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가 ‘원예용품 대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처음 원예를 시작하는 사람도 홈 가드닝을 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고, 모종, 씨앗, 화분, 원예소품 등 총 5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모종은 상추, 고추, 치커리, 방울 토마토 등이 준비됐다. 모종은 씨앗 파종 보다 발아에 대한 걱정이 적고, 병충해에 상대적으로 강하며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처음 식물 키우는 사람에게 적당한 재배법이다. 모종을 사서 적당한 화분에 옮겨 심고 관리를 해주면, 수확물을 얻을 수 있는 기쁨이 있다. 단 모종은 ㈜아성다이소 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생화는 다육식물과 수경재배 식물 등이 구성됐다. 다육식물은 잎이나 줄기 속에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는 식물로 건조한 지방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어, 재배가 쉽다. 수경재배는 토양 없이 물이나 양분배양액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식으로 매일 물을 줄 필요가 없고 손이 많이 가는 분갈이 과정도 없는 방식이라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기 적당한 방식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다양한 다육식물과 수경재배 식물을 구성했고, 재배 환경에 맞게 선택을 하면 된다. 씨앗은 해바라기, 메리골드, 라벤다, 당근 등을 판매하고, 씨앗과 화분, 배양토, 모종삽까지 포함된 ‘과일채소 키우기 키트’도 구성했다. ‘과일채소 키우기 키트’는 방울 토마토, 줄무늬 강낭콩이 각각 들어간 상품으로 구성했고, 재배 방법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즐기기 알맞은 상품이다. 각 식물의 이름을 기재할 수 있게 ‘원예용 피크’도 이번 기획전에서 같이 판매하고 있다. 화분은 플라스틱 화분과 걸이형 화분 등을 마련했다. ‘다육화분 3구’는 플라스틱 재질로 작은 다육화분 3개를 보관할 수 있어 실용적이고, ‘솔리드 직사각 화분’은 약 49X20X13cm으로 가정에서 상추나 토마토 등 텃밭 식물을 키우기 괜찮은 사이즈로 브라운, 화이트 등 화분 색깔도 다양하게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템이다. ‘신반원모양 화분’은 걸이형 화분으로 ‘S자 고리’가 포함되어 있어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고, 화분에 마개로 된 배수구멍이 따로 있어 배수관리가 용이하다. 원예소품은 원예생활을 취미로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손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호스 분사기, 호스밴드, 투명 물호스’ 등 수전용품과 ‘조립형 자갈무늬매트, 원예용 2단 선반’ 등 장식소품, ‘열매 배양토, 수정토, 자갈’등 소품까지 모두 판매하고 있어 가성비 높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봄은 원예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시기”라며, “다이소 ‘원예용품 대전’과 함께 식물이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며 즐기는 ‘풀멍의 세계’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4-08 09:19:10[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50%를 넘어섰다. 긴 장마와 집중호우, 한파경보와 같은 이상기후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가입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4일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총국장 한재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이 2만1858ha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 67개 품목 중 제주에서 가입 가능한 23개 품목의 전체 재배면적(4만2815ha) 중 51.1%에 해당한다. 지난 2018년 21.5%(1만279농가·7492㏊)이던 가입률이 불과 2년 사이 갑절 이상 늘어난 것은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7차례 태풍과 가을장마로 월동채소 파종 시기에 피해가 집중됐던 2019년에는 가입률이 38.7%(1만7464농가·1만7442㏊)인 가운데, 역대 최대인 640억원의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금이 지급됐다. 지난해도 6월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와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긴 장마, 잇단 가을 태풍으로 피해가 커지면서 농업 안전망으로서의 농작물 재해보험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품목별 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당근 82.3% ▷월동무 79.4% ▷가을감자 70.2% ▷메밀 67.4% ▷양배추 65.3% ▷콩 62.7% ▷브로콜리 49.1% ▷감귤 35.6%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보험 가입 농가에 지급된 금액은 총 547억원이다. 원예시설(하우스감귤)이 210억원으로 가장 많고 감귤 92억원, 가을감자 66억원, 콩 63억원, 월동무 36억원, 당근 33억원, 양배추 24억원, 브로콜리 17억원 순이다. 