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앙헬 디 마리아(27·아르헨티나)가 6000만 파운드(약 1013억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역대 EPL 이적료 순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한국시각) 가디언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디 마리아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13억 원)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페르난도 토레스(영국)다. 2011년 리버풀FC에서 첼시로 이적하면서 5000만 파운드(약 84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2위는 독일의 메수트 외질이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이적할 때 이적료는 4250만 파운드(약 717억원)였다. 후안 마타(스페인)는 첼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때의 3710만 파운드(약 626억원)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 앤디 캐롤(영국)이 3500만 파운드(약 591억원)로 공동 4위다. 이 둘은 2011년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 FC로,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FC로 이적했다. 6위는 호비뉴가 2008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할 때 세운 기록인 3250만 파운드(약 548억원)가 차지했다. 한편 디 마리아가 60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마친다면 토레스가 가지고 있는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디 마리아의 이적 소식에 누리꾼들은 "디 마리아, 이적료 어마어마하네" "디 마리아, 언제 계약 발표될까?" "디 마리아, 맨유에서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8-24 16:35:43지동원이 EPL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다.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9라운드 선덜랜드-맨체스터 시티 경기에서 지동원은 후반 추가시간에 기적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에 1-0 승리를 선사했다. 또한 지동원의 이번 골은 지난 9월 10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데뷔 골 이후 약 4개월 맛보는 2호골이자 리그선두인 멘체스터 시티를 격침시키는 골 이었기에 그 기쁨은 더욱 컸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33분 니클라스 벤트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지동원은 최전방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멘체스터 시티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공격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고, 후반 37분에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잡은 공이 수비에 걸려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지지부진하게 끌려 다니던 선더랜드였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마지막으로 잡은 역습찬스에서 지동원은 스테판 세세뇽과 침착하게 1:1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수 사이를 뚫고 들어가 골키퍼까지 제친뒤 골을 성공시켜 스타디움을 열광케 했다. 전체적인 경기내용은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멘체스터 시티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에딘 제코와 사미르 나스리 등이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맞이했지만 수비와 골키퍼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후반 44분에는 다비드실바의 슈팅에 이어 마이카 리차드가 골과 다름없는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에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무승부로끝날것같이 보였던 경기였지만 지동원의 기적 같은 결승골로 선더랜드 팬에게는 최고의 신년선물을, 맨체스터 시티 팬에게는 악몽같은 패배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의 승리로 선더랜드는 리그순위를 15위에서 12위까지 끌어올렸고, 맨체스터 시티는 2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버리지 못한 채 골득실에서 앞서는 불안한 1위를 지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몬타뇨 45점’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꺾고 선두 굳히기 ▶ 삼성, SK에 패하며 13연패 수렁...홈경기 최다연패 타이 ▶ 볼튼 팀 닥터 “이청용, 재활 마지막 단계돌입” 복귀 청신호 ▶ '다이너마이트 2011’ 효도르, 이시이 상대로 1R KO승 ▶ 日 언론 “이대호, 오릭스 우승 약속했다”
2012-01-02 09:17:31[파이낸셜뉴스] 과거에는 유럽에서 뛰는 것 자체가 희소하던 시절도 있었다. 과거 2002년 월드컵이 열릴 당시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많은 선수들이 유럽으로 나가고 있고, 이제 대한민국은 이제 골피커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전원을 유럽파로 채울 수 있을만큼 유럽파가 많아졌다. 사이드백의 설영우, 센터백의 김민재, 중원의 황인범 등등 포지션도 다양하다. 단순히 A급 선수들만 유럽으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다. 배준호나 김지수 같이 어린 선수들은 비록 챔피언십이지만 그곳에서 좋은 활약으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1군에 승격하며 한국 최초의 EPL 선터백을 예약하기도 했다. 그런데 또 한 명의 자원이 유럽으로 나간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던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엄지성은 기성용(FC서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다. 이적료는 120만달러(약 17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금호고를 졸업하고 구단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2002년생 엄지성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담당해왔다. 미드필더, 윙어, 스트라이커로 모두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자원이다. 이정효 광주 감독의 지휘 아래 2022시즌 K리그2 베스트 11에 오르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엄지성은 2023시즌에는 광주가 구단 사상 1부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엄지성의 새로운 팀 스완지 시티는 루크 윌리엄스 감독이 이끌고 있다. 2023-2024시즌 챔피언십에서 15승 12무 19패를 거둬 14위에 자리했다. 