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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구조적 이익 성장 기대

동부증권은 24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중국 지역의 전통 유통 채널 확장 및 신규공장 투자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을 초과하는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2·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영업이익은 26.5% 증가되면서 컨센서스에 거의 부합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내수 제과 매출액은 6월 메르스 영향으로 대형마트 객수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3% 감소한 1830억원 수준에 머물겠지만 중국제과 매출은 위안화 기준 7~9%, 원화 기준 14% 증가한 27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4분기 국내 제과 영업이익은 스낵법인(OSI), 아이팩 합병 효과와 허니류 스낵매출 증가, 광고선전비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2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2·4분기 중국 지역 영업이익은 전통채널 매출 비중 증가와 판촉비·광고선전비 비중 축소, 주력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한 26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에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9.5%) 전년 대비 0.9%포인트 개선되는 안정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차 연구원은 "국내 및 중국에서의 자회사 정리로 사업구조가 단순해지고 비효율성이 제거됐다"며 "중국 내수 경기 회복 강도에 따라 추가적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강력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확장 전략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홈프러스 인수에 대한 우려로 주가 조정이 나타났으나 기존 핵심사업 중심의 보수적 오리온의 사업 전략과 충분치 않은 인수 자금 등을 감안 시 무리한 인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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