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반도체 업계가 하반기 들어 예상보다 더딘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고전하고 있다. D램 제조사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3,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제품 위주로 생산능력을 확충하며, 공급이 줄어든 범용 D램 업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빗나갔다. 범용 D램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보다 4조원 가량 낮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경고까지 나오는 등 D램 업황 개선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IT 수요 부진에 D램 재고 증가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이 9조7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13조7000억원)를 4조원 가량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증권도 3·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1조8000억원에 그쳐 당초 전망치(14조7000억원) 대비 3조원 가까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HBM 경쟁 우위를 앞세운 SK하이닉스도 실적 칼바람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조원에서 6조5000억원으로 낮췄다. 상반기만 해도 D램 업황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컸다. 메모리 업계가 지난해부터 감산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HBM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범용 D램 일부 라인을 전환하면서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지난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1달러로, 전월 대비 16.67% 급등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2달러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이었다. D램 수요의 40%를 책임지는 스마트폰·PC 제조사들은 IT 업황 개선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D램을 대량으로 사들이며 재고 확보에 나섰다. ■HBM 신제품 초기 비용도 부담그러나 기대만큼 IT 기기 판매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통상 D램은 분기 단위로 공급 계약을 맺는데, 제조사들이 주문을 줄이면서 최근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실제 올 8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38% 감소,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KB증권에 따르면 현재 D램 제조사들의 재고 수준은 지난해 다운턴(불황 국면)과 비슷한 12~16주로 늘어났다. HBM 투자 비용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에 설립한 M16팹(공장)의 램프업(생산량 증대) 비용이 실적에 반영되는 동시에 이달 말 양산을 앞둔 HBM3E(HBM 5세대) 12단 등 신제품 초기 수율(양품 비율) 안정화에도 막대한 비용 투입이 예측된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올 3·4분기는 HBM 신제품이 나오면서 원가가 올라가는 구간"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당초 추정치보다 실적이 많이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09 18:12:06#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반도체 업계가 하반기 들어 예상보다 더딘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고전하고 있다. D램 제조사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3,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제품 위주로 생산능력을 확충하며, 공급이 줄어든 범용 D램 업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빗나갔다. 범용 D램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보다 4조원 가량 낮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경고까지 나오는 등 D램 업황 개선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IT 수요 부진에 D램 재고 증가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이 9조7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13조7000억원)를 4조원 가량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증권도 3·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1조8000억원에 그쳐 당초 전망치(14조7000억원) 대비 3조원 가까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HBM 경쟁 우위를 앞세운 SK하이닉스도 실적 칼바람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조원에서 6조5000억원으로 낮췄다. 상반기만 해도 D램 업황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컸다. 메모리 업계가 지난해부터 감산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HBM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범용 D램 일부 라인을 전환하면서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지난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1달러로, 전월 대비 16.67% 급등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2달러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이었다. D램 수요의 40%를 책임지는 스마트폰·PC 제조사들은 IT 업황 개선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D램을 대량으로 사들이며 재고 확보에 나섰다. HBM 신제품 초기 비용도 부담그러나 기대만큼 IT 기기 판매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통상 D램은 분기 단위로 공급 계약을 맺는데, 제조사들이 주문을 줄이면서 최근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실제 올 8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38% 감소,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KB증권에 따르면 현재 D램 제조사들의 재고 수준은 지난해 다운턴(불황 국면)과 비슷한 12~16주로 늘어났다. HBM 투자 비용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에 설립한 M16팹(공장)의 램프업(생산량 증대) 비용이 실적에 반영되는 동시에 이달 말 양산을 앞둔 HBM3E(HBM 5세대) 12단 등 신제품 초기 수율(양품 비율) 안정화에도 막대한 비용 투입이 예측된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올 3·4분기는 HBM 신제품이 나오면서 원가가 올라가는 구간"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당초 추정치보다 실적이 많이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09 16:07:42[파이낸셜뉴스] 국내 양대 부품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나란히 1·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스마트폰, PC 등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주력 제품의 출하량이 감소한 여파다. 다만, 전 세계적인 IT 업황 부진 속에 선제적 재고 관리 등을 통해 최악의 부진은 피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 효과, 전장 등 신사업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해 1·4분기 매출 2조 218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7%, 65.9%씩 하락했다. 