처음에 이적료 100만달러(약 14억원)와 함께 추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 일부를 광주에 돌려주는 셀온 조항을 제의한 스완지 시티는 광주와 협상 과정에서 조건을 상향한 것으로 알려졋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04 21:01:05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미국과 유럽 무대를 환하게 밝혔다. 손흥민이 결승골을, 이정후가 첫 홈런을 때리는 감격적인 순간이 3월의 마지막날을 장식했다. 말 그대로 '슈퍼 코리안 데이'다. 시작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손흥민은 3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호골이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페널티 지역으로 빠르게 쇄도했다. 베르너가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가 브레넌 존슨을 거쳐 골대를 정면을 마주 본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이 특유의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21일, 26일 열린 한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서 2골을 뽑아낸 바 있다. 소속팀, 대표팀을 합쳐 3월 치른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쓸어 담으며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18골)으로, 손흥민과 3골 차다. 더불어 EPL 통산 160골이 된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의 좋은 기운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어받았다. 이정후는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관중석에 꽂아버렸다. 타구는 무려 시속 168㎞로 124m나 날아갔다. 지난 3월 29일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첫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기록했고, 이날 홈런포까지 쏘아올리며 3경기만에 적응을 마쳤다.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등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31 18:29:4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미국과 유럽 무대를 환하게 밝혔다. 손흥민이 결승골을, 이정후가 첫 홈런을 때리는 감격적인 순간이 3월의 마지막날을 장식했다. 말 그대로 '슈퍼 코리안 데이'다. 시작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호골이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페널티 지역으로 빠르게 쇄도했다. 베르너가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가 브레넌 존슨을 거쳐 골대를 정면을 마주 본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이 특유의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21일, 26일 열린 한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서 2골을 뽑아낸 바 있다. 소속팀, 대표팀을 합쳐 3월 치른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쓸어 담으며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와 EPL 득점 순위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18골)으로, 손흥민과 3골 차다. 더불어 EPL 통산 160골이 된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의 좋은 기운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어받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MLB 관계자들로부터 '오버페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6년 1억1300만달러는 너무 비싸다는 것이 요지다. 하지만 이정후는 시즌 초반부터 관계자들의 그런 주장이 터무니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정후는 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관중석에 꽂아버렸다. 타구는 무려 시속 168㎞로 124m나 날아갔다.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다이아몬드를 돌며 자신의 첫 홈런을 자축했다. 지난 3월 29일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첫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기록했고, 이날 홈런포까지 쏘아올리며 3경기만에 적응을 마쳤다.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등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이정후는 "동료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누구한테 무슨 세례를 받았는지 정신이 없어 기억이 안난다"면서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로부터 맥주와 면도크림으로 축하 세례를 받았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을 현지 중계한 폭스TV는 관중석에 있던 이종범 전 LG 코치의 모습을 수차례 카메라에 담았다. 이종범 전 코치는 아들 이정후가 홈런을 친 순간 벌떡 일어선 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성을 질렀다. 폭스TV는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선수 시절 사진과 한국 프로야구 1994년 MVP, 13번의 올스타라는 말로 이 전 코치를 소개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31 13:16:19[파이낸셜뉴스] 벌써부터 클린스만 감독이 떠난 자리에 대한 관심들이 많다. 한국은 비록 아시아팀이기는 하지만 월드컵 진출이 보장된 팀이고, 20명에 가까운 해외파가 있는 팀이기 때문에 관심들이 많다. 특히, 손흥민과 김민재, 황희찬 등이 한국의 인지도를 크게 올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지도자 스티브 브루스가 공석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브루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잉글랜드)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을 대신해 새롭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브루스 감독 측근을 인용, "브루스 감독이 잠재적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자로 논의되고 있다"며 "브루스 감독도 한국 측의 관심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보도에 따르면 브루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과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관계자는 "브루스 감독은 여러 사우디 클럽팀의 (감독 후보) 명단에도 포함돼 있다.