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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측 “병역기피 아냐” vs 美 총영사 측 “병역기피 목적 확실”

유승준 측 “병역기피 아냐” vs 美 총영사 측 “병역기피 목적 확실”


유승준의 병역기피 의도를 두고 원고와 피고 측이 팽팽하게 대립했다.4일 오후 3시 50분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이승택)에서는 유승준이 제기한 사증발급거부 취소소송에 대한 첫 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됐다.유승준은 지난해 10월 21일 주LA총영사관 총영사를 통해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장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유승준 측은 "유승준은 당시 병역기피의 목적이 없었다. 당시 국민 감성을 건드리는 여론 보도 등으로 사실과 다르게 퍼진 루머가 너무나 많았으며, 유승준에게는 제대로 된 발언의 기회도 없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LA 총영사 측은 "유승준은 댄스 가수로서 당시 활동하며 굉장히 많은 인기를 얻었고 일본 공연을 마친 후 '가족에게 인사를 하러 가겠다'고 말하고 미국으로 떠난 후, 미국국적 신청, 한국국적 상실 신청을 낸 다음날에 한국에 들어오려고 했다. 이것이 병역기피 목적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이냐"면서 유승준의 병역 기피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한편, 유승준은 지난해 9월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에게 발급되는 'F-4' 비자를 신청했지만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같은 해 10월 21일 LA총영사를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장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