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한 20대 여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신체가 끼인 채 13km를 끌려다니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가해 차량에는 술을 마신 남성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사고를 인지한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 하나 없이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돼 인도 현지에서 공분이 일었다. 3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인도 수도 뉴델리 서부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날 여성은 당일 오전 2시경 스쿠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한 소형차에 치여 넘어졌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다리가 차량 하부에 끼였고, 한 시간가량 끌려다니다 숨지게 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차량에는 술을 마신 남성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충돌 사고가 일어난 후에도 그대로 차를 몰았고, 13km를 달린 후에야 여성이 차에 매달렸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러나 여성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수습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도망쳤다. 현지에서 해당 사고가 주목을 받고, 뺑소니 영상 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자 경찰과 연방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도 일어났다. 특히 당시 사고를 직접 목격했다는 시민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고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로 버려진 스쿠터와 관련한 조사만 벌였고, 시신이 발견되자 그제서야 가해 차량에 탑승했던 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총리도 "피해 여성이 수 km나 차량에 끌려가 사망했는데, 경찰이 이를 어떻게 알아채지 못할 수 있냐"라며 경찰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범죄가 발생해 매우 수치스럽다. 범인은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04 10:52:33사조산업 오룡호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중 침몰한 '501' 오룡호 수색 작업 현장에서 시신 6구가 추가로 수습됐다고 알려졌다. 정부는 3일 오전 "재개된 수색 작업에서 한국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와 외국인 선원 시신 4구를 추가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사고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13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현재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고, 현재까지 실종자는 46명이다. 이날 정부는 "사고 해역에서는 현재 선박 5척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추가 선박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사조 산업 측과 협조하고 있다"고 전해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사조산업 오룡호 소식에 네티즌은 "사조산업 오룡호, 힘내시길" "사조산업 오룡호, 마음이 아프다" "사조산업 오룡호, 사고 지점에서 많이 멀어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2-03 16:18:01[파이낸셜뉴스] 휴먼테크놀로지가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 방산전시회 ‘KADEX(카덱스) 2024’에서 드론탐지 솔루션 선도 기업인 토리스스퀘어와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실무 면담을 진행했다고 7일 알렸다. 휴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탐지 거리를 자랑하는 일라이자 2 레이더와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식별 기술이 특히 이목을 끌었다”며 “군 고위 관계자, 국내 주요 방산기업 및 해외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일라이자 2’ 레이더는 주파수변조연속파(FMCW) 기반 인공지능(AI) AESA 레이더 시스템이다. 최대 13km 거리에서 초소형 드론을 정확히 탐지할 수 있으며 AI 알고리즘을 통해 새, 차량, 선박, 구름과 군집 드론을 실시간으로 구분하는 능력을 갖춘 게 특징이다. 특히 대드론 장벽의 최소 요구 높이인 8km를 웃도는 고도 탐지 성능도 가지고 있다. 차세대 대드론 통합시스템도 선보였다. 휴먼테크놀로지와 토리스스퀘어는 일라이자 레이더 시스템을 바탕으로 드론 탐지부터 식별, 무력화까지 가능한 통합 솔루션 구축 계획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 발표했다. 휴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북한 소형 무인기 위협을 비롯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에서 드론 위협이 커지면서 이번 카덱스에서는 그에 대한 방어 분야가 가장 중요하게 부각됐다”며 “그 핵심인 탐지 기술을 적극 홍보하며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7 16:14:17[파이낸셜뉴스] 농기계 기업 TYM이 자율주행 농기계 확산에 나선다. 오래된 농기계에 장착만 해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키트를 선보이면서다. TYMICT, 농기계 자율주행키트 선봬 11일 농기계 업계에 따르면 TYMICT는 신규 브랜드 ‘애그딕트(AGDICT)’를 론칭하고 정밀 농업을 위한 농기계 자율주행키트(자동조향시스템)A 시리즈를 출시했다. TYMICT는 지난 2020년 설립된 TYM의 스마트 정밀농업 자회사다. 애그딕트는 농업의 미래 발전 방향성을 예측하고 현재 농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TYMICT의 디지털 농업 솔루션 통합 브랜드다. 애그딕트 농기계 자율주행키트 A 시리즈는 초정밀 위성항법장치(RTK-GPS) 고정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농기계의 자율작업을 보조하는 자동조향시스템으로 메인 컨트롤러(RTK-GPS 기반 자율주행 제어장치), 자동조향장치 및 디스플레이(HMI 사용자 인터페이스 장치)로 구성됐다. 