농업은 특성상 여타 산업에 비해 집중호우·태풍·가뭄·폭염·우박·강풍·한파·폭설 등과 같은 자연재해 피해가 가장 많은 분야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이처럼 자연재해로 인해 생긴 농작물 피해에 대해 보험제도를 적용함으로써, 농가소득의 안전망 구축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보험료는 국가가 50%, 제주도가 35%를 지원해 농가는 15%만 부담하면 된다. 한재현 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장은 "최근 3년 동안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중 피해를 입은 농가에 지급된 보험금이 1455억원에 이른다"며 "농작물 재배보험이 농가의 든든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도록 올해는 가입률 60%를 목표로 농업인 교육과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05 01:02:58[제주=좌승훈 기자] 드론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예측하고 수급을 조절하는 시스템 본격 구축된다. 제주도는 10월 한 달 동안 드론을 띄워 2020~2021년산 무·양배추·당근·브로콜리·양파·비트 등 12개 주요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올해 재배면적 조사 결과 검증에 재배농가 대상의 면담 청취 조사와 함께, 과학기술통신부의 ‘제주 월동작물 자동 탐지 드론 영상 AI학습데이터 구축사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농작물 재배면적 예측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도는 이달 안으로 읍면동을 통해 월동채소 재배농가로부터 재배 면적 신고를 받고 드론을 이용해 실제 재배면적을 측량한다. 이어 AI 기반 학습용 데이터로 제작하고, 딥러닝 알고리즘에 따라 월동작물의 재배면적을 자동 탐지해 재배면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연내 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농가로부터 직접 재배품목과 재배면적, 지목, 계약재배 유무 등을 일일이 신고받아 월동채소 재배 생산량을 예측했다. 도는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재배면적 예측 시스템이 월동채소 수급 조절과 산지폐기 최소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5월 월동채소 파종 전 1차 재배의향 조사 결과를 통해 당근·양파 등은 전년 대비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마늘·월동무·비트 등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8월 3차례 연이은 태풍 피해로 주요 월동채소 파종시기가 일실됨에 따라, 태풍 이후에 파종 가능한 무·양파 등 특정 품목의 재배면적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검증을 통해 품목별 재배면적 증감 추이를 명확히 파악할 계획이다. 또 무·양배추·마늘·양파·당근·브로콜리 6개 품목의 재배면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수급안정 대책 마련 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병화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파종 후 생육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품목은 주산지 협의체와 함께 수급 조절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0-11 13:25:17【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대표 특산품으로 꼽히는 '오메기떡'은 원료 곡식으로 팥을 이용한다. 하지만 팥 파종·수확 등의 작업 시 인력 의존도가 높아 대부분 값싼 중국산 팥을 사용해 왔다. 특히 재래종 팥은 수확기에 잘 쓰러지고, 꼬투리가 동시에 익지 않아 일시 수확은 물론 기계 수확이 어려웠고, 품질이 균일하지 않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김상남)과 공동 육성한 신품종 팥 '홍다'가 기계수확 재배실증 결과, 일시 수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팥 주산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실증한 결과, '홍다'는 올해 49일간의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10a당 130kg이 생산됐다. 농업기술원은 도내 '오메기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질이 우수하고, 기계수확에 적합한 신품종 '홍다'를 대상으로 파종·수확 기계화 재배실증을 추진했다. 제주 재배 생육특성에서는 90% 이상의 동시 성숙성을 보였고, 착협고는 14cm로 높아 쓰러짐이 거의 없음에 따라 일시 기계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가을 팥 재배작형은 6월 하순~7월 중순 파종 후 10월 수확하지만, 이번 농가실증은 처음으로 여름재배 작형을 시도해 5월 중순 파종 후 8월 중순에 수확했다. 여름재배 시 줄기에서 넝쿨이 나오지 않고 직립해 동시 성숙성이 높았고, 쓰러짐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또 육지부 팥 생산시기보다 약 3개월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장점과 수확 후 당근·양파 등 월동채소 재배가 가능해 향후 재배면적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품질 면에서 종실(열매)은 명도·적색도·황색도가 높아 밝은 적색을 띠었으며, 삶았을 때 통팥은 담백하고 단맛이 더 있어 '오메기떡' 가공 적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연동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은 "농업인의 의향과 소비성을 고려해 내년에는 농가 재배실증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메기떡 원료곡으로 국산 팥 '홍다'의 중국산 대체와 함께 재배기술 보급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9-15 01:02:30농촌진흥청이 코로나19로 집안에 머무는 동안 우울과 무기력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주거공간을 활용한 '실내 텃밭 가꾸기'를 제언했다. 