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따져보고 있다"며 "현장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 해외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는 건 지도자 경력에서도 좋은 결정"이라고 밝혔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대표 수비수였던 브루스 감독은 은퇴 직후인 1998년 셰필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감독으로 버밍엄 시티, 위건, 선덜랜드, 헐 시티, 애스턴 빌라, 뉴캐슬 등 EPL 팀들을 지휘했다. 대체적으로 빅클럽보다는 챔피언십(2부리그)과 EPL을 오고 가는 중하위권 팀들을 주로 맡았다. 2011-2012시즌 선덜랜드 사령탑 시절에는 지동원(수원FC), 2019-2020시즌 뉴캐슬에서 기성용(FC서울)을 지도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선덜랜드로 떠나기 전 위건 사령탑으로서 조원희(은퇴)를 EPL로 데려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장 마지막으로 맡은 팀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챔피언십)에서 크게 고전했다. 2021-2022시즌 승격을 노리던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은 브루스 감독 부임 직후 1무 4패로 고전하며 순위가 추락했고, 결국 10위(18승 13무 15패)로 시즌을 마쳤다. 2022-2023시즌에도 브루스 감독 체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은 표류했고, 시즌 초반 22위까지 떨어지자 구단 수뇌부는 그를 경질했다. 2022년 10월 이후로는 아직 맡은 팀이 없다. 즉, 브루스 감독으로서는 마지막 재기의 발판으로 아시아 팀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한국은 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중심이 되는 팀이고 김지수, 배준호, 백승호 등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많아 여러 가지 면에서 브루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다. 다만, 한국은 클린스만 사단의 위약금으로 많은 금액을 지출할 수 있는 형편이 안돼 브루스 감독이 원하는 수준의 몸값을 맞춰 줄 수 있을지도 큰 난관이 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0 09:03:26이 정도면 거의 국적 다른 아버지가 아닌가 싶다. 손정웅 감독이 "손흥민은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한자도 빼놓지 말고 그대로 써달라"라며 엄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이라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따스한 아버지'의 전형이다. 토트넘 핫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조국을 꺾은 손흥민에 대해서 따뜻한 격려를 보내서 화제다. EPL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손흥민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 국가적인 영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뛰어난 활약에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사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있어서 손흥민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팀이 매우 치열한 순위 싸움 경쟁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의 기준인 4위에 턱걸이 중이다. 여기에 손흥민은 팀내 득점 1위에 주장이기까지 하다. 자신의 목이 걸려있는 소속팀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대표팀에서 5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 호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조국이다. 2015년 당시 막내급이었던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끌던 호주에게 패하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런데도 손흥민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자칫 호주 팬들이 보면 매우 서운하게 생각될 수도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분간 손흥민 없이 최대한 버티겠다며, 손흥민에게 꼭 우승하라는 격려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손흥민을 주장으로 중용하며 팀을 손흥민 중심으로 바꾸었다. 또한, 시즌 초반 히샬리송이 부진하자 손흥민을 원톱으로 바꾸어 그의 활약을 이끌었고, 현재는 히샬리송과 함께 원톱과 좌측 윙포워드로 그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향력 아래 손흥민 또한 EPL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 혜택은 고스란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누리고 있음은 물론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04 12:57:30[파이낸셜뉴스] 오늘밤 8시 30분 일본 대표팀이 베트남을 상대로 D조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일 언론 사커다이제스트는 "누가 나가도 이긴다"라며 베트남전 대승을 확신하고 있다. 일본은 실제로 베트남전에서 단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해외파 카드를 꺼내들었다. 첫 경기부터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겠다는 심산이다. 그런데 이번 아시안컵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 최고의 선수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잉글랜드)가 아니라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날·잉글랜드)가 꼽혀서 화제다. 자국 내에서 어떤 선수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지는 꽤 큰 의미가 있다. 최근 컨디션이나 활약상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 채널은 1월 14일 아시안컵에 출전한 자국 선수의 스펙을 공격, 수비, 피지컬, 축구 지능(IQ), 스킬 등 5가지 지표에 따라 점수를 매겨 종합 순위를 발표했다. 풋볼 채널은 1위로 꼽은 도미야스에 대해 “수비 지표에서 대표팀 내 유일하게 90점을 넘은 선수”라며 “속도, 힘, 높이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도미야스는 모든 상대 선수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적극적인 커버가 장점이고, 위기 파악 능력도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 또 "피지컬에 의존하지 않는 똑똑한 수비도 일품"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잔 부상이 많아 피지컬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일본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극찬했다. 