자체 기준국을 포함한 다중 RTK 시스템으로 음영지역 없이 24시간 내내 무중단 자율작업이 가능하며,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가 지원된다. A 시리즈는 기존에 사용 중인 농기계에 장착해 수동 조작 대신 자율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농업 숙련자가 작업하는 정밀도 이상의 고정밀 작업이 가능해 중복 작업을 방지해줄 수 있고, 수동 조작 대비 동일 면적 작업 시간의 감소로 농민들의 작업 피로도 감소, 연비 절감, 생산량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작업지 내에서 AB직진 간편모드, 직진 및 선회 경로를 생성하는 고급모드 외에도 S커브 등 다양한 작업 경로 생성을 지원한다. 초저속(0.5km/h)부터 고속(13km/h)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관성항법장치(INS)를 통해 경사지에서도 안정적인 고정밀 자율작업을 지원한다는 게 특징이다. 1호 고객에 제품 전달 애그딕트는 지난달 16일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농기계 자율주행키트 A 시리즈의 1호 계약 고객 제품 전달 기념식을 진행했다. 배영욱 애그딕욱 영업본부장이 직접 제품을 전달하고, 제품의 조작법과 주요 기능 및 특징 등에 대한 사용자 교육을 지원했다. A 시리즈 1호 계약 고객은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12만2314㎡ 규모로 벼농사를 짓고 있는 전표은씨다. 전 씨는 "자율주행 편의성과 고정밀 작업을 통한 생산량 증대를 위해 애그딕트 자율주행키트 구입을 결정했다"며 "다중 RTK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무중단 자율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신뢰가 갔고 두 명이 필요했던 이앙작업도 혼자서 가능하다는 점에 끌렸다"고 말했다. TYMICT 관계자는 "애그딕트는 더욱 편리하고 이로운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미션을 갖고 자율주행키트 A 시리즈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정밀 농업 기술을 확대해 농촌에 젊은 청년 농부들이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10 11:03:4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인포마크가 안티드론 솔루션 선도기업 토리스스퀘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토리스스퀘어는 최대 13km까지 탐지할 수 있는 ‘일라이자(Elijah) 레이더’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일라이자 레이더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주파수변조연속파(FMCW) 기반의 인공지능(AI) AESA 레이더 시스템이다. 지난 2021년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통해 육·해·공군에 실전 배치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포마크는 토리스스퀘어의 일라이자 레이더 솔루션에 대한 독점 생산 권리를 확보하고, 양산을 위한 공장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포마크가 생산한 일라이자 레이더는 토리스스퀘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판매될 예정이다. 인포마크 관계자는 “업계 최고라 평가받는 이스라엘 R사의 레이더가 탐지거리가 6km 수준인 반면 토리스스퀘어는 이미 2021년에 탐지거리 8km의 레이더를 국군에 납품했다”며 “현재는 13km의 탐지거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미국의 군용 납품 기준인 810G, 461G도 획득해 해외시장 진출도 유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포마크는 토리스스퀘어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일라이자 레이더 솔루션의 양산에 나설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드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안티드론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속도감 있게 사업을 전개하고 관련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일라이자 레이더는 자체 AI 딥러닝 기술 ‘GANs’를 적용해 물체를 식별하고 분석한다. 초소형 드론을 최대 13km 거리에서도 탐지할 수 있어 세계 최고 탐지거리 및 추적유지 성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군집 드론에 대한 실시간 동시 탐지도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안티드론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17억9000만달러(2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28%씩 성장해 오는 2030년 128억달러(1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2 15:17:59[파이낸셜뉴스] "열악한 사하구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연장 13km, 사업비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가덕신공항고속도로'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정호윤 국민의힘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는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공약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 고속고도로가 건설되면 부산 사하구에서 가덕신공항,부산 신항, 경남 거제까지 접근성이 뛰어난 광역도로망이 형성되면서 다대포 일원이 서부산 교통의 요충지이자 신(新)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사하구 미래비전 발표에서 정 예비후보는 "부산의 동서 불균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서부산권역에서 가장 낙후되고 급격한 인구감소, 거주 만족도 최하위 수준에 있는 사하구에 대한 특단의 대책 없이는 청년이 떠나고 철새와 바다만 남는 도시로 전락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 예비후보는 "사하구 지도를 다시 그릴 정도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면서 신산업 창조와 인구유입을 위해 정책자문단과 함께 마련한 사하구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사하구 미래비전에는 △다대포-가덕신공항 간 연장 13㎞ '가덕신공항고속도로' 건설 △가덕신공항의 배후에 있는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두송반도 등 천혜희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서부산 신해양광관단지' 조성 △'감천화력발전소 