주요 고객사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주문량을 줄이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의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부문별로 컴포넌트 사업부의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중화권 고객사에 대한 MLCC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자소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됐지만, 전반적인 세트 수요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모바일 고객사 신제품 출시 등 소형·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2·4분기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7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갤럭시S23 등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고화소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10배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었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 판매도 증가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3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PC 등 IT 세트 수요 부진과 메모리 재고조정 지속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감소했다. 2·4분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메모리용 패키지기판 등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서버·전장 등 고부가 제품의 사업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LG이노텍은 1·4분기 매출 4조 3759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0.4% 감소했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14 시리즈의 판매 둔화가 실적에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4·4분기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 봉쇄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애플은 연말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공장이 정상 가동 된 올해 초 생산이연 수요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은 애플 의존도가 높은 매출 구조상 아이폰 시리즈 판매량과 비례해 실적이 크게 출렁인다. 하반기에는 아이폰 15 출시 효과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1·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4-26 16:32:02국내 증시의 최대 리스크로 꼽히는 기업 이익의 하향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반도체·IT업종의 실적 부담이 2·4분기에도 가중되는 양상이다. 다만, 3·4분기 이후로는 반도체 업황의 회복이 기대되고, 조선업종 등의 이익 상향 폭도 증가하고 있어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4분기 실적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실적발표를 실시한 기업들의 합산 기준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1.3%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2.8%, 순이익은 2.7%를 밑돌고 있다. ■2분기 실적도 기대 이하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의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1개월 새 7.4% 낮아졌다. 현재 컨센서스 기준 코스피 영업이익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1·4분기 -31.7%, 2·4분기 -32.3%다.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2·4분기에도 실적 악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코스피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주 대비 1.9% 하향 조정된 상태다.연간 전망치도 부진하다.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주 대비 1.5% 감소했고, 2020년 컨센서스 역시 0.99% 축소됐다. 1·4분기 영업이익 하락 예상치도 1.69% 낮아졌다. 반도체와 IT하드웨어 등 5개 IT업종이 실적 하락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디램(DRAM)과 낸드(NAND) 수요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2·4분기 실적 전망이 약 8% 하향 조정됐다. 반도체 외에도 자동차, 유틸리티 등의 실적 하향 조정세가 두드러졌다.■조선·호텔레저 순항 조선업종의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주 대비 6.0% 상향 조정됐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형 조선업체들의 수주 잔고 리스크가 감소하는 국면"이라며 "2·4분기 이후 건조단가 상승기로 접어드는 것을 고려하면 대형 조선업체들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호텔레저업종은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호텔신라, 하나투어, 모두투어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해 기대를 모은다.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전주 대비 4.4% 상향 조정됐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 속에 호텔레저업종이 단연 눈에 띈다"며 "1·4분기 영업이익은 현재까지 컨센서스를 44.5% 상회하고 있고, 영업이익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후반으로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3·4분기 이후에는 반도체업종의 이익도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3D 낸드 전환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1년 이상 지속된 가격 하락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생산라인 최적화에 돌입하는 등 디램 공급업체들의 공급 조절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데이터센터 서버 고객사부터 먼저 재고 소진이 이뤄지고 있어 3·4분기에는 시장 재고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5-08 18:11:20현대증권 백종석 애널리스트는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IT업황 회복과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믿는다면 투자하라"면서 매수의견과 적정주가 14만5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IFRS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75조원, 1,067억원이었다. (Vs 당사 직전 추정치 매출액 1.66조원, 영업이익 906억원) 실적 호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 호조 영향으로 ACI (기판), OMS (카메라모듈, 모터) 부문 실적이 견조했기 때문이다. 그는 "모바일 부품 업황이 양호하고 캡티브고객의 선전으로 인해 비수기인 1분기부터 동사 실적은 선전중"이라고 설명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2-04-27 07:12:03정보기술(IT) 업황 호조 전망이 나오면서 IT펀드 수익률 회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업종의 지난 3·4분기 성과가 시장수익률을 웃돈 데다 4·4분기 수요 개선 기대감이 높은 만큼 차익실현에 나서기보다는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 올해 상반기 내내 고전을 면치못했던 IT펀드로서는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지난달 3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IT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9.97%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7.35%인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부진하지만 그 격차는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최근 1개월 새 수익률이 16.41%를 기록하면서 연간 성과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초 -23.33%였던 연초후 수익률이 -10% 안쪽으로 줄었다. IT펀드 수익률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업황호전이 뒷받침돼야 한다. 일단 전망은 긍정적이다. 