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적용될 상호 관세율을 적시한 서한들을 서명한 가운데 미국이 12∼15개국에 관세 서한을 7일(현지시간) 발송한다. 서한의 주요 내용은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2일에 정한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참모들은 관세 유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이 새로운 협상을 신속히 타결하도록 하는 압박을 더 강화하고 있다. 서한 발송 당초보다 늦어진 8일부터 개시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서한 발송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서한을 발송하는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몇 통의 서한에 서명했고, 월요일쯤 발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발송되는 국가들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첫 번째 서한이 지난 4일 발송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던 일정보다 다소 늦춰진 것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발송되는 서한은 아마 12통 정도일 것"이라면서 "15통이 될 수도 있다"고 짧게 말했다. 그는 "서한에 다양한 금액의 관세율이 적용된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7월 9일이나 8월 1일이 되면 관세율이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엔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대부분 국가와의 협상을 7월 9일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서한 아니면 협상"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에 트럼프 대통령 옆에 있던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지금 당장 관세율과 협상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지난 4월 2일 미국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상호관세의 유예 기한이 마무리되는 9일까지 일부 국가와는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그렇지 않은 국가들에는 미국이 무역적자나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일방적으로 설정한 관세율을 서한을 통해 통보하는 것으로 상호관세 발표 후 무역협상을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관세의 발효일을 8월 1일로 정한 것으로 미뤄 특정 국가가 미국으로부터 관세율이 명시된 서한을 받더라도 관세 발효 시점까지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 내 무역협상 완료 어려운 분위기 반영 이와 별도로 트럼프 행정부 참모들은 관세 부과 유예 기간이 임박하면서 잇따라 협상 타결을 종용하고 있다. 동시에 성실히 협상하고 양보를 하는 국가들은 협상 일정표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케빈 해싯 위원장은 이날 CBS에 출연해 "무역 협상 시한은 있지만 일부 국가는 협상 시한을 넘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애매모호한 설명을 했다. 트럼프 행정부 참모들의 협상 타결 압박과 회유는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반복된 협상 실패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온 상태다. 과거 대부분의 무역 협정은 수년간의 협상을 거쳐 끝났는데 EU와 협상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 미국과 인도의 무역 협상은 결렬됐다. 관세부터 농업 수입 금지 등 비관세 장벽에 이르는 모든 분야의 무역 협정을, 정해진 일정 내에 끝내는 것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8월 1일이 미국과 협상국과의 무역 협상의 새로운 마감일이라는 주장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또 관세 유예가 끝나는 오는 9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면서 "전략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여러 국가들이 협상에 가까워졌다"며 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 역시 트럼프 대통령처럼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부과를 시작한 같은 달 9일 무역협상을 위해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고 각국과 개별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유예 기간은 9일에 끝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이 최대 7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으름장과 달리 미국과 각국의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트럼프와 그의 핵심 참모들은 수십 개 국가와 관세율을 정하는 무역 협상을 진행중인데 현재까지 미국이 무역 협정은 체결한 국가는 영국과 베트남 뿐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7-07 09:32:16[파이낸셜뉴스] 4일 개최된 국회 본회의에서 31조8000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30조5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을 증액한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재석의원 182인 중 찬성 168인·반대 3인·기권 11인으로 추경안을 가결했다. 추경 핵심 사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기존 10조3000억 원에서 1조9000억원 증액됐다. 대통령비서실·법무부·감사원·경찰청 등 4개 기관에 대한 특수활동비(특활비)도 105억 원 증액됐다. 추경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면서 이르면 이달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55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민주당 내부에서 추경안에 반영된 '검찰 특활비'를 놓고 이견이 불거지면서 처리가 다소 지연됐다. 당초 이날 오후 2시에 본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오후 8시 40분에서야 열렸다. 앞서 민주당은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본회의 직전 당내에서 법무부 특활비에 검찰 특활비가 포함된 데 대한 이의가 상당수 제기되면서 추가 논의에 들어갔다. 본회의 직전 개최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다수 의원이 검찰 특활비 복원은 명분이 없다는 반대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후 다시 내부 논의를 통해 검찰 특활비는 '검찰개혁 입법 완료 후 집행한다'는 부대 의견을 달아 수정안으로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정부에서 전액 삭감된 대통령실 특수활동비가 반영된 추경안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당초 공지된 본회의 시각에 맞춰 회의장에 대기하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가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몇 차례 수정돼 일방적으로 공지됐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대신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참석해 추경안 상정에 대한 반대 토론을 진행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날 본회의 일정 지연에 대해 "소수야당 의원들과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에 대한 엄청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04 22:55:3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수원시는 게임 '림버스 컴퍼니'를 제작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프로젝트문과 민선 8기 제15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젝트문은 광교에 신사옥을 건립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사옥 건립, 본사 확장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프로젝트문은 인디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23년 출시한 대표작 림버스 컴퍼니는 '구글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인디게임 1위'로 선정됐다. 2021년 출시한 도서관 전투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등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 수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게임 세계관을 활용해 사업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광교에서 게임을 주제로 한 테마 카페&레스토랑 '햄햄팡팡'도 운영하고 있다.