재창조'를 통한 복합쇼핑몰과 수변공원 조성 △공공키자니아로 불리는 국내 최대규모의 '한국잡월드 부산점' 유치 △'신평장림공단 친환경 스마트 특화 산단' 재생·'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 캠퍼스' 유치, '어묵특화 산단' 조성 △'용도변경·규제해소를 통한 장림, 신평, 구평, 감천의 신속한 재개발' 추진 등 핵심 정책공약이 포함됐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여년간 대통령실과 청와대, 국회, 정당 등에서 다양한 국정경험을 쌓아왔다"며 "힘있는 젊은 일꾼, 준비된 국회의원 정호윤이 사하구민의 염원을 모아 사하구를 관광, 산업, 교육, 주거의 명품도시이자 서부산의 중심도시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 출생인 정 예비후보는 대동중, 동아고를 졸업한 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보좌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부단장,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5 11:43:19[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찰들이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총기 난사로 18명을 살해한 용의자를 추적중이지만 아직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최근 주소와 친척집까지 수색했지만 아직 용의자를 붙잡지 못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 공공안전부의 섀넌 모스 대변인은 26일 경찰 당국이 루이스턴에서 로버트 카드의 가장 최근 주소로 알려진 집을 수색했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AP통신은 중무장한 경찰들이 루이스턴 남동쪽에 위치한 보도인으로 이동해 카드의 친척이 소유한 주택을 포위했다고 전했다. 경찰들은 해당 주택에 카드 혹은 카드의 친척이 있는지 언론에 밝히지 않았으며 주택을 둘러싸고 항복을 권유하는 방송을 반복하고 있다.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이날 오전 루이스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공격으로 18명이 죽고 13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약 3만6000명이 거주하는 메인주 제 2의 도시인 루이스턴에서는 25일 오후 6시 56분부터 연쇄 총격이 발생했다. 총을 발사한 용의자는 루이스턴 몰리슨웨이 지역의 볼링장과 링컨 거리의 식당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의하면 볼링장에서 7명이 숨졌고 식당에서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다음 숨졌다.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는 갈색 상의를 입은 용의자의 모습이 찍혔다. 현지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40세 백인 남성인 로버트 카드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미 육군 예비군 중사로 화기 강사 자격증을 소지했다고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카드는 2002년 12월에 예비군에 입대했으며 보직은 유류 공급 전문가였다. 그는 해외 파병 이력이 없지만 야외 훈련 및 사격 부문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드는 2001∼2004년 메인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했으나 졸업은 하지 못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카드는 지난 여름 뉴욕주 캠프 스미스 부대에서 훈련받을 때 환청을 듣고 동료를 해치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미 주방위군에 따르면 카드가 소속된 육군 예비군 지휘관은 지난 7월 보고에서 카드가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다고 보고했다. 이후 카드는 인근 군 병원에서 ‘의학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25일 발표에서 루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13km 떨어진 리스본에서 용의자의 차량을 찾았지만 용의자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6일까지 리스본을 봉쇄하고 용의자를 수색한다고 알렸으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CNN은 지난 2022년 5월 미국 텍사스주 학교에서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총기 난사로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이 텍사스 사건 이후 가장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 별도 선포를 통해 총기난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루이스턴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 가구는 총 3가구로 이들 모두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10-27 09:45:18[파이낸셜뉴스] 미국 동부 메인주에서 25일(이하 현지시간) 총기 난사로 최소 22명이 숨지고 50~60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40대 백인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을 봉쇄하고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CNN 등 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약 3만6000명이 거주하는 메인주 제 2의 도시인 루이스턴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CNN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오후 6시 56분부터 총격이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루이스턴 몰리슨웨이 지역의 볼링장과 링컨 거리의 식당에서 총을 발사했다. 루이스턴의 로버트 매카시 시의원은 CNN을 통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50~60명이 다쳤다고 알려졌다.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는 갈색 상의를 입은 용의자의 모습이 찍혔다. 