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이 오는 7월 ‘Sh수협은행배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Sh수협은행과 서울특별시당구연맹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사에서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과 Sh수협은행 신학기 은행장, 서울특별시당구연맹 유진희 회장, 서울특별시당구연맹 이수근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h수협은행은 최근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 골프대회’와 ‘K바둑 특별기전, Sh수협은행 해군 VS 여자 프로연승대항전’ 등 다양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대회 타이틀 스폰서로서 금융과 스포츠 브랜딩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Sh수협은행배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는 전문체육선수와 생활체육선수 등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학기 은행장은 “1000만 당구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건전한 국민 여가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며 “대회기간 많은 분들이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본선에 오른 당구선수들의 멋진 샷을 직접 관전하고 다양한 수산물 먹거리도 즐기는 의미있는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18 14:49:55연말 주요 은행의 수장 교체가 이어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h수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은 현임 은행장들이 물러나고 새로운 리더십을 찾았다. 임기 만료를 앞둔 신한·하나·NH농협은행에 대해서도 여러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리더십 교체 이후 내년도 은행 업계는 '쇄신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횡령과 배임으로 얼룩진 은행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금융당국이 지배구도 개선을 주문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를 끝으로 행장직을 떠난다. 새롭게 조직을 이끌게 된 이환주 현 KB라이프생명 대표와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 부행장 모두 '변화와 쇄신'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우선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시작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이슈와 관련해 H지수 회복에 힘입어 실적은 회복했다. 하지만 '안정'보다는 ‘쇄신’ 차원에서 행장 교체가 이뤄졌다. 또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및 관련한 금융감독원 보고 지연 사태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던 우리은행의 행장 교체는 예상됐다.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추보 추천위원회는 "현직 주요 경영진으로서 경영 연속성 확보 △조직 쇄신을 위한 젊은 '세대교체형 은행장' 선임에 방점을 두고 은행장 후보군 중 적임자를 찾는데 집중했다"며 "정진완 후보는 기업문화 혁신 등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실제 정진완 후보는 전임 조병규 행장(1965년생)보다 3살 어리고 입행연도(1995년)도 3년이 늦다. 때문에 정 후보가 우리은행에 취임할 경우 이른바 '윗세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사가 예상된다. 앞서 Sh수협은행은 지난달 18일 신학기 수협은행장 선임을 마쳤다. 신 행장은 취임사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금융업 사업 다각화, 자본 적정성 확보 등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는 경쟁력 있는 수협은행으로 진일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에 충실 △차별화 추구 △미래 성장 역량 확대 △소통과 협력 △협동조합은행 정체성 강화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도 연말 물러날 전망이다. 농협은행에서는 올해 100억원대 횡령과 배임 사고가 연이어 드러난 바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장의 연임 자체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재임기간 금융사고로부터 자유로웠다는 점과 호실적을 이유로 연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함영주 회장의 연임 도전을 앞두고 변화의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은행 업계에서는 '금리인하기 영업전략' 세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지난주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전격 낮췄다. 2연속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 것이다. 이어 내년에도 최소 2~3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여기에 트럼프 집권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도 커지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2-01 18:04:59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회원 조합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다. 