하나대투증권은 4·4분기 중 IT 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내년 중국 춘절 효과와 미국의 IT 수요 개선 가능성이 단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성훈 연구원은 "과거 중국 춘절이 1월에 있을 경우 11월 대비 12월 평균 21.3%의 재고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따라서 4·4분기 중국 시장의 심각한 수요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 한 국내 IT 업체들의 4·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임세찬 펀드 연구원도 "국내 IT기업의 4·4분기 실적이 미국 및 중국의 연말 수요 등에 따라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주가 수준은 실적 부진 가능성을 반영한 낮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경기의 둔화 및 유로존의 잔존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IT 주식이 조정을 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업황 개선이 예상되므로 주가조정 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개별펀드 가운데서는 하나UBS IT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4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이 17.41%로 가장 좋다. 삼성KODEX반도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반도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펀드가 각각 17.06%와 17.03%의 수익률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2011-10-31 18:23:48현대증권은 9일 풍산에 대해 "2분기 IT 업황 회복, 하반기에는 증설 효과로 판매량 증가세 이어질 전망"이라며 적정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민수 판매량 회복으로 1분기 영업이익 454억원(+24% QoQ) 예상: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806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인데, 회사의 영업 상황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연초에 형성된 시장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포인트는 1) 4분기 부진의 원인이었던 IT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며 민수 판매량이 증가 추세에 있어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높고, 2) 판/대 부문 설비 증설로 하반기 이익 증가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3) 연초 주가 조정으로 PER 6.7배까지 낮아져 Valuation 매력이 부각된다는 점을 꼽았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11-03-09 07:21:08하나대투증권은 29일 정보기술(IT) 업황 전망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부진에 실망하지 말자고 밝혔다. 전성훈 연구원은 “미국 시장 조사기관인 ShopperTrak이 미국 전역의 7만개 상점의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0.3%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며 “직전 미국 소매협회의 전망치인 2.2% 증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성장율 둔화가 각 제품의 프로모션에 따른 단가 인하와 저가 중심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는 16% 증가했지만 전체 소비 대비 비중이 8∼10% 수준에 머물러 전체 소매판매 증가율에 대한 기여도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구원은 이어 “중국 춘절에 대비한 IT 수요가 12월 수주부터 증가하고 있어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낮아진 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의 수요에서도 상당 수준의 재고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선진국 수요는 1/4분기에 계절적 비수기를 나타내기 때문에 4/4분기 중 재고 조정이 완료된다면 1/4분기 비수기 재고 조정 규모를 낮춰 1/4분기 수익성의 개선을 유발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블랙 프라이데이의 금액기준 실적보다는 판매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10-11-29 07:38:51소재주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운송업체의 업황이 살아나면서 관련 소재업체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대신증권은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중소형 소재주(철강·화학·건축자재·포장재) 가운데 분기 및 연간 실적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에 투자하는 게 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코스피종목으로 포스코강판, 휴스틸, 무림피앤피, 세아제강, 대호에이엘, 동일산업, 유니드, 한일시멘트, 신대양제지, 이수화학, 삼영화학공업, 아세아제지, 디씨엠, 한솔케미칼, 동일제지 등을 꼽았다. 코스닥종목으로 동국산업, 삼강엠앤티, 에스에스씨피, 삼정피앤에이, 에코프로, 심팩에이앤씨, 에이치알에스, 에스폴리텍, 나노캠텍, 테크노세미켐, 이엔에프테크놀로지, 티플랙스, 케이씨아이 등을 제시했다. 대신증권 박양주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투자 확대와 미국이 경기 회복세를 보이며 IT제품 및 자동차 부품의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부품소재의 무역수지는 하반기에 흑자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부품소재의 4월과 5월 수출입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2·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IT소재주도 정책 수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화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향후 전방산업 설비투자에 따른 증설 수혜로 IT 소재주도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며 "정부도 부품소재 국산화사업 육성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어 정책 수혜주로도 부각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10-07-27 22:33:40소재주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운송업체의 업황이 살아나면서 관련 소재업체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대신증권은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중소형 소재주(철강·화학·건축자재·포장재) 가운데 분기 및 연간 실적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에 투자하는 게 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코스피종목으로 포스코강판, 휴스틸, 무림피앤피, 세아제강, 대호에이엘, 동일산업, 유니드, 한일시멘트, 신대양제지, 이수화학, 삼영화학공업, 아세아제지, 디씨엠, 한솔케미칼, 동일제지 등을 꼽았다. 코스닥종목으로 동국산업, 삼강엠앤티, 에스에스씨피, 삼정피앤에이, 에코프로, 심팩에이앤씨, 에이치알에스, 에스폴리텍, 나노캠텍, 테크노세미켐, 이엔에프테크놀로지, 티플랙스, 케이씨아이 등을 제시했다. 대신증권 박양주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투자 확대와 미국이 경기 회복세를 보이며 IT제품 및 자동차 부품의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부품소재의 무역수지는 하반기에 흑자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부품소재의 4월과 5월 수출입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2·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IT소재주도 정책 수혜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화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향후 전방산업 설비투자에 따른 증설 수혜로 IT 소재주도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며 "정부도 부품소재 국산화사업 육성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어 정책 수혜주로도 부각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10-07-27 17:5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