현지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40세 백인 남성인 로버트 카드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미 육군 예비역으로 화기 강사 자격증을 소지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25일 발표에서 루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13km 떨어진 리스본에서 용의자의 차량을 찾았지만 용의자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6일까지 리스본을 봉쇄하고 용의자 수색을 진행한다고 알렸으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에서 22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 이는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에서 23명이 사망했던 2019년 8월 이후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라고 전했다. 인구가 140만명에 불과한 메인주에서는 지난해 전체 살인사건 사망자가 29명에 불과했다. 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이 메인주 주지사와 통화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10-26 13:45:09[파이낸셜뉴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안티드론 레이더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앞세워 K-방산 수출의 주역을 노리고 있다. 이 안티드론 레이더는 최대 13㎞ 거리에 있는 드론까지 탐지해낸다. 이는 해외기업의 성능보다 최대 4배 이상의 성능을 보유한 것이다. 2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따르면 DGIST 직원창업기업 ㈜토리스가 기술성능 시연에 성공한 뒤 양산버전 레이더를 출시했다. ㈜토리스 대표이사인 오대건 박사는 "지난 7월에 상업적으로 우수한 양산버전 레이더를 출시했고, 제품 생산 공장도 내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라며 "AI를 적극 활용 한 레이더 기술로 탐지 거리 13㎞를 상회하는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고려한다면, 전 세계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보장될 수 있는 만큼 K-방산 수출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22일에는 전남 고흥군 고흥드론센터에서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티드론 레이더 시연행사를 개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탐지 레이더 성능을 입증했다. 안티드론 레이더는 약 13km의 거리에서 0.03㎡ 크기의 가상 적성드론 접근과 0.01㎡ 규모의 초소형 드론을 약 10km의 거리에서 탐지하고 식별, 추적해냈다. 또한 접근 및 이탈표적, 횡단표적 등 육지와 해상을 오가며 다양한 항로를 비행하는 드론을 40여분의 시연 간에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토리스에 따르면, 글로벌 메이저 기업인 영국의 B사의 추적 거리가 3km의 거리임을 감안하면 4배가 넘는 세계 최고 성능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거리·정확성을 보유한 것을 이번 시연회를 통해 증명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안티드론 레이더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로 소형무인기 탐지 뿐만 아니라 지상의 차량, 해상의 소형선박도 AI 필터링을 통해 감지해낼 수 있다. 한편, ㈜토리스는 지난 2020년 DGIST의 오대건 박사가 AESA 드론 탐지 레이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DGIST 직원창업기업이다. 지난 2021년 방위사업청 신속 시범 획득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탐지 레이더 성능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이후에도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안티 드론의 최대 탐지 거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왔다. 또한, 지난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서울 ADEX 2023에서 현대위아의 대드론 통합방어체계(ADS)와 함께 AESA레이더를 전시하고, 국내외 군 관계자에게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25 08:59: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 '도시철도 정관선'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관선은 2017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초 반영된 후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국토위 소속 정동만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정치권과 기장군이 적극 협력해 이뤄낸 성과다. 부산시는 정관선 건설을 위해 2018년 예타 대상사업 신청했으나 경제성이 낮고 월평교차로에서 노포역까지 철도 연결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는다는 사유로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않았다. 2021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8월 재신청한 결과 올해 7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관선은 기장군 정관읍 월평교차로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동해선 좌천역에 이르는 연장 13km 규모의 도시철도다. 총 사업비는 3439억원이며,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추모공원, 정관신도시, 좌천사거리 등 15개소 정거장이 설치되며, 철도차량은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인 노면전차(TRAM)로 계획하고 있다. 정관선이 개통되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월평역)와 동해선(좌천역)을 직접 연결하고 도시철도 1호선, 2호선, 3호선과 연계한 순환교통망 형성으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광역 기반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관선이 예타를 통과하면 도시철도법에 따라 사업비의 60%를 국비 지원받아 안정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기장군의 교통불편 해소와 도심 내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대상사업 선정으로 도시철도 소외 지역인 기장군의 지역 균형발전 및 도시경쟁력 향상과 나아가 부울경 초광역 경제협력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도 예타 착수한 만큼 국토부와 긴밀한 협력 대응을 통해 정관선이 예타에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7-20 18:4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