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달 국내 10대 건설사 아파트 2만2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전국 38곳 3만7915가구(일반분양 2만83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컨소시엄 포함)은 17곳 2만2241가구(일반분양 1만5343가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 1만2439가구(일반분양 7903가구)가 분양된다. 경기가 8곳 1만986가구(일반분양 6450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은 1곳뿐이다. 서울은 예정된 신규 공급이 없다. 지방에서는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충남, 충북에서 총 8곳 9802가구(일반분양 7440가구)가 분양된다.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속에서도 탄탄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선보인 전북 전주시 ;더샵 라비온드'가 새해 분양시장에서 첫 완판 소식을 알렸다. 83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건 이상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친 바 있다. 3월에는 DL이앤씨가 충남 천안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이 평균 17대 1, 최고 6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초 0점 대 경쟁률 사례가 속출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공급되는 단지들 대부분이 0점 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들이 브랜드 선호도 등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난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보다 안정적인 건설사를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져 10대 건설사 위주로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4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예정)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가까운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개발호재 및 직주근접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4월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고양 더샵포레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60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6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원당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 어린 자녀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의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풍무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교통, 교육, 편의 등 원스톱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풍무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의 예비타당성조사의 결과에 따라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으며,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 일대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4~102㎡의 2,0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창원시 최대 개발호재로 꼽히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조성 중)의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1 09:41:02[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가 국내 베스트 브랜드 아파트 '빅3' 체제를 굳건히 했다. 10월 31일 부동산R114가 한국리서치와 지난 1~14일 전국 성인남녀 54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롯데건설 '롯데캐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두산건설 '위브'는 지난해(10위) 보다 5계단 순위를 높여 5위로 약진했다. 한화 '포레나'는 지난해 8위에서 7위로 1단계 상승했고, 우미건설 '린'과 DL이앤씨 'e편한세상'은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순위는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다. 힐스테이트는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투자가치, 건설사 상기도 등에서 1위를 달성했다. 올해 7월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통해 공급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가 평균 청약경쟁률(1~2순위 전체) 164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강남3구에서 분양한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1026대 1)', '디에이치방배(90대 1)' 등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 단지들도 청약 흥행을 이어갔다. 아파트 브랜드 중 알고 있는 브랜드를 모두 선택하는 인지도 질문에서 힐스테이트는 1위(87.1%)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GS건설 자이(86.9%), 대우건설 '푸르지오(85.8%)', 삼성물산 래미안(85.6%), 롯데건설 롯데캐슬(85.2%) 등 상위권이 1% 내외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에서 힐스테이트는 전년(23.5%) 보다 5.5%p 오른29%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래미안(14.6%), 자이(10.0%), 위브(7.1%), 롯데캐슬(6.8%) 등의 순이었다. 시공사 선정 전 단계의 정비사업지 보유자 646명을 대상으로 1순위 희망 건설사 및 아파트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도 힐스테이트(31.6%)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래미안(22.8%), 자이(10.4%), 롯데캐슬(8.2%), 푸르지오(6.7%)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거주자는 전체 응답자의 브랜드 순위와 비슷했지만 지방 거주자는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9.9%)'를 3위로 꼽았다.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91.3%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48.5%)' 또는 '매우 영향을 미친다(42.8%)'를 선택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31 10:23:27[파이낸셜뉴스] 강북 재개발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공사비 7005억원 규모의 상계5구역재개발 사업이 다시 시공자 찾기에 나선다. 서울시가 강북지역 개발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중인 상황에서 경쟁 입찰이 진행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상계5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냈다. 조합은 오는 11월 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23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합이 지난 10일 진행한 첫번째 현장설명회에 GS건설과 롯데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흥행이 기대됐다. 하지만 조합이 지난 25일까지 진행한 입찰에 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만이 입찰확약서를 제출해 유찰되면서 다시 시공자 선정에 나서게 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109-43번지 일대, 11만5964.10m에 공동주택 201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예정 공사비 가격이 7005억원에 달한다. 3.3m당 778만원 규모다. 이곳은 지하철4호선 당고개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에 신상계초, 덕암초, 제일중, 재현중, 재현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여기에 수락산과 불암산 자연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특히 서울시가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강북지역 개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 밝힌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3월 노후 주거지·상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파격적 인센티브 부여로 강북지역 개발을 활성화하고 대규모 유휴 부지를 첨단산업 및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조성, '강북권 대개조- 강북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광운대역 물류기지 개발이 본격 착공에 들어가기도 했다. 조합 관계자는 "다수의 건설사들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형 건설사의 컨소시엄 참여로 첫번째 입찰에서 유찰이 됐다"면서 "재건축이 아닌 재개발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입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9 16:07:20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고금리 시대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서울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곳곳에서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사전협상 제도 외에도 조 단위의 민간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더파크사이드서울 △가양동 CJ공장부지 △서초 서리풀 사업 등은 토지비용만 1조원이 넘는 대표적인 대형 개발사업이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11조원 규모의 더파크사이드서울이다.