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2022년 6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350억원, 2024년 583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프로젝트문 김지훈 대표는 "사옥을 지으려고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 광교가 가장 좋았다"며 "수원에서 오랫동안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게임 사업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로젝트문이 수원에서 꾸준히 성장해 제2의 삼성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30 14:17:28이재명 대통령이 대북전단 살포 예방 및 사후처벌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과 관련,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남북관계발전법 등 개정안이 8·15 광복절 이전에 신속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북전단 살포가 계속되자 관련부처 합동대책 마련을 긴급 지시했다. 16일 통일부 인권인도실장 주재 하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경찰청과 접경지역인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각 기관들은 현행법인 항공안전법, 재난안전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공유수면법 등으로 전단 살포 행위를 규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효과적인 규율과 처벌을 위해 필요시 세부적인 적용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다만 처벌 규제의 실효성 확보 차원에서 항공안전법 등의 법률은 일부 조항의 개정을 검토키로 했다. 참석기관들은 향후 대북전단 살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기관별로 관련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16 18:46:12[파이낸셜뉴스]이재명 대통령이 대북전단 살포 예방 및 사후처벌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과 관련,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남북관계발전법 등 개정안이 8·15 광복절 이전에 신속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정부의 강력 중단 요청에도 불구, 대북전단 살포가 계속되자 관련부처 합동대책 마련을 긴급 지시했다. 16일 통일부 인권인도실장 주재 하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경찰청과 접경지역인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각 기관들은 현행법인 항공안전법, 재난안전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공유수면법 등으로 전단 살포 행위를 규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효과적인 규율과 처벌을 위해 필요시 세부적인 적용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다만 처벌 규제의 실효성 확보 차원에서 항공안전법 등의 법률은 일부 조항의 개정을 검토키로 했다. 참석기관들은 향후 대북전단 살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기관별로 관련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의 종합대책 마련에 따라 민간단체에 대해 안내 및 계도를 통하여 전단 살포 중지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접경 주민의 생명·안전을 지켜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 기관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임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관별로 소관 법령을 검토하고, 대북전단의 살포 예방 및 사후 처벌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중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힌 후에도 전단 살포가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 표명이 나왔다.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의체를 구축, 수시·정기로 소통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소그룹 협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전단 살포 단체와 간담회 개최 및 수시 소통도 강화해 전단 살포 중지 및 현행법 준수를 요구하며,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전단 살포 사전 방지를 위해 경찰은 주요 접경지역에 기동대와 지역 경찰을 배치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협업 대응을 추진한다. 지자체 특사경도 살포 예상 지역의 순찰 강화, 위험구역 설정 지역에서 상시 동원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16 16:06:05하나은행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만세 80주년 적금'을 8만1500좌 한도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하나은행과 대전지방보훈청이 협력해 내놨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8.15%의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로 만기는 1년이다. 하나은행은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손님에게 연 2.0%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2025년(광복 80주년) 출생 신생아나 부모 연 2.0% △하나은행 첫 거래 손님 연 1.15% △태극기 게양하기 등 나라사랑 실천 서약 완료 손님 연 1.0% 등 추가 우대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이 상품은 특히 만기이자 금액 중 815원과 하나은행의 추가 지원금 815원을 합해 계좌당 총 1630원이 독립유공자에게 기부되는 상생금융 상품이다. 가입 손님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광복 80주년 기념주화, 현충시설 무료 탐방, 프로축구 관람권 등이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금융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소현 기자