일본 내 종합 랭킹 2위에는 구보 다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선정됐다. 해당 매체는 구보에 대해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보물로,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득점 4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승을 노리는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당연히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위로 뽑았다. 풋볼 채널은 구보가 공을 빼앗기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섬세한 드리블과 자유자재의 컨트롤로 상대 수비수를 농락한다며, 그의 스킬 지표가 90.2점으로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3위엔 일본 대표팀 '캡틴' 엔도 와타루(31·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풋볼 채널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지난해 12월 월간 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며 아시안컵 활약을 기대했다. 매체는 엔도에 대해 “패스와 드리블로 플레이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스킬(74.4점), 공격(68.2점) 지표 모두 미드필더치고 높은 점수는 아니다”라면서 “신체조건과 수비로 부족한 부분을 상쇄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트렌스퍼마커트에서 선정한 아시안 몸값 3위에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27·브라이턴)는 6위에 랭크됐다는 점이 충격이다. 전 아시아도 아닌 일본 내에서 6위라는 말은 기대치가 많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해당 매체는 미토마에 대해 “소속팀 EPL 브라이턴에서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EPL 1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다친 상태로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우려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엄청난 스피드, 손색없는 볼 터치가 미토마의 무기라고 소개한 이 매체는 그의 스킬 점수를 대표팀 내 1위인 91.6점으로 매겼다. 다만 수비 지표는 61.1점으로 저평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4 18:21:45[파이낸셜뉴스] 몸은 저 멀리 카타르에 가 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 홀릭 중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팀 자체 선정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올 시즌 들어 3번째 수상이다. 토트넘은 1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1일 손흥민이 본머스전에 보여준 득점이 12월의 골로 뽑혔다"고 밝혔다. 올 시즌 12골을 터뜨려 EPL 득점 순위에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손흥민은 지난해 9, 10월에도 이달의 골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손흥민은 본머스와 2023-2024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골 맛을 봤다.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손흥민이 펄펄 난 토트넘은 본머스를 3-1로 꺾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12호 골인 이 골은 구단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 이달의 골 선정 투표에서 4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토트넘은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과 10월에도 연속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또한 손흥민은 12월에만 4골 4도움을 기록해서 이달의 선수상에도 도전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9 15:41:38[파이낸셜뉴스] 토트넘이 걱정이다. 손흥민은 만약 팀이 결승까지 갈 경우 최대 2월 10일경까지 팀을 이탈한다. 그 사이에 토트넘은 최대 6경기 이상을 손흥민 없이 치르게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현재 팀 내에서 압도적인 득점 1위다. 히샬리송이 최근 살아나고 있지만, 손흥민의 공격력에 비할바는 아니다. 손흥민은 12월 한달간 EPL에서 가장 많은 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솔란케가 6골을 터트렷지만, 4골 4도움의 손흥민이 더 순도높은 활약을 했다. 그런데 손흥민의 패스 능력까지도 뛰어나다는 것이 통계업체를 통해 증명되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3-20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스루패스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 3명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80%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하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75%로 2위에 자리했고, 이탈리아 프로시노네에서 활약하는 마티아스 소울레가 66.7%로 3위였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올 시즌 스루패스 10개 이상을 시도한 선수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스루패스는 상대 수비수 너머의 동료에게 건네는 전진 패스다. 수비망을 뚫는 패스이기 때문에, 성공하면 좋은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내 리그 득점 1위(12골), 도움 공동 2위(5개)다. 80%에 달하는 스루패스 성공률은 골 마침표를 잘 찍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 전개에서도 매우 큰 영향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시즌 토트넘 공격의 '시작과 끝' 모두가 손흥민의 발끝에서 이뤄진다고 봐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 이러한 손흥민의 공격력은 토트넘으로서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반대급부로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빠져있는 동안 이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막판에 터진 페드로 포로의 결승골로 번리를 1-0으로 물리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6 12:5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