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고급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으로 지난 2017년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이 해당 부지를 1조552억원에 인수하면서 사업의 물꼬를 텄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북권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목표로 삼았다.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역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제2의 코엑스'를 지향하는 이 사업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에 코엑스 1.7배 크기(77만1586㎡)의 업무·판매·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시행을 맡은 인창개발이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땅을 매입한 이후 인허가 지연으로 일정이 늦춰졌지만 지난해 말 강서구청 승인을 받아 사업이 재개됐다. MDM그룹이 시행사로 나선 서초 서리풀 사업은 추진 속도가 빠른 편이다. 서초동의 옛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9만6795㎡)에 문화·판매시설을 포함한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MDM그룹은 공매로 나온 이곳을 2019년 1조956억원에 낙찰받았다. 연내에는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DL이앤씨 등 5개사가 입찰에 나선다. 내년에는 본PF 자금을 조달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이들 민간 개발사업은 최근 3년 고금리 시기를 거치며 분양연기와 PF 지연 등 여러 암초를 만나왔다. 특히 더파크사이드서울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하이엔드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꺾이면서 타격을 받았다. CJ공장부지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지 매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방침에 따라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수요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착공을 위해 이사회에서 본PF 자금 3조원의 조달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파크사이드서울 역시 오피스텔 시장에 훈풍이 불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8 18:28:29NH투자증권-삼성증권, SK증권 컨소시엄이 지방 사업장 비선호를 뚫고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에 성공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삼성증권, SK증권 컨소시엄은 최근 부산도시가스가 보유했던 메가마트 부지 개발의 시행사인 큐브광안피에프브이(PFV)의 9000억원 규모 PF 주선, 조달을 성사 시켰다. 이번 PF는 대주단이 23곳이나 참여했다. 트랜치(순위) 별로 A 6000억원, B 2000억원, C 10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대출기간은 2029년 2월까지 54개월이다. 대우건설의 분양불 구조로 책임준공 및 미이행시 채무인수가 확약된 상태다. 이번 사업부지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545, 545-2, 545-4, 545-5번지 일대다. 5개동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845세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4층~지상39층 규모다. 앞서 부산도시가스는 본사 사옥(남천동 545) 및 메가마트(남천동 545-2), 아웃백(남천동 545-4), 빕스(545-5) 부지를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6300여억원에 매각했다. 토지면적만 3만596㎡에 달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외 큐브프라퍼티의 계열사 큐브리얼티인베스트, NH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으로 구성됐다. 입찰 때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현대건설, DL이앤씨,GS건설 등 국내 1군 건설사가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부산지역의 시행사와 건설사 등 총 7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8 18:18:48[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삼성증권, SK증권 컨소시엄이 지방 사업장 비선호를 뚫고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에 성공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삼성증권, SK증권 컨소시엄은 최근 부산도시가스가 보유했던 메가마트 부지 개발의 시행사인 큐브광안피에프브이(PFV)의 9000억원 규모 PF 주선, 조달을 성사 시켰다. 이번 PF는 대주단이 23곳이나 참여했다. 트랜치(순위) 별로 A 6000억원, B 2000억원, C 10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대출기간은 2029년 2월까지 54개월이다. 대우건설의 분양불 구조로 책임준공 및 미이행시 채무인수가 확약된 상태다. 이번 사업부지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545, 545-2, 545-4, 545-5번지 일대다. 5개동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845세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4층~지상39층 규모다. 앞서 부산도시가스는 본사 사옥(남천동 545) 및 메가마트(남천동 545-2), 아웃백(남천동 545-4), 빕스(545-5) 부지를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6300여억원에 매각했다. 토지면적만 3만596㎡에 달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외 큐브프라퍼티의 계열사 큐브리얼티인베스트, NH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으로 구성됐다. 입찰 때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현대건설, DL이앤씨,GS건설 등 국내 1군 건설사가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부산지역의 시행사와 건설사 등 총 7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8 06:17:58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착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음달 재정구간(용산~상봉)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중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및 상봉~마석)이 잇따라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GTX-B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GTX-B노선㈜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대표사이며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DL이앤씨·롯데건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조속히 체결할 계획이다. 실시협약이 체결되면 전 구간 착공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다음달 중 재정구간인 용산~상봉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민자구간인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이 착공에 들어간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까지 14개역을 정차하며 총 82.8㎞를 운행한다. 인천대입구부터 청량리역까지 1일 최대 160회 운행하며, 상봉역~마석역 구간은 경춘선과 선로를 공용한다. 총사업비는 4조2894억원이며, 민간사업자가 건설 및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민간사업자는 향후 40년간 운영한다. 이 외에도 A·C노선의 개통·연장과 D·E·F노선 신설을 골자로 한 '2기 GTX'를 추진 중이다.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예정대로 오는 3월 30일 개통된다. 지난달 25일 공사가 시작된 C노선은 2028년 적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A·B·C노선 연장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D·E·F노선 신설은 내년 상반기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2-27 18:21:44[파이낸셜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착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음달 재정 구간(용산~상봉)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중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및 상봉~마석)이 잇따라 첫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GTX-B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 협약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사업 시행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주)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을 대표사로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DL이앤씨·롯데건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조만간 사업 시행자와 실시 협약을 조속히 체결할 계획이다. 실시 협약에 체결되면 전구간 착공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다음달 중 재정구간인 용산~상봉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민자구간인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이 착공에 들어간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까지 14개역을 정차하며, 총 82.8㎞를 운행한다. 인천대입구부터 청량리역까지 1일 최대 160회 운행하며, 상봉역~마석역 구간은 경춘선과 선로를 공용한다. 