농진청은 3월31일 "텃밭 가꾸기를 하면 식물을 기르는 재미와 수확을 기쁨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농진청은 지난 2015~2017년 유아·아동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텃밭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부모는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 농도가 참여 전보다 56.5%포인트(p) 줄었다. 자녀 우울감은 20.9%p 감소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텃밭 활동을 하면 부모 양육 스트레스는 9.9%p 하락하고, 자녀 공감 수준은 4.1%p 상승했다.농진청은 실내 텃밭을 조성할 때는 실외보다 햇빛의 양이 20∼50% 떨어지므로 햇빛을 적게 받아도 잘 자라는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보자도 재배가 쉬운 잎채소와 허브 등은 쉽게 도전할 수 있다.봄과 가을에는 잎채소인 상추, 청경채, 겨자채 등과 당근, 적환무를 추천했다. 특히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적환무는 파종한 뒤 20일이면 수확할 수 있다. 여름에는 더위에 강한 치커리, 근대, 엔다이브가 적당하다. 케일, 다채, 부추, 쪽파는 계절에 상관없이 재배할 수 있다. 허브 식물인 바질, 루꼴라, 민트도 키우기 쉽고 요리에 이용할 수 있다.실내의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병이 발생하고 진딧물, 총채벌레 등 해충이 생기므로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 병해충이 발생하면 난황유, 마요네즈, 베이킹소다 등 천연 방제제를 이용해 방제한다. 잎채소는 모종으로 옮겨 심은 후 2∼3주 뒤부터 식물 한 주당 2∼4장 정도 수확할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3-31 18:46:40[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이 코로나19로 집안에 머무는 동안 우울과 무기력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주거공간을 활용한 '실내 텃밭 가꾸기'를 제언했다. 농진청은 3월31일 "텃밭 가꾸기를 하면 식물을 기르는 재미와 수확을 기쁨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농진청은 지난 2015~2017년 유아·아동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텃밭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부모는 스트레스 지표인 '코르티솔' 농도가 참여 전보다 56.5%포인트(p) 줄었다. 자녀 우울감은 20.9%p 감소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텃밭 활동을 하면 부모 양육 스트레스는 9.9%p 하락하고, 자녀 공감 수준은 4.1%p 상승했다. 농진청은 실내 텃밭을 조성할 때는 실외보다 햇빛의 양이 20∼50% 떨어지므로 햇빛을 적게 받아도 잘 자라는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보자도 재배가 쉬운 잎채소와 허브 등은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봄과 가을에는 잎채소인 상추, 청경채, 겨자채 등과 당근, 적환무를 추천했다. 특히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적환무는 파종한 뒤 20일이면 수확할 수 있다. 여름에는 더위에 강한 치커리, 근대, 엔다이브가 적당하다. 케일, 다채, 부추, 쪽파는 계절에 상관없이 재배할 수 있다. 허브 식물인 바질, 루꼴라, 민트도 키우기 쉽고 요리에 이용할 수 있다. 실내 텃밭을 만들려면 작물의 씨앗이나 모종, 화분 또는 텃밭 상자 등 재배 용기, 유기물이 함유된 원예용 상토를 준비한다. 모종은 보통 봄철(4∼5월)과 가을철(8∼9월)에 구매할 수 있다. 씨앗을 직접 심을 때는 모종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심는다. 실내의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병이 발생하고 진딧물, 총채벌레 등 해충이 생기므로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 병해충이 발생하면 난황유, 마요네즈, 베이킹소다 등 천연 방제제를 이용해 방제한다. 잎채소는 모종으로 옮겨 심은 후 2∼3주 뒤부터 식물 한 주당 2∼4장 정도 수확할 수 있다. 