한 논란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분식회계에 대한 이슈는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이슈이고, 그 대상이 삼성바이오로직스라는 점에서 어떠한 쪽으로 결론이 나든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 【POINT】 무역전쟁 발발 수혜주 리스트 (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기준 위반에 대한 쟁점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시킨 점과 개발비의 자산화를 통해 이익을 부풀렸는지 여부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큰 쟁점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시킨 점이 가장 큰 쟁점으로 많은 논쟁을 낳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이라는 회사와 합작하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였다. 2015년 이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인식하고 연결재무제표로 공시하였으나, 2015년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적용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자회사로 인식할 경우 자회사의 지분가치를 취득금액으로 인식하지만, 관계회사로 인식할 경우 시장가격으로 재평가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는 약 2,900억원에서 4조 8,000억원가량으로 변경되었다. 갑작스레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인식하게 된 배경은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행사 가능성 때문이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분의 50% -1주까지 확보하게 된다. 일반적인 경우 바이오젠의 콜옵션이 행사되더라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주주총회 보통결의 요건을 52%로 정하였고, 이사회 구성 또한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동일한 수로 지명하도록 되어있어,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기업회계기준서 1110호는 지배력의 판단을 잠재적인 의결권까지 살피도록 되어있다. 현재는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였지만, 2015년 변경 당시 바이오젠의 콜옵션 가능성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가장 큰 쟁점이다. ☞ 【POINT】 차기테마 대북주 매집 현황(확인)! 오늘의 관심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건설, 대아티아이, 현대차, 카카오
2018-07-06 14:57:12한국경제연구원은 '가상통화, 규제·세제·회계 분야 이슈 점검'을 주제로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통화 규제의 국제적 추세를 살펴보고, 세제·회계 등 향후 대비해야 할 쟁점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가 '가상화폐의 해외 규제사례와 시사점' 이라는 주제로, 김병일 강남대 경제세무학과 교수가 '가상화폐 과세방안 모색과 평가',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가상화폐 관련 회계처리 이슈' 에 대해 각각 발제를 할 계획이다. 토론에는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이군희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등이 참여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한국경제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8-02-08 17: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