총사업비는 4조2894억원이며, 민간사업자가 건설 및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민간 사업자는 향후 40년간 운영한다. GTX-B노선이 개통하면 지하철과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던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에서 서울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A·C 노선의 개통·연장과 D·E·F 노선 신설을 골자로 한 '2기 GTX'를 추진 중이다. 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예정대로 오는 3월30일 개통된다. 지난달 25일 공사가 시작된 C 노선은 2028년 적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A·B·C 노선 연장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D·E·F 노선 신설은 내년 상반기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GTX 노선을 중심으로 지역 거점이 형성되면 새로운 일자리, 주거 수요 창출 등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2-27 15:23:4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 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도심 입지에 들어서 정주여건이 우수한 데다 주변 개발호재로 인해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재개발 재건축 평균청약 경쟁률 21대1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을 받은 전국 분양 단지 중 정비사업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청약 경쟁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정비사업 아파트 전체 청약 경쟁률은 총 56개 단지, 1만8325가구 모집에 38만7550건 청약이 접수돼 평균 2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총 194개 단지, 8만2146가구 모집에 73만4330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8.94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1322명의 청약자가 몰려 1순위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같은 해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재건축 사업으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68.6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분양시장은 정비사업 아파트가 이끈 만큼 올해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생활 인프라와 미래가치를 품은 정비사업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달말 정비사업 물량 공급 이어져 이달에는 수도권에서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약 성적이 올해 초 분양시장 상황을 가늠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22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에 솔안초, 송내초, 부천서초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뉴코아 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부천로데오거리 등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이 있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메이플자이’를 이달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연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반포고, 세화여고 등 명문 초중고교가 있고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및 반포학원가도 가깝다. 인근에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반포고, 세화여고 등도 있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를 이달에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407가구 규모로, 36~180㎡의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의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중심상권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의 쇼핑시설과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이 위치한다. 단지는 지하 통로와 연결됐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원 감나무골 재개발 정비 사업을 통해 2월 ‘서신 더샵 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34~120㎡ 총 1914가구 중 조합원 및 임대 분을 제외한 전용 59~120㎡ 12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북 유일의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전주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원광대 전주한방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전북도청, 전주시청, 전북경찰청, 서신동주민센터 등이 인근에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1-21 14:16:36최근 서울 분양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입지 및 미래가치 등에 따른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분양가와 대출금리 인상 속에서 확실한 이점을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특히 이미 각종 인프라가 집적된 서울 중심부에서는 개발호재를 갖춘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서도 우수한 생활 여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개발호재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수서역세권과 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이 예정된 송파구 문정동 일대가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은 약 38만㎡ 면적을 주거, 업무, 유통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바꾸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6,700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운영 중인 SRT와 3호선, 분당선과 더불어 향후 GTX-A 노선, 수서-광주선, 과천-위례선 개통 등이 예정돼 있어 서울 동남권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아울러 수서역 철도 부지에는 복합개발사업도 추진된다. 이 곳에는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과 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문정동 인근에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 곳에는 강남 코엑스의 2배(연면적 기준)가 넘는 복합시설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며, 복정역 남측에 조성 중인 복정역 복합환승센터 사업과 함께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송파구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94p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3월부터 7개월 연속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개발사업의 수혜단지로 이달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송파구 문정동 일원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올해 강남 3구에서 처음 분양하는 신규 단지로 수요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단지는 수서역세권, 복정역세권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인근에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말 착공한 위례 트램을 비롯해 위례신사선,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안)이 생기면 교통 여건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위례신사선의 경우 삼성역과 강남역, 신사역 등 강남 일대 주요 역을 지난다는 점에서 송파구 일대 교통 인프라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주거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송파구청과 업계에 따르면 단지 반경 2km 내에는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락1차현대아파트(942가구)와 리모델링 사업이 예정된 문정건영(545가구), 올해 1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 등 총 9,000여 가구를 품을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한 청량리역(용두동) 일대의 경우 지역의 가치가 크게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문정동 일대 정비사업 중 가장 먼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강남 3구의 새 아파트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실제로 단지는 잠실권역의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가락시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들어서는 문정동 일대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개발사업이 몰려 있어 미래가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특히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하나도 없었던 만큼 신규 단지로는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청약 일정은 오는 11월 13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화) 1순위 해당지역, 15일(수) 1순위 기타지역 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2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4일(월)~6일(수) 3일간 이뤄진다.
2023-11-10 10: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