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자를 50세 이상 시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시설-노숙인 시설까지 확대한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자는 60대 이상 시민과 면역저하자, 요양 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인데, 남양주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일 기준 전국 4만명에 육박했으며, 남양주시 확진자 수는 일일 560명, 누적 25만8804명을 기록했다. 6월 한 달 동안 남양주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이며, 7월 첫주에 200명대를 기록한 뒤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남양주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확진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코로나19 차단방역을 위해 대면 접촉을 자제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철저, 기침예절 준수, 거리두기 등 자율적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17일 “코로나19는 특히 집단생활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고령층-기저질환자가 많아 위험도가 높은 감염취약시설은 중증 예방 효과를 위해 4차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예약을 원하는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남양주보건소, 남양주풍양보건소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17 08:43:50[파이낸셜뉴스]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에 정부가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저하자 및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4차접종을 실시한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감염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이 압도적 지배종이 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만명 이상 쏟아지는 등 유행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오미크론은 중증화율은 낮지만 절대적인 확진자 수 증가로 고위험군 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고, 따라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약 50만명 4차접종 4차접종의 접종 대상은 3차접종을 완료한 면역저하자 약 130만명), 그리고 요양병원 및 시설의 입원 ·입소자 그리고 종사자 약 50만명이다. 접종 간격은 3차 접종 후 4개월이다. 다만, 수술이나 입원 그리고 국외 출국 등 또 방역상에 필요성이 있는 경우, 빠른 접종이 필요한 경우는 3차 접종 후에 최소 3개월 간격을 유지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고 접종은 mRNA 백신으로 시행한다. 면역저하자는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상의한 이후 사전예약이나 당일접종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시작되며, 사전예약을 할 경우에는 오는 28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면역저하자 기준은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등이다. 요양병원과 시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시행해 왔던 방식과 같이 병원은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보건소의 방문접종팀이나 시설의 계약의사의 방문접종으로 시행된다. 추진단은 “이번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추가접종(4차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면역저하자의 면역 형성을 높이고, 요양병원·시설의 집단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을 억제시켜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접종 대상인 고위험군인 국민들은 접종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반인에 대한 4차접종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차 이외의 4차접종은 아직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유행상황에 대한 부분과 위험, 이득 부분을 지속 모니터링해 판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차접종 효과 3개월부터 빠르게 감소 추진단은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은 3차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로 누적 위중증 위험비·사망 위험비가 높아지고 있어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3차접종 완료 후 12주 동안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자의 중화항체가는 3차접종 후 9~10주까지는 중화능이 증가했지만 12주부터 감소(델타 변이 2배 감소, 오미크론 변이 3배 감소)했다. 중화능은 중화항체를 통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또 영국에서 시행한 예방접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3차접종 후 감염예방효과가 접종 후 3개월 이후부터 빠르게 감소하여 15주 이후부터는 20~40%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이러한 결과는 3차접종도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접종 효과가 감소하여 중증 위험이 높은 집단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면역저하자는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형성이 충분하지 않고, 요양병원·시설 대상자는 감염위험(집단생활)과 중증위험(고령층, 기저질환)이 모두 높은 고위험군으로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3차접종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했다. 정 질병관리청장은 "더불어 고위험군의 추가접종과는 별개로 3차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인 점을 재차 강조드리며,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의 접종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14 14:29:1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대상은 50대 연령층,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및 노숙인 생활시설의 입소자·종사자 등이다. 확대된 4차 접종 대상자는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예약접종은 8월 1일부터 맞게 된다. 단,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유선 연락을 통해 예비명단을 활용할 경우 18일부터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간격은 3차 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코로나19 4차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 접종군 대비 4차 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9.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2~4월에 4차 접종을 한 면역저하자 등 1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신규변이 유행에도 현재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시의 3차 접종률은 67.1%로 전국 평균 65.1%보다 높으며, 60세 이상의 4차 접종률은 45.6%로 전국 평균 36.3%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특광역시 중에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3차백신 접종자와 올해 초 오미크론 감염자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전파력이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5 16:54:3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면역력 감소에 대비해 오는 10~11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연 1회 무료 접종을 추진한다. 22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023년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백신접종 기본방향은 △현재의 방역상황과 전 국민의 면역수준 △백신의 감염 및 중증·사망 예방효과와 항체 지속기간 등 객관적 근거 △접종정책에 대한 국민수용도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책방향 등을 폭넓게 검토해 수립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전 국민 연 1회 접종을 시행하며 접종시기는 오는 10~11월이다. 면역 형성이 어렵고 면역의 지속 기간이 짧은 면역저하자의 경우 연 2회를 접종한다. 접종 대상은 전 국민이며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권고된다. 