수협중앙회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 90곳 수협 회원 조합의 부실 채권을 매입·추심하는 자회사 'Sh대부'(가칭) 설립을 위한 자본금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수협중앙회는 대부업 등록 절차에 착수하고 올해 안에 조합의 부실 채권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이 자회사의 자본금으로 500억원을 출자한다. Sh대부는 수협중앙회 출자에 더해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총 3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대부업 자회사 설립은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 조합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3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합으로부터 의뢰받은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추심이나 경공매 등 회수 절차를 거쳐 연체 감축을 돕는 방식"이라며 "회수 결과 매각 이익이 발생한 경우 조합에 그 수익을 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협중앙회가 자회사를 통해 부실 채권을 관리하기로 결정한 것은 부실채권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수협중앙회는 조합의 결산 실적이 나빠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경영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한편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지역 수협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지난 6월 기준 7.38%로 시중은행의 24배에 이른다면서 부실채권을 감축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유범 기자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22 18:05:09[파이낸셜뉴스] 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회원 조합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다. 수협중앙회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 90곳 수협 회원 조합의 부실 채권을 매입·추심하는 자회사 'Sh대부'(가칭) 설립을 위한 자본금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수협중앙회는 대부업 등록 절차에 착수하고 올해 안에 조합의 부실 채권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이 자회사의 자본금으로 500억원을 출자한다. Sh대부는 수협중앙회 출자에 더해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총 3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대부업 자회사 설립은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 조합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3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합으로부터 의뢰받은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추심이나 경공매 등 회수 절차를 거쳐 연체 감축을 돕는 방식"이라며 "회수 결과 매각 이익이 발생한 경우 조합에 그 수익을 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협중앙회가 자회사를 통해 부실 채권을 관리하기로 결정한 것은 부실채권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수협중앙회는 조합의 결산 실적이 나빠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경영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한편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지역 수협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지난 6월 기준 7.38%로 시중은행의 24배에 이른다면서 부실채권을 감축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22 16:01:14[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이사회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신설된 ESG위원회는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관련 정책을 의결·감독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ESG경영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반기마다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신숙 행장은 “ESG위원회 신설은 수협은행만의 독자적인 ESG경영 체계를 내재화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ESG 관련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실천을 도모하고 비재무적 성과지표도 충실히 관리·감독해 실질적인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ESG위원회 출범을 기념해 해조류 부산물을 재료로 만든 친환경 명함과 ‘제스모나이트(Jesmonite)’를 소재로한 명함꽂이를 제작해 이사회에 배포했다. 해조류로 만든 친환경 명함은 기존 원재료인 나무보다 이산화탄소를 최대 50배 이상 빠르게 흡수하며, 제스모나이트는 반응성 미네랄과 순수 수성 아크릴 폴리머를 재질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9 14:47:58[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국내 최초로 1000만 낚시인을 위해 출시한 신용카드 ‘락씨(樂SEA)카드’가 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서 인기를 모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 8일부터 사흘 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 수협은행 홍보관을 마련하고 신상품 락씨카드 신규가입 캠페인을 전개했다. 개믹식 행사에 앞서 해양수산부 홍보대사 겸 해양경찰 홍보대사인 배우 이덕화씨가 락씨카드에 가입해 ‘1호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배우 김병옥씨와 박병은씨,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 등 연예계 대표 낚시 동호인들이 수협은행 홍보관을 방문해 락씨카드에 가입했다. 이덕화씨는 “경기침체로 1000만 낚시인을 비롯한 낚시 관련 업종 종사자, 어촌마을, 낚시 배 운영 어민 등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된 수협은행의 락씨카드가 낚시를 비롯한 해양레저업계의 불황을 타파하고 낚시인들의 생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배우 이덕화씨 이 외에도 박진철 프로, 김지민 작가(입질의 추억), 나무튜브, 낚시 하지후 등 유명 낚시 인플루언서들과 일반 낚시 동호인 등이 수협은행 홍보관을 찾아 락씨카드에 가입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이 지난 7일 출시한 락씨카드는 △낚시어선 승선비 10% 할인(‘어신’ 앱 사용시) △온·오프라인 제휴 가맹점에서 낚시용품 구매시 금액 제한없이 2~5% 할인 △편의점 할인 △주유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협은행은 락씨카드가 낚시 플랫폼 ‘어신’ 개발 스타트업 기업 '애쓰지마'와 수협은행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 ‘개방형 혁신’ 사례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수협은행은 바다와 낚시를 사랑하는 도시어부들이 우리 바다와 어촌마을을 더 자주 찾고, 어업인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금융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12 19:03:28부실채권(NPL) 시장에서 차주(돈을 빌린 사람)의 수가 급증했다. 