2025-06-11 18:23:15[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만세 80주년 적금'을 8만1500좌 한도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하나은행과 대전지방보훈청이 협력해 내놨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8.15%의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로 만기는 1년이다. 하나은행은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손님에게 연 2.0%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2025년(광복 80주년) 출생 신생아나 부모 연 2.0% △하나은행 첫 거래 손님 연 1.15% △태극기 게양하기 등 나라사랑 실천 서약 완료 손님 연 1.0% 등 추가 우대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이 상품은 특히 만기이자 금액 중 815원과 하나은행의 추가 지원금 815원을 합해 계좌당 총 1630원이 독립유공자에게 기부되는 상생금융 상품이다. 가입 손님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광복 80주년 기념주화, 현충시설 무료 탐방, 프로축구 관람권 등이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금융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11 11:19:28【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와 광활한 갯벌, 천혜의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 슬로시티 증도에서 오는 6월 7~8일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오뉴월 밴댕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6월은 밴댕이의 제철이다. 이 시기 밴댕이는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부드러워 회,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밴댕이가 가진 칼슘·철분·불포화지방산은 성인병 예방과 골다공증에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밴댕이 축제는 증도 우전마을 설레미체험장 일원에서 밴댕이 비빔밥 만들기 및 시식회, 지역 출신 유명 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 축제 기간 돌게 낚시, 카누, 오리배 체험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오감 만족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축제가 개최되는 증도는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곳으로, 국내 최초 갯벌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등록 지역 등으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대표적 청정 생태관광지이기도 하다. 축제 기간 소금박물관, 짱뚱어다리, 한반도 해송 숲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밴댕이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실속형 축제로, 제철 수산물의 맛과 신안군만의 생태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미식가들에게 만족스러운 여름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밴댕이 축제에 앞서 5월 중 홍어·낙지·깡다리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6월에도 13~14일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병어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30 12:19:08[파이낸셜뉴스]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보험사들이 올해 1·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1·4분기 보험사(생보사 22개·손보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은 4조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생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6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손실부담 비용이 증가하고 금융자산 처분·평가손익이 감소한 탓에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악화한 영향이다. 손보사들의 감소폭은 더 컸다.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조4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줄었다. 대형 산불 등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에 보험손익이 악화해서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62조7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31조1121억원으로 11.0% 늘었고,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31조6190억원으로 3.2% 늘었다. 생보사에서는 보장성(12.5%), 변액(8.8%), 퇴직연금(69.7%) 등의 판매가 증가했으나, 저축성(-13.4%)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손보사에서는 장기(6.6%), 일반(4.4%) 판매가 증가했으나, 자동차(-2.9%), 퇴직연금(-3.3%) 등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1·4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은 1.27%로 전년동기보다 0.32%p 하락했다.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4%로 전년 동기 대비 0.06%p 상승했다. 총자산은 1300조6000억원, 총부채는 1168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31.6조원(2.5%), 41.3조원(3.7%)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132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8조원(6.9%) 감소했다. 금리 하락 및 할인율 현실화 등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보험사는 향후 주가, 금리 및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에 대비해 재무건전성을 관리해야 한다"며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7 08:41:09[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ACE ETF는 총 90개로, 순자산총액은 15조55억원에 이른다. ETF 시장 내 점유율도 8%대에 육박하고 있다. ACE ETF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7.90%로, ETF시장이 급성장세를 기록한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성장세에 상품 차별화가 한몫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2년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이후 10개 이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형 ETF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등을 선보였다. 대표지수형 및 수십 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기존 상품과 차이를 둔 셈이다. ACE ETF가 최초로 선보인 유형의 상품들도 있다. 데일리옵션(0DTE)을 활용해 높은 목표분배율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ETF인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인도 투자 액티브 ETF인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 등도 기존에 없던 상품을 공급한 사례다. 특히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온라인 도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에 투자 가이드북 콘텐츠를 입점시켰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 등을 통해 투자 정보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이는 개인투자자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간 기준 개인투자자 순매수총액은 2023년 7384억원에서 2024년 2조7645억원으로 급증하며 ACE ETF 순자산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올 들어서도 7107억원 가량 유압돼 ETF 운용사 27개사 중 2위를 기록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고객 가치 지향'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ACE ETF만의 독창적인 상품 공급을 지속하는 동시에 상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4 08: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