이때 다음 수확을 위해 식물의 가장 안쪽 본 잎 2∼3매 이상을 남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3-31 10:33:44[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영농철 농촌 일손을 도와주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사실상 입국이 막혔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동남아 지역으로도 확산되면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이 상당기간 지연돼 오는 4~6월 농번기 때 농촌 인력난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도는 이에 따라 작물별 파종부터 수확까지 유상 인력 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연중 인력을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우선 도내 영농지원 구직자를 대상으로 품목별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4~6월까지 양파와 마늘을, 하반기에는 당근과 월동무·양배추 파종과 수확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도외 지역에서 농촌 일손 지원인력 모집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국민수확단에 도내 참여자를 확대하고 제주인의 나눔 정신인 ‘수눌음' 운동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감귤 주산지와 밭작물 주산지 간 협의회를 구성하고 마을별 부녀회를 중심으로 품목별 수눌음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충효 도 환경농업정책과장은 "농협을 중심으로 도외 인력을 모집했던 국민수확단은 도내 희망자로 우선 모집하겠다"면서 "아울러 도내 참여자는 농협을 통해 사전 교육을 받은 후 4~6월에는 양파·마늘 등의 밭작물을, 9~11월에는 월동채소와 감귤 수확현장에 투입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과 농협·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모집을 확대해 만 70세 이상 고령농과 여성 단독 농가주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 운영했던 군 장병 인력 지원과 대학생 농촌사랑 봉사단은 5월 이후 추진하되,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보면서 운영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내 농업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기존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력 이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1303명(고용허가제 1283명, 2019년 배정 계절근로자 20명)이다. ■ 용어설명 ‘수눌음’이란 제주도에만 있는 특수한 형태의 품앗이. ‘수눌어간다’는 뜻이 명사화된 말이며, 함께 품을 교환한다는 의미다. 보통은 농사일을 할 때 이웃끼리 서로 돌아가면서 도와 노동의 교환이 이루어진다. 제주도의 각 마을은 몇 개의 소집단으로 나누어 서로 도우며 일하는 협부조직(協部組織)을 구성하고 있다. [출처=다음백과]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3-24 15:19:17이마트가 청정 제주의 특산물로 가득채운 ‘제주 물산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5일까지 제주산 겨울 채소를 필두로 총 24개의 제주산 행사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제주산 양배추, 당근, 무, 콜라비, 브로콜리 등 겨울 채소 300t 물량을 풀고 행사카드로 구매시 20% 할인 판매한다. 양배추를 2944원(봉), 흙당근/세척당근을 각각 2384원(봉), 무를 2224원(개), 콜라비를 1104원(개), 브로콜리를 1264원(개)에준비했다. 1년 내내 온화한 날씨 덕에 겨울에도 채소 농사가 가능해 '겨울 채소 공장'이라고 불리는 제주도는 매년 12월 초가 되면 맛있는 채소를 육지로 대량 공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8~10월 파종기와 생육기에 진행된 가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올해는 출하시기가 50일 가량 늦어졌고 최근에서야 물량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생선인 광어, 은갈치, 참조기도 준비했다. 우선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가 위축돼 어민들의 근심거리가 된 광어는 기존 횟감에 한정됐던 활용도를 높여 탕거리로 준비했다. 350g 내외의 작은 광어를 가정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머리, 내장을 제거해 4980원(1마리)에 판매한다. ‘제주 은갈치(마리/300g 내외/해동)’는 20% 할인해 5980원에, ‘제주 참조기(마리/70g 내외/해동)’는 33% 할인해 1480원에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는 행사 기간 내 ‘제주 물산전’의 24개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2월2일까지 4일간 '초특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설 연휴 간의 지출로 인해 쇼핑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알뜰 쇼핑할 수 있도록 가공/일상/주방/패션상품들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1+1 행사 등을 진행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1-30 10:51:20[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상 유례가 없는 가을장마와 우박·돌풍·폭우를 동반한 3차례의 잇단 태풍(링링·타파·미탁)으로 큰 피해를 본 농민들이 상실감을 극복하고 하루바삐 재기할 수 있도록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가능한 모든 예산을 동원해 태풍피해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해지원금과 농약대 지원, 무이자 융자, 지방세 감면 등 재난수준의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우선 침수 피해에 대해 농작물 별로 1㏊당 100만~200만원의 농약대 지원에 나섰다. 또 폐작된 농지는 1㏊당 150만~550만원까지 작물 별로 재해지원금을 지원한다. 농약대는 일반 밭작물 100만원, 채소류 200만원이며 대파대(폐작)는 일반 밭작물 150만원, 채소류 250만원, 더덕 550만원이다. 