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스쿨존 6세 여아 사망 사고와 관련, 운전자 2명 모두 ‘민식이법’이 적용된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15일 해운대구 재송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승용차 운전자 60대 여성 A씨와 SUV 운전자 70대 남성 B씨를 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앞서 A씨가 몰던 승용차는 왕복 2차로에서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 하려던 B씨를 들이받았다. 하지만 승용차는 그대로 멈추지 못하고 초등학교 앞 인도로 돌진해 6세 아동과 해당 아동의 어머니를 덮쳤다.이 사고로 여아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이후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CC)회로 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왔다. 특히 1차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받은 B씨가 민식이법에 적용될지 검토해왔다. 이날 경찰은 충분한 법률검토를 벌여 1차사고와 2차사고 사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이로써 A씨는 운전 미숙으로 인한 과실, B씨는 중앙선 침범 과실이 사망사고의 원인으로 적용 됐다. 민식이법은 자동차 스쿨존 내에서 운전자가 만 13세 미만 어린이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전해야 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 민식이법이 사망사고로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 운전자 2명의 과실 여부 및 특가법 적용여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도로교통공단의 감정결과 그리고 수사사항을 종합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7-13 10:32:18【춘천=서정욱 기자】11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해 고속도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27명이며 이중 2차 사고 사망자는 3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5%를 차지했다 고 밝혔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원도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2명 중, 눈.빗길 등 기상악화 시 사망자는 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50%의 차지하였고, 이중 3명은 2차사고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도 2명이 기상악화 시 고속도로내에서 대피하지 않고 차량주변에 있다가 2차사고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2차 사고는 선행 교통사고나 차량고장으로 정차한 상태에서 탑승자가 차량 안 또는 주변에 있다가 후행차량과 추돌해 발생한 사고를 말하는데, 통상 100km/h 이상의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어렵고, 치사율 역시 일반사고 9.1%에 비해 약 6배 높은 52.7%에 이른다.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고발생 시 기존 ‘비상등 점등 → 안전조치 → 대피 → 신고’ 순이었으나, 개선된 순서는 ‘비상등점등→ 대피→ 신고→ 안전조치 순으로 행동요령 순서 변경만으로 2차사고의 75%가 감소할 수 있으며, 춥더라도 도로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4-11 07:47:32고속도로 2차사고가 겨울에 더 자주 발생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사고는 선행 사고나 차량 고장으로 정차한 상태에서 탑승자가 차량 안 또는 주변에 내려 있다가 뒤 따르던 차량과 추돌하여 발생한 사고를 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우선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전체 2차사고 28건 중 57%에 해당하는 16건이 1~3월 사이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2차사고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 또한 겨울철에 급등했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27명 중 2차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3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5%를 차지했다. 하지만 1~3월까지의 기간에는 사망자 58명 중 2차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명으로 35%를 차지해 2배를 넘었다. 통상 100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가 어려워 2차사고 치사율은 일반사고 9.1%에 비해 약 6배 높은 52.7%에 이른다. 겨울철에 2차사고가 더 빈번히 발생하는 이유는 차량 사고·고장 시 추운날씨 때문에 차안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공의 설명이다. 동절기에 2차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춥더라도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대피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병웅 한국도로공사 교통처장은 "올해는 보험사와 사고정보 공유를 확대해 2차사고를 더욱 줄일 계획이다"며 보험사에 사고신고 시 도로공사에 사고 위치, 내용 등을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공은 2차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 노력을 전개중이다. 지난 해 4월에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 행동요령을 개선했다. 또 도공은 지난해 11월에는 삼성화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험사에 접수된 사고정보를 도로공사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사고제보 및 처리에 신속성을 더했다. 도공은 올해는 더 많은 보험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고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1-18 14:11:59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행동요령을 개선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개선된 행동요령은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 개방 후 우선 대피토록 해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신고 및 안전조치를 하는 것이다. 2차사고는 선행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한 상태에서 탑승자가 차량 안 또는 주변에 내려 있다가 뒤 따르던 차량에 충돌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통상 100㎞/h 이상의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 2차사고 사망자는 연 평균 37명으로 전체사망자의 15.3%를 차지하고, 치사율은 52.7%로 일반사고 평균(9.1%)의 약 6배 수준으로 매우 높다. 도로공사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의 행동요령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사고발생 시 비상등을 켜고 안전조치 후 대피토록 했으나 개선된 행동요령은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 개방 후 우선 대피,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신고 및 안전조치를 하는 것이다. 전체 2차사고 사망자 중 79%가 고속도로 본선 차로에서 안전조치를 하느라 대피하지 않고 차량 안 또는 주변에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점을 개선했다. 2차사고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보험회사와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는 보험사에 접수되는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도공에 공유해 사고현장에 신속히 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시범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 차량용 안전장비도 개선한다. 현재 야간에는 후속차량이 원거리에서도 전방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불꽃신호기를 트렁크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으나 크기가 크고 트렁크에 있어 신속한 사용이 불편하다. 이에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워 사용이 편리한 LED 비상 신호등을 차량 앞좌석에 비치하도록 했다. 한편, 2차사고 예방에 대한 개선된 내용은 영상광고로 제작해 지난 1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전국 영화관, 휴게소TV에 상영하고 있다. 