통상 NPL 시장이 기업의 담보물건으로 구성, 덩치가 컸던 것을 고려하면 부실 징후가 기업에서 가계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대출 상환유예 등을 고려하면 현실화될 경우 부실로 인한 금융위기까지 예상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3·4분기 은행권 NPL 매각물량은 채권원금인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1조98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706억원)의 약 3배에 이른다. NPL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뜻한다. 은행별로 우리은행 1253억원, 신한은행 1025억원, BNK부산은행 719억원, NH농협은행 860억원, 하나은행 2298억원(물류센터 445억원 포함), KB국민은행 835억원, SH수협은행 491억원, DGB대구은행 495억원, 경남은행 426억원, IBK기업은행 2578억원 등이다. 3·4분기의 차주는 모두 157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5명 대비 3.7배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500~800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크게 늘어났다. 이번 3·4분기 차주당 OPB는 약 6억9800만원으로 예년(10억~15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부실기업의 대형 NPL 대신, 가계 중심의 소형 NPL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NPL 규모가 100억원을 넘는 대형 차주는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NPL 시장에서 수도권의 상가와 공장들이 주를 이뤘다면 하반기 들어서는 가계의 위험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차주당 OPB가 9억~10억원이었으나 올해 들어 7억~8억원으로 낮아졌다. 3·4분기 NPL 매각 초기 차주가 1819명에 달했으니 차주당 OPB는 6억원 선까지 내려온 셈"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가계가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NPL 시장이 일반기업 담보물건 위주에서 가계의 주택 등으로 확대, 추심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NPL 투자는 누적 기준 하나F&I가 8459억원으로 1위다. 다음으로 유암코(연합자산관리) 5249억원, 키움F&I 2940억원, 대신F&I 2797억원, 우리금융F&I 1253억원, 이지스자산운용 613억원 순이다. 하나F&I는 올해 초 NPL 투자 평잔 2조원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초과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30 18:08:20[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수협중앙회 자금 2000억원을 수혈받았다. 공적자금 상환 원년을 맞은 올해 첫 증자다. 유상증자를 어렵게 했던 난관이 걷힌 만큼 수협은행은 꾸준히 자본을 마련해 성장 기틀을 닦겠다는 입장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해 12월 27일 2022년도 제4차 임시주주총회에서 2023년도 보통주자본 증자안을 의결했다. 보통주 1275만718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2000억원을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으로 납입일은 이날(7일)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건은 수협 공적 자금 조기상환을 마치고 첫 증자라는 데 의미가 있다. 갚아야 하는 자금이 없는 만큼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에의 출자를 더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수협은행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증자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수협중앙회가 수산금융채권(수산채)을 발행하고 이자까지 내야 하는데, 수협은행에서 내는 배당금을 여기에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의 수익 대부분은 은행의 배당금과 명칭 사용료에서 나온다. 하지만 공적자금 상환 이전 수협중앙회에서는 이자비용을 부담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지난 2016년 이후 수협중앙회는 배당금이나 주식 소각, 자본 감소 등에 따른 출자환급금 등을 별도의 회계항목에 귀속해 공적자금 상환에만 사용토록 제한돼 왔다. 하지만 최근 국회에서 수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수협중앙회는 수협은행 배당금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수협은행은 자본확충을 통해 기업 성장의 실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수금의 경우 예대율 규제에 따라 대출을 최대 100%(한시적 105%)까지만 내줄 수 있다. 하지만 출자금의 경우 자본 계정으로 들어가 많게는 10배까지도 대출을 내줄 수 있다. 자기자본이 많아지면 BIS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에도 유리하다. 또 일부는 지주전환에 필요한 비용을 대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수협은행은 오는 2024년을 목표로 금융지주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2·4분기 중 비은행 자회사 1곳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출자금을 당장 M&A에 쓰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단 대출 등 업무에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 M&A에도 일부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3-07 16:02:42[파이낸셜뉴스] 교원라이프는 올 상반기 유지 회원수 80만 돌파와 함께 선수금 규모 408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1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3% 성장했다. 교원라이프의 선수금은 지난 2017년 1000억원 돌파를 시작으로 2018년말 2024억원, 2019년말 328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고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3년 사이에 4배 이상 증가하며 상위 10위권 업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선수금 규모(2020년 6월말 기준)로는 전체 상조업체 중 5위에 올라있다. 