이와 함께 내년 봄까지 작물을 심지 않는 휴경 보상에 대해선 당초 월동무·당근·감자·양배추 4개 품목에서 전 품목을 대상으로 확대해 희망하는 농가에 특별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휴경보상금 단가는 1㏊ 당 ▷당근 3600원 ▷양배추 3700원 ▷감자 4800원 ▷월동무 3100원 ▷콩 1300원 ▷마늘 8600원 ▷쪽파 7600원 등이다. 제주도는 또 생육 중인 감귤 등 작물 보호를 위해 붕괴 또는 파손된 하우스시설의 긴급 복구를 위해 예비비 3억원을 지원하고, 철거 작업에 군 장병의 협조를 받기로 했다.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최대 1억원의 무이자 융자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아울러 농림축산부·농협과 협조해 1120억원의 재원을 편성하고, 폐작된 농경지에 대해 농가당 최대 1억원을 2년 동안 무이자로 융자해 주기로 했다. 또 침수 피해로 농약대를 신청한 농가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 외에 지역농어촌진흥기금 2000억원(이율 0.9%)을 투입하여 1㏊당 1000만~2000만원 등 농가당 1억원까지 최대 2년 동안 특별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당근·감자·양배추·월동무·콩·메밀 등 재해보험에 가입된 작물이 폐작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사에서 보상평가를 거쳐 재해보험금(경작불능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금은 1㏊ 당 ▷당근 9108원 ▷양배추 5640원 ▷감자 1만1184원 ▷월동무 5148원 ▷콩 3456원 등이다. 집중호우와 우박·돌풍 등으로 농작물이 폐작됐거나 하우스가 붕괴된 농가에서 대해서는 2019년도분 토지분 재산세를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다. 농가들이 월동채소를 파종하면서 지역농협에서 비료·농약·종자·농자재·유류 등 외상구입 한 자금 1400억원에 대해서도 상환기일을 1회 연장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아울러 침수 피해를 입은 작물의 조기 회복에 필요한 농약과 비료·영양제에 대해 10~50%까지 할인해주기로 했다. 제주도는 10월 13일까지 태풍 ‘미탁’과 돌풍, 우박 등 농작물 피해를 읍·면·동사무소에서 접수한 후 10월 22일까지 현장 조사를 벌여 신속한 복구와 농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최근 가을장마와 잇단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시 구좌읍·애월읍·한경면과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을 찾아 “농민들이 영농의욕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행정이 최대한 지원 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마련되겠지만, 이에 앞서 제주도가 가능한 모든 예산을 동원해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0-04 22:28:2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와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농가경영 안정화와 특정작물 쏠림 재배 전환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 경영안정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우선 농가의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사실상 폐작 수준의 피해에 따른 경영비 일부도 보전해주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감자·당근·양배추 등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18일까지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28일까지 정밀 조사를 벌여 피해 정도와 재난지수에 따라 농약대와 대파대를 지원키로 했다. 농약대(㏊당)는 ▷채소 200만원 ▷일반작물 100만원 ▷더덕 100만원이며, 대파대(㏊당)는 ▷채소 250만원 ▷일반작물 150만원 ▷더덕 550만원 등이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중 폐작으로 대파가 필요한 포장(필지)에 대해 월동채소류의 경우 동일 작물을 다시 파종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경작불능 보험금을 지원한다. 경작불능보험금은 0.33㏊를 기준으로 ▷당근 303만6000원 ▷감자 372만8000원 ▷양배추 188만원 ▷무 171억6000원 등이다. 감자·당근·양배추 등 보험 가입된 작물이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후 긴급 복구를 통해 작물을 계속 재배하고, 수확기에 생산량이 감소할 경우에는 감소율에 따라 수확감소 보험금을 지원받게 된다. 도는 이외에도 휴경에 대한 특별 지원도 추진한다. 당근은 ㏊당 360만원, 감자는 480만원, 양배추는 370만원, 무는 310만원이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가을장마와 태풍으로 병충해 방제작업이 어려웠고, 감자·당근·양배추 등 월동채소 생육상태가 보장되지 않아 농작물 피해 농가에 대한 경영 안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특히 이 같은 상황에서 대파가 가능한 월동무로 쏠림 재배 현상이 나타나면 과잉생산에 따른 유통대란과 가격폭락이 우려되며, 이러한 현상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지원금과 농작물재해보험금 지원 외에 추가 특별 지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9-11 10:5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