이밖에 블로그 등 SNS에서도 2차사고 영상 공유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사고나 고장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부득이 이상 발생 시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후속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4-17 09:19:46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은 1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불꽃신호기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함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차사고의 치사율은 9.7%였던 반면 2차 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54.4%로 1차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5.6배나 높았다"며 "2차사고 예방을 위한 법적, 제도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함 의원은 특히 자동차 정기검사시 불꽃신호기를 의무화하는 방안에 대해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한국도로공사 김동국 사고조사차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송주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박왕국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사, 배진민 교통안전공산 검사전략실장, 오성익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7-05-21 12:04:36#1. 지난 3월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 내에서 19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던 버스가 고장으로 2차로와 갓길에 걸쳐 정차해 있다가 후속하던 화물차에 추돌돼 탑승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 지난 달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에서 타이어 파손으로 3차로에 정차한 대형 화물차를, 후속하던 소형 화물차가 추돌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위 사고들 모두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의 운전자가 차량을 갓길로 이동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본선에 정차해 사고가 발생했다. 실제로 최근 고속도로에서 사고·고장 후 안전지대로 대피하지 않아 발생하는 2차 사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상반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던 2차 사고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고장차량으로 인한 대형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측은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행동요령’에 따라 안전조치 후 신속히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운전자와 승객은 고속도로에서 사고 또는 고장이 났을 때 반드시 갓길 등 안전지대로 차량을 이동시킨 후 안전삼각대 설치 등 안전조치를 하고 탑승자는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야간에는 후속 차량이 원거리에서도 전방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자동차 긴급신호용 불꽃신호기'(고속도로 휴게소 하이숍 판매) 설치가 필요하다. 대피한 후에는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도로공사는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차량을 무료로 견인해 주는 ‘2504 긴급견인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멈출 경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피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연락하면 안전순찰차가 즉시 출동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07-06 14:38:05고속도로 2차사고가 겨울철과 야간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3년간의 고속도로 2차사고 사망자의 59%가 겨울철인 11~3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야간시간대 사고 발생률은 73%에 달했다. 통계에 따르면 2차사고는 매년 4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2013년 44건 발생했으며 이어 2014년에는 35건, 지난해에는 33건 일어났다. 치사율(사고 1건당 사망자 발생 비율)은 54%로 일반사고의 6배에 달한다. 2차사고는 선행사고로 차량이 정차한 상태에서 탑승자가 차량 안 또는 주변에 내려 있다가 뒤 따르던 차량에 충돌되는 경우 주로 발생한다. 겨울철에는 눈으로 인해 길이 미끄러워 제동이 쉽지 않고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돌방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김동인 도로공사 교통처장은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행동요령에 따라 안전조치를 한 뒤 가드레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피한 후 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로 연락하면 안전순찰차가 즉시 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6-01-20 14:11:04올들어 10월까지 고속도로 2차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1월부터 10개월간 고속도로 2차사고 사망자는 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명)에 비해 25%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속도로 2차사고는 사고, 또는 고장으로 멈춘 차량이나 사람이 뒤따르던 차량과 충돌해 발생하는 사고로, 치사율(사고 1건당 사망자 발생비율)이 일반사고의 6배에 달하는 61%다. 지난 3년간 고속도로에서 2차사고로 매년 50여명이 숨졌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무료 긴급견인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집중 홍보한 것이 2차사고 감소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고속도로 무료 긴급견인서비스는 2차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나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을 신속히 안전지대로 견인해주는 것으로, 지난 2005년부터 운영했으나 이용률은 저조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인터넷, 도로전광판 등을 활용해 서비스 집중 홍보에 나선 결과 월 평균 긴급견인서비스 이용건수는 지난해 154건에서 올해 1038건으로 570% 증가했다. 지난 9월부터는 민자고속도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고속도로에서 사고 시 안전행동요령을 인지하고 차량에 안전장구를 휴대하고 다닌다면 2차사고가 더 줄어들 것"이라며 "고장이나 사고로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멈출 경우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킨 후 안전삼각대 설치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하고 탑승자는 고속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4-11-17 10:02:22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위의 2차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 손해보험협회와 '2차사고 예방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팽우선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왼쪽 첫번째)이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권석창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가운데), 이득로 손해보험협회 상무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07-07 17:34:32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위의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 손해보험협회와 '2차사고 예방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차사고는 사고 또는 고장으로 도로 위에 멈춰있는 차량과 뒤따르는 차량이 충돌해 발생하는 사고다. 해마다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치사율이 61%로 일반 교통사고의 6배에 달하고 있다. 도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토부, 손해보험업계와 함께 고속도로 위 사고·고장차량의 신속한 견인, 교통안전캠페인 등과 같은 2차 사고예방을 위해 협력하게 되며 손해보험업계는 연 2억원을 지원해 2차 사고예방사업에 드는 비용을 분담하게 된다. 또 불법견인, 무단주정차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상설협의체를 구성한다. 도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2차 사고예방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동력을 얻게 됐다"며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멈췄을대는 갓길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연락해 무료로 제공되는 긴급견인서비스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사진설명)팽우선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왼쪽 첫번째)이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권석창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가운데), 이득로 손해보험협회 상무와 협약을 체결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2014-07-07 14:5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