교원라이프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끈 주요 요인은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신뢰도를 높인 점으로 판단된다. 교원라이프는 지난해 말 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금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59억 7500만원으로 늘렸다. 상조회사 영업기준 자본금 15억원보다 400% 높은 수준이다. 자본금 상향 이후 교원라이프의 재무건전성은 더욱 강화됐다. 선수금 증가세를 바탕으로 자산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늘어난 자산은 지급여력비율을 높여 재무건전성을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현재 교원라이프의 지급여력비율은 101%로, 상조업계 평균인 91%를 웃돈다. 지급여력비율은 상조 가입자의 선수금에 대한 상조업체의 환급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조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이 100% 이상이면 폐업 등의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소비자에게 납부금 전액을 환급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교원라이프는 고객 납입금 보호를 위해 제1금융권 2개 은행(신한은행, Sh수협은행)과 지급보증 계약을 체결, 보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자본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교원라이프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던 배경에는 가전·통신 등 이종 사업군과의 활발한 제휴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신규 고객을 적극 공략한 점도 한몫 했다. 교원라이프는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장례식장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등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전 및 인테리어, 통신비 할인 등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식 결합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제휴사를 확대해 상품 구성을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상품 가입 시 상조 외에도 웨딩, 크루즈 여행, 교육, 생활용품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영등포, 평택, 화성 등 전국 4개 권역 5개 장례식장 운영하며 상조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폐업, 합병 등 상조업계 구조조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과 신뢰를 쌓아온 노력이 실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며 “앞으로 교원라이프는 상조뿐 아니라 생애 주기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8-07 13:12:13제로페이가 직불결제 시장에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시 이후 14개월만에 누적 결제액 1000억원을 돌파해서다. 특히 최근 5개월 사이 누적 결제액이 절반을 넘어서 가속력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1003억5484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2개월만이다. 제로페이는 은행앱과 간편결제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직불 결제 수단이다.제로페이 성공 비결에는 우선 30%의 소득공제 혜택이다. 현금영수증과 달리 별도로 영수증을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사용자가 이용하는 은행 및 간편결제(페이) 앱 내의 제로페이 바코드 혹은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다.이 때문에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사용 가능 앱과 가맹점 수 확대에 총력을 쏟았다. 그 결과 2019년 1월 대비 2019년 12월 결제 건수는 1만5915건에서 43만2808건으로 약 27배 증가했고, 결제액은 2억8000여만원에서 142억원으로 50배 가량 증가했다.제로페이 결제 현황을 살펴보면 누적 결제액 1000여억원 중 가장 많은 금액인 210억원은 한식 일반 음식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매업이 92억원으로 두 번째였고 편의점,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업, 커피 전문점이 각각 84억원, 63억원, 23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제로페이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공용주차장, 문화시설, 따릉이 등 공공시설 이용 요금 할인이 주어지며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최대 10% 할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기업 제로페이 확산에 따라 개인뿐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및 일반 기업 등에서의 제로페이 결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을 중심으로한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현재 제로페이 이용이 가능한 앱은 간편결제앱 15개, 은행앱 19개다.간편결제 앱의 경우 △네이버페이 △페이코 △SSGPAY △L.pay(롯데멤버스) △스마일페이 △SK페이 △체크페이 △티머니 △비플제로페이 △레일플러스 △하나멤버스 △머니트리 △핫플레이스 △유비페이 △핀트 등의 앱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은행 앱의 경우 △리브(국민은행) △I-ONE뱅크(기업은행) △NH앱캐시(농협은행) △올원뱅크(농협은행) △신한 쏠(신한은행) △우리WON뱅킹(우리은행) △케이뱅크(케이뱅크) △투유뱅크(경남은행) △광주은행(광주은행) △콕뱅크(농협중앙회) △IM뱅크(대구은행) △썸뱅크(부산은행) △MG상상뱅크(새마을금고) △수협파트너뱅크(SH수협은행, 수협중앙회) △포스트페이(우정사업본부) △뉴스마트뱅킹(전북은행) △신협ON뱅크 △하나원큐 △뱅크페이 등의 앱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사용 가능한 앱은 계속 추가되고 있다.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직불결제 인프라가 새롭게 정착됐다는 의미"라며 "제로페이는 현재도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로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어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가맹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0-02-21 17:3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