고위험군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항암치료자, 당뇨병·천식 등 기저질환자다. 접종 백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개발동향, 유행변이, 백신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국내 발생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백신으로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동절기 추가접종은 오는 4월 7일부터 종료된다. 코로나19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은 동절기 재유행에 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추진단은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동절기가 종료됐고 현재 방역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점, 전 국민의 면역수준과 접종효과, 국외 사례 등을 고려해 동절기 추가접종 종료를 결정했다. 영국은 지난 2월 12일에 마쳤고 일본도 오는 31일 접종을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접종이 전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동절기 미접종자, 해외출국, 감염취약시설 외출을 위해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등 접종유지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동절기 추가접종 종료에 따라 기초접종(1·2차접종)을 포함한 12세 이상 모든 접종 인프라가 축소된다.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은 현재 1만7000개에 달하지만 5000여개로 줄어든다. 2월 접종량을 기준으로 축소 폭은 5000여개로 선정했고 지역별로 최소 3개소 이상을 유지한다. 접종 비유지기관의 경우 사전예약분은 4월 말, 당일접종은 보유백신 소진 때까지 접종할 수 있다. 또 4월 7일 이후에도 12세 미만 소아 및 영유아는 현행 인프라를 유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지난 2021년 2월 26일 첫 접종을 시작으로 그해 10월과 2022년 2월에 각각 3차와 4차접종을, 지난해 10월에는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 이 기간 동안 총 10종의 백신을 접종에 활용했고 지난 13일 기준으로 총 1억3800만 회분의 접종을 시행됐다. 최근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다. 3월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감소하는 추세다. 3월 2주,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1만58명으로 35주 만에 1만명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12월 3주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22 10:31:0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에 두 번째 걸린 사람의 치명률이 처음 감염된 사람보다 80% 가까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이 같은 조사결과를 전하며 "과거 감염력이 있더라도 백신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BA.5 변이가 우세화된 2022년 7월 24일 이후 확진자 847만2714명을 대상으로 감염 횟수별 치명률(사망 위험도)을 분석한 결과, 2회 감염시 연령표준화 치명률은 0.11%로 1회 감염시 치명률인 0.06%의 1.79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2회 감염자의 치명률은 0.05%로 1회 감염자 치명률보다 3배나 돼 전체 연령대 중에 차이가 가장 컸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2회 감염자의 치명률은 0.41%로 이 연령대 1회 감염자 치명률인 0.25%의 1.72배였다. 40대는 2.53배, 30대는 2.11배, 17세 이하는 0.77배로 나타났다. 재감염자는 최근 꾸준히 늘고 있다. 방대본은 확진자 5명 중 1명은 재감염자로 추정하고 있다. 1월 1주(1~7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9.92%로, 직전주 19.02%보다 높아졌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재감염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재감염시 사망 위험도 또한 높다"며 "예방접종이 재감염과 중증진행을 낮추는 만큼 과거 감염력이 있더라도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방대본이 지난해 11월 13일~12월 10일 확진자 131만846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2가백신 접종 후 확진한 집단에 비해 16.3배, 4차접종 완료 후 확진된 집단보다 7.0배나 높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19 09:55:42[파이낸셜뉴스] 하루 최대 20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7차유행이 이미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최고의 방어수단인 2가백신 접종률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날 대비 7107명 줄어든 5만5365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6만명을 넘긴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5만명대로 내려왔지만 유행은 추세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확진자는 846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도 신규 확진자 수 증가와 함께 추세적으로 증가해 최근 3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13명 감소한 323명으로 나타났다. 방역지표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도 지난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미 현재 유행상황을 볼때 7차유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2가백신 접종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는 겨울철 유행의 충격을 막고 코로나19의 확산 및 중증·사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18세 이상 성인으로 2가백신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고, 접종 백신도 3종으로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접종 정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적극적인 접종으로 연결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접종률은 3%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예약률은 4%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걸려 중증화에 이어 사망에도 이르기 쉬운 감염취약시설도 4차접종 대비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같은 기간 4차접종과 비교할 때 20%p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신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동절기 추가접종은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됐고 현재까지 대상자 대비 7.9%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감염취약시설의 4차접종은 27.1%로 19.2%p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예상보다 빨리 시작된 7차유행과 하루 2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경고, 또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정부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2가백신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은, 이미 확진된 경험과 방역 상황에 대한 경각심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방역당국은 우선 접종이 꼭 필요한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 제고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17개 시도별로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계획 수립 및 진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접종률이 높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질병청은 상주 의사나 시설계약 의사가 없는 감염취약시설의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소 방문접종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를 적극 지원하고 대한노인회, 지역의사회 등과 협력해 접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10 15:28:10[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6일 다가올 7차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2가백신 추가접종 대상이 18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던 2가백신 추가접종을 성인 전체로 넓혀 겨울철 코로나19 확산과 7차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중증·사망자 발생에 대응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추가접종에 사용되는 2가백신은 효과와 안전성을 갖췄다면서 안심하고 추가접종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은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55세 이상 미감염 그룹에서 BA.1 기반 2가백신으로 4차접종 1개월 후 오미크론 BA.1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보다 1.56배 높은 항체가 확인됐다. 또 안전성은 기존 백신과 유사했고, 새로운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고, 빈번한 이상반응은 주사부위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및 오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BA.4/5 기반 2가백신도 전임상 결과, 초기주 기반의 기존 백신에 비해 BA.4 및 BA.5에 대한 중화능이 약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가에서는 2가백신을 기존 백신에 우선해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오미크론 변이 BA.4 및 BA.5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해 BA.4/5 기반 2가백신을 승인해 접종을 권고 중이며, 이 외의 백신은 활용하지 않고 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정부는 다음 재유행에 효과적으로 대비하여 이번 겨울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확대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백신을 통해서 겨울철 재유행에 적극 대비함으로써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을 포함해서 전 국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백신은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수단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의뢰해 시행한 최근 연구에서는 2020년 이후 2021년까지 전 세계에서 1440만명에서 1980만명의 사망을 예방한 것으로 보고 있고, 질병청 분석결과, 국내에서도 지난 5월까지 12만명의 코로나19 사망을 예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26 11:40:29[파이낸셜뉴스] 정부와 방역당국이 2가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현행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서 18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넘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7차 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2가백신의 감염예방효과를 활용해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유행통제를 통한 중증·사망을 막기 위해서다. 26일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18세 이상 성인도 2가백신 접종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취약계층에 더해 18~49세의 건강한 성인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질병청은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을 허용하되, 건강취약계층(1순위) 및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2순위)에게는 접종을 권고한다. 세부적으로 1순위는 60세 이상 고령층, 2순위는 50대 이상 기저질환자와 보건의료인, 군 장병과 교정시설 인원 등 집단시설 인원, 3순위는 18~49세 성인이다. 방역당국은 기존 백신을 활용한 3·4차접종보다 오미크론에 대응해 개발된 mRNA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을 권고했다. 화이자의 BA.4/5 기반 2가백신도 추후 신속하게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2가백신 3종(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BA.4/5 기반 화이자)을 선택해 접종할 수 있으나, 방역당국은 백신별 접종일정은 허가 및 도입일정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은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다음달 7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는 BA.1 백신도 일정은 같다. 화이자 BA.4/5 백신은 국내 도입일정을 고려해,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접종 및 당일접종은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된다. 화이자 BA.4/.5 백신은 11월 초 도입될 예정이다.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모더나와 화이자 BA.1 백신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7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과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 등은 가족들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당일접종도 가능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과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누리소통망(SNS) 잔여백신 예약서비스를 활용하여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편의 증진을 위해 화이자 BA.1 기반 2가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은 1만409개소, BA.4/5 기반 2가백신 접종 기관은 1만616개소를 지정했고,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의 기초접종 완료, 고령층 및 소아청소년 등 고위험군의 인플루엔자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26 11:18:20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이 3차와 4차 추가접종에서 활용된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스카이코비원백신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보고받고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돼 추가접종 활용을 결정했다. 현재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5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1·2차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메신저리보핵산(mRNA·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을 추가접종(3·4차)에 우선 권고하되, 스카이코비원백신은 △mRNA 백신의 금기·연기대상자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18세 이상의 1·2차접종 완료자에 한해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코비원백신 추가접종(3·4차)은 9월 19일부터 사전예약누리집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예약을 시작해 9월 26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잔여백신예약 또는 당일접종은 9월 19일부터 가능하다. 정부는 스카이코비원백신이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 사용돼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3·4차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중모 기자
2022-09-18 18:23:09[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이 3차와 4차 추가접종에서 활용된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스카이코비원백신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보고받고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돼 추가접종 활용을 결정했다. 현재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5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1·2차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메신저리보핵산(mRNA·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을 추가접종(3·4차)에 우선 권고하되, 스카이코비원백신은 △mRNA 백신의 금기·연기대상자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18세 이상의 1·2차접종 완료자에 한해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코비원백신 추가접종(3·4차)은 9월 19일부터 사전예약누리집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예약을 시작해 9월 26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잔여백신예약 또는 당일접종은 9월 19일부터 가능하다. 정부는 스카이코비원백신이